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높이는 2,744m
한라산 높이는 1,950m다.
어렸을 때 한 번 듣고 당장 외워져버린 기이한 행동을 가지고 있다.
적어 놓고서도 믿음이 가지 않아 한 번 검색을 해보니
백두산 높이는 2,744m가 맞긴 하지만 남한에서 주장하는 높이이고, 북한에서 주장하는 높이는 2,750m라고 나무위키가 전해준다. 음..그렇군! 그래도 틀리지 않은 숫자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니 쓰담쓰담!
그에 반해 한라산의 높이는 좀 다르다.
1947.269m라고 지식백과에서 말한다.
엥? 2~3m가 더 작아졌구나?
그래도 얼추 비슷하니까...이것도 어디야!

등산을 하는 것도 아니면서 난데없는 산 높이 타령을 왜 하냐면 어제 평산 책방을 다녀오면서 어릴 때부터 보아온 영축산을 올려다 보며 잠깐 고독에 잠겼기 때문이었다.
계속 영축산 높이가 조금 가물거렸다.
1,150m?..1,159m?
뭐였지?
백두산은 2744, 한라산은 1950, 영축산은 115????
집에 돌아와 찾아보니 영축산 높이는 1,081m고, 그 곁의 신불산이 1,159m라고 한다.
어린 시절 잠깐 교회에 다닌 적 있었는데 그때 전도사 님이 성경시간에 우리나라 절의 높이가 얼마나 되는 줄 아느냐고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응당 백두산, 한라산 두 개의 산 높이를 알아야 할 것이라며 열변을 토하셨다. 그리고 우리 동네에 있는 산 높이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며 저 숫자의 높이를 몇 번씩 주입식으로 따라부르게 하시어 외우게 하셨다.

살면서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 것 같은 백두산, 한라산 높이의 숫자는 때론 나도 모르게 ˝백두산의 높이는 2,744m이고 한라산의 높이는 1,950m다.˝라고 중얼거리면 주변 사람들이 눈이 똥그래져가지곤 어떻게 그걸 아느냐며 너 혹시 천재니? 하는 듯한 눈빛을 받은 적이 몇 번 있었다. 뭘 이정도 가지고..겸손한 척하며, 어깨에 승모근 생긴 것처럼 봉긋 힘이 들어가곤 했던, 나에겐 더없이 재밌던 시절이기도 했었다.
(그시절 얼마나 자랑할 게 없었으면ㅜ
지금은 뭐 입만 열면 자랑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암튼....백두산, 한라산 이야기가 중요한 게 아니고,
영축산 이야기를 쓴다는 게 또 서론의 몇 문단이나 잡아 먹었다.ㅜ
암튼....
영축산은 양산 통도사 절의 뒷편에 우뚝 서서 울산의 삼남면 일대까지 마을을 감싸안은 폭 감싸안은 듯, 또는 은은하게 내려다보는 듯 그런 표정을 담은 채, 고장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지켜주는 산이다.
어린시절부터 줄곧 천미터가 넘는 높은 산을 바라보며 자랐었기에 볼 때마다 내 눈엔 그리 보였었다.
마을을 온화하게 내려다보고 있는 친근한 느낌이 들었었다.
바라보기는 대학 다니기 전까지 친정에 살고 있었던 시간만큼은 수도 없이 바라보았지만 정작 저 산을 올라가 본 것은 두 번이 다였다.
중학교 때 교회에서 전도사 님 지도하에 오이 하나씩 들고 줄을 서서 교회 언니, 오빠 뒤를 따라 울면서 올라갔었고, 또 한 번은 이십 대 초반 회사에서 직장 동료들과 또 어쩔 수 없이 산을 올랐었는데 그땐 근처 신불산으로 해서 올라 영축산으로 하산해서 내려온 듯했다. 그때도 울 뻔했으나 마침 비가 조금 부슬부슬 내려 빗물이 얼굴에 흘러 눈물인지, 빗물인지...
말을 말자! 저질 체력이라고 계속 인증하는 기분이니...

암튼 그래서 영축산은 엄청 높고 준엄하단 것이다.
어릴 때 저 산의 명칭은 영취산이었다. 간혹 영축산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어(학교 선생님이셨던가?) 한 번씩 헷갈렸던 적 있었는데 성인이 되고 보니 영축산이라고 명칭이 바뀌어 있었다.
학창시절 교가 첫구절이 ˝영취산의 정기 받아...˝ 로 시작했었는데 그럼 지금은 노래 가사가 바뀌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산을 바라보면 산봉우리가 예사스럽지 않은 느낌이 드는데 영축산이란 이름은 신령스러운 독수리가 살고 있는 산이란 뜻이다. 석가모니가 인도에서 법화경을 설파했던 곳이 ‘영축산‘이라고 한다. 자장율사가 통도사 절을 창건할 때 이 이름을 본따 통도사 뒷산을 영축산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영축산이 중간에 왜 영취산이라고 표기가 바뀌었냐면 신령스런 독수리를 표기하는 한자가 불교에서는 독수리 ‘축‘으로 읽히지만, 일반 옥편에선 독수리 ‘취(鷲) ‘로 읽히다 보니 영축산을 한동안 영취산으로 표기했다고 한다.(어렴풋이 한문선생님과 국어선생님께 들었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 지금은 통도사의 불교 용어가 맞을 것이라고 인정하였던지 지금은 ‘영축산‘이라고 불린다.
통일을 하니 군더더기는 없긴 하다만, 아직도 입엔 영취산이라고 불렀던 오랜 습관이 남아 있어서인지 때때론 산을 가리키며 아이들에게 저 영취산이....라고 부르곤 한다.

그리고 어린 시절엔 영축산이 엄청나게 높은 산으로 느껴져 ‘알프스 소녀 하이디‘ 만화 영화를 보면서 영축산의 정경과 오버랩되어 내겐 늘 영축산이 하이디가 뛰노는 알프스 산이라고 상상하곤 했었는데 어른이 되었을 때, 영축산을 중심으로 곁의 신불산, 간월산, 재약산, 가지산, 운문산등 다들 해발 천미터가 넘는 준봉들이 많아 겨울이면 이 고봉들이 알프스의 모습과 흡사하다고 하여 영남 알프스라고 불리게 된 것을 알았을 때 나는 정말 깜짝 놀라고 말았다.
가을이면 억새 명산이라고 소문이 자자하여 전국의 방방곡곡에서 등산객들이 몰려오는 곳이기도 하다. 작년 가을무렵 바람돌이 님도 이 중 억새가 피는 장소의 산을 오르신 페이퍼를 읽은 기억이 떠오른다.
예전에 1박 2일에서 김승우 배우가 메인 MC가 되었을 때, 억새 장관일 때 찾아가 촬영을 하던 장면을 본 기억도 떠오른다. 그때 석양이 질 무렵이었던가?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하여 다녀본 산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이라고 중얼거리던 모습에서 아, 내가 어린시절 살았던 곳이 그렇게나 아름다운 곳이었다니? 뭉클하였다.
나중에 1박 2일에서 김주혁 배우가 메인 MC가 되었을 때, 또 촬영을 왔었는데 아예 그 높은 산에서 텐트에서 잠을 자는 무모한 벌칙을 수행하는 장면은 좀 걱정스럽긴 하더라. 입이 돌아가지는 않았으려나? 걱정되더라는...그래도 양산 원동마을이었던가? 어느 마을에 내려가 돼지 갈비를 먹고 김주혁 배우는 너무 맛있게 먹던 장면이 인상적였었는데 훗날 동료 배우들이 그의 장례식장에 그 돼지 갈비를 공수해가 상에 올려줬는데 프로그램으로 봤었는지? 기사로 읽었는지?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인상적였었다. 아마도 우리동네 이야기니다 보니 내겐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야기였었고, 오랫동안 두고두고 가슴에 남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적다보니 본론도 못 꺼내고 서론만 나열하고 끝을 맺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엥? 아직도 서론이라고?)
이제부터 본론을 시작하겠다.
실은 어제 저 영축산자락 아래 터를 잡으시고, 지난달 중순에 책방까지 여셨다고 하신 소문이 자자하여 언제 한 번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 바로 어제 엉겁결에 남편과 함께 그 곳에 다녀왔다는 자랑질이 주요 골자인 것이다.
평산마을 바로 그 동네에 살았던 것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 친구가 살았어서 마냥 마실 다녔던 그 동네에 높으신 어르신이 노후에 사실 집을 지었다는 뉴스는 믿어지지 않았다.
부산 바다만 바라보고 살던 남편은 내가 살던 동네가 있는지도 모르고 살다가 사귀면서 우리 친정동네에 인사하러 오면서 준엄한 영축산의 매력에 사로잡힌 듯 하였다.
영축산자락 아래서 자란 아가씨와 결혼하여 사위가 된 남편은 한 번씩 통도사 절 뒤에 있는 마을을 왔다 갔다 하더니 동네가 조용하고 아담하니 괜찮아 보인다며 우리 노후에 이곳에 집을 짓고 살자고 몇 번이나 이야기를 꺼냈었다. 나는 단칼에 싫다고 대답했었다. 내가 살던 고향같은 마을에 다시 들어와 살며 뼈를 묻는다는 건 왠지 갑갑하게 느껴졌었다. 마을을 돌면서 여기 저기 아는 사람들 틈 속에서 행동 반경이 자유롭지 못한 삶이 싫었다. 시골에 들어가 사는 것을 바라고는 있으나, 내가 살던 동네는 아니란 거다. 하지만 남편의 촉이 정확했다.
문 전 대통령 님이 선택한 동네라니?????
며칠동안 아...땅값만 안 올랐어도 미리 터를 잡아둘 걸 그랬나?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은 기뻤다.
얼마나 좋은 동네란 느낌이 들었으면 선택을 하신 것일까?
이것 또한 큰 자랑거리라 남편에게 나한테 잘 하라고! 큰 소리를 뻥뻥 쳤었다. 대통령 님이 선택하신 동네에서 자라고 배웠던 사람을 아내로 맞이한 건 당신이 큰 복을 타고 난 것이라고!
으이구... 복 많은 남자같으니라구!!!

그래서 남편과 둘이서 아이가 학원을 간 세 시간의 자유 시간을 어떻게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궁리하다, 갑자기 ‘평산책방‘이 내 입에서 튀어나왔고, 우린 세 시간 안에 다녀와야 한다는 목표가 있다 보니 냅다 달렸다.
동네 안은 분명히 복잡할터이니 통도 환타지아 놀이공원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썬크림도 안발랐고, 양산도 없었지만 둘이서 완전 빠른 걸음으로 땀을 뻘뻘 흘리며 걸었다.
책방 입구쯤 태극기 부대 노인들이 확성기로 떠들어 대는 마의 구간을 건넜다. 건너는 중 남편이 성질 난다고 그쪽에다 대고 뭐라고 뭐라고 중얼거리는데 젊은 경찰들 보기 부끄러워 팔뚝을 쿡쿡 찌르며 억지로 끌고 올라갔다. 책방 앞에서도 줄이 길었다.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책방은 단층으로 자그마했다.
책방은 작은데 찾아오시는 관광객들이 많으니 이거 제 시간에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 그늘에 서서 땀을 식히며 줄을 서 있는데 저 너머 마을회관 입구인가? 갑자기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는 게 눈에 들어왔다. 어? 혹시 저기 저 곳에 문 전 대통령 님 나타나신 것 같은데? 고개를 빼고 쳐다보니 남편은 내가 달려갈까 의심스러웠는지 아니라고 했다. 한 오분쯤 지나니까 사람들이 마을 윗쪽으로 우르르 줄을 서서 올라가는 것이다. 그 피리부는 사나이에 나오는 그림 장면 같다고나 할까? 아무래도 분위기 심상치 않아 보였지만, 일단 책방에 들어갈 순서가 되어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붐벼 책 구경이나 하겠나? 싶었지만 요리 조리 쏙쏙 빠졌다 나왔다 하면서 책구경을 요령껏 했다.
이건 아마도 다년간의 오프라인 서점과 도서관을 둘러 본 경력이 붙었기에 가능한 것이리라! 남편은 복잡하니 망연자실 한 곳에 우두커니 서 있기만 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혼자서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어느새 손에 책이 다섯 권이나 들고 있었다.
알라딘에서도 이 달에 책을 두 번이나 주문했는데....
특히나 <갈대 속의 영원>은 여기서 사면 ㅈ님께 땡투도 못하잖아? 마음 속의 땡투냐, 클릭의 땡투냐를 놓고 고민을 하다가 일단 내려 놓고 여러 사람이라 땡투하기 곤란한 <젠더 트러블>을 챙겼고, <오늘부터의 세계>는 남편이 사달래서 다음 주 생일이니까 생일 선물로 사주겠노라 큰 소리치며 챙겼다.
그리고 평산책방이 아니면 다른 곳에선 구입하기 불가능한 약간 평산책방 굿즈같은 느낌의 <책 읽는 사람 - 문재인의 독서 노트>도 챙겼다. 대통령 님이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읽으신 책 제목과 밑줄 긋기한 것 같은 인용문을 옮겨 놓은 페이지가 간간히 소개되어 있으며 노트 주인이 직접 독서록을 작성할 수 있는 독서노트 형식의 책인데 책표지가 감격스럽게도 어린 시절부터 바라보며 감수성을 키워 왔던 바로 그 영축산이 수채화로 그려져 있다. 안 살 수가 없지! 당장 사야지!!!!!!
그렇게 책 세 권을 사 들고, 옆의 테이크 아웃 커피 매장에서 아이스 커피 두 잔을 주문을 해서 쪽쪽 빨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하니 세 시간 반이 걸렸다.
그래서 또 아이들에게 엄마 평산책방을 다녀왔다고 또 자랑질을!!!!

그런데 문재인 전 대통령 님을 직접 뵈었다면 이건 뭐 대대손손 자랑을 할 각이었는데....
아까 내가 바라 본 그 풍경 속에 대통령 님이 계셨던 것이다.
걸어나올 때 앞에 가시던 중년 부부께서 대통령 님 아까 얼굴을 직접 보고 사진도 찍었다고 자랑을 하셨다.
아.....그것 보라고!! 남편의 똥촉이 아쉬워 팔뚝을 꼬집었더니 오늘만 날이냐고, 나중에 또 오면 되지! 라고 말한다.
오.....그 방법이 있었네?
그땐 대통령 님 언제 출동하시는지 시간 미리 체크해서 아침 일찍부터 가 있자고 남편이 얘기했다.
오....좋다.좋아!
그땐 애들 셋 다 데리고 가자!!!!
그래..좋다. 좋아!!!
대통령 되시기 전 그러니까 한 7,8년 전 동네 엄마들이랑 무상급식 운영해달라고 경남도청 앞을 찾아가 시위를 한 적 있었다. 그때 비도 부슬부슬 오기 시작하여 우비를 껴입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엄마가 저기 문재인 의원님이시다!! 소리를 질러 그때 우리도 피리부는 사나이를 따라가는 아이들처럼 일제히 우르르 몰려가 차에서 내리시는 문 전 대통령 님을 먼 발치에서 본 적 있었다. 비 오는데 고생 많다고 덕담을 해주셨는데 그때 대통령 님 머리 주위로 동그랗게 하얀 아우라가 쫙 펼쳐지는데 혼자서 와!!!!! 감탄. 대감탄.
다시 재회를 한다면 지금도 아우라를 뿜어내실지 궁금하다.
다음 번에 방문할 때는 꼭 만나뵙길!!
사진인증도 꼭 해야지!

그래서 책 두 권 샀다고 자랑한다.
평산책방에서 산 페미니즘 책과 인문학 책
그리고 굿즈 독서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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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필드 2023-05-21 12: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미리 해피버스데이투유 💐드려요 ^^
다음엔 문 전대통령 인증샷 기대해 봅니다 ^^

책읽는나무 2023-05-21 12:25   좋아요 1 | URL
제 생일이 아니고 제 남편 생일이 다가오는 날입니다.
그래도 축하는 제가 대신 받겠습니다.
다음 번엔 꼭 문 전 대통령 님 인증샷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락방 2023-05-21 12: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엇 저도 한 번 가보고 싶어요.
그나저나 토리 라떼도 있군요? 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5-21 12:28   좋아요 1 | URL
요즘 방문자들이 계속 늘고 있다고 하는군요?^^
근데 책방 입구에 우익골수팬들이 진을 치고 확성기로 농성 중이어 아....그것만 좀 없었어도...ㅜㅜ
토리 라떼는 일찍 동이 났던지 맛도 못보고 그냥 라떼만 사먹었어요.
그래도 맛있었네요^^

건수하 2023-05-21 12: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독서 노트도 (안 쓸 것 같지만) 사고 싶었어요.

초기 특수 좀 지나서 가봐야지 했는데 우익 단체라니 어우야….

그래도 꼭 가보겠습니다. 가면 나무님을 생각할게요 ❤️

책읽는나무 2023-05-21 13:28   좋아요 3 | URL
우익단체인지? 태극기 부대인지? 암튼 임기 끝나시고 내려오셨을 때부터 진을 치고 농성 중인 걸로 알고 있어요.
1년이 넘었는데....
동네 주민들의 고통도 이만 저만이 아니신 걸로 알고 있어요ㅜㅜ
직접 가서 들어보니 어우...ㅜㅜ
대통령 부부께서 동네 주민들에게 늘 미안해 하시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저는 지금은 그 쪽 동네에 살고 있진 않지만...생각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시간되시면 우리 동네에도 들러주셔 한 번 얼굴 뵈었음 싶네요. 놀라시겠지만요ㅋㅋㅋ

건수하 2023-05-22 16:56   좋아요 1 | URL
저도 기회가 되면 꼭 뵙고 싶습니다. 제가 낯을 좀 가리긴 하지만... :)

은하수 2023-05-21 13: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방은 저도 가보고 싶은데...
심적으로 참 머네요 ㅠㅠ
근데 저 농성은 대체 왜 지금까지..
완전 터잡고 사는데 어쩌라고...
허락받고 살아야하나 어이가 없네요.. 암튼 할일 없는 사람 참 많아요. 넘한테 피해인줄 모르고!

책읽는나무 2023-05-21 21:32   좋아요 1 | URL
들렀다 가시려면 시간이 꽤 걸리시겠죠?ㅜ
저흰 같은 양산시 주소지여도 집에서 평산책방까지 자가용으로 가는데만 한 40분~30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헌데 은하수 님 댁에선 더 멀겠죠?
나중에 큰 맘 먹고 남쪽 나라에 휴가차 내려오시게 될 때 한 번 들르셔도 좋을 것 같네요. 다른 관광객들은 인근의 부산이나 경주 쪽에 여행을 오시면서 들러주시는 것 같아요. 평산책방 곁엔 통도사 큰 절이 있어 함께 구경하시는 것 같구요^^

농성만 없었다면 정말 더없이 즐거운 책방 나들이가 될 수 있었을터인데 말입니다. 그것도 그늘진 제일 좋은 자리를 차지하시고들....ㅜ
어젠 그 분들 농성 때문에 집에 돌아와서도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네요.ㅜ
남편은 그분들 앞에서 밥 먹고 할 일 없으니 여기 와서 이러느냐고 대놓고 이야기해서 팔을 쿡쿡 찌르면서 그냥 가자!!! 끌고 갔네요. 쩝~~

난티나무 2023-05-21 15: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신불산 처음 오르면서 울..지는 않았지만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매우 아득하게 납니다.^^ 그나저나 책방 앞 농성이라니 그게 뭔가요 @@ 사람들 참 ㅠㅠ

책읽는나무 2023-05-21 21:30   좋아요 0 | URL
맞네요. 난티 님.
고향이 울산이라고 하셨죠?
울산 시내이신가보다. 싶어 더 자세히 여쭤보려다 그만두었었네요.
암튼 속으로 반갑고 친근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표시는 많이 안나죠?ㅋㅋㅋ
신불산을 오르셨었어요?ㅜㅜ
산을 잘 타시는 분들은 날다람쥐처럼 막 올라갔다가 내려오시는 것 같던데 아....전ㅜㅜ
평지를 그냥 계속 걸으라고 하면 걷겠는데 산을 오르는 건 못하겠어요.
남편한테도 저 영축산 오른 적 있느냐고 물었더니 두 번 올라갔었다고 해서 좀 놀랐었어요. 내가 같이 안간대서 자기 혼자 갔다왔다고!!!!

문 전 대통령을 구속시켜야 한다고 확성기에 대고 떠드는 소리는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ㅜㅜ

자목련 2023-05-21 16: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백두산 천지, 한라산 백록담도 헷갈리는 1인입니다.
태극기 부대 사람들은 체력도 좋군요. ㅠ.ㅠ
굿즈는 노트가 아니라 책 같네요. 완전체로 방문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사진, 서재에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05-21 21:39   좋아요 0 | URL
저도 그것이 한 번씩 좀 헷갈립니다.
백두산 천지랑 한라산 백록담이요ㅋㅋ
높이만 외우고 있었어요.
전도사 님이 어찌나 카랑카랑 외치며 기습 질문을 해대시던지...저절로 외워졌었습니다^^;;
태극기 부대원들은 부산 남포동 쪽 광복동 중앙 광장에도 수시로 모여서 농성을 하곤 하더니만...그 사람들이 좋다고 이쪽으로 출근들을 하시는 건가? 싶었네요. 사람들 인원이 제법 많았거든요. 에혀...ㅜㅜ
문 전 대통령님 부부께서 애로사항이 많으시겠고, 조용하게 살고 있던 마을의 주민들은 또 무슨 날벼락인가? 싶기도 했구요. 다시 찾아가고 싶어도 그 앞을 지나쳐야 한다는 게 스트레스일 것 같네요.
그래도 나중에 다시 찾아가 그땐 반드시!!!!^^

거리의화가 2023-05-21 20: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런 좋은 터에서 자라셨다니 나무님 그래서 기운이 좋으신걸까요?ㅎㅎㅎ 남편분이 복받으셨습니다!
저도 평산책방 가보고 싶다고 얼마 전 옆지기한테 말해놨었거든요. 그랬더니 말없이 끄덕했었습니다. 한동안은 계속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좀 시간을 두고 가볼까 싶은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ㅋㅋ

태극기 분들... 참. 남의 영업장소에서 너무들하네요. 에효~ 산의 기운도 받고 책도 사고 굿즈도 사고 (서점 도장 모양도 인상적입니다) 즐거운 시간이 되셨을 듯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05-21 21:50   좋아요 1 | URL
제가 기운이 좋은가요?ㅋㅋㅋ
안그래도 이틀 내내 남편에게 영축산 정기를 받은 여자에게 장가를 와서 복 터진 남자! 라고 계속 놀렸더니 어이없어 하면서 웃겨 죽더군요ㅋㅋㅋ
책방은 제가 보기에도 한동안 사람들 많지 싶어요.
다음 주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님의 서거일도 있어 아마도 팬카페 분들은 관광차를 타고 봉하 마을 들렀다가 책방도 들렀다 이동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팬카페 분들도 많이 오신 것 같았어요.
인근의 부산과 경주 쪽에 관광 오신 분들이 들렀다 가시는 분들도 많으셨구요. 휴가철이 다가오면 또 많으시겠죠?
가을 선선할 때 경주도 구경하실겸 그 때 들르셔도 괜찮지 않을까?싶기도 하구요.
어제 다녀왔는데도 날씨가 넘 덥더라구요ㅜㅜ
참 저 영축산을 넘어가면 밀양이 나온답니다.^^
예전에 화가 님 밀양 다녀가셨을 때 전 저 영축산을 떠올렸네요ㅋㅋㅋ

책방은 아담하니 작아서 아직 책이 막 많지는 않았고, 사람들은 넘 많아서 아직은 조용하게 서점 구경을 한다는 분위기는 아녔어요.
그냥 시골 동네 분위기를 고즈넉하게 느껴보고 가시는 것도 좋지 싶어요.
그놈의 농성만 아님 참 좋을텐데요.ㅜㅜ


페넬로페 2023-05-21 21: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영축산 이름이 낯 익었는데 통도사가 있는 산의 이름이군요~~
저도 책방 얼른 다녀오고 싶네요.

오래전 언니 지인분이 전교조 활동으로 학교에서 잘린 적이 있는데 그때 문재인대통령이 무료변론 해주셨다고 합니다~~
그때의 감사함을 지금까지 당연히 지니고 있고요^^
이래저래 대통령시절이 조금 아쉬운데 그래도 자신의 길을 걸어가시는 모습이 좋아 보여요^^
아직까지도 태극기부대가 그곳에 있군요 ㅠㅠ
참 구제불능입니다~~

2023-05-21 2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얄라알라 2023-05-22 00: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런 숫자를 바로 바로 외우시고 또 오래 기억하신다니
나무님 정말 신기한 능력을 가지셨네요^^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를 올해 초 다시 읽었거든요. 읽으면서 스위스에 실제 관광지화한 하이디네 집도 있단 걸 검색했고, 책에 등장한 야생화들을 찾아봤는데
영축산이 바로 한국의 하이디산이었군요^^ 행복하셨겟어요 어린시절.

책읽는나무 2023-05-22 08:02   좋아요 1 | URL
이 신기한 능력이 저 백두산 한라산 높이만 외우고 있고 다른 부분들은 외우는 게 하나도 없어 그게 영 안타깝긴 합니다.
딱 백두산, 한라산 높이만...ㅜ
이것도 신기하긴 하네요?ㅋㅋㅋ

하이디 만화 영화만 보고 나면 저 영축산을 보구선 저 산이 알프스 산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맨날 그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근데 진짜로 영남 알프스산이라고 불려서....이게 뭔???
혹시 내게 어떤 신기가 있을까?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했었습니다.ㅋㅋㅋ
그것보다도 아마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그게 통했나 봅니다^^
근데 올 초 하이디를 다시 읽으셨다니?
그 후, 제게서 하이디 소식?을 들으시다니????
이것도 운명인가 봅니다.

어린시절은.....하이디처럼 저 산을 뛰어 오르내렸어야 했어야 했는데 그걸 못했어서 행복했었는지는?ㅋㅋ

2023-05-22 01: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5-22 07: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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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2 09: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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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2 09: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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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2 10: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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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2 13: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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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2 14: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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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2 17: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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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05-22 21: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 전도사분은 학원강사를 하셨어야.... 주입식교육에 재능있으신 분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주입받으셨다고 아직도 달달 외우고 계신 나무님은 더 신기하고요. 충분히 자랑하실 만 한 것 같은데요? 누가 산 높이를 외우고 다닐지.....
<젠더 트러블>은 저도 사긴 사야할 것 같은데.... 저는 버틀러가 무섭고.... 젠더 트러블 읽기 전에 먼저 버틀러 입문서를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고.... 그렇습니다!!
서론에 서론에 서론이 이어지는 나무님 페이퍼ㅋㅋㅋㅋㅋㅋ너무 좋앜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5-23 10:27   좋아요 1 | URL
제가 생각해도 그 전도사님은 학원 강사 딱 체질이신 분이셨어요. 마이크 안 잡아도 목소리가 카랑카랑...저 뒷문까지 다 들렸었고, 성경시간에 조는 학생들이 있음 갑자기 목소리를 더 크게, 그리고 행동도 오버액션! 심지어 때론 발을 쿵쿵 굴러서라도 애들을 깨웠거든요. 거의 연극수준이었던...ㅋㅋㅋ
재밌는 분이셨는데^^
학교 선생님 수업은 생각나는 게 그닥 없었는데 전도사님 수업은 몇 개 생각이 날 정도면....진짜 학원 강사를 하셨음 스타강사가 되셨을지도?? 아...인물이...키도 작고...ㅜㅜ
근데 산 높이를 외우는 사람이 있나요?
살면서 그닥 도움되지 않는 산 높이!!ㅋㅋㅋ
자랑하기에도 참 민망한..
2,744와 1,950..ㅋㅋㅋ
<젠더 트러블>은 장바구니에서 몇 번을 넣었다 뺏다 했었는지 모르겠는...
이번에 평산책방에서 사들고 오니 속이 다 시원하더라는....
근데 살 땐 시원했었는데 이제 읽기 전까지는 또 마음의 짐이 될테죠!
읽어야 하는데....언제 읽나? 하면서 책장에 안 읽은 책들 속에 끼워 넣고 또 볼 때마다 나의 게으름을 탓하며 허벅지를 찔러...ㅜㅜ
근데 버틀러도 입문서를 또 구입해야 하는가요? 아...내 허벅지가 당분간은 살았군요. ㅋㅋㅋ
입문서를 읽고 저 책을 읽으려면 당분간은...ㅋㅋㅋ
꿀팁? 고마워요^^

얄라알라 2023-05-23 10:43   좋아요 2 | URL
두 분 젠더 트러블 말씀 하시는데 슬쩍 끼어들기하고 싶어서 근질근질.


제가 영어로 진행되는 3시간 짜리 세미나에서
하필, 하필, 저주스럽게도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 트러블] 발제를 맡아서
세미나가 엉망이 되었던.....악몽이 있습니다.

한국어로도 이해가 안 되는데 영어로 쓰고 발표했어야 해서, 그냥 나중에 배쨌습니다...흑역사 이후 다시 손을 안 댄 책이네요....그냥 편히 안 읽고 살까봐요 두 분 읽으신 리뷰를 보러 놀러다니며^^

책읽는나무 2023-05-23 11:00   좋아요 2 | URL
제가 이럴 줄 알았다니까요.ㅋㅋㅋ
역시 얄라 님은 능력자!
영어 세미나 발제를!!!!
와....정말^^
얄라 님께 레이저 광선 쏘고 있습니다.
어디선가 강렬한 느낌이 느껴지시죠?ㅋㅋㅋ
저는 그런 자리에서 주도해 나가시는 얄라 님 자체가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젠더 트러블>은 한국어로도 이해가 안된다!!!✍️
아....저 책을 왜 샀을까? 살짝 그런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
책 살 땐 무모하고, 겁이 없어지는데 막상 책을 내 손에 쥐고 보면 아...왜 샀을까???
후회와 의문이 한가득입니다.ㅋㅋㅋ
평산책방 지기님께 땡투만 한가득 드리고 온 책입니다.😳😳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지만...읽게 된다면 또 저는 잡설 한가득의 페이퍼가 올라가지 싶어요. 마실 다니시다가 머리 식히고 싶으실 때 그 때나 읽어 주세요^^

희선 2023-05-23 03: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백두산 한라산 높이를 아시다니, 그런 거 들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번 정도 보기는 했겠지요 영축산이 내려다 보는 곳에서 자라시다니 산이 영험한 느낌이 듭니다 산이 마을을 내려다 보고 감싸주는 그런 멋진 곳이군요 사람이 사이가 좀 가까운 건... 지금도 그럴까요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3-05-23 10:16   좋아요 2 | URL
어린시절 다녔던 전도사님의 영향이 컸네요. 전도사님 목소리가 어찌나 카랑카랑했던지 안 외우면 큰일날 듯 다급하게 외치시던 분이라....
높이의 숫자만 외우고 있습니다.
근데 한라산의 높이는 오차가 좀 있네요.
제가 살던 곳의 영축산은 두 번 정도 올랐었고, 늘 보고 자라서인지...어떤 산의 기준점이 늘 저 영축산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축산보다 높네? 낮네? 그러면서요.^^
꽤 높은 산이어서 그런지..지리산이랑 한라산 그리고 설악산 외엔 아직 영축산보다 높은 산은 못본 것 같아요. 좀 더 다녀봤어야 알 수 있을텐데 많이 다녀보진 못해서 가늠이 잘 안됩니다만^^

유니와책친구들 2023-05-23 23: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좋은 곳에서 자라셨군요.^^ 책의 기운이 가득한 곳이었나봐요. 영축산 처음 들어보는데 완전 궁금해집니다. 3시간이면 평산책방을 다녀오실 수 있는 것도 부럽구요. ㅎㅎㅎ 오늘의 자랑은 제대로 성공하신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3-05-25 21:27   좋아요 1 | URL
어릴 땐 좋은 곳인지 잘 모르고 살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뭐랄까요? 어린시절 감성은 저 영축산의 분위기 덕분에 키울 수 있었던 건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나마 지금은 이곳의 자랑은 평산 책방 하나가 다 했네요ㅋㅋㅋ

꼬마요정 2023-05-25 00: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부러워라.. 저도 가고 싶은데… 저는 나무님보다 더 가까운데 흑흑 5월만 지나면 꼭 갈 거예요!!
영축산은… 애증의 산입니다. 산길을 못 찾아서 도로를 열심히 걷다 보니 산을 오른 게 아니라, 마을을 빙 둘렀던 거 같아요. ㅋㅋㅋ 나무님 좋은 동네에 사셨군요!!!
그 전도사 님 굉장해요. ㅋㅋ 전 학원 선생님 땜에 아직도 기억나는 게 병인양요 1866, 신미양요 1871, 강화도 조약 1876년이요 ㅋㅋㅋ 병인양요 때 이빨 쭉쭉 털렸다가 신미양요 때 이빨찔맀다가(사투리 버전) 결국 거꾸로 육체파가 되어 강화도 조약을 맺었다는 이상한 이야기… 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5-25 21:24   좋아요 2 | URL
아...제가 더 가까이 살고 있어요. 같은 양산이긴한데 끄트머리에서 끄트머리로 달리니까 가는데 20분~30분 정도 걸렸구요. 거기 가서 걷고 줄 서서 기다리고 하다 보니 다녀오니까 세 시간이 훌떡 넘었더군요. 담번엔 좀 일찍 가서 여유있게 둘러보고 곁에 통도사 절에도 가보고 그러고 오려구요^^
영축산 올라가는 길이 몇 군데 있던데 잘 알아보고 올라가야겠군요? 전 두 번밖에 안 올라가봐서 산길이 딱 정해져 있는 줄 알았네요.^^;;;
울 친정 동네에서도 윗길로 쭉 올라가면 산길이 나오긴 하던데 하도 오래 전이라 지금은 어찌 바뀌어 있을지?^^

와...요정님^^
ㅋㅋㅋ 병인양요 신미양요 강화도 조약 년도를 기억하시다니...학원샘 대박이십니다ㅋㅋㅋ
전 역사 샘이 임진왜란 일어난 1592년 설명해주신 것밖에 기억 안납니다. 이리오너라, 구이를 해 먹을란다!!!!!! 그렇게 외우라더라구요ㅋㅋㅋ

꼬마요정 2023-05-27 22:55   좋아요 1 | URL
아 맞다!! 책나무 님 양산이죠? 제가 좀 더 멀군요 ㅋㅋㅋ

학원샘 대박이죠? 너무 좋아요. 제가 연도 외우는 거 좋아해서 조선건국 1392년, 콜럼부스 신대륙 발견(발견은 개뿔 침략이죠?) 1492년, 임진왜란 1592년 이것도 외우고 있어요 ㅎㅎㅎ 훈민정음 창제 1443년은 덤이구요.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3-05-28 22:54   좋아요 1 | URL
와...요정 님 연도 숫자 천재!!!!!
전 연도 외우기는 영 꽝이었거든요. 그래서 역사 연도별 암기가 막 헷갈렸던...ㅋㅋㅋ
요정 님. 역사는 꽉 잡고 있었겠는데요?
바람돌이 님은 역사 선생님이시던데...화가 님은 역사책을 많이 읽으시고...요정 님은 역사 연도 다 외우시고...다들 천재시군요?^^
훈민정음 창제가 1443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조선건국 1392,
콜럼부스 신대륙 침략 1492
.....와!!! 그땐 그리 안외워지던 것들이 요정 님 덕분에.....ㅋㅋㅋ
 

오전에 산책을 하러 나가는 길이었다.
오전이라고 했지만 어쩌면 점심시간 되기 직전의
아주 더워지기 시작할 무렵이었던 듯하다.

아무튼 집을 나서 길을 걷다가 문득 메타쉐콰이어 나무의 연두의 청량감을 느끼고 싶어 고개를 들었다가 순간 깜짝 놀랐다.
처음엔 와!!!!!! 탄성이 절로 나왔다.
메타쉐콰이어도 봄이라고 꽃을 피운 것 같아 보여 우습기도 했고, 감탄이 절로 나왔다.
헌데 곧 공포감이 엄습해 왔다.
저렇게 높은 곳에서 나를 내려다 보고 있는 빨간 눈들!!!!!
감시자의 눈같아 보여 좀 무서워서 괜히 슬그머니 고개를 떨어뜨리며 바닥에 떨어진 돈이 없나? 찾는 척 했다.

그리고 조금 더 걸어가니 내 눈 앞에 있는 오월의 붉은 장미!
아니...네 친구는 왜 저 높은 곳까지 올라가서 사람을 놀래키는데?
투덜투덜....그리고 오월의 여왕님으로 모시며 사진을 찍어줬다.
여왕 할만 하시네.
강렬하다. 강렬해!

햇살이 너무 뜨거워 줄곧 그늘만 찾아 헤매다 돌아왔다.
거북이 등모양과 같아 거북산이란 이름이 붙은 집 근처에 있는 거북산을 올랐...어야 했으나, 넘 더워서 입구만 깔짝깔짝 왔다 갔다 걷고만 왔다.
그래도 집으로 돌아오니 땀이 비오듯 흐르고 있었다.
오랜만에 걸으면서 땀을 흘린 것이다.
오월인데 이렇게 덥다니?

그래도 오월의 연두빛깔 초록이 드리운 그늘은 청량해서 좋았다.

2023년 5월 16일 산책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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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05-16 20: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출근길에 장미를 만나고 크- 역시 장미다! 감탄했어요. 장미 너무 예쁘죠!!

책읽는나무 2023-05-16 21:49   좋아요 1 | URL
장미는 장미죠!
정말 탐스럽고 예쁘네요.
예전엔 흔하게 보던 꽃이라 그냥 무심코 지나쳤었는데 초봄 여리여리한 벚꽃들을 보다가 강렬하게 쨍한 빨강 장미를 보니까 눈길을 확 사로잡네요.
동글동글 탐스럽게 감싸고 있는 꽃잎의 모양도 이쁘구요^^

잠자냥 2023-05-16 21: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빨간 눈이라고 해서 뭘까 했어요. 나무에 올라간 고양이들이 있나 했다는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5-16 21:51   좋아요 2 | URL
나무 위에 기어올라간 고양이 같아 보이지 않습니까?
저 높은 곳에 올라가 내려다 보고 있는 장미라니...... 쟤들은 무서운 장미였어요.🥺
눈 앞에 있는 애들은 이쁘던데~😂

가필드 2023-05-16 22: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새의 눈중에 빨간 눈이 있는 종이 있을까 했어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3-05-16 22:14   좋아요 1 | URL
그러고 보니 새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새라고 상상을 해도 무섭네요ㅋㅋ
어릴 때 독수리였던가? 매였던가? 암튼 아주 큰 새가 하늘 위에서 빙빙 돌며 먹이를 찾던 모습이 공포스러운 트라우마로 남았나 봅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상황은 좀 무섭네요. 예쁜 장미래도 무섭네요^^;;;

2023-05-16 22: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05-16 23:05   좋아요 1 | URL
아직 6월도 안됐는데 벌써 불안해 하셨군요?^^
전 5월은 항상 기분 좋은데 6월이 되면 한 해가 벌써 가기 시작하는 건가? 불안해지곤 합니다^^;;;
5월의 풀과 나무들이 넘나 연두연두하네요?
우리 불안을 떨쳐버리고 지금이라도 즐겨 보아요^^
이 시기도 금방 지나가버릴테니까요.

서니데이 2023-05-16 23: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연초록 나무가 가득한 풍경은 참 예뻐요.
빨간색 장미도 선명한 느낌이고요.
메타 세콰이어는 실제로 본 적 없지만 무척 크게 자라는 나무라도 들었어요.
가까이에 좋은 공간이 있어서 좋으시겠습니다.
오늘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더운 날이었는데, 사진 속의 풍경은 시원하고 좋은 느낌이예요.
사진 잘 봤습니다. 책읽는나무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3-05-17 13:58   좋아요 1 | URL
연초록의 세상이 돌아왔더군요.
온통 연두 연두 하더라구요^^
메타쉐콰이어 나무를 본 적 없으시다구요??
응? 윗지방엔 많이 없나 보군요?
남쪽에만 자라는 건가요?
담양에 메타쉐콰이아 나무 거리가 유명해져 요즘 전국 곳곳에 많이 심어져 있는 것 같아요.
울 아파트 앞에 있는 남의 아파트 정원에 이 나무가 몇 그루 심어져 있는데 늘 구경하고 옵니다.
작은 아파트인데도 저 나무를 심을 생각을 하다니? 하면서 그늘 아래서 쉬었다 오기도 하구요^^
오늘도 오전 일찍 산책을 갔었어야 했는데 우물쭈물 하다가 시간을 놓쳤더니 저 뙤약볕에 나갈 엄두가 안나네요.
시간이 흘러 계절도 빨리 지나고, 시간도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거리의화가 2023-05-17 09: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가 연둣빛 제가 좋아하는 색입니다^^ 장미꽃도 유달리 새빨갛네요?ㅎㅎ
6월에 장미가 만개하는 공식은 이제 저 멀리 간듯합니다. 5월에 장미가 다 만개해버려서 이제는 5월의 장미가 되어야하는게 아닌지 모르겠어요ㅋㅋ 나무님 덕분에 안구정화하고 갑니다^^

책읽는나무 2023-05-17 14:01   좋아요 1 | URL
연두를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지금 이 계절의 연두가 이쁜 것 같아요.
봄과 여름의 중간 단계의 색인 것 같아요^^
6월에 장미가 만개하나요??
아...
울 동네는 항상 5월에 장미가 펴서 5월의 꽃인 줄 알았습니다.
6월엔 수국이 피구요^^
공원 한 편에 수국이 벌써 핀 곳도 있긴 하더군요.
이 곳은 꽃이 피는 건 항상 빠르네요?
그래도 단풍은 늘 늦게 물드니까 공평한 거겠죠?ㅋㅋㅋ

거리의화가 2023-05-17 14:12   좋아요 1 | URL
고등학교 때 저희 교화가 장미였거든요. 그래서 정확히 기억합니다. 6월의 장미 어쩌구저쩌구 하던 교가여서...ㅎㅎㅎ 그무렵 항상 만개를 했었어요^^

책읽는나무 2023-05-17 20:21   좋아요 1 | URL
제가 혹시나 싶어 한 번 검색을 해봤거든요.^^
장미 개화시기는 5~6월이라는군요.
남부지역은 5월 15일 전후로 개화하고 중부 윗지역은 5월 20일 이후 개화한다니 6월이 되면 절정이긴 하겠습니다.
남부지역은 사실 5월 초순부터 이미 장미가 개화하기 때문에 6월이 되면 지기 시작하는 꽃송이도 있어서 장미가 그리이쁘진 않더군요. 그래서 전 장미를 5월의 여왕이라고 알고 있었어요. 전국 장미 축제도 5월 20일쯤부터 시작되고 있구요.
장미 축제는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이쁜 장미 종류가 어찌나 많던지...
근데 아까 찾다 보니까, 5월 14일이 로즈데이라고 하는군요? 몰랐네요?
그리고 장미 송이 수로 선물할 때 나타내는 뜻도 다 다르다고 하구요.
100송이는 100% 완벽한 사랑이라고 한답니다.ㅋㅋㅋ
그래서 연인들끼리 100송이를 선물하나 봅니다.ㅋㅋㅋ
덕분에 장미에 대해 이모저모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자목련 2023-05-17 09: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싱그러운 풍경이 고스란히 전해져요! 장미는 넝쿨을 따고 올라가서 그 곳에서 피었을까요?
나무 님 덕분에 산책 다녀온 기분이에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3-05-17 14:04   좋아요 0 | URL
처음엔 깜짝 놀라서 가까이 가 살펴보니까 장미 넝쿨이 메타쉐콰이어 나무를 타고 올라가 있더군요.
그래도 그렇지...
저 높은 곳까지?
그리고 저긴 그늘진 곳일텐데 아랑곳 않고 펴 있어서 신기했네요^^
산책길에 종종 식물이나 꽃 사진을 찍어두긴 하는데 글 올리기는 잘 안되던데 장미가 넘 인상적여서 몇 장 올려봤습니다.
인상적였던 풍경은 종종 올려보겠습니다^^

희선 2023-05-18 01: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장미가 다른 나무를 타고 올라간 모습은 처음 봤습니다 책읽는나무 님은 그걸 보고 놀라셨군요 멀리서 보면 메타세콰이어에 꽃이 핀 것 같겠습니다 저 나무에 꽃이 피던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게 갑자기 무섭게 보였다니... 장미여서 다행이었네요 장미는 어쩌다 거기에 피었을지, 수수께끼네요 누가 심은 걸지... 조금 걸었는데도 땀이 많이 났군요 산길 걸어서 기분 좋으셨겠네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3-05-18 17:05   좋아요 1 | URL
네. 저도 나무 타고 올라가 피어 있는 장미는 처음인지라 좀 놀랐습니다.
넝쿨이란 게 참 신기하죠?
아파트 팬스용 철조망들 사이에 장미가 탐스럽게 피었더군요.
진원지의 뿌리는 그곳에서 시작된 듯 합니다.
이제 이곳은 하루종일 비가 내립니다.ㅜㅜ
그곳도 그런가요?
감기 조심하세요!

icaru 2023-05-18 14: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의 한결같음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ㅎㅎㅎ
아닌낮에방망질같은소리 죄송 ㅋㅋ

책읽는나무 2023-05-18 16:57   좋아요 0 | URL
사람이 변하면 빨리 죽을까봐 늘 변함 없으려고 노력합니다만....발전 또한 없어서 고민이기도 합니다ㅋㅋㅋ
요즘은 두뇌가동도 잘 안되고....
갱년기라 그런 걸까요?ㅋㅋㅋ
그래도 사.랑.스.럽.다.에 방점을 찍어 봅니다ㅋㅋㅋ
감사합니다^^

그레이스 2023-05-18 23: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장미 색깔이 선명하네요
빛 때문일까요?
보기만 해도 숨통 트이는 사진!

책읽는나무 2023-05-19 15:05   좋아요 0 | URL
햇빛이 반사되어 장미가 완전한 장미였다고나 할까요?^^
올 해는 장미도 일찍 폈던 것 같습니다.
며칠 덥더니 어제 종일 비가 온 후론 좀 선선해졌습니다.
실제로 숨통 트인 하룹니다ㅋㅋㅋ

2023-05-19 12: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5-19 15: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유니와책친구들 2023-05-19 23: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버스를 잘못 내려 걷다가 완전 붉은 장미 덩굴을 보고 시선을 빼앗겼었는데, 나무님도 그러셨군요.^^ 5월이 이렇게 강렬한 계절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읽는나무 2023-05-20 22:07   좋아요 0 | URL
요즘 붉은 장미에 시선이 꽂히죠?^^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요즘따라 장미가 넘 예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저희 동네엔 한 아파트 울타리엔 분홍 장미를 심었던데 그건 또 그것대로 이뻐서 빨강 대 분홍 어떤 장미가 이쁜가? 혼자 판결 내린다고 애를 먹습니다ㅋㅋ
5월이 되어도 봄꽃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2023-05-21 17: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05-21 23:09   좋아요 0 | URL
이제 날이 더워져서일까요?
이 곳도 차츰 날벌레들이 생기고 있네요.
어젯밤 둥이들이 날벌레들을 보고 고함을 지르고...아휴ㅜㅜ
제가 사는 이 곳이 예전엔 참 시원했었던 곳이었거든요. 요 몇년 전부터 이곳은 분지화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기온이 습하고 무덥습니다.
아마도 부산 인근이라 낙동강의 습한 기운과 신도시 열풍으로 아스팔드에 아파트에...뿜어대는 열기가 장난 아니네요. 그리고 이곳은 저쪽 편에 공단도 서너 개가 있거든요. 공기가 썩 좋진 않아요. 그럼에도 기존에 자리하고 있어 개발되지 않고 그나마 약간의 남아 있던 나무가 있던 자리를 제가 찾아다니며 일부만 찍다 보니 천국으로 미화되어지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ㅋㅋㅋ
그래도 서울의 대도시보다는 좀 더 시골스러운 풍경을 가지고 있으니 조금은 공기가 깨끗하려나요?

이곳은 남쪽이다 보니 기온이 상당히 높은 편이네요. 며칠 째 26~27도를 웃돌고 있던데 체감상으론 그보다 더 높겠죠?
정말 다음 달부터 우찌 사나? 이틀동안 남편과 그런 얘기를 몇 번이나 했었는지 모릅니다.ㅋㅋㅋ
넘 더워서 저도 오늘 냉면 사먹었어요.
참외 깎아먹었구요.
어젠 핫 커피만 마시던 제가 처음으로 아이스 커피를 사 마셨습니다. 넘 더워서요ㅋㅋㅋ 아..그러고 보니 오늘 후식으로 설빙가서 빙수까지 사 먹었네요????
진짜 큰일났습니다ㅜㅜ

만복인 현재 깁스를 했는데요.
일주일에 한 번씩 검진하러 오라더군요. 내일 병원가는 날이긴 합니다.
날도 더워지는데 통깁스한 다리 엄청 덥겠던데...아직까진 견딜만한가 보더군요.
대신 목발 짚고 다니니 땀이 좀 나나보더군요.

갑각류!!!! 알겠습니다. 기억해둬야겠군요.
근데 녀석이 갑각류를 잘 안 먹는데....ㅜㅜ
단백질 위주로 먹이고 멸치랑 우유를 매일 먹이곤 있어요.
암튼 늘 만복이 다리 신경 써주셔 감사합니다.
요즘은 만복이 덕분에 깁스를 하고 다니는 사람이 눈에 많이 띄더군요.
에궁~ 하면서 쳐다보고 있네요^^
 

며칠 전 단발머리 님 페이퍼를 읽다가 ‘잘난 척‘ 글쓰기 댓글에 나는 자랑질을 하는 페이퍼를 쓴다는 댓글을 남겼었다.
내가 쓰는 페이퍼 중 유일한 페이퍼는 책 샀다는 자랑질 페이퍼가 대부분이어 나는 이런 글을 쓰지 않으면 글쓰기가 안 되는 것인가? 예전에 약간, 심각하게 고민을 한 적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화두를 꺼내지 않는다면, 무슨 이야기를 써야 할 것인가? 싶었다. 주제?를 던지려면 나 이런 책 샀어요! 이런 책 읽었어요!
이런 걸 먹었어요! 이렇게 살고 있어요! 이런 생각을 했어요!...
이런 단상들이 곧 글을 쓸 수 있는 물꼬를 트여주는 거지!!!
나름 그런 결론을 내렸고 그렇다면 계속 자랑질을 하자!
자랑을 하고 또 해도 용서?와 아름다움?이
넘쳐나는 곳은 바로 이 곳!^^
그러니 계속 자랑질을 하자! 모드로 입각했으나,
요즘 어찌나 정신 없던 하루, 하루가 흘러가던지,
책을 사다 놓은지가 언젠데 자랑질도 못했다.
자랑하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해서 혼이 났었다.

지난 주 책을 사려고 자세를 바로 잡으려고 하던 찰나,
잠자냥 님의 적립금 관련 페이퍼를 읽고서 혼자 고개를 갸웃 했었다. 지난 번 수하 님 페이퍼에서도 4~5천 원 상당의 적립금이 쌓여 그래서 적립금 놓치기 아까워 책을 사게 된다는 글을 읽고서 정말? 샤사삭 내 계정을 들어가서 살펴봤는데, 내겐 천 원 정도의 적립금만 있을 뿐 4~5천 원의 적립금이 없었다. 그래서 그저 넘 부럽다! 그러곤 말았었다.
근데 잠자냥 님 페이퍼에서도...적립금 이야기?!
귀가 솔깃하게 내게 너무나 큰 돈으로 다가왔다.

요즘 내겐 투비의 영향으로 천 원 이상의 돈은 거금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30원 50원 100원...모아 모아!!
돼지 저금통에 넣는 기분으로 몇 달을 지내다 보니 알라딘 천 원 이상의 적립금은 갑자기 큰 돈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물어봤다.
적립금 어케 생겼나요?
잠자냥 님 상세하게 알려 주셨다.
광고 알림 중 <이벤트>라고 적혀 있는 알림 문자 중 기대 별점을 매기면 대부분 천 원 이상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하셨다.
대부분 일주일 여 기간 내에 써야 하는 적립금이라서 곧바로 주문을 할 경우엔 기대 별점 체크 후 받은 적립금이 꽤 쏠쏠하다.
나도 얼른 찾아 가 기대 별점을 몇 개 눌렀더니 와..금방 4,500원 적립금이 쌓였다.

역시 모르면 똑똑하게? 생긴, 그리고 젊은? 사람에게 물어 볼 일이다.
요즘 총기가 영 시원찮아져 두뇌가 잘 안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종종 받곤 한다. 치매 검사를 받으러 가야 하나? 불안감이 엄습할 정도로 두려워지곤 하는데, 이 불안감과 두려움을 타파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질문을 하니까 금방 해결이 되더라는.^^
성격이 좀 둥글지가 못해 몰라도 알고 있는 척! 질문을 하지 않는 성격이었었는데 요즘엔 답답해서 안 물어볼 수가 없다.
관심이 없으면 세상 쿨하게 넘기는데 갑자기 발걸음을 멈출 정도로 뇌 정지가 오는 듯 두뇌 회전이 안 될 때는 주변을 둘러 본다. 되도록 나보다 젊은 사람들을 찾는다.
기계 다루는 방법은 젊은 사람들이 더 잘 다루는 듯해 보이기 때문이다.
질문을 하면 다들 친절하게 알려 준다. 문제 해결 끝!!!!!
(근데 알려주는 방법도 이해가 안 될 때가 더러 있긴 했다.ㅜ)
암튼 젊고 똑똑한 알라디너들이 이 곳에 많이 계시니 모르면 무조건 물어보자!^^

무튼 이벤트 적립금, 리뷰 적립금, 독보적 적립금 모아 모아(아! 알뜰하다.) 보니 와! 갑부가 되었는 걸?!
순간 착각하여 한 달에 다섯 권만 사려고 했던 결심이 무너진 5월에 구입한 책이 되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하더니만, 이벤트의 달이었던가!
투비 백일 이벤트에도 당첨되어서(댓글 많이 달기 TOP 2위 했더라구요? 내 생각엔 댓글을 그닥 많이 단 것 같지 않아 집계가 잘못된 건 아닌가? 문의 하려다 적립금에 눈이 멀어 그냥 가만 있었습니다.ㅋㅋㅋ) 적립금이 왕창 들어와서 어젠 좀 놀랐다.
글을 많이 안 써서 뭘 써야 하나? 늘 소잿거리 궁리 중인데,
오...이런 감사한 일이!!!!
처음 시작은 재미로 시작하였고, 정신 없이 막 쓰고, 읽고, 응원 누르며 몇 달을 보냈더니 벌써 백일이란다.
알라딘 서재질 생활이 몸에 배어있어서였을까?
댓글 쓰는 게 습관이 되어 있어서 이 곳이 투비인지? 알라딘 서재인지? 헷갈려 하면서 막 쓰고 막 읽고....그랬더니 이런 행운이 온 것인가?!
근데 쓰고 읽으면서도 이 생활을 언제까지 할 수 있으려나? 솔직히 회의감도 살짝 들었다. 근데 생각보다 글 잘 쓰는 사람들이 많았고, 다양한 관점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자꾸 더 늘고 있어 요즘은 깜짝 깜짝 놀라면서 읽게 된다.
알라딘 서재를 돌아다니면 이 세상엔 책 읽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생각하고 살았는데, 투비 쪽으로 로그인을 하면 아니, 이 세상엔 글 쓰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나??!!!! 뭐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요즘 내 눈엔 이 세상은 두 부류의 종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읽는 사람 그리고 쓰는 사람!!!

또 삼천포로 빠졌다.
책 샀다고 자랑질을 시작했다가 투비 이벤트 당첨 됐다고 이중 자랑질을 하고 있구나!
얼른 책탑 사진이나 올리고, 이벤트 당첨금으로 다음 책을 사게 된다면 바빠도 또 자랑 페이퍼를 올리자!
혹시 누군가 배가 아파 온다면, 따뜻한 찜질팩을 아랫배에 지그시 눌러 주시길 바란다^^;;;

지난 주 막내 딸은 발목을 접질러 인대가 파열됐었다.
인대는 시간이 지나면 금방 낫겠거니! 쉽게 생각하고 지난 연휴를 흘러 보냈었는데 월요일에 CT를 찍어 보니 복숭아 뼈 부근이 골절이 일어났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깁스를 해야 하는데, 발목 붓기가 안 빠져 며칠 뒤에 상황을 보고 깁스를 하기로 했다. 그게 내일이긴 한데...
아이들을 키우면서 골절되어 깁스를 하는 애는 처음이어서 주의사항을 넘 몰랐던지라, 붓기가 빨리 안 빠졌던 건가? 싶었다.
되도록 다리를 쭉 펴고 누워 있었어야 했는데 딸은 계속 의자에 앉아 있었던 것이다. 딸이 발 뒤꿈치 피부가 가려워 쓰라린다고 해서 붕대를 풀어 연고를 발라주고, 내가 임의로 묶어 놓기도 했었는데 그럼 안된다고 의사 샘한테 잔소리를 좀 들었다.
나이 먹어 큰 애들을 키우고 있어도 모르는 것 투성이다.
암튼 올 봄엔 병원을 왤케 자주 들락날락 그러고 있나?
허탈하던 차, 이벤트 소식은 그 와중에 반가웠다.
이벤트 앞에선 발목이 골절된 딸의 모습 보다 더 반갑더라!
딸들에게도 막 자랑질을 했었던....
자랑질 페이퍼는 이렇게 또 한 편의 글을 완성시켜 주었구나!

각설하고,
책 얘기를 시작하자!
시작하려고 보니 서론이 넘 길어 읽는 이들에게 무리한 피로감을 안겨 줄 것 같아 지금부터 대충 대충 써야겠다.
주요 골자를 대충 넘기려는 이런 과감함!ㅜㅜ
암튼 대충, 자세히 읽어 주시길^^

<바이닐: 그루브, 레이블, 디자인>
마이클 에번스 지음/ 박희원 옮김

이 책은 레코드 판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 같아 보인다.
(아직 제대로 안 읽어 보고 대충 넘겨만 봄.)
1940년부터 2000년까지 영미 음악사 팝, 재즈, 클래식 등의 이야기도 있고, 특히나 LP 레코드 판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게 읽힐 것 같다.
음악 애호가들이나 수집가들에겐 흥미로울 것 같아 보인다.

나는 개인적인 팬심으로 구입한 책이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프레이야 님 큰 따님이 프리랜서 번역가로 발돋움하여 결실을 맺은 첫 번역 책인 것으로 알고 있다.
오랜시간 프레이야 님과 친구로 알고 지냈던 사이라, 따님이 초등시절부터 한 번씩 프레이야 님 페이퍼 글에 등장하곤 했었던 주인공이라 남다른 친근감이 느껴진다. 그 시절엔 꼬꼬마 애기들을 나름 알라딘 2세라고 불렀었는데, 엄마가 읽어 주는 그림책과 동화책을 읽던 아이가 언제 이렇게 훌쩍 커서 책도 번역하고!!!!...그저 놀랍고 신기하다.
앞으로 멋진 번역가 님으로 계속 건투를 기원한다.

<러스트벨트의 밤과 낮>
책은 5월의 여성주의 읽기 책이다.
올 봄은 이상하게 컨디션의 난조로 책 읽기가 속도가 붙지 않아 나름 고민이다. 정말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뼈아프게 다가오고 있다. 운동을 하면서 책 읽기에 신경을 써야겠다고 수십 번 읊고는 있는데....
하, 읊고만 있구나!ㅜㅜ
그래도 한 달에 한 번 어렵고 수준 높은 책을 읽고 있다 보니 닫혔던 성장판이 조금 열리는 기분이다.
지적 성장판!!!!
이번 달도 또 한 뼘 자라보자!!!

<묘사하는 마음>
김혜리 기자의 영화 산문집이다.
예전에 겨울 서점의 유튭에서 김혜리 기자님 인터뷰 영상을 봤을 땐 그 때 바쁜 일이 있었던가? 앞부분만 조금 보고 멈춤을 했었던지라, 큰 감흥이 일지 않았었다. 그러다 지난 달, 다락방 님의 댓글에서 김혜리 기자님 팟빵 오디오를 챙겨 들으신다는 대목을 보구선 산책할 때, 일단 무료 듣기를 해 보았다.
다락방 님이 하시는 건 먹는 것 빼곤(1끼 2메뉴는 힘드니까ㅜ) 다 따라해야만 훌륭한 사람이 될 것 같기 때문이다.

오....김혜리 기자의 목소리는 라디오 듣기가 훨씬 편안하고 친근하게 들렸다.
오호...
그래서 다시 김혜리 기자님의 인터뷰 영상을 다시 봤더니 이 책 소개가 주된 내용이었다.
오....책을 아니 읽어볼 수가 없지 않은가?
그래서 팔랑팔랑귀 가동했다는....팔랑팔랑!!!!

<2023년 14회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
젊은 작가상도 벌써 14회가 되었다.
올 해는 이미상 작가가 대상을 받았단다.
그나마 <소설 보다> 시리즈를 자주 찾아 읽었어서 이미상, 김멜라, 이서수 작가의 이름은 눈에 익은데 요즘 한국 작가들의 소설 읽기를 게을리 했더니 다른 작가들의 이름은 좀 낯설다.
젊은 사람들에게 모르는 걸 물어보기 원칙 입각하에, 젊은 작가들 소설도 무조건 읽어봐야지!
젊은 작가들의 젊은 소설이 낯설더라도 그래도 읽어야지!
왜냐하면 한국 작가들이니까!
근데 읽어야지! 맨날 입으로만 내뱉고 있다는 게 문제인 것이다. 큰일이다.ㅜㅜ

<바르도의 링컨>
조지 손더스 지음
지난 달, 조지 손더스의 <작가는 어떻게 읽는가> 책을 구입했어서 내용이 궁금하여 읽기 시작했다. 러시아 작가 체홉, 투르게네프, 톨스토이, 고골 네 작가들의 단편집을 세밀하게 분석해 놓은 책이다. 조지 손더스의 강의를 글로 읽는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체홉의 단편 소설 1장을 읽다 보니 체홉의 소설도 궁금해졌고, 정작 조지 손더스의 소설도 읽은 게 없어 그의 소설도 궁금하여 이 소설 책을 구입했다.
책이 책을 부른 것이다.


<사랑에 관하여>
안톤 체홉의 소설이 조지 손더스의 책에 1부에 등장하였는데 정작 책에 등장한 제목의 <마차에서>란 작품이 든 단편집은 눈에 띄지 않았다.
그리고 찾아 보니 출판사 별로 체홉의 단편집이 출간되었는데 그 중에서 고르기도 여간 쉽지 않았다.
일단은 펭귄북스 클래식 시리즈를 골랐다.
개인적으로 <산딸기>와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이 읽고 싶었기 때문이다. 체홉의 소설이 궁금하여 며칠 전 완독을 했었는데, 읽고 나니 <검은 수사> <로실드의 바이올린> <상자 속의 사나이> 등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아니...제목의 차례를 다시 보니 죄다 기억에 남는다.
아..이래서 체홉인가?!!
(읽은 지 얼마 안되었기에 기억에 남을 수도?)
얼마 전 블랑카 님의 리뷰를 읽었었는데 체홉에 대한 그 느낌이 무엇인지 어렴풋하게나마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으면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감!
기분 좋은 공감이다.
다른 출판사의 체홉 단편집도 찾아 읽어봐야겠다.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한국 소설 책에 대한 자목련 님의 리뷰는 늘 눈여겨 읽는 편이다.
자목련 님은 진심을 다해 읽고, 느끼고, 깨달으며, 부지런하게 리뷰를 작성하시는 그 모습을 오랫동안 봐와서인지, 자목련 님은 한국소설 읽기 길잡이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안내해주는 대로 그냥 이유 없이 책의 제목과 작가들의 이름을 기억해두려 노력한다.
그 날도 그랬던 것 같다.
특히나 이 책의 제목은 유행했었던 가요가 떠올라 제목이 절로 외워졌다.
실은 이 노래는 예전에 노래방을 가면 늘 불렀던 18번 노래였는데, 따라부르기 참 쉬운 노래였었다.
그런데 기특하게도 아끼던 그 노래를 책 제목으로 정했다고 하니, 관심이 안 갈 수가 없었다.
이유리, 김서해, 김초엽, 설재인, 천선란 작가들의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데 ‘자이언트 픽‘이란 시리즈로 해년마다 한 권씩 낼 예정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이 시리즈의 첫 책이라고...
이 책에 수록된 작가들도 젊다.
젊은 작가들의 글을 읽고 어디 한 번 젊어져 보자!

그리고 또 자랑질이 되겠지만,
책 선물을 받아버렸다.

책 선물을 줘도 되겠느냐고,
두 분은 내게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한 분은 몇 번을 생각했었노라고,
한 분은 예전부터 생각했었노라고
비댓을 주셨다.
내가 뭐라고 그렇게 머뭇거리며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것일까?
잠깐 생각하다가
받겠습니다!
아니 받고 싶어 죽겠다는 느낌이 물씬 느껴지도록 답글을 드렸다.
이젠 나도 선물을 주고 받다 보니 요령?이 생겼다.
비록 책 선물을 받아 제 때 못 읽어 미안한 마음이 들지언정 일단 나를 생각하는 그 마음이 고맙게 느껴져, 덥석 받는 게 도리가 아닌가? 뭐 그런 뻔뻔함이 장착되었단 것이다.
뻔뻔함이 도를 넘어서버려 요즘엔 선물을 받았다고 사진도 찍어 올리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 이왕이면 예쁘게 찍어야 한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혀 곁에 있는 꽃병도 땡겨 와 함께 찍었다.

책은 <젊은 남자>와 <거울 속 외딴방> <비와 비> <2023년 14회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이다. 젊은 작가상 작품집은 며칠 전 구입했던 책과 중복이 되었다. 그만큼 오래 알고 지내어 그 분이 나의 취향을 잘 파악하신 듯 하다. 기쁜 일이다.
아니 에르노의 책을 수집하고 있는 중인데 에르노의 책을 주시겠다고 하신 분도 어떻게 내 마음을 간파하신 건가? 싶었다.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는다는 것은 기쁘고 감사한 일이다.

잘 읽고, 잘 마시고,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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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3-05-10 19:3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진작 알려드렸어야 했는데 ^^ 이제 적립금이 아까워 책을 자주 사고싶어 지실 겁니다 :)

책나무님 2등하신 거 아까 봤어요. 축하드려요! 저도 며칠전 적립금 다 털었는데 오늘 갑자기 많이 들어와있어서 뭐지 했더니.. 응원을 그렇게 많이 했었나? 하고 놀랐었답니다 :)

저는 잘난 척도 잘 안되고 자랑도 잘 안되고 ㅎㅎ 뭘 쓰면 좋을지 고민 좀 해봐야겠네요

책읽는나무 2023-05-10 20:05   좋아요 5 | URL
적립금 끌어 모으는 방법을 알았습니다.
흐흐흐...
근데 책을 구입하고 보니 지난 달보다 더 많이 쓴???? 계산이 맞는 걸까요?

축하 감사드립니다. 저도 어제 리워드 이건 도대체 무언고? 싶었었는데 잠자냥 님이 또 가르쳐 주셔서 터득했었습니다.
저도 응원을 엄청 했구나?? 깜놀했었어요.
이런 이벤트 있는 걸 미리 알았다면 더 많이 응원 누르고 다녔을텐데...하며 잠시 적립금에 눈이 돌아갔네요.^^;;;

수하 님은 그냥 쓰시면 되실 것 같아요.
그냥 쓰셔도 술술술.....두루마리 휴지가 휙 풀리듯 술술술 물 흐르듯 쓰시는 것 같아요. 잘 읽어보면 은근 유머가 숨어 있는... 저 수하 님 글 읽으면서 혼자 많이 웃습니다ㅋㅋㅋ

얄라알라 2023-05-10 23:18   좋아요 0 | URL
역시, 책읽는나무님 말씀처럼 젊은(^^) 분들께 배우고, 부지런히 클릭클릭해야 적립금이 쌓이는 군요.
저는 그런식으로 쌓일 수 있는 적립금이 최대 3000원이라고만 생각했는데 4단위까지 올라가다니, 그럼, 정말 적립금을 그냥 놓치기 아까울 것 같습니다


얄라알라 2023-05-10 23:20   좋아요 1 | URL
책읽는나무님, 이 페이퍼야말로 정말 술술 솰솰 읽힙니다^^ 웃으며 읽다가 따님 골절에 헉했는데, 이벤트를 반기시는 맘님, 책읽는나무님, humor기조로 끝까지 흐르는 이 페이퍼 늦은 밤 저를 웃게 해주네요^^ 감사합니다.

러스트벨리..상기해주셔서 불끈!

건수하 2023-05-11 09:24   좋아요 2 | URL
얄라알라님 쓰신 것처럼 저도 평소 책나무님 글이 술술 잘 읽힌다고 생각했습니다 ^^

제 글도 잘 읽힌다면 다행이네요- 그리고 책나무님을 웃게 해드렸다니 뿌듯합니다 ㅋㅋ


책읽는나무 2023-05-11 10:01   좋아요 1 | URL
얄라님....적립금 야무지게 잘 챙기셔요. 4단위까지 올라간다면 이건 다시 생각해볼 문제인 거죠ㅋㅋㅋ
앞자리 수가 바뀌면 어감도 다르지만 뭔가 쎄한 느낌이 들지 않겠어요?
알뜰하게 챙겨야 좋은 책 한 권이라도 더??? (근데 정녕 돈을 절약하는 게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ㅜㅜ)
저는 요즘 밖에 나가서도 젊은 사람들 붙잡고 묻기 시작했습니다. 저기요.....하면서요ㅋㅋㅋ
애들한테도 이거 어떻게 해? 하면서 많이 물어요. 속 시원한 답이 돌아오지 않을 때도 많지만, 머리를 많이 안 써도 되니깐 좋더라구요. 이것도 옳은 방법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머리를 쓰지 않겠다니???ㅜㅜ

어제 페이퍼 올리고 특히나 다음 날 페이퍼를 다시 읽으면...아시죠?
이불킥하고 싶은 심정!!!
그래서 읽으면서 수정 많이 하곤 합니다. 얼굴 붉히면서요.
미쳤지 미쳤어..어제 내가 왜 이런 말을 썼던가? 하면서요ㅜㅜ
그래도 저의 이런 바보같은 행각을 유머로 읽어 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정말 바다같은 맘을 가지신 얄라님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5-11 10:05   좋아요 2 | URL
수하 님....수하 님도 제게 용기를 주시네요.
술술 읽히신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뿌듯하네요ㅋㅋ
그럼 이제부터 서로가 서로에게 뿌듯함을 안겨주기 위해 노력해 봅시다.
충성!!!!!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햇살과함께 2023-05-10 19: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지적 성장판! ㅋㅋㅋ 좋은 말씀
늦게라도 성장판 열심히 자극해야겠어요!
선물받으신 책은 특히 신경써서 데코하고 찍으시는 세심함! 꽃도 너무 이뻐요!

책읽는나무 2023-05-10 20:07   좋아요 3 | URL
우리 성장판 언능 자극해서 마지막 키를 늘려 보아요^^
신경써서 데코한 티가 나는가요?
티가 나야할텐데....조바심 내면서 찍었습니다만....실은 꽃들이 열일했죠ㅋㅋㅋ

독서괭 2023-05-10 19:4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크~~ 너무나 멋진 자랑페이퍼에 아픈 배를 움켜쥐고 찜질팩을 찾고 있습니다ㅋㅋㅋ
책은 책을 부르고~ 적립금은 적립금을 부르고~~(이건 아닌가) 아무튼 아름다운 책탑입니다.
따님이 골절 ㅠㅠ 고생하셨네요. 잘 회복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투비를 거의 못하는데 책나무님 그동안 거기서 열심히 쓰셨군요. 저도 초반에 조금 한걸로 적립금 얼마 받긴 했습니다 ㅎㅎ 서재에도 글 자주 써주세요~~^^

책읽는나무 2023-05-10 20:17   좋아요 6 | URL
찜질팩은 온찜질로~^^;;;
적립금도 적립금을 부르는 것 같아요.
전 적립금 이렇게 많이 받아보긴 처음인 것 같아요.
이벤트도 어쩌다 한 번 받게 되던데...암튼 지금 무슨 책 사야 하나? 또 고민 들어갔네요^^
딸은 에혀~ 늘 텀벙텀벙 거리더니만 계단 갯수도 잘 안 보고 그냥 내려가다 접질러 지가 지 발을 깔고 앉았다던데...접질렀는데 골절이 된다는 게 좀 놀랐네요? 뼈가 약한 건지? 너무 풀만 먹여서 그런 건가? 싶어서 어젠 이벤트 덕에 기분 좋아서 고기 사들고 왔었어요. 딸 고기 반찬 해주려구요. 고기 먹이면 뼈가 빨리 붙겠죠^^
암튼 걱정해 주셔 감사합니다.
투비는 투비에서 저를 채찍질 하시는 분들이 계시어 날짜 세어 가며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자주는 못 쓰고 헐..일주일 지났네? 그러면서 막 타타타~~~~ 쓰고 기운 빠져 쓰러져 있고.. 그랬네요. 글을 쓰는 게 굉장히 에너지가 딸리더군요. 긴 글을 자주 써서 올리시는 알라디너 분들 참 존경스럽습니다.
서재에도 자주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데....^^;;;
암튼 저도 괭님 글 자주 읽고 싶어요^^

하리 2023-05-10 20: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시 책선물은 사랑이죠🤭🤭 책나무이야말로 잘 쓰고 잘 읽는 사람같은데요? 자랑 많이 하셔도 됩니다!!!

책읽는나무 2023-05-10 20:19   좋아요 1 | URL
자랑하기 쿠폰을 몇 장 받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 번에 또 자랑하기 페이퍼를...^^;;;

물감 2023-05-10 20: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책을 찔끔찔끔 사서 이런 페이퍼도 못 씁니다ㅋㅋㅋ자랑 마니 하세요😃

책읽는나무 2023-05-10 20:21   좋아요 2 | URL
적립금을 모아 모아서 한꺼번에 확 지르니까 책탑이 좀 높아졌네요.
물감 님께도 자랑해도 되는 쿠폰을 얻었으니 또 자랑하기 페이퍼를 남발하겠습니다^^
감사해요ㅋㅋㅋ

잠자냥 2023-05-10 22:1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여러 번 읽으면서 빵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 아니 그나저나 만복이가 다리를 다쳤군요?! 저런… 저기 멀리 사는 똑똑똑하게 생긴 엄마보다는 젊은이인 만복이 팬이 쾌유를 바란다고 꼭 전해주세요.

그리고 투비의 책나무 님 글 항상 재미나게 읽고, 응원도 늘 감사하게 받고 있는데 그 보답을 알라딘이 대신 해준 거 같아 어제 무척 기뻤습니다. (아니 잠자냥 무슨 수상 소감? 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5-11 09:52   좋아요 3 | URL
빵빵 터지실 대목이 어딨길래? 저도 다시 읽다가 헐...맞춤법이랑 띄어쓰기 엉망, 중언부언하며 흥분하여 적은 게 다 드러나 읽으면서 계속 수정했네요ㅜㅜ
모르겠어요. 나머지는 읽으시는 분들이 알아서 읽으시겠죠?ㅋㅋㅋ
암튼 즐겁게 읽으셨다니 다행입니다.
그새 투비에 익숙해졌는지 이곳 페이퍼도 글이 자꾸 길어져 읽으시는 분들 시간 다 잡아 먹겠네? 살짝 고민했네요ㅋㅋㅋ
똑똑하게 생긴 엄마라면? 누구??
주위를 둘러봐도 저밖에 없는 것 같은데 혹시 저 말인가요?^^
만복이에게 메세지 잘 전해주겠습니다.
만복이가 이제 자기 좀 그만 팔아먹으라고 하던데ㅋㅋㅋ
걔가 이리 알아서 사고를 쳐주니 계속 쓸 거리가 생기네요. 쩝..^^;;

투비 이벤트는 명목상 댓글 달기라는 제목이 붙어 우짜다가 제가 순위 안에 들어 먼저 받긴 했습니다만, 조금 민망하긴 합니다.
정말 글 열심히 잘 쓰시는 분들이 먼저 받으셔야 하는데...살짝 안절부절이 되었달까요?
이제 또 회의를 거친다면 정말 글 잘 쓰시는 분들이 돌아가며 받으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땐 진짜 멋진 수상 소감 부탁드립니다^^
제 일처럼 기뻐해 주셔 감사드립니다.

2023-05-10 23: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05-11 09:41   좋아요 1 | URL
책 부자는 아닙니다^^
요 몇 년 사이 책을 좀 사고 있는 것 같아요. 책장이 부족해서 많이 안 사려고 노력 중입니다. 책값도 많이 오르기도 했구요. 투비 응원 덕분에 경제 관념이 생겼어요. 십 원, 백 원짜리도 허투루 보면 안되겠더라구요.
그리고 투비의 지존께서 제게 셀럽이라뇨? 전 아마도 오래 있었기에 받는 예우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시간이 지나면 글 잘 쓰시는 분들 모두 다 골고루 혜택을 받으셨음 좋겠습니다^^
오징어 낙지 문어....✍️✍️
기억하겠습니다. 전 단백질 중 육고기를 많이 먹여야 되는 건가? 싶어서 며칠 전 삼겹살을 사다 놓았어요. 고기를 구워줘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 못해주다 오늘 저녁에 구워 주려구요.
담번엔 오징어랑 돌아가면서 해먹여야 겠군요.
근데 스콧 님은 우짜다가 뼈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지인도 늘 후유증에 시달리던데...곁에서 보고 있음 뼈랑 관절이 참 중요하구나! 싶더군요.
자랑질만 해대서 때론 나 너무 꼴불견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하는지라, 오늘은 변명의 페이퍼이기도 합니다ㅋㅋㅋ
저도 겸손한 페이퍼 쓰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또 자랑거리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기억의집 2023-05-10 23: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프님 따님이 번역한 책 구매했어요!! 저 중고등학교때 들었던 음악들 앨범 표지 보니 추억 돋더라고요!!!

책읽는나무 2023-05-11 09:27   좋아요 2 | URL
앗! 구매하셨군요?^^
안그래도 책을 넘겨 보면서 옛 팝송 가수들 앨범들을 보니 추억에 잠기시는 분들 많으셨을 것 같아요.
전 LP세대 조금 끝물 세대였던 것 같아요. 중학교 땐가? 조지 윈스턴 LP를 한 번 샀었던 게 다였네요. 용돈이 부족해서 늘 카세트 테잎으로만 몇 개 사서 들었거든요.
그 시절 샀었던 카세트 테잎들은 다 가지고 있는데 카세트 플레이어가 없어 듣질 못하는...ㅜ
친정 아버지가 어디서 구했었는지? 미국 서부 카우보이 스타일의 LP판이 많았었는데 그것도 전축이 고장 나 못 들었는데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 그 수많은 LP판도 싹 다 버리셨더군요. 그래서 LP판들을 보면 좀 많이 아쉽네요^^;;

희선 2023-05-11 03: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따님 발목 다친 게 더 심한 걸 아셨군요 걱정스럽겠지만, 뼈 잘 붙겠지요 한동안은 좀 편하지 않겠지만... 그런 걱정이 있었는데 적립금이 많이 들어오는 일이 일어나서 조금 기분 좋으셨겠습니다 책읽는나무 님 축하합니다 다음에 사고 싶은 책 사실 수 있겠네요

저는 컴퓨터만 써서 다른 적립금은 받을 수가 없군요 퀴즈만 받습니다 그런 건 그런가 보다 합니다 책을 많이 사는 것도 아니니... 그래도 조금 아쉬운 마음이 있어 보이지요(조금) 그런 게 있으면 괜히 안 사도 될 걸 살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읽을 거야 하면서...

책읽는나무 님 사신 책 받으신 책 천천히 즐겁게 보시기 바랍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3-05-11 09:20   좋아요 3 | URL
그러게나 말입니다.
처음엔 실금이 간 것 같다고 해서 곧 낫겠거니 했었는데 일주일 뒤, 다시 찍어보니 골절이라고 해서 오마이갓! 했었네요. 아닌게 아니라 방학이라면 모를까, 목발을 짚고 한동안 학교를 어찌 다니나? 싶더군요. 제가 운전을 못해서...^^;;;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생각합니다. 걱정해주셔 감사합니다.

적립금 들어오면 참 기분 좋네요. 이 즐거움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늘상 기분 좋은 감정입니다. 제가 공짜를 넘 좋아하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군요ㅋㅋㅋ
희선 님도 응원을 많이 해 주셔서 적립금이 들어왔지 싶은데 한 번 확인해 보셔요^^

컴퓨터는 이벤트 적립금을 따로 받을 수 없군요? 모바일 앱에서만 가능한 적립금이었군요? 몰랐었네요.
저도 처음엔 그냥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넘겼었는데 투비를 이용하고부터는 한 푼 한 푼이 소중한 돈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은 백 원, 천 원에 손을 벌벌 떠는 제가 되었네요. 좋은 현상이겠죠?^^
알뜰해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뿌듯하다가도 주문한 책을 받아 보곤 어? 이게 아닌가? 돈을 더 썼었네?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ㅋㅋㅋ
책은 어디 안 가고 계속 곁에 있는 거니까, 책 사는 건 아까워 하지 말자! 계속 속으로 생각하는 중입니다.
암튼 희선 님 늘 감사드려요^^

자목련 2023-05-11 09:3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책나무 님의 자랑은 계속되어야 한다 쭉~
저도 잠자냠의 안내로 적립금 놓치지 않고 있어요.
다리를 다쳐서 힘들겠어요, 당사자도 지켜보는 책나무 님도요.
빨리 나으려면 의사의 지시에 잘 따라야 하는...
항상 재미나고 좋은 글 잘 읽고 있어요. 다정한 응원도 감사드리고요!

책읽는나무 2023-05-11 16:47   좋아요 1 | URL
ㅋㅋㅋ
자랑하기 쿠폰을 자목련 님께 또 한 장을 얻었습니다^^
젊고 똑똑한 잠자냥 님 덕분에 자목련 님도 적립금 꼬박 꼬박 잘 챙기고 계시군요. 다행입니다^^
아까 오후에 병원을 다녀왔었는데 지난 주만 해도 깁스는 하면 안될텐데..그러고 있었는데 이번 주는 깁스 빨리 해야 할텐데...생각이 드네요. 오늘도 붓기가 안 빠져서 다음 주 월욜 또 아이를 데리고 가야 하니...참ㅜㅜ
물론 저는 그냥 편하게 걷지만, 목발 짚고 걷는 딸이 힘들다고 하니까 엄마로서 참....^^;;;
가다가 벤치에 앉은 딸에게 엄만 이렇게 다리도 뻗을 수 있고 까치발도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너도 빨리 나으라고...그 정도의 의욕만 심어줄 수 있을 뿐, 별 도움이 못되네요ㅋㅋㅋ
시간이 지나면 차차 나아지겠죠^^
저도 자목련 님의 아낌없는 응원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목련 2023-05-12 10:25   좋아요 2 | URL
본문 오타에 이어 요즘 댓글 오타가 많습니다. ㅎ
잠자냥 님이 잠자냠이 되었습니다.

거리의화가 2023-05-11 11:1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다른 분들이 사는 책은 무엇일까 그 다양한 선택지를 보는 즐거움이 책 구매 페이퍼 아닐까요? 저는 이 즐거움이 무엇보다 커서 서재를 찾는 듯합니다. 그 와중에 마음에 끌리는 책을 찾으면 일석이조인거구요^^
이벤트 당첨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나무님 글은 집밥처럼 따뜻해서 마음을 움직여요. 앞으로도 많이 써주세요^^*

책읽는나무 2023-05-11 16:52   좋아요 3 | URL
맞아요. 자랑질의 페이퍼가 있어야 책을 찾는 이들에겐 길라잡이가 될 수도 있겠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여겨 봐 두어야 다음 번 책 주문 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주문을 못 했어도 도움은 되구요. 언젠간 도서관에서 빌려서라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축하 감사드립니다.
따뜻하게 읽어 주시니 따뜻하게 마음이 움직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전 특히나 알라디너 님들의 응원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응원을 하는 세상이 참 흐뭇하고 보기 좋아요^^

단발머리 2023-05-11 11:38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이웃님들 거의 그러실 거 같은데 저는 진짜 책자랑은 아무리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가 않고요. 다른 분이 책 산 거 보고 나도 샀다, 그런 종류를 제일 좋아하고, 선물받았다 이런 자랑도 진짜 너무 좋아요.
책나무님만의 자랑 패턴도 저는 좋아합니다. 별로 안 사려고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사게 되었다 ㅋㅋㅋㅋㅋ자랑 하시다가 딴 길로 빠졌다가 마지막에는 사진으로 책자랑의 피날레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도 오래오래 책자랑 해주세요.

맛깔스러운 글솜씨에 항상 책나무님 좋아했는데 투비에서 날개를 다시고 ㅋㅋㅋㅋㅋㅋ훨훨 날아가지 마시고 오래오래 높이 떠 계시옵소서!!

책읽는나무 2023-05-11 17:02   좋아요 2 | URL
저만의 두서 없는 페이퍼의 노선을 감지하셨군요?^^
이젠 이게 아예 글쓰기 패턴이 되어버렸네요. 좀 색다르게 단발 님처럼 간결하고, 핵심을 찌르는 지적인 페이퍼를 쓰고 싶지만 능력 부족입니다.
그저 이렇게라도 페이퍼를 써서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자! 그렇게 생각하려구요ㅋㅋㅋ
적립금 더 많이 타서 또 책 샀다고 자랑 더더 하고 싶네요^^

투비는....날개를 달기엔 몸이 넘 묵지근하네요.^^;;;
실력과 능력을 갖춰야만 합니다.
실력자들이 넘 많아서요.
근데 실력자 중 한 분인 단발 님은 왜 요즘 투비에 통 안보이시나요?
요즘 바쁘셔서 시간 내시기 힘드시겠죠?
업무 적응 완료 하시면 서재에서도 투비에서도 얼른 만나요.
이젠 커리어 우먼으로 만나뵙겠군요^^

페넬로페 2023-05-11 15:0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런 자랑은 언제든지 하셔도 됩니다.
여기 아니면 어디서 하겠습니까!
책나무님께서 투비에서 독보적 존재이시더라고요.
축하드려용👍👍👍

에고 따님이 깁스까지 해야하는군요 ㅠㅠ
제 딸아이가 다리를 다쳐봐서 알아요.
지금도 지팡이 짚고 여행 다니고 있거든요.
완전히 나을때까지 재활 잘해야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05-11 17:15   좋아요 3 | URL
그렇겠죠? 이런 자랑은..^^;;;
어제는 신나서 자랑했는데 하루 지나니까 살짝 민망하긴 합니다만, 철판 깔고 전진하려구요ㅋㅋㅋ
투비에 독보적 존재들 많습니다.
제가 댓글을 많이 달아서 수고 했다고 주신 것 같아요. 그래서 독보적 성질이 조금 다를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댓글로 밀고 나가야겠습니다.ㅋㅋㅋ

오늘도 붓기가 덜 빠져 아직도 깁스를 못했네요.ㅜㅜ
월욜 다시 가야 합니다.
안그래도 따님 다리를 다쳤다고 하셨을 때 그 문장이 가장 부각되었습니다. 먼 곳에 오랜 시간 계획을 세워서 간 여행이었을텐데...그래도 훗날 기억엔 많이 남으려나요? 다리가 아팠지만 엄마의 배려와 세심한 사랑을 많이 느낀 여행으로요.
모쪼록 무탈하게 따님과 좋은 시간 잘 보내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stella.K 2023-05-11 20:1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댓글 이벤트가 그렇게 이문이 많이 남는 장사였군요. ㅎㅎ
4500원이 어딥니까?
게다가 정말 그렇더라구요. 오프에서 30원, 100원 별거 아닌 것 같은데
투비에서 응원한다며 보내주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그건 또 다른 의미더군요.
솔직히 받은만큼 저도 누군가에게 베풀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나중에 무슨 이벤트 정산했다고 적립금을 보내주더군요.
전 원래 오픈 기념 이벤트 최대 10만원 주는 거에 눈독 들이고 있었는데.
뭐 10만원은 아니어도 몇만원은 노려볼 수 있지 않나했더니 그건 아니더군요.ㅠ
암튼 앞으로도 계속 글 쓰면 포인트는 계속 생기는가 보더군요.
알라딘이 이번에 신경을 많이 쓴 거 같더군요.
브런치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하는 거 같아요. ㅋㅋ
덕분에 이곳 서재는 갈수록 썰렁해지는 것 같습니다.ㅠ
암튼 축하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05-11 22:29   좋아요 3 | URL
댓글 이벤트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응원 이벤트두요.
만약 알았다면 응원을 더 많이 눌렀을텐데 말이죠ㅋㅋ
그래도 응원의 누적에 따른 리워드는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내가 이렇게 응원을 많이 눌렀던가? 새삼 재확인을 하였고, 누군가에게 응원의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것도 즐거움이기도 했습니다.
처음엔 저도 유료 응원에 대한 부담감이 아주 없진 않았었거든요. 그리고 받으면 돌려주는 식의 패턴이 이게 의미가 있나? 싶었는데 차츰 익숙해지니까 유료 응원의 금액을 떠나서 짧은 문구로 인해 정말 응원을 받는 기쁨이란 게 분명히 생기더군요. 이젠 무료 응원도 기쁘구요^^
100 일이 되었다고 보상 리워드를 해주는 이벤트도 꽤 괜찮은 이벤트로 다가옵니다.
계속 글을 쓸 수 있도록 미약하나마 독자와 작가들을 독려하는 시스템이 마음에 들기도 하구요.
서재가 썰렁해지는 분위기는 그런가요?
다들 바쁘셔서 모습 보기 힘드신 분들이 많아지는 것은 안타깝네요.
바쁜 일이 정리되시면 곧 돌아오시지 않을까? 그리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고 싶은 서재인들 몇몇 분들 닉넴이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ㅋㅋㅋ
축하해주셔 감사드립니다.
스텔라 님의 투비글도 더 읽고 싶네요.^^

yamoo 2023-05-12 06: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샀다는 자랑질은 여기서만 환영받는 듯합니다...ㅎㅎㅎ
더욱이 그 자랑질을 보고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태반...ㅎㅎ

책읽는나무 2023-05-12 07:30   좋아요 0 | URL
자랑하는 자들이 이상하게 이곳에서 덜 민망한 이유는 아마도 그것이 책이기 때문이겠죠?^^
책이 그 이유라 정말 다행인 것입니다.
그리고 남의 책을 부러워하고 책 읽는 모습조차 부러워하는 것은... 제겐 부러워하는 그 태반의 사람들의 면면들도 범상치 않은 사람들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책은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서니데이 2023-05-12 22: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선물 받으셨군요. 연양갱이나 예쁜 봉투도 보여서 선물로 도착한 느낌이 사진 안에서도 느껴집니다. 좋은 선물 받으셔서 기분 좋으셨겠어요.^^
요즘에 책가격이 조금 더 올라가는 편이라서, 생각해보니까 습관적으로 책 사는 것 같더라구요.
꼭 읽을 책만 사는 건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요.
벌써 5월도 2주가 지나가네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3-05-13 08:59   좋아요 1 | URL
네..감사하게도 책 선물을 받았었네요.
예전엔 저도 책 선물을 주겠다고 하시면 때론 정중히 거절도 했었던 시절도 생각납니다ㅋㅋㅋ
요즘은 모르겠다. 받자! 그런 심정이 되어...이런 마음도 시간이 지나면 다르게 변하나 봅니다. 나이 들수록 마음이 왔다 갔다 이랬다 저랬다 그리 되는 것 같아요. 늘 한결같진 않네요^^;;;
책 가격이 많이 올라서 예전만큼 많이 사긴 힘들어졌어요. 이번처럼 적립금이 많이 모이면 좀 사게 되는 것 같아요. 한 달에 다섯 권만 사려고 나름 목표를 세웠는데 어쩌다 보면 책 욕심에 그 룰을 깨뜨릴 때도 있고, 또 어떤 달은 잘 참아지기도 하고..이랬다 저랬다 책 구입도 그리되긴 합니다^^
책은 상하는 물건이 아니니까 늘 미리 구입하고 보자! 그런 마음이 크니까 당장 읽지 않더라도 미리 사게 되기도 하구요. 그래서 책이란 물건은 참 요상하기도 합니다.
아침부터 하루종일 비가 올 예정이라는군요.
우울하지 않은 토요일로 만들려구요.
서니 님도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요^^

2023-05-14 23: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5-15 09: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5-15 2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5-16 0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05-16 09:07   좋아요 1 | URL
아...ㅋㅋㅋ
과자 입금 되었다는 카톡을 받고 뭐지? 난 주문한 적이 없는데?....엄청 고민을 했다죠?
로그인을 하려니 G마켓 아이디도 까먹었고, 찾기를 누르려니 왠지 스팸이면 어쩌나? 걱정이 앞섰고....어제 오후에 갑자기 생각이 나, 남편에게 혹시 과자 신청했느냐고 물었어요. 아니라고, 스팸 문자일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ㅋㅋㅋ
근데 희선 님이 보내신 거로군요?
어제 오후엔 배송한다는 톡이 또 와서 엥???? 또 놀랐었네요.ㅋㅋㅋ
암튼 잘 먹겠습니다.
세심한 배려를 하마트면 스팸 문자로 오인하여 사고? 칠 뻔 했네요.^^

어젠 더웠어요. 이곳은 그래도 바람은 조금 불어서 그늘은 시원하던데 햇볕은 뜨거워서 혼 났네요. 벌써 그늘만 찾게 됩니다. 바람이 불어도 미세먼지가 있었는지 뿌옇게 보이기도 했구요.
쾌청한 날이 얼마나 갈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5월만 같았음 좋겠는데 말입니다^^

icaru 2023-05-18 14: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오!! 책나무님은 어쩜 이렇게 신속하게 쉽게 읽히게 글자들을 찍어내시는가요? ㅎㅎㅎㅎ 물론 제가 페이퍼를 써내는 시간을 옆에서 측정한 것은 아니나...

오늘 문득 아이들 생각에 심난해 하다가 서재에 백만년만에 들어왔다가 무슨 코스를 밟듯 책나무님 서재로 직행하였어요!! 저는 작년 이후로 뭘 적지를 않았는데, 한결같이 싱그러운 책나무님서재 고향에 온 것 같은 느낌있죠? ㅎㅎ

책읽는나무 2023-05-18 16:53   좋아요 0 | URL
오....icaru님!!!!!!
너무하시는 거 아니십니까?
백만 년만에 오신 게 아니라 그야말로 몇억만 년만에 오신 것 같습니다.
😭😭😭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 거죠?^^
바쁘신데 괜스레 안부 끄적거리는 것도 좀 실례인 게 아닐까? 요즘 나이 먹어가면서 부쩍 그런 생각이 들어 자제, 자제했더랬습니다ㅋㅋㅋ
그래도 잊지 않고 그것도 제게 먼저 다가와 주시니 넘 반갑고 감사하네요.
이렇게 자랑질 페이퍼라도 쓰길 잘했네요^^

아이들 문제는...
저도 셋을 키우다 보니 한 명씩 돌아가면서 빵빵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가 없긴 마찬가집니다.
속사정은 잘 모르겠어서 단정짓긴 힘들지만, 아이들 문제는 마음을 내려 놓아야 하거나? 시간이 좀 지나야 한다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오늘 그림 가르치는 선생님이 얘기 중에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미운 녀석 떡 하나 더 줘라! 란 성경 말씀을 듣고 미울 때마다 떡을 줬대요. 그렇게 몇 번 반복했더니 미운 녀석이 와! 울 엄마 변했어. 울 엄마 착해지셨어.라고 하면서 관계가 조금 좋아지기 시작했다는 말씀을 듣고 아!! 하고...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이게 지금 맥락이 같은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울 막내 딸은 발목 골절로 인해 목발 짚고 다닌지가 좀 됐는데 뒷모습 지켜볼 때면 잊고 있었던 그 건강... 그래! 건강이 제일인 거지!! 싶기도 하구요.^^;;;

암튼 고향에 오신 느낌이시라니 일단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웰컴 투 더 마이...????
알라딘?
서재?
암튼..자주 뵈어요^^

2023-06-12 09: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6-12 15: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행복의 약속 - 불행한 자들을 위한 문화비평 딕테 시리즈 2
사라 아메드 지음, 성정혜.이경란 옮김 / 후마니타스 / 2021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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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단어가 내뿜는 아우라에 압도당하여 평생을 행복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려 살아왔었구나! 깨닫게 된 책이었다. 긍정적 윤리의식에 벗어나지 않는 삶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인 줄 알고 살아왔으나, 불행을 포함시키는 것, 분위기를 깨는 발언과 생각들의 부정적 감정들도 충분히 행복에 도달할 수 있는..어쩌면 함께 포함시켜야 하는 행복 요소였던 것을 깨우쳐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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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함께 2023-05-01 13: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책나무님 며칠 동안 시험공부 수준!! 고생하셨어요~

책읽는나무 2023-05-01 14:10   좋아요 4 | URL
고시원 들어갔다 나왔습니다!!ㅋㅋㅋ
어젯밤 늦게까지 읽고, 오늘 아침부터...그래서 지금 조금 헤롱,헤롱이가 되었어요^^

건수하 2023-05-01 13:4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이렇게 빨리! 고생하셨어요. 👍👍

책읽는나무 2023-05-01 14:12   좋아요 4 | URL
처음으로 약속을 어겼네요.
하루 늦었어요.ㅜ
그래도 빨리라고 말씀해 주시니...
감사하다고 덥석 받겠습니다^^
수하 님도 얼른 빨리!!!!!

건수하 2023-05-01 15:34   좋아요 4 | URL
얼마전 2장 읽으셨던 것 같아서요 ^^;

지각이 처음이시라니! 저는 자주 늦었던 지라 찔립니다.. 저도 완독 소식을 이번주 내로 전하겠습니다 ^^

책읽는나무 2023-05-01 17:41   좋아요 3 | URL
수하 님은 여러 종류의 책들을 두루 섭렵하시느라, 바쁘시고...
직장까지 다니시면서 읽으시니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모든 것들을 컨트롤하시면서 읽어내시는 모습들을 제가 다 압니다. 찔리실 일이 아니십니다.
늘 수하님 비롯하여 모든 알라딘 여성 분들을 제가 존경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게으름을 피우면 안되겠다고 채찍질을 가열차게 휘둘렀네요. 그래도 늦었네요ㅋㅋㅋ
어젯밤부터 김겨울 유튭 영상 중 공부하는 영상을 틀어놓고 책 읽었어요. 스카에서 같이 공부하는 느낌이 들어 겨우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ㅋㅋㅋ

건수하 2023-05-01 18:07   좋아요 1 | URL
왠지 조금 더 부끄러워집니다만….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나무님. 제가 그렇게까지 성실하진 않습… 😅

그런 영상이 있군요! 집중에 도움이 되려나요 ^^ 틀어놓고 읽어봐야겠습니다 😉

다락방 2023-05-01 14:3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백자평 학원 차리셔요!!

책읽는나무 2023-05-01 17:49   좋아요 2 | URL
하...학원요?
아....그럼 이름부터 정해야겠네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칭찬으로 듣겠습니다.
백자평으로 후닥닥 넘어가도 꼭 한 마디라도 칭찬해 주시니....^^
이래서 계속 쭉 끌고 가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달이 늘 배우게 되네요.

난티나무 2023-05-01 17: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

책읽는나무 2023-05-01 17:50   좋아요 2 | URL
👍👍👍👍

우끼 2023-05-01 17: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책읽는나무 2023-05-01 17:50   좋아요 2 | URL
👍👍👍👍👍

공쟝쟝 2023-05-01 20: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크으... 진짜... 백자평 천재 책나무님!!

책읽는나무 2023-05-01 20:41   좋아요 1 | URL
천재 눈엔 천재만 보인다??!!!!
글쓰기 천재 님이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공쟝쟝 2023-05-01 20:42   좋아요 2 | URL
그거쥬! 천재눈에는 천재 🤩⭐️

책읽는나무 2023-05-01 20:59   좋아요 1 | URL
ㅋㅋㅋ😉😘😊

희선 2023-05-02 02: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잘 쓰지 않는 말에 행복도 있어요 왜 행복해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할 때가 많기도 해요 행복이 대체 뭘까 하면서... 여전히 모르겠어요 이런 것하고는 상관없을지도 모르겠지만...


희선

책읽는나무 2023-05-02 10:56   좋아요 1 | URL
저는 행복 추구에 너무 큰 의미를 두고 살아왔었거든요.
그리고 ‘니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
이 말도 자주 했었고, 애들한테도 선물을 해주면서 한 번씩 ˝행복하나?˝라고 묻기도 했었구요.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릴만큼 살아왔었다는 것을 재확인한 순간이었습니다.
근데 행복에 대한 조금 비판?적인 자세도 행복 조건에 포함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희선 님의 생각들이 맞을 수도 있어요.
이모저모 생각해왔던 관념들의 형태가 확 달라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려웠지만 다 읽고 나니까 어렴풋하게나마 이것 말고 저것의 개념도 생각해보게 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2023-05-02 02: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05-02 11:02   좋아요 1 | URL
천천히 보내주셔도 됩니다.
급한 일은 없으니까요^^
희선 님은 늦게 주무시니 낮에 움직이시는 게 힘드실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제 아들이 한 번씩 낮밤이 뒤바뀐 생활을 하거든요. 그래서 낮에 봐야 할 볼일을 종종 놓치곤 합니다ㅋㅋ
근데 전 늘 건강이 염려가 되어서요.
낮에 햇빛을 좀 보고 걷기를 해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니...아들에게도 늘 오후에라도 좀 걸으라고 잔소리를..^^;;;
암튼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계신 그 곳도 완전 초록으로 바뀌었겠습니다.
이제 곧 더워지겠죠?ㅜㅜ
덥기 전에 5월 맘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2023-05-10 0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새벽에 일어나 잠깐 1장을 펼쳐 다 읽었습니다.
오늘은 2장을 다 읽는 게 목표입니다.

하..마음은 바쁜데 오늘부터 약속이 왜 이리 많이 잡힌 건지 모르겠네요.ㅜ (핑계를 대지 않겠습니다.)
그래도 짬짬이 독서를 하겠습니다.
일주일 넘게 못 마셨던 커피를 다시 마시면서, 커피향에 놀란 동그래진 눈동자를 책의 문장에다 심어 놓겠습니다.

※책을 읽을 수록 주옥같은 문장들이 많아 계속 밑줄을 긋고는 있는데 이 많은 문장들을 정리하여 글을 쓰는 것은 참 난해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글들이 올라왔나 싶어, 알라디너 분들의 페이퍼 글을 읽고, 조금 놀랐습니다.
어쩜!!
책을 읽고, 떠오른 단상들을 개성있게 잘 풀어나가시는 능력자들!
그래서 안심하고 뒤를 종종종 따라갈 수 있겠네요.

※<행복의 약속>을 읽는 자는,
갑자기 ‘행복해요‘ 문구가 빡 눈에 들어오네요.

※오늘 하루도 열심히 읽고, 사유하는 하루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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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목련 2023-04-27 09: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함께 행복해지는 시간입니다.
노란 알라딘 머그 반갑네요. 근데 저는 없고요. ㅎ

책읽는나무 2023-04-27 09:22   좋아요 0 | URL
저 노랑이 머그는 초창기 적의 머그죠?^^
분홍이랑 두 개 가지고 있는데 제법 튼튼한지 아직 깨먹지 않고 잘 쓰고 있습니다. 근데 머그가 넘 커서....^^;;;
커피 많이 마시고 싶을 때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근데 머그잔을 알아보시는데 자목련 님은 없으시다니??ㅋㅋㅋ
암튼 자목련 님께 오늘 하루 행복한 기운을 날려드리게 되어 보람있네요.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다락방 2023-04-27 09: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벌써 4월 27일 이에요.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3-04-27 09:23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벌써 27일이라니????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독서괭 2023-04-27 09: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벽부터 커피와 함께 독서를!!
저 노랑머그 저도 있어요!! 반갑네요 ㅎㅎ 하늘색는 깨먹고 노랑이는 몇년째 잘 쓰고 있습니다. 책남 님 화이팅~~!

자목련 2023-04-27 09:56   좋아요 1 | URL
독서괭 님 집에 있는 노란 머그, 왜 저는 없을까요.
갈색만 있는 것 같아요. 굿즈로 나왔던 걸까. 기억을 더듬는데 구매한 것 같지는 않아요. ㅎ

독서괭 2023-04-27 10:02   좋아요 1 | URL
갈색도 있었나요?? 굿즈로 나왔던 걸로 기억해요~ 꽤 오래됐어요!

자목련 2023-04-27 10:07   좋아요 2 | URL
알라딘 로고가 새겨진 갈색 머그가 있는데 이 시리즈랑은 다른 건가 봐요.
<행복의 약속>이 아닌 머그 이야기만 하고 있네요. ㅋㅋ

책읽는나무 2023-04-27 23:12   좋아요 1 | URL
독서괭님...
새벽엔 1장 마무리만 했구요.
아침을 먹고 난 후, 오전에 잠깐 커피랑 독서 하다가 오랜만에 인증샷을 올렸었네요.^^
빨리 읽어야 하는데, 말일에 약속이 연달아 잡혀 있어 이번 달 이 책을 완독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굿즈 머그는 괭 님도 자목련 님도 모두 다 가지고 계시군요?
그 때 저 머그 세트는 세 가지 파스텔톤 색상으로 나왔었던 것 같아요. 그 땐 책을 무조건 5만 원에 맞춰서 사면, 선택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색상 다 갖추려고 책을 아주 그냥 구입만 하다가...죄다 중고 책을 만들어 버렸네요. 아직도 읽지 않은 책들이 수두룩한데 책들이 누래져 있어 마음이 아프네요.
근데 전 갈색 머그는 가지고 있지 않아, 갈색은 어떤 모양이었지? 계속 생각 중입니다.
전 저 머그보다 더 오래된 초창기 적이라 할 수 있는 머그도 빨강 파랑 두 개 있었는데, 하나는 깨먹고 빨강 하나 가지고 있어요. 완전 골동품이네요^^

가필드 2023-04-28 12: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읽는 나무님 책외의 번외의 질문인데요 😅😅알라딘의 머그가 꽤 많으실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몇개이실지 궁금해지네요

책읽는나무 2023-04-28 22:35   좋아요 2 | URL
알라딘 머그컵은 수납장에 놓을 곳이 없어 요즘은 구매 자제 중이랍니다ㅜㅜ
유리컵도 제법 있고, 머그컵은...아휴~
그동안 깨먹은 것도 좀 있구요.
컵은 대충 20개는 넘는 것 같네요^^;;;
요즘은 접시를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ㅋㅋㅋ

가필드 2023-04-28 13: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여행준비나 여행으로 보름간 다녀오니
책의 흐름을 타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눈에 안 들어오거나 거리를 걸으머
독서시도를 오디오 독서로 시도해 보기도 하는데요 한번 흐름을 놓치면 쉽지 않더라구요 😭
꾸준히 독서하시는 이웃님들 존경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04-29 06:15   좋아요 2 | URL
맞아요.
독서 흐름을 놓치면 집중하기 힘든 것 같아요.
전 지난 주 장염을 일주일여 앓느라, 책을 좀 안 읽었더니...아!!!!!ㅜ
전 예전부터 흐름 놓친 겨우엔 에세이 집이나 요리책이나 좀 가볍고 쉬운 책 위주로 워밍업?을 한 후 서서히 가열시켰는데요. 요즘은 그 방법도 잘 안먹히네요?????
자꾸 딴짓만 하고 있구요.ㅜ
빨리 이 책 읽어야 하는데...일요일에 스터디 카페라도 가서 책을 읽을까? 궁리 중입니다.
저도 꾸준하게 읽으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시단 생각이 들기도 하고, 비법도 알고 싶기도 합니다.
예전엔 그냥 전진! 내 식대로 읽는다! 이랬었는데 요즘은 다른 사람들의 독서 방식도 참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책 읽기용 책도 찾아 보기도 하고, 알라디너 님들의 독서 방식도 눈여겨 보기도 합니다. 이제 철 좀 들었나 봅니다ㅋㅋㅋ
오디오 독서 방법도 괜찮긴 하네요?
계속 뭔가를 시도해야만, 어느 순간 책에 훅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아요.

기억의집 2023-05-01 11: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정치적 인간이라.. 요즘 너무 정치가 개판이라 (국힘이나 민주당이나 ) 무력감이 너무 쎄게 와서 오히려 책만 열심히 읽고 있어요. 할 게 그것밖에 없어서… 행복해요 나무는 행복해 보여요!! 저도 무기력 떨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책읽는나무 2023-05-01 14:18   좋아요 1 | URL
정치는 저는 아예 관심을 많이 두질 않는 편이었던지라...ㅜ
근데 예전부터 민주당 쪽도 실망이 좀 커가고 있긴 했습니다. 그래서 더 보기 싫었나?싶기도 하구요.

봄이 되면서 자꾸 컨디션이 떨어져 두어 달 골골하고 나니까, 책 읽는 게 예전 같지가 않네요. 요즘 무기력감 떨치려고 좀 재미난 책, 쉬운 책만 찾게 되었었는데 이 책은 와!!!! 띠용!! 했습니다.
행복이란 개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네요. 행복해지기 위해서 뭔가 다른 시도가 필요할 것도 같구요.
암튼 열심히 살아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