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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2.0 - 혁신학교를 넘어 학교혁신으로
박일관 지음 / 에듀니티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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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야! 우리 희망교육 강의 들으러 안갈래?"

작년봄이었나? 가물한데 친구 하나가 생전 들어보지 못한 희망학교 어쩌고 해서 의아해서 무식한 나는 "그게 뭔데?"되물었던 적이 있었다.친구는 혁신학교에 대한 설명을 전화기에 대고 간단하게 설명을 해줬지만 그날은 바빠서 다음에 꼭 가마! 그래놓고 내볼일을 보았었다.

그러고 나서 한 번 더 희망교육 강의가 있노라고 또 가자고 전화가 왔었는데 또 볼일이 생겨 약속을 못지켰는데 그후로 혁신학교가 도대체 뭔지 궁금해지더라!

 

 그러고 친구를 한 번 따로 만난적이 있어 내가 궁금해서 또 물었다.

친구는 전북쪽에서 시작한 말 그대로 학교를 혁신하는 교육이라고 얘길하고 혁신교육을 시도한 몇 몇 학교들의 사례를 동영상으로 보고서 가슴이 뭉클하더란 얘기도 전했다.그리고 이친구는 전북으로 이사를 가고 싶다고도 했다.물론 이친구는 꼭 혁신학교가 이유가 아니기도 하다.고리원자력 수명연장반대 환경운동도 했던 친구라 6월 18일인지 확실히 날짜가 기억나질 않지만 수명연장이 공고된다면 자신은 이도시를 떠나 전주로 이사를 갈 것이라고 맨날 맨날 이야기 했던 것이다.(자기가 생각하게에 동서남북으로 원자력 피해가 없는 도시이고,혁신학교 교육도 잘 갖춰져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란다.)

나는 이친구를 한 번씩 만나고 나면 뒤통수를 한 대씩 얻어맞는 느낌을 받곤 해서 집으로 돌아오면서 그날도 혁신학교가 문제가 아니고 원자력의 공포때문에 아~나도 전주로 이사 가야하나? 심히 불안했었다.

그후로 고리원자력은 수명연장취소를 공포하여 나는 내친구를 잃지 않고 있긴하다만,친구는 혁신학교,희망교육에 대해서는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그리고 나도 좀 그러하다.

 

 혁신학교에 대한 강의를 직접 들어보질 못하여 자세히 알지 못하던차라 도서관에서 희망교육이란 제목의 책을 발견하였는데 그중 이책을 먼저 집어들어 읽기 시작했다.

이책은 저자 박일관 장학사가 2010년 김승환 교육감이 당선된 이후 전북교육청에서 혁신교육을 시도하여 책을 쓴 시점까지 101개의 학교의 4년동안의 혁신교육을 시도하여 쓴 사례서에 가까운 책이다.

 

 혁신학교는 대안학교가 아니다. 대안학교가 추구하는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지만, 대안학교처럼 공교육 밖에서 '대안'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공교육 체제안에서 공교육 전체를 바꾸려는 시도로써 모델학교나 선도학교를 자임하는 학교다. '학교혁신'이라는 공교육 정상화 프로젝트의 선두에 서서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만들어가는 '선두 기러기'같은 학교다.(22쪽)

 

 나도 처음엔 혁신학교는 일종의 대안학교인가?짐작을 했었다.헌데 대안학교가 아닌 공립학교에서 시행하는 교육이라하여 무척 매력적이었다.

작년 겨울 큰아이가 중학교 배정을 선택해야 시점에서 아이와 우리 부부는 공립을 정할 것인가?사립을 정할 것인가?두고 고심했었다.사립을 보내면 왠지 교사들이 학생을 대하는 태도가 남다르지 않을까?싶었다.왜냐하면 내가 사립 중,고를 나왔던지라 크게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특히 남학생들은 사립을 보내는 것이 더 좋다라고 주변 지인들의 얘기도 크게 작용했었다.하지만 작년 중학교적 은사님을 찾아뵌적이 있었는데 은사님은 사립을 보내지 말고 공립을 보내라고 조언하셨다.사립의 선생님들은 어쩌면 매너리즘에 빠질 우려가 큰지라 자기 스스로 공부가 잘 안되더라고 당신의 경험을 말씀해주셨다.이런 저런 고민을 오랫동안 했지만 결국은 아이 스스로가 원하고(같은 초등친구들이 많이 간다고!) 집 가깝다는 큰 이유 때문에 공립을 보냈다.

그래도 중학총회때 가서 살짝 들어보니 아이의 중학교도 마침 희망맞이학교를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얘길 하여 귀가 번쩍 뜨여 보내길 잘했구나! 싶었다.

이곳은 희망학교(혁신학교가 희망학교로 명칭을 바꿨다고 들었다.)가 초등 두 곳,희망학교 전의 단계인 희망맞이학교가 중학교를 포함하여 여섯 곳이 있다.

 

대체 그런 것이 가능하기나 한 것인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바꾼다는 말인가? 자세한 내용은 뒤에서 다루겠지만 , 전북에서 혁신학교를 통해 만들어가고자 했던 공교육의 새로운 표준은 대략 이랬다. 먼저 상명하복의 관료주의 체제를 모두가 참여하는 민주주의 체제로 전환한다. 학교장 중심의 의사결정체제를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체제로 만들고, 교사는 물론 학부모와 아이들의 의견까지도 존중하는 인간중심의 따뜻한 학교문화를 만든다.(30쪽)

 

우리가 주목한 것은 관계가 따뜻한 학교였다. 지난 3년 반동안 100여 개 혁신학교를 컨설팅하면서 느낀 점은 의외로 관계의 중요함이었다. 따뜻한 인간관계가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할 뿐 아니라 학교혁신의 출발점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아무리 하드웨어가 좋고 소프트웨어가 훌륭해도 관계가 깨지면, 그 어떤 것도 의미를 둘 수 없었다. 예컨대 교장과 교사,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선배와 후배, 교원과 학부모가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협력하는 관계일 때 사소한 것도 의미 있게 실천될 수 있다.(38쪽)

 

 우리가 바꾸고자 한 관계의 핵심은 기존의 통념을 넘어선 전도된 섬김과 보살핌이었다. 윗사람이 아래사람을, 강자가 약자를, 많이 하는 사람이 적게 아는 사람을 섬기는 것이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섬기는 것은 복종이다. 학생이 교사를 섬기고 교사가 교장을 섬기는 것은 섬김이 아니라 복종이다. 우리는 교장이 교사를 섬기고 교사가 학생을 섬기는 따뜻한 관계를 꿈꾸었다. 섬김은 인간적인 존중과 배려에서 나온다. 그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고는 불가능하다. 기존의 문화와 관행에서 교장이 교사를, 교사가 학생들을 인간적으로 존중하고 배려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하지만 그 관계의 뒤집기야말로 혁신학교가 바꾸고자 한 문화의 핵심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38,39쪽)

 

 이론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을터인데도 전북의 혁신학교들은 서서히 변화하여 지금 경남의 학교들도 조금씩 움직이려 한다.혁신학교는 실은 전북보다 경기도쪽에서 먼저 시작한 듯하다.

진보성향의 교육감들이 당선되면서 공교육의 분위기를 바꾸려 노력중이다.나도 그리하여 지난 선거때 진보 교육감을 뽑았었다.헌데 작년 말쯤부터 보수 도지사는 진보 교육감에게 더 구체적인 감사를 받지 않는다는 명목으로 급식비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여 지금까지도 의견들은 화합이 되질 않고 대립중에 서 있다.학부모들 입장에선 이것은 정치적으로 교육감을 끌어내리려는 행각으로 비춰지고 평등하게 모든 아이들이 똑같이 밥을 먹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도청을 찾아가고,시청을 찾아가서 항의를 하고 있다.나도 몇 번 집회를 다녀왔고,아파트 베란다에도 '의무 교육,의무 급식'이란 펼침막을 내걸고는 있는데 이싸움은 참 힘겹다.

학부모도 학부모들이지만 나는 교육감님이 참 안타깝다.새뜻을 교육에 미처 펼칠 시간 없이 정당겨루기에 더 시간과 체력이 낭비되니 답답할뿐이다.

그래서 늘 경남은 전국에서 교육은 꼴찌다.내가 살고 있는 이도시는 경남에서도 꼴찌라는 소리를 들었다.성적 수치가 다는 아니다,아이가 행복하게 학교를 다니기만 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생각하여 전국에서 꼴찌라고 한들 크게 개의치 않았지만 그동안 아이들 밥을 편안히 먹이다가 심적으로 불편하게 밥을 먹이고 공부를 더 많이 강요하고 규제한다면 이곳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힘겹다.(전국 꼴찌라고 해서 공부를 아예 등한시 하는 것도 아니다.학구열이 높은 곳에서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공부를 시키고 있는 곳도 많다.)

그래서 더욱더 혁신학교 교육을 시행하는 쪽으로 눈길을 두게 되는 것같다.

 

 예전엔 경상도에서 사는 것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면 언제부턴가 경상도에서 살아가는 것이 불행이라고 생각하곤 한다.정치퇴보, 교육퇴보!!

아~ 교육은 퇴보가 아닌 제자리걸음일지도 모르겠다.이제 앞으로 뛰어가기 준비운동쯤으로 해둬야겠다.작년과 다르게 조금씩 달라진 교육행정이 눈에 보이긴 한다.내손으로 뽑은 교육감이 어서 교육에 더 많은 일을 추진하여 경남도 좋은 교육의 본보기가 되었음 한다.

 

  이책은 학부모 보다도 어쩌면 교장선생님과 교사들 교육행정업무를 보시는 분들이 읽으면 더 적합한 책이지 싶다.직접 혁신학교를 운영해본 교사들의 경험담과 학생들의 경험담들도 있으며 혁신학교를 운영한 취지와 방법들이 실려있기에 업무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나는 특히 내가 살고 있는 우리동네 교육종사자들이 더 많이 읽어 학생들에게 많은 시도를 해보았으면 싶다.교문앞에서 학생들 한 사람,한 사람 하이파이브를 해주고 안아주는 중학교 교장선생님 얼마나 멋진가!아~물론 이곳에도 멋진 초등교장선생님이 계시긴 하다.평소에도 교통도우미를 하시지만 비가 오는 날이면 양복바지 걷어부치고 아이들 등교시간에 인솔하면서 교통도우미를 하시는 교장선생님이 계셔 학부형들이 감동받았다는 전설이 있다.나는 아직 그 교장선생님을 한 번도 못뵈었지만...그런 전설이 더 많이 들리길 바라고 내아이가 다니는 학교 교장선생님들도 교사를 섬기고, 내아이의 선생님들도 학생들을 섬겨서 학생들이 스스로 깨닫고 진정 학교 다니는 것이 너무 좋아 죽겠는 시기가 빨리 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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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5-08-01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남에서는 경남이 꼴지라고 생각하실는지 모르나
전남에 사는 제가 느끼기로는 전남이 모든 것에서 꼴찌가 아닌가 싶어요 ^^;;;;

시골에서는 그야말로 아무런 교육이 없다고 하다시피 하기 때문입니다...
입시와 취업과 `탈시골` 빼고는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책읽는나무 2015-08-01 18:29   좋아요 0 | URL
아닐껍니다~~경남이 꼴찌라는 수치를 제가 작년인가?봤어요^^ 경남과 전남은 전국 꼴찌를 앞다투는건가요?ㅎ
전북처럼 전남은 혁신학교를 시도하지 않는가요?
제친구가 귀촌한다고 고흥으로 갔다가 다시 장흥으로 이사를 갔는데요~~장흥은 전국에서 사시생 배출이 전국 1위 도시더라고 얘길하더라구요?그래서 전 전남도 교육혁신이 잘 이뤄져있는줄 알았어요 아이들 알아서 스스로 공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구나!싶었어요
그래도 시골은 역시 혜택이 못미치는 것은 어쩔 수없나 봅니다 이곳도 변두리쪽 학교는 계속 학생수가 줄어 학교측에선 고심이 많은 것 같았어요ㅜ

지금행복하자 2015-08-01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혁신학교. 저희 동네에 올해 선정되어서 운영되는 중학교가 한개 있어요. 다른 곳에서는 있어서 좋은 반응이라고 하더군요~~ 저희 동네는 올해가 처음이라 두고 보고 있구요~~
좋은 점은 하나 있더군요. 마을공동체에서 같이 일을 하자고 하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지는 않아요. 적극적으로 참여도 하시고 의견도 주시고~ 훨씬 열려진 느낌이랄까요~ 좀더 개방되고 마을속에서 함께 하는 학교가 많아졌음 좋겠어요~~

책읽는나무 2015-08-01 17:47   좋아요 0 | URL
아~~그래요?
저희 동네는 조금 먼곳에 있는 시골초등학교 한 곳이 혁신학교를 도입하여 교육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그학교는 이미 도심으로 빠지는 이웃들이 많아 폐교수준에 이르렀는데 졸업동문들이 뜻을 모아 약간 대안학교 분위기로 학업분위기를 조성하여 신도시쪽 학부모들도 환영하며 보내는 집이 많더이다 그곳은 정말 학부모회에서 단합이 잘되는 것같아요 그래서 아이들 표정도 밝아 부럽더군요~저도 쌍둥이들 거기로 입학시켜볼까?시찰갔다가 산길을 꾸불꾸불~~멀미가 심한 녀석들에게ㅜㅜ

중학교가 혁신학교 제도를 만들어가면 참 뜻깊을 것같단 생각입니다 탈선과 폭력이 덜 일어날 것같아요^^
저희애 학교는 아직 전단계라 크게 뭐가 달라지고 있는진 잘 모르겠는데 쌍둥이네 초등은 혁신은 아니지만 뭔가?변화되는 것은 있는 것같아요
님의 말씀처럼 마을속에서 함께하는 공동체적 좋은학교가 많이 생겨났음 좋겠네요^^

2015-08-01 23: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8-02 0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두꺼운 책읽기 프로젝트, 초등 공부에 날개를 단다 - 강백향 선생님의 초등 성장 독서법
강백향 지음 / 한봄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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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강백향선생님을 좋아해서 이젠 이런류의 책들은 그만 읽자!다짐했음에도 작가이름에 눈이 똥그래져 얼른 집어왔다.

이번책은 두꺼운 책읽기에 대한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써내려간 책이라고 하여 요즘 유행하는 고전책을 읽혀보라는 얘긴가보다!생각했는데 읽다보니 그런 것들과는 약간 차원이 다르다.그래서 흥미롭게 읽혔다.

작가는 ebs 하버드 특강 <정의란 무엇인가>강의에서 마이클 센델 정치철학교수의 질문에 거침없이 발표하고 질문과 토론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광경을 보고 적잖케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직업이 교사이다보니 학생들이 도대체 어떻게 공부를 했길래 지식을 쌓아 생각을 정리하여 교수와 직접 토론할 수있었을까? 그리고 한국학생들과의 수업방식과 너무 대조적인 모습때문에 우리도 무언가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역필하였고 저들 학생들 내공은 책을 제대로 읽었다고 결론 내렸다.나 또한 그말에 공감하는바이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의 등쌀에 우리때보다는 확실히 책을 많이 읽는편이다.하지만 속을 파헤쳐 깊숙히 들어가보면 약간 갸우뚱하다.책 권수는 많이 읽지만 내용이 부실하다.학교 도서관을 매주 가는편인데 아이들은 대부분 만화책을 읽고 있고,고학년인데도 아주 얇은책,심지어 그림책을 빌려가는 아이들도 많았다.물론 고학년이라고해서 그림책을 보면 안된다는법은 없다.하지만 이아이들은 숙제?를 채우기 위해 할 수없이 책은 빌려야겠고 읽기는 싫고 그러니 얇디 얇은 책으로 고르다보니 그림책에게까지 손이 간 것이 눈에 뻔히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무리 아이들이 책을 설렁설렁 읽고 책을 안읽는다해도 제법 두꺼운 책을 읽는 아이들도 더러 있긴하다.작가는 책 한 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읽길 권한다.또한 얇은 책 여러 권을 읽는 것과 두꺼운 책 한 권을 읽는데 걸리는 시간은 똑같다.실제로 우리아이들의 독서행태를 살펴보아도 그말이 맞더라!!
시간은 비슷하게 걸리되 지켜보면 얇은 책을 여러 권을 한꺼번에 읽어치워 버리니 호흡이 딸리는 느낌이 들었고 감흥도 전혀 없어보였다.약간 두꺼운 책을 읽었을때는 세 아이 모두 재밌었노라~얘길하며 스스로를 대견하게 생각하는 보람도 느끼는 듯해보였는데 작가는 그것을 콕 꼬집어 내었다.다른 아이들도 모두 그러했던 것이다.이것이 두꺼운 책읽기의 힘이란다.

나는 큰아이도 그렇게 키웠고,둘째들에게도 중학년 요시기에 그림책에서 글자책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기라 여겨 중학년용 동화책을 많이 권했었다.큰아이는 남자아이라 그런지 별감흥없이 책을 읽다가 자신이 관심있는 과학종류의 동화로 넘어가면서 두꺼운 책으로 넘어갔던 것같고 딸들은 동화책을 여전히 선호한다.한 번씩 이솝우화같은 300페이지짜리 책을 빌려와 학교에서 아침독서시간에 읽는다더니 두어달을 들고 다녔었다.가방이 무겁고 고학년 언니들이 보는 책이니 빨리 반납하고 니가 읽을 수있는 얇은 책으로 빌리라고했다.딸의 말은 이솝우화 이야기는 시리즈인데 지금 3권째란다.적잖케 놀라 재밌느냐 물으니 재밌단다.생각해보면 책의 페이지수가 많을뿐이지 이솝우화는 3학년이 읽기엔 충분한 용이다.나도 이책을 읽게 되면서 아이들에게 몸이 자라면 규격에 맞는 옷을 입히듯이 책도 그러ᆞ것이라 인식해왔던 것같다.

이젠 생각을 바꿔 한 권을 읽히더라도 제대로 읽히고 나도 같이 읽어 그느낌을 공유하고 싶다.
이래서 육아서는 아무리 똑같은 말의 잔소리처럼 읽힐지라도 한 번씩 찾아 읽어내아이에게 좀더 바른부모가 되기위해 내위치를 한 번쯤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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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15-07-06 17: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저도 백프로 동감입니다~
그리고 그 느낌을 공유해야 한다는 것도요. 사실 어렵죠... 그렇지만 이런 부분이 잘 이루어져도 아이들을 사설논술학원이나 기타 독서력을 키워준다는 사교육을 굳이 돈과 시간 써가며 시킬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말그대로 쉽지 않은 일이라!!

책읽는나무 2015-07-06 21:05   좋아요 0 | URL
머리와 가슴은 분명 알고 있는 사실인데 몸과 손이 안따라줄 따름여요ㅜ
정말 실천하기가 어려워요~~올해들어 좀 내려놓기를 실천하려 무진장 애쓰고 있어요ㅜ
그래서 독서도 요즘 내려놓자 싶었는데 이책이 영감을 주더라구요^^ 이젠 다독이 아닌 정독이다~싶네요ㅜ
스스로 빌려읽기는 되는데 느낌공유가 안되어요 내가 바쁘고 피곤하여서ㅜㅜ
어지간한 열정녀가 아니고선~~~~~그래도 우리 노력해보아요^^
 
아들은 원래 그렇게 태어났다 - 엄마와 남자아이가 함께 행복해지는 관계의 심리학
루신다 닐 지음, 우진하 옮김 / 카시오페아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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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세 아이를 키우고 있다.그 중 첫 아이가 아들이다.4년 터울로 쌍둥이 딸들이 있다.

육아을 하면서 세 아이의 개성이 각각 달라 이쁠때도 있지만, 분명 말을 안듣고,말이 안통하여 절망하는 순간들도 허다하다.이 절망이라는 단어를 딸들의 육아에 사용하기엔 지나침이 있겠고,아들에겐 사용할만 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마도 엄마인 내가 여자라서가 아닐까?여겨진다.

 

 장녀인 내가 아이들 낳는다면 나는 누구보다도 첫 아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여겼건만 막상 내아이 장남에겐 이해가 되는 듯도 하고,도저히 넘을 수 없는 산이 있는 듯도 했다.특히 올해 중학교를 들어갔다고 제법 사춘기 티를 내는 아들을 보는 순간 티를 낼 순 없지만 솔직히 어떻게 대답을 해줘야할지 당황스럽기 그지없다.그러던중 도서관에서 책을 훑어보다 이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피식 웃음이 나오면서 무조건 읽.어.야.겠.다라는 호기심이 일었다.

 

 아들은 원래 그렇게 태어났단다.

이렇게 원초적으로 치부하고 넘겨버리면 정말 쉽고 모든 일들이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제자리로 돌려놓을 수가 있을 듯하다.자꾸 분해하고 분석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고 답도 없다.아들은 그러한 것같다.(반대로 아버지가 딸을 대할땐 어떨까?라는 생각도 들긴 하다만....그아들이 자라 어른 남자가 된 아버지이므로 여자인 엄마처럼 그리 깊게 생각하고 고민하진 않을 것처럼 보인다만?.....섬세한 아버지들에게서 항의를 받을지도 모르겠다.)

아들은 왜 저럴까?고민은 많이 해보아야할 문제이지만(내 자식이므로!) 그것을  엄마가 극단적으로 어떤 결론을 내리기엔 뇌구조나 호르몬 자체의 차이성 때문에 쉽게 결론은 나질 않는 문제인 듯하다.

 

 아들의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단다.

남자아이가 산만한 것은 불안해서이고,남자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 것은 상황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필요해서이고,남자아이가 감정을 말하지 않는 것은 감정을 표현하는 걸 부끄럽게 여기기 때문이고,남자아이가 뭐든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은 무엇을 원하는지 정말 모르기 때문이고,남자아이가 주위 사람을 귀찮게 하는 것은 관심받고 싶은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게 때문이라고 한다.조금은 이해가 갈만한 부분들이 적지 않다.

책의 초반부는 딸들에게도 해당되는 육아서가 아닌가?싶다가 중반부를 넘어서니 아들의 현재 심리를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했다.그러면서 현 시점에서 아들을 어떻게 육아하느냐에 따라 미래 성인이 되었을때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하여 조금은 소름이 돋기도 했다.아마도 요즘 떠들썩한 데이트 폭력의 주범들을 너무 오랫동안 생각하고 있던차라 그렇게 억지로 결부지어버린 탓도 있긴 하다만.......한윤형의 경우 어릴적 아버지가 간혹 엄마를 때리는 모습을 보고 자랐다는 구절이 이책을 읽는내내 머릿속을 떠나질 않았다.성인 남자들이 자신의 폭력을 주체하지 못하게 되어버린 것은 근본적으로 어린시절 부모의 육아방식에 문제가 있었지 않았나?싶다. 부모 특히 남자아이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은 바로 아버지다.아들은 아버지가 싫든 좋든간에 롤모델이 된다.폭력을 쓰는 아버지를 보고 자란 아들은 그런 아버지가 싫었어도 어느순간 자신도 그런 아버지를 닮아 있다.딸은 자라 어느순간 친정엄마의 모습을 자신에게서 찾게 되는 것처럼!

 

그래서 더욱더 아들이란 녀석들을 잘 키워야겠다라는 생각이 든다.엄마가 바라는 이상향에 끼워맞춘다기보다는 그래도 성인이 되어 한 여자의 남편이 되고,아이들의 아버지가 되었을때 존경받는 아버지가 될 수 있고,사랑하는 여자를 진정 사랑해줄 수 있는 진짜 남자 어른이 되는 길이 바로 나와 내남편이라고 생각하니 갑자기 책임감이 막중해진다. 아들이 그저 어린 자식으로 비춰지던 모습들도 갑자기 다 큰 어른으로 보여질만큼 큰 인격체로 다가와 순간 어색해지기도 하다만...

 

 이책은 아들을 도저히 이해할 수없다 싶은 특히 초등아들,유치원아들을 둔 부모가 읽는다면 더 유익할 듯 싶다.미리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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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5-06-27 0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읽어야겠네요.
첫째가 벌써 중학생이네요.
우린 또 그만큼 알고 지냈네요

책읽는나무 2015-06-27 08:06   좋아요 1 | URL
우린 변함없이 그대로의 모습인데 아이들의 나이가 시간을 허락?하네요
아이 낳기전에 주신 그림책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데 15년이 되었어요~~^^
태은이도 많이 컸겠어요 잘지내시죠?^^

하늘바람 2015-06-27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궁.
많이 드리지두 못했는데
15년이요.
그케 되었다구요?

프레이야freyja-고마워영화 2015-06-27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이지요? 잘생긴아들. 어느새 세월이 그렇게나 흘렀군요. 둥이 딸들도 많이 컸겠어요. 딸만 있는 저는 요즘 아들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요ㅎㅎ

책읽는나무 2015-06-27 20:48   좋아요 0 | URL
아들이요??아유~~프레야님은 이쁜따님들과 우아하게 곱게 사셔야해요~~아들을 키우다보면 늘 인상쓰면서 목소리에 힘을 줘야하기 때문에 빨리 늙는 기분이어요ㅜ

그러고 민군은 잘생기지도 않았어요 잘생겼음 어찌 어찌 용서를 해주고 많이 포용하고 살텐데말입니다ㅋ

마녀고양이 2015-06-27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만나는 청소년을 보았을 때
아들들은 고등학생만 되면 정말 멋있어지더군요, 그때부터는
그 아이들의 엄마가 정말 부러워지기 시작하는데, 정작 엄마들은 아들의 멋짐을 모르셔서 안타깝더라구요... 아하하.

책읽는나무 2015-06-27 20:45   좋아요 0 | URL
고딩이 되면 정말 사람이 되는겁니까??더군다나 멋있어지기까지 한다구요??~~~오오!!!
듣던중 반가운 소리긴 합니다만 과연 울아들이 그런대열에 낄 수있을까?싶기도 하구욤!!

라로 2015-06-27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들 둘에 딸 하나라 그런지 책읽는나무님이 부럽습니다. ^^
님의 글을 읽으니 우리 큰 아들 생각이 나서 슬그머니 웃게 되네요~~~~ㅋㅎㅎㅎㅎ

책읽는나무 2015-06-27 20:43   좋아요 0 | URL
맞아요~저도 님의 큰아드님 입학당시 느꼈던 그기분 저도 몇달전 똑같이 느꼈지뭐에요?
울아들도 키 작고 왜소해서 친구들한테 맞을까봐 걱정많았어요 그래서 입학준비를 복싱을 시작시켰다는~~ㅋ
헌데 정작 입학시키고나니 맞는게 문제가 아니었고 그놈의 사춘기가 문제였더만요ㅜㅜ
님은 우째 넘기셨나요?^^

기억의집 2015-06-30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요즘 아들땜시 짜증나요.... 잘 키우는 게 어떤건지 모르겠어요. ㅠㅠ

기억의집 2015-06-30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덧댓글 다는 걸 까먹어서 여기다 달아요. 마고님 덧글 읽으니 고등학생이 멋지다 했는데, 고등학생 아들 둔 엄마인 저는 좀 아닌 것 같아요, 짜증유발자들 같은데...

책읽는나무 2015-06-30 11:09   좋아요 0 | URL
전 이제 댓글 다는 법 알아냈어요홍홍^^
댓글들 꾹 오랫동안 누르니 댓글쓰기가 뜨더군요~~이걸 북플 시작하고 일주일만에 혼자 알아낸~~~ㅋ

고딩 되어도 멋있어지지 않는게 맞는거지요??ㅜ
사춘기 아이들은 제가 바라볼적엔 집밖에 나가선 참 잘하는데 집안에서 특히 엄마나 식구들한테 자신의 본성을 드러내기에 서로 짜증이 나는 것같아요ㅜ
저도 오늘 아침에도 늦었다고 괜스레 짜증을 내는 아들 나도 못참고 짜증낸다고 잔소리하공ㅜㅜ
잘 키우려 열씸 책을 읽어도 왜이리 행동은 변화가 없는지ㅜㅜ
이젠 쌍둥이들이 권한 책 딸 심리학도 읽어내야 합니다ㅜ

책읽는나무 2015-06-30 20:54   좋아요 0 | URL
오만방자했어요 기억님!!ㅜ
아까 나비님께 댓글의 댓글 달려는데 잘안되더라구욤흑흑~~~

책읽는나무 2015-06-30 20:54   좋아요 0 | URL
어?? 여긴 되네요??

icaru 2015-06-30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딱 제가 읽어야 하네요. 초등 아들, 유치원 아들 ㅋ두었으니,,
가끔씩 애들이 쓰기엔 너무 되바라져 보이는 단어들이나 지나치게 풍자적이고, 페이소스 뚝뚝 묻어나는 어휘들을 써서, 제가 식겁할 때가 있는데,,, 아이들은 이렇게 항변해요.
˝엄마가 우리에게 썼던 말인데...! 뭐가 잘못된 건지...˝
진짜다운 어른으로 자라게 하는데 부모의 본을 본다는 것,,, 무섭게 실감하며 살아요!! ㅎㅎ

책읽는나무 2015-06-30 21:01   좋아요 0 | URL
안그려도 같이 읽고 싶었답니다^^ 근데 건이가 아직 유딩이었군요? 전 초딩인줄 착각^^
이거 따악 님을 지목?하게 된 셈이네요?ㅋ
읽어도 변화가 없다는 것이 육아서인데 그래도 일단 그들의 심리상태를 좀 미리 알아둔다면 그래도 좀 낫지않을까?싶네요
그래서 부디 저와 같은 과오는 밟지 않으시길^^

울집 아들은 요새 ˝내가 왜요?~~~˝라든지 ˝내가 알아서~~~~˝라든지 ˝이렇게 하는게 큰 문제가 되나요?~~~˝뭐 이런말들을 자주 내뱉어 한 번씩 꼭지가 돌기도 하고,잘못키웠나?한숨도 나오곤 하네요ㅜ

책읽는나무 2015-06-30 21:05   좋아요 0 | URL
그리고,님께 감사하단 말씀 드리려구요^^
님과 소통하려 다시 이곳을 찾게 되었고 그래서 다시 책을 잡고 읽게 되었네요~~
아직은 마음이 올곧게 독서에 집중하긴 힘들어 복잡한 책들은 좀 제쳐두고 쉬운 책~힐링이 될만한 책들로 읽기 시작했어요^^
근 이 년여를 책 읽기를 멀리 했더니~~~~~약간 난독증? 비슷한 증세도 생겨있네요??

그래도 님덕에 책 읽고 힐링하고 삶이 좀 의욕적으로 많이 바뀌었네요~감사해요^^♡

기억의집 2015-06-30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돼요. 그쵸!!

기억의집 2015-06-30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덧댓글 어떻게 다는 건지????

책읽는나무 2015-06-30 21:14   좋아요 0 | URL
자~~~수업 들어갑니다^^

책읽는나무 2015-06-30 21:16   좋아요 0 | URL
님이 쓴 댓글이나 아님 제 댓글에 손으로 꾹 눌러 손을 떼보세요 그럼 댓글쓰기,삭제,취소 뭐 이런 세 종류의 메세지가 뜨거든요 댓글쓰기 누르면 바로 글쓰기 되던데요?^^

책읽는나무 2015-06-30 21:17   좋아요 0 | URL
아~~근데 제가 쓴 글에 다시 댓글달기는 안되네요? 오로지 님의 댓글에만 댓글이 되네요?

기억의집 2015-06-30 21:19   좋아요 0 | URL
저도 나무님 답글 누르니 삭제 와 취소만 뜨더라구요 . 이제 알았어요~

기억의집 2015-06-30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나무님 오랜만에 알라딘 방문이네요~ 제 글에 댓글 단 거 봤는데 답글 써야지 한 게 며칠 지난 거 있죠. 저 스마트폰 망가져 넥서스로 지금 알라딘 보는데, 넥서스 글 쓰기가 힘들어요.

책읽는나무 2015-06-30 21:19   좋아요 0 | URL
이카루님덕에 요새 완전 북플 재미붙였어요ㅋ

기억의집 2015-06-30 21:21   좋아요 0 | URL
전 북플보다 컴 들어가 봐요. 넥서스 너무 불편해서, 요즘 알라딘 들어오면서 구매도 많아졌어요 ㅠㅜ

책읽는나무 2015-06-30 21:29   좋아요 0 | URL
북플의 불편한점도 많긴하네요?금방 100자평 남기려는데 어디다 쓰는지 몰라 다시 알라딘으로 들어갔어요ㅋ
넥서스는 몬가요??

저도 주로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그래도 책 사고 싶은건 많네요^^

책읽는나무 2015-06-30 21:31   좋아요 0 | URL
오랜만에 들어와 그동안 안부주고받았던분들 쭈욱 돌면서 댓글 달고 다니니 옛생각 나면서 즐겁네요^^

님은 어찌 지내시나요? 늘 안부가 궁금했어요~님과도 소통하고 싶어 친정 온 듯한 마음으로 들어왔답니다^^

기억의집 2015-06-30 21:34   좋아요 0 | URL
잘 지내죠~ 여전히 알바 다니면서, 한동안 아들애가 학교 그만둔다해서 저도 정신 없었어요,,,

책읽는나무 2015-06-30 21:37   좋아요 0 | URL
학교를요??허걱ㅜㅜ
울집 아들도 학교라는 곳을 초딩때부터 싫어라하고 중학교도 싫어하고 교복은 왜 입는지 모르겠다하고~~ㅜ
근데 고딩때 학교 그만둔다하면 이건 장난이 아니면서 무섭게 들리네요ㅜ
지금은 괜찮나요??

기억의집 2015-06-30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돼요

기억의집 2015-06-30 21:17   좋아요 0 | URL
이제 알았어요~

책읽는나무 2015-06-30 21:18   좋아요 0 | URL
돼죠??^^

기억의집 2015-06-30 21:19   좋아요 0 | URL
넹~

기억의집 2015-06-30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테블렛이요~

기억의집 2015-06-30 21:32   좋아요 0 | URL
작년에 알라딘에서 샀어요., 저 스마트폰 망가져 밴드도 못 들어가네요. 여기 넥서스엔 딸이 밴드 설치해서.,.

기억의집 2015-06-30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좀 잠잠해요. 3,4,5월달은 진짜 힘들었어요.

기억의집 2015-06-30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피아노 치느냐 그만둔다는 말이 없어지긴 했어요ㅠㅠ

책읽는나무 2015-06-30 22:08   좋아요 0 | URL
피아노를 치는군요^^ 사춘기적엔 뭔가 취미활동을 하나 해봄직도 한 것같아요~~거기에 빠져 스트레스를 풀게 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도 있겠네요 울집 아들은 복싱을 시켰어요~~첨엔 싫다고 하더니 막상 그곳에서 땀 빼고 오면 좋아하더라구요?
두어달전엔 일주일에 한 번 미술도 하고 옵니다~~자꾸 무언가에 집중하게해서 암생각도 못하게?? 뭐 그런 작전을 짰는데 요새 쬐끔 먹히는 것도 같고?아닌 것도 같고?^^

아드님도 신학기라 힘들었을테고 이제 재미붙이면 학교생활 잘하리라 봅니다~~님의 그동안의 맘고생이 전해져오네요~~그래도 고3때의 방황을 일찍 겪으셨다 여기신다면?? 조심스레 훈수를 둡니다^^
 
미래의 독자 - 최윤정 비평집
최윤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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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어주려는 엄마들이 부쩍 늘었다. 바로 아이들의 논술시험에 대한 대비책은 바로 어린시절부터 책을 많이 읽어주는 길밖에 없다는 결론이 더욱더 엄마들을 부치기게 된다. 요즘은 초등학생들 시험문제를 가만 살펴보면 언어영역 문제뿐만 아니라 수학시험 또한 지문이 길어 그 긴지문을 읽고서 핵심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여 수식을 풀어나가는 형태의 문제가 많아져 수학시험도 무조건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이 더 잘 풀 수 있다고들 한다.
 나는 그말을 들을때면 과연 책만 많이 읽었다고 해서 국어,수학,과학 모든 시험을 고루 다 잘 칠 수 있을까? 사뭇 의심이 들기도 하지만 이내 그럴 것이다라고 동의하고 있는 나자신을 발견할때가 많다.  
 답은 결국 아이에게 무조건 많이 읽혀라! 인데.......
가끔씩은 책이 정말 재미가 나서 읽는 것이 아닌 시험을 잘 치기 위한 수단으로 읽어야만 하는 아이들을 보면 측은해진다.
 그리고, 초등학생들이 즐겨보는 책들의 표지에 논술을 대비한 창작동화, 명작동화 이런식으로 광고문구가 씌어진 책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눈살이 찌푸려진다.

 요즘 아이들의 책이 책이 아니고 논술을 대비한 참고서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 책이 책으로 봐지지가 않는다. 그래서 우리때보다도 읽을 꺼리가 많아진 요즘의 아이들이 참 행복하겠다라는 부러움도 많았지만 한 편으론 이런 단편적인 면모를 바라볼적엔 오히려 요즘 아이들이 안되어보이는 마음이 들어 약간을 서글퍼지기도 한다.

 나도 현재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 입장에서 특히나 아이책을 고를적엔 신중해지고, 당혹스러워지고, 때론 뭐가 뭔지 도통 감을 못잡을때가 많다. 그래서 더욱더 이러한 어린이책 길라잡이 책들을 더 찾게 되나보다. 나보다 책을 읽은 경험이 더 많은 그리고 이러한 일들을 직업적으로 하고 있는 비평작가들은 나보다는 더 나을 것이란 기대감이 가지기 때문이다. 몇 몇 책들에게서 이미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나는 그런대로 어린이책 길라잡이 책들은 거의 다 나만의 개인적인 비평없이 대개 다 수용하는 편이다. 아마도 이방법도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보고 있긴 하지만....어쨌든 모르고 있는 것보다는 알고 있는 편이 더 낫다라고 생각하기에 애써 찾아서 읽어본다.

 요즘 최윤정 작가의 어린이책 비평집을 찾아서 읽고 있는 중인데 이책은 그중 가장 최근에 나온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직 그의 많은 책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이책은 다른 책들과 다르게 북리뷰 책이다.
말그대로 서평집이다. 그림책과 동화책을 직접 읽어보고 나름대로 개인의 예리한 분석을 첨가한 서평집이다. 한 권, 한 권 책의 제목을 나열하여 그책에 대한 내용과 감상을 적어 놓았다.
그래서 장,단점이 있는 책이다.
일단 장점은 그동안 내가 알지 못했던 그림책들과 동화책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저자와 출판사 내용등을 미리 알 수 있다. 그래서 구입하고픈 구미가 막 땡기게 만드는 책이다. 또 어떤책들은 현재 내아이의 정서와 맞아떨어질 것같은 순간포착이 잘되어 구입하는 찬스를 잘 잡을 수도 있을께다.
 단점으로 들자면 물론 순전히 이책은 개인적인 비평이 담긴 책인지라 모든 아이들이 작가가 생각하는 방햐으로 책을 좋아하고 환호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고 엄마들 또한 그렇게 느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저마다 개인적인 취향과 가치관이 다르기에 충분히 있을 수 있다. 또한 책의 종류가 한계가 있어 이책에만 실린 책들만 질적으로 수준이 높아 선택되어 있는 책일 수 있고, 선택되지 못한 다른책들은 또 그반대의 경우인가? 하는 의아심이 조금 생기기도 한다. 앞으로 2,3,4 권등이 계속 출간되어서 더 많은 책들을 다루어준다면 무척 반갑겠지만.....^^;;

 암튼....책 읽기가 어떤 시험을 준비하는 목적과 수단이 아닌 정말 책 읽는 즐거움을 느껴 신이 나서 스스로 찾아 읽을 수 있는 아이로 만들어 주려면 엄마들은 더 부지런히 이런 책들을 읽어서 공부(?)를 해야되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지침서책들은 아이들책을 읽어서 느끼는 그감동을 고스란히 전해받음으로 내아이에게 어떤책을 읽혀야 할까? 한 번쯤 고민을 할 수 있으니 무작정 책을 읽히는 것을 떠나 아이에게 진정 책다운 책을 읽힐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음으로 그책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만드는 것이 바로 삶의 재미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려면 부모들은 이런 책들을 읽으면서 한번쯤 고민을 좀 해봐야 할 문제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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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슐라와 그림책 이야기
도로시 버틀러 지음, 김중철 옮김 / 보림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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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책은 쿠슐라라는 아이의 태어나자마자 행동발달장애와 그리고 지능발달장애를 동반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통보를 받은 아이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쿠슐라는 부모의 선천적인 유전적인 결함을 물려받은 경우다. 물론 부모가 장애인이지는 않지만 아버지의 유전자 속에서 겉으로는 정상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장애의 유전적인 결함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쿠슐라가 그것을 물려받은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다.
아이가 장애인이라는 것은 부모로서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 일일께다. 특히나 쿠슐라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아이가 아닌가!
하지만 쿠슐라의 부모들은 강인하고도 강인한 사람들이었다. 그렇게 크게 동요하지 않고 마음을 잘 다스려 아이에게 최선을 다한 부모다.

 쿠슐라에게 최선을 다해주는 방법중에서 찾은 길 중 하나는 바로 쿠슐라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이었다. 아이가 몸이 아파 밤,낮으로 쉽게 잠이 들지 않기에 그런 아이를 위해서 해줄 수 있는 손쉬운 일은 아마도 책을 읽어주는 일은 부모가 선택한 것중에서 가장 힘들면서도 손쉬운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책을 읽어주겠다는 다짐은 어쩌면 그저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였다고 책에서 적혀 있긴 하지만 어찌 되었든 책을 읽어준다는 행위는 보통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지 않는 한은 매일 매일 그것도 쿠슐라처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쿠슐라 부모는 쿠슐라가 행동이 부자유스러워 다른 정상아이들처럼 세상을 느끼고 체험하지 못하는 그것을 책으로나마 느낄 수 있게 만들어주어 조금은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겠다는 다짐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쿠슐라를 믿으며 책을 읽어주었다.

 부모의 판단과 생각이 옳았다는 것은 서서히 쿠슐라의 발달해 가는 과정에서 알 수 있으며 지금은 서른이 넘은 성인이 된 쿠슐라를 보면 더욱더 그생각은 확고해진다. 쿠슐라가 만약 그대로 방치되어 자극을 받지 못하고 성장하였다면 아마도 그저 눈만 멀뚱멀뚱 뜨고서 살아가야만 하는 장애아로 도태되었을 수도 있었고, 반면 자극을 받고서 성장하였다 하더라도 책을 읽혀주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언어적인 측면에서는 지금과 같이 정상아들과 똑같은 발달단계를 거치지 못하여 타인들과 접촉 하는 것에 큰 불편을 겪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쿠슐라는 의지가 아주 강한 아이다. 그리고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기에 무수히 병원을 오가면서 병마와 싸우는 행위를 그어린나이지만 쿠슐라는 차분하고도 의연하게 의료행위에 잘 동참하면서 이겨나가고 있었다.

 아마도 쿠슐라의 강한 의지력은 조금은 선천적인 기질도 있었겠지만 아가적부터 부모가 읽어준 그림책들에 대한 영향이 아주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두려움을 쫓는 방법도, 바깥세상을 겪어보질 못하여 잘 알수는 없지만 이런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라는 것도 모두 다 그림책을 통하여 서서히 쿠슐라는 알아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서서히 언어와 기호, 문자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면서 그것을 모방하여 입밖으로 소리내어 말을 하게 되었으며 네 다섯 살 정도 되었을때는 유창하게 말도 잘한다.

 실제로 내아이의 경우를 보더라도 말이 늦되긴 하였지만 책을 읽어줘서 그런지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였을때부터는 그림책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하여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는 것을 보고서 많이 놀란적이 많았다. 그리고 주변 지인들에게서도 가끔씩은 어휘력이 좋다라는 말을 종종 듣고 했었다. 나는 내아이의 그러한 면이 바로 그림책을 읽음으로 그것을 모방하여 말을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냥 그러려니~~ 하며 받아들일뿐이었다. 하지만 속으로는 아이들에게 책이란 존재는 이렇게 큰영향을 미치는구나! 느끼며 충격 아닌 충격을 받았지만.....

 헌데 이책은 더욱더 큰 충격을 안겨주게 된다. 작은 책 한 권이 가져다주는 의미와 영향은 쿠슐라를 보면서 아주 크게 다가온다. 장애아의 삶을 결코 비관적이고 냉소적이지 않게 되려 긍정적이고 신뢰감을 조성할 수 있는 삶으로 만들어 놓게 되는지 참으로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다.
보통 장애를 가지고 성장한 사람들은 너무도 비관적이어서 살얼음을 딛고 걸어가는 것처럼 영 조심스럽지 않을 수없는데 쿠슐라는 그렇지 않아 보인다.
물론 쿠슐라가 처해 있는 상황이 우리네 상황과 정서와 현저히 차이가 난다는 점도 크게 작용을 하겠지만 그래도 그림책으로 아이를 이만큼 성장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실로 대단하다.

 이책을 펴낸 작가는 쿠슐라의 할머니이지 싶다. 맨끝부분에서 덧붙이는 말에 사랑스러운 내손녀라는 글귀가 눈에 띄었다. 작가의 말도 아주 인상적이다.
 "쿠슐라가 3년 8개월이 되었을 때 한 말에는 우리가 알아 두어야 할 것이 잘 드러나 있다. 그때 쿠슐라는 두 팔로 인형을 안고, 책이 산더미같이 쌓인 소파 옆에 앉아 있었다. '이제 루비루에게 책을 읽어 주어야 해. 그 애는 지쳤고 슬프거든. 루비 루를 품에 안고, 우유를 먹이고, 책을 읽어 주어야 해.' 이러한 처방은 어떤 아이에게나 필요하다. 장애가 있는 아이든 없는 아이든." 
 실로 많은 생각을 담게 하는 대목이다.

 그리고 솔직히 그동안 때때로 내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버겁기도 하고, 게으름이 나서 때론 도망다니기도 하고, 타일러서 다른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하면서 내일을 하기도 하곤 했었는데 그러한 내행동들에 반성을 많이 하기도 했다. 이제부터 아이에게 기쁜 마음으로 정성껏 마음을 담아서 책을 읽어줘야겠다라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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