[소울푸드]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1월 29일
- 리뷰 마감 날짜 : 12월 18일
- 받으시는 분들 : 에세이 신간평가단


소이진, 무한의삶, 아나르코, 수수꽃다리, 흑백테레비, stella09, hnine, 자목련, daisy, dodorabbit,
에피파니, 푸리울, 한규, 뇌를씻어내자, 꼼쥐, 춤추는곰♪, nama, 에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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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울푸드, 맛있는 음식엔 이야기가 담겨 있다.
    from 책 편의점 2011-12-01 22:57 
    삶의 허기를 채우는 영혼의 레시피_소울푸드당신에게 가장 맛있었던 음식은? 혹은 삶의 허기를 채우는 영혼의 레시피가 있다면? 어떤 음식이 있습니까? 저는 어릴적 방학때만 되면 어김없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생활했습니다. 1년에 2달은 시골집에서 자란셈입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또래 친구들보다 우리 전통과 농촌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것은 방학시절 시골집에서 자란 경험때문일 것입니다. 시골집은 도시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였지만 지리상으로 도시와 왕래가
  2. 내게도 소울푸드가 있긴하다.
    from 걷듯이 읽고, 읽듯이 걷고 2011-12-04 20:54 
    이런 책은 질색이다. 음식에 관한 책이라는 것, 여러 사람이 한 꼭지씩 썼다는 것, 읽어도 그만 안 읽어도 그만이라는 것이 그 이유일 터.그러나 이 책을 읽는 내내 나 또한 내 영혼을 위로해주는 음식 한 가지 쯤은 있다는 것, 여러 사람이 썼지만 그 꼭지마다 글쓴이의 인생이 녹아있다는 것, TV 프로그램 중에 요리 관련 프로그램을 병적으로 싫어하지만 그래도 책으로 읽는 것만큼은 용서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이 책을 즐겁게 그리고 부담없이 읽었다.읽으면
  3. 소울과 푸드의 관계
    from 내 인생은 진행중 2011-12-07 05:52 
    우리말로 제목을 쓴다면 뭐라고 할 수 있을까? 마음 또는 정신의 허기를 채워주는 음식이라는 뜻의 소울 푸드라는 말이 소울메이트 등의 단어와 함께 어느새 우리에게 스며들어있었는지 모르겠다.달달한 커피가 땡기는 날(사실 이것은 몸이 피로하여 에너지 공급이 급하게 필요할 때, 에너지 연료로서 탄수화물을 넣어달라는 몸의 신호이다), 비오는 날 생각나는 국물 요리나 부침개 (비오는 날은 으슬으슬 춥게 마련. 따뜻하고 기름진 것이 땡기게 되는 것), 다방 커피만
  4. 살아갈 힘을 주는 맛?!
    from 서쪽끝방 2011-12-07 17:23 
    삶의 허기를 채우는 영혼의 레시피, 살아갈 힘을 주는 맛, 상처 난 마음을 다독이는 맛 21인의 작가가 말하는 내 인생의 잊을 수 없는 맛을 읽었으니 “당신의 소울푸드는 무엇이냐”고 묻는 말에 대답하여야겠다. 나에게 소울푸드는 상처난 마음을 다독이는 맛으로 남았다기 보다 살아갈 힘을 주는 맛으로 여전히 진행형이다. 초등학교 입학 전이었나 후였나 기억이 가물하지만 모내기 철이었으니 계절은 알만하다. 기계화가 되기 전이라 못줄을 잡고, 손으로 모를 내던 때
  5. 당신을 위로해준 음식은 무엇인가요?
    from 識案 2011-12-08 12:54 
     ‘어떤 음식이든 다 제각각의 의미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게 되는 것이다. 그 제각각의 의미로 먹게 되는 음식은 또 제각각의 사람들의 영혼을 움직일 것이다.’ p.164   라면이 귀한 시절이 있었다. 그러니까 골라 먹는 재미의 라면이 아니라 한 번 먹기도 힘든 시절 말이다. 시대는 변했고 음식의 맛도 변했다. 그러나 내 기억 속 그 라면과 지금의 라면의 맛이 다른 건 당연한 일이다. 우리가 추억하는 맛은 혀가 기억하는 맛이 아니
  6. 영혼을 울리는 한 그릇의 밥
    from 에코하나의 서재 2011-12-08 17:07 
    "소원하는 것이 늘 이루어지지 않는다 해도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니다. 소원하던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다시 무언가를 바랄 수 있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삶의 축복이다." 본문 121쪽 달밧, 내 영혼의 다이어트(정박미경) 중에서    앞이 막힌 듯이 답답한 지금 이 문장은 나에게 한 줄기 빛과 같다.   어쩌면 나의 'a soul sentence'가 되리라.  오늘같
  7. 나는 언제부터 어른이었을까?
    from 꼼쥐님의 서재 2011-12-10 21:04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나는 언제부터 어른이 되었던 걸까?'하는 그런...   같은 색으로 칠해진 벽의 한 귀퉁이처럼 그 경계마저 모호한 어느 지점에 동그마니 서 있을 때부터 나는 어른이었다.  아니, 어쩌면  흙먼지가 쓸려 금방 씻겨놓은 아가의 젖살처럼 뽀얀 마당에 뒤뚱뒤뚱 발자국을 찍던 그 시절부터 나는 어른이었는지도 모른다.  땅에 쓰인 발자국 편지의 흔적을 따라 몇 걸음을 옮겼을 뿐인데 나는
  8. 가슴으로 기억하는 맛의 언저리
    from 책으로 호흡하다 2011-12-15 23:06 
     어린 시절, 동네 좁은 골목길에서 선머슴처럼 구슬치기나 딱지 치기, 콩알탄 던지기 따위의 놀이에 몰두해 있다 보면 해가 뉘엿 넘어가고 시간의 온도가 바뀌는 것 따위는 전혀 알아채지 못하기 일쑤였다. 뭔가에 집중하면 정신 못차리기는 그때나 지금이나 매한가지여서 내 앞에 놓인 놀잇감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벅찼으니까.  그런 나를 자연히 집으로 이끈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거실을 지나 현관과 마당, 대문을 차례로 뚫고 새어나오는 음식 냄새
  9. 반갑다, 나의 소울푸드야
    from その執事,讀書 2011-12-15 23:19 
            추웠다. 거리의 나무들은 가지가 잘려나갔다. 가로수 정리 중이었다. 시끄러운 전기톱 소리와 함께 가지들은 떨어졌다. 황량한 기둥만이 남았다. 이파리 하나 남아있지 않았다. 바람이 불었다. 추운 냉기가 닥쳐왔다. 나무마저도 추운 날이었다.   나는 꽤 들떠있었다. 지겨운 7교시도 이제 10분을 남겨놓고 있었다. 곧 마친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다. 마친다
  10. 나의 소울푸드는, 밥성애다
    from stella09님의 서재 2011-12-17 14:50 
    소울푸드란 무엇인가? 소울뮤직도 있고, 소울메이트도 있으니 소울푸드라고 왜 없겠는가. 그래도 소울푸드. 그리 낮설지 않은 단어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는 못한 것 같다. 이책을 손에 들고서야 과연 그렇겠군. 고개를 끄덕였으니까.소울푸드란 말하자면 유난히 집착하게 되는 음식. 그것이 불량식품이든, 양영식품이든 나에게 힘을 주는 음식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책은 나름 읽을만하다. 21인의 각계 명
  11. 비교해 읽는 재미가 있다
    from 책, 내 인생의 8할 2011-12-18 13:21 
     ‘소울푸드’란 제목과 ‘삶의 허기를 채우는 영혼의 레시피’라는 부제, 그리고 ‘살아갈 힘을 주는 맛, 상처 난 마음을 다독이는 맛, 내 인생의 잊을 수 없는 맛’이란 띠지 문구를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이미지는 만화 <심야식당>의 소소한 에피소드들이었다. 남에게는 별 것 아니게 보일 수 있어도 본인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이 된, 혹은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된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들, 그래서 세월이 한참 지나고 평소에는 잊고 살다
  12. 자성의 시간
    from 행간의 의미 2011-12-18 19:51 
    진짜 자주 생각한다. 먹기 위해 사는건 아닐까 하고. 직장인들이 출근한 즉시 하는 생각이 '언제 퇴근하지?'라는 일명 직장인 뇌구조 그림을 본적이 있다. 그런데 잠깐.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첨가해야 한다. 점심 먹고 들어와 업무를 시작할 때면 머리 속은 또 '저녁에는 뭐 먹지?'하는 고민으로 가득차기 시작한다는 것! 온갖 음식종류를 다 떠올리고 되새기느라 막상 저녁이 되면 식욕이 떨어지기도 하는 이 재미난 삶의 사이클이여...
  13. 태연자약하게도 맛은 흐르네
    from 나만의 블랙홀 2011-12-18 23:50 
    어딘지 모를 우울의 기운들이 몰핀을 맞은 듯 정지된 고통의 무아로 내몰거나, 모든 감각들이 오래 비틀어지다 더 이상 통증이 아닌 듯 침잠의 시간으로 천천히 물들일 때, 그럴 때에 우리는 생의 이면을 들춰보는 뜻밖의 풍경을 맞닥들인다. 이것에서 벗어나려 몸부림 쳐봤자 남들에게 좀 딱한 인상밖에 남기지 못할 일이어서 그냥 무엇일 수도 없는 일들을 하고, 무심히 시간을 버티어내는 인내의 고됨뿐이라는 걸 알아갈 뿐이다. 단언컨대 이런 무참한 위로밖에는 다른 무
  14. 소울 보다는 어쿠스틱한 느낌
    from 봄날의브런치 2011-12-19 00:02 
    ‘소울 푸드’, 참 매력적이고 울림 있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작가, 기자, 요리사 등의 저자들이 참여하여 자신들의 ‘음식과 관련된 추억’ 또는 ‘추억과 관련된 음식’을 소소하고 담백하게 이야기한다. 참여하고 있는 저자들이 대략 30대 중반에서 40대여서 그 기준으로 앞뒤로 10년, 즉 20대 중반에서 4~50대의 독자들이 읽으면 소소한 향수와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책일 것 같다. 하지만 그 음식과 추억들이 소울보다는 어쿠스틱한 느낌이라고 할까. ‘소울
  15. 당신의 영혼은 안녕하세요?
    from Flying petal 2011-12-19 15:39 
    하루 세 끼 꼬박꼬박 챙겨먹으며 육체의 안녕은 매일 돌보면서, 정작영혼의 허기는 채우고 있는가?─라고 하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예상하며 책을 펼쳤지만길어야 몇 장, 짤막짤막한 추억의 단편들로 이루어진 글이라는 것에 초반부터 조금은 김이 빠졌음을 고백한다.  국내 작가 21인의 음식에 얽힌 추억담과 담백한 일러스트가 어우러진책을 읽으면서 중점을 두었던 것은 과연 ‘소울푸드’가 무엇이냐는것과 누구나 소울푸드를 가지고 있다면 내 소울푸드는 무엇일까
  16. [도서] 읽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른 기분 <소울푸드>
    from 카르페디엠 2012-01-02 12:59 
  17. 소울푸드, 추억이 담긴 음식에 대하여
    from 한규의 서재 2012-01-08 08:40 
      소울푸드, 추억이 담긴 음식에 대하여   되르테 쉬퍼의 책, 내 생의 마지막 저녁식사에는 죽음을 앞둔 이들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요리를 선물하는 주인공이 나온다. 호스피스 요양원의 요리사 루프레히트 슈미트가 만들어 내는 요리는 결코 비싸거나 구하기 어려운 요리가 아니다. 단지 환자들 자신의 일상과 추억이 담긴 요리일 뿐이다. 누구에게나 가슴 먹먹한 음식이 있다. 어떤 이에게는 어릴 적 외할머니가 뽀얗게 끓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