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이해 로제의 아파트를 들으며 정신분석 유물론자들 칸을 여남 가리지 않고 만들어보았다… 모니크 위티그 읽은 사람 나다 ㅋㅋㅋ (이해 못 함) 

먼지 낀 책들 이리저리 굴리다가 문득 작년 요맘때 성의 변증법 읽다 말았던 거 기억나벌임… 불돌언냐… 미안해…. 라캉 찍고 다시 돌아갈게요…. 

라캉 어떡하지 라캉 짜증 난다 라캉 우이씨!! (하지만 느무 재밋어서 비명 지르는 거 ㅋㅋㅋㅋ #자크라캉 2권 플래그 붙이다 지쳐서 결국 구매해버렸다… ) 

모두 다 마리 루티 덕분이다… 루티 언냐 애도하다 정수리에 흰머리 세 가닥 난 것을 발견함… 가을이라 가을 단풍 빨갛게 들기 전에 🍁 빨갱이 책 한 권 꺼내 읽어야지…!!! 히히!!







(그러니까 사실 나의 꿈은 어제까진 별 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지만 오늘부터는 아파트아파트아파트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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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4-10-20 15: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리 루티 애도? 루티 언니 무슨 일 있나요??

공쟝쟝 2024-10-20 15:16   좋아요 0 | URL
작년 여름에 돌아가셨어요.. 🥲

청아 2024-10-20 15:17   좋아요 1 | URL
헉...😭

새파랑 2024-10-20 17: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기에 1984는 왜 있는걸까 궁금하네요. 저 많은 책들중에 유일하게 읽은게 1권인데 1984입니다 ㅋ 공쟝쟝님 책장은 너무 고차원입니다~~!

공쟝쟝 2024-10-20 20:05   좋아요 1 | URL
새파랑님 안뇽?? 그 친구 항상 나와 있는 데 간택 당하지 못한지 오랜................. ㅋㅋㅋ 전 아직 안읽었어요~ 좀 읽다 말았어요~~~문학알못 제게는 새파랑님의 책 탑이 더 고차원입니다...

잠자냥 2024-10-21 09: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니크 위티그 왜 어려웠음? 쟝의 독서력이면 이해하고도 남을 거 같은데....? 이성애에 너무 찌들어 있는거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4-10-21 10:05   좋아요 0 | URL
딩동댕 쩌든거 맞아요 ㅠㅠㅠ 내 몸에 기입된 비러먹을 우울증적 이성애여 ㅋㅋㅋㅋㅋㅋㅋ

꼬마요정 2024-10-21 10: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모르게 저한테 있는 책 찾게 되는 이상한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ㅋㅋㅋ 오른쪽 밑에 잘린 부분에 ‘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 일까나요. ‘세계 그 자체’는 너무 어렵던데 말입니다. 저도 읽은 책이라고는 ‘1984’ 하나네요. ㅋㅋㅋ

공쟝쟝 2024-10-22 13:06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꼬마요정님!! ㅋㅋㅋㅋㅋ 카를로 로벨리!!! ㅋㅋㅋ 아직 안 읽었어요!!!! 이 책장은 ’읽으려고 만들어둔 책장’ ㅋㅋㅋ1984도요~~~
세계 그 자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원래라면 과학책 읽으려고 했는데 ㅠㅠ 라캉에 발목잡힌 2024년…
목록만 웅장한 책꽂이로 움직이게 해서 죄송합니다!! 천천히 다 읽을 거예요!!! 헤헤

단발머리 2024-10-22 09: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 왼쪽 위: 이리가레 <반사경>, 제인 갤럽 <페미니즘과 정신분석>, 엘리자베스 그로스 <몸 페미니즘을 향해>
2. 왼쪽 아래: <노 모어 워크>, <데리다와 역사>, <자크 데리다를 읽는 시간>
3. 오른쪽 위: <유럽대륙철학>, <철학과 우울>, <권력의 정신적 삶>
4. 오른쪽 아래: <<마르크스의 철학>, <라캉 또는 알튀세르>, <라캉의 재탄생>, <알튀세르 효과>

5. 신경 쓰지 마세요. 그냥 목록만 적어본 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 모니크 나도 읽었음요 메롱!

공쟝쟝 2024-10-22 13:11   좋아요 1 | URL
1번을 읽기 위해…. 돌아돌아돌다보니 라캉 알튀세르 데리다 책 사고 있음….사기만 했어요 ㅋㅋ 책 읽고 싶은데 일 많고ㅋ 스트레스 받아서 ㅋㅋㅋ
니체 마르크스 프로이트 - 푸코 알튀세르 라캉- 제인 갤럽외 페미니스트 이론가들 입니다…ㅋㅋ 잘은 모르겠지만….읽을게 많습니다. 즐기고 있습니다.같이 즐겨요. 이해는 미래의 내가 합니다 ㅋㅋ
 

그러니까 요 책의 인용처럼.
“예술이 요구하는 이 항복은 관대함 혹은 사랑에 가깝다”


잘 쓴 글을 읽을 때 내게 다가오는 그것은 언제나 항복, 투항 백기 들어!🏳️ 뭐 그런 종류인 거다.

이를테면… #아니에르노 의 #집착 페이지 같은.



나는 이런 종류의 메모를 붙여버렸던 것이다.

*“언니의 지성은 과잉이시며, 저는 이런 아니 언니를 ❤️합니다.”*
팬의 일이란 그저 관대해지고 항복하는 것 밖에는 없다.
가끔 그게빡’치기 때문에 예술을 멀리하고 싶을 정도.

그렇지만 그가 아니라면 이런 걸 어떻게 쓰나, 누가 쓰나, 아니가 잘 쓰지 않았다면 옹호 받을 수 있는 감정이란 말인가? 그렇다고 감정을 없앨 수도 없고!

그녀의 글을 읽으면서 내 안에서 올라오는 혐오감은 어쩌면 여성에게 작용해온 오랜 규범 그것들의 결과는 아닐까. 나는 세상에 잘 보이고 싶어서 알아서 스스로 억압했던 게 아닐까. 느끼지 않기 위해 참으며 살아가는 동안 나 역시 상처받았던 건 아닐까.

그러니까 이런 혼란함과 당혹감이 삶에서 나타나는 것을 감추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게 판단을 중지시키는 잘 된 예술…이 해내는 일 아닐까. 그런 질문들을 적으면서

#클레어데더러 #괴물들 

책을 펴자마자 흥분 중.

#언제나투항이쉬운독자의변






예술 작품을 두고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항복하는 것보다 더 유혹적인 법이다. 예술이 요구하는 이 항복은 관대함 혹은 사랑에 가깝다. - 셜리 해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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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4-10-16 12: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니 에르노 좋아하고 원서도 두 개(깨알자랑, 불어판, 영어판) 있지만서도 항상 그 ‘과잉‘에 놀라기는 합니다. 결핍이 아니라 과잉. 그러니깐 예술의 양 극단. 결핍과 과잉...........
제가 읽은 책에 이런 챕터가 있었죠. <‘과잉‘ 유대인>

공쟝쟝 2024-10-17 07:03   좋아요 0 | URL
아 이 이야기 또 천자 만자 쓰고 싶지만 ❤️❤️❤️❤️❤️❤️🥹🥹🥹🥹🥹🥹

2024-10-16 12: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10-17 07: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독서괭 2024-10-16 14: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투항 잘 합니다 ㅋㅋㅋ 항복, 백기!!

공쟝쟝 2024-10-17 07:04   좋아요 1 | URL
손들어 꼼짝마! 밧줄로 꽁꽁~~ 밧줄로 꽁꽁~

청아 2024-10-16 15: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저자 글 스타일이 쟝쟝님 자꾸 떠오르게 함ㅋㅋㅋㅋㅋㅋ
저 지금 100페이지쯤 읽었어요.히히

공쟝쟝 2024-10-17 07:05   좋아요 1 | URL
책 보면서 공쟝쟝을??? 미미님 사랑에 빠졋군요? ㅋㅋ 쟝쟝을 사랑한다 ㅋㅋㅋ
 

[ 2024 갑책산난 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너도나도 한강 작가의 책을 사기 위해 줄 서서 오픈런하고, 어제부로 문송인들이 화색이 돌기 시작하며 국문과 가서 뭐 하냐 노벨문학상 탄다 밈이 돌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세계인이 한국문학을 떠올릴 때 (마치 우리가 하루키를 일본 문학하면 떠올리듯?) 한!강! 이라고 생각할 걸 생각하면 왜 내 심장이 뻐근해. 벅차고 감동이 막 밀려와. 모국어 한국어에 대한 애정까지 돋아나. 으아앙. 나만 그런 게 아닌가 봐.


한국인들 다들 한강 작가가 자랑스럽기 때문에 각자가 할 수 있는 자랑들을 하기 시작해. 직지 폰트는 한강 작가 책에 자신의 SM3폰트 사용되었다고 자랑하며(ㅋㅋㅋ 근데 솔직히 한강 작가뿐만 아니라 한국문학 전체가 사랑하는 서체 아닙니까? 특히 최은영 작가 소설은 무조건 sm3세명조임. 제가 찾아봤다요.), 방탄소년도 읽었다고 자랑을 하질 않나.... (유태오도☺️), 알라딘 서재에서도 본인들이 한강 작가와 동문수학을 했다며 친분을 과시하는 사람들이 무럭무럭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도. 나도. 나도 주접떨고 싶다. 


한강 자랑하고 싶다, 껀수 없나... 호..호남출신...? 이건 좀 약하지... 아무리 찾아도 없다... 

......... 저와 한강 작가 사이에는 아무런 인연이 아무........................리봐도 없...........는데....


말입니다?


하다가.. 드디어 하나 찾았다!!!

나!!!! 작년 가을에 여기 갔다!!


동생이랑 갔음. 책방 오늘, 동생에게 요 릴케 책 선물했지.


동생이 찍어줌.


아... 저도... 인터넷에서 볼 때까지. 거기가 한강 작가님 책방인지는 몰랐고요, 제 방문 당시에는 한강 작가님은 안 계셨고... 그저 큐레이션이 너무 내 스타일이라서... (비비언 고닉, 마리아 포포바, 침묵의 세계, 시와 산책, 최은영-황정은-한강, 다락방의 미친여자, 안토니오 다마지오, 주디스 버틀러🫢 만약 작가님이 골라 배치된 책이었다면? ㅋㅋ 제가 필력은 안되지만 시력은 좀 비스꼬롬 한걸로 비벼 볼랍니다...!!) 여기 내 서재냐며 감탄 중인 사진이올시다. 


이런 카드를 만들어 주신다…


그리고 또 또… 자랑할 거는... 음... 나 소년이 온다 두 권 있는 여자다?



왜.... 두 권 있냐면......... 곰곰 생각해 봤는데...


헤어진 전 애인의 것을, 아마도 내 것인 줄 알고 들고 온 듯합니다....... 그는 이 책을 찾아볼 테지만 없겠지 ㅋㅋㅋㅋㅋㅋ 내가 가져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 때문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키보드를 갈기고 나니 갑자기.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우리 한강 작가님은 샤이하고, 조용한 삶을 유지하고 싶어 하셔서


[한강 작가는 이날 늦은 저녁 자신의 작품을 출간하는 출판사 문학동네와 창비를 통해 4문장으로 된 서면 소감을 문자메시지로 언론에 전했다.서면 소감에서 한강 작가는 "수상 소식을 알리는 연락을 처음 받고는 놀랐고, 전화를 끊고 나자 천천히 현실감과 감동이 느껴졌다.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하루 동안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이 전해져온 것도 저를 놀라게 했다"면서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강은 노벨문학상 수상과 관련한 국내 기자회견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한강의 작품들을 출간한 세 출판사인 문학동네, 창비, 문학과지성사는 작가 측과 노벨상 기념 국내 합동 기자회견 개최를 조율해왔다. 하지만 한 작가가 극구 고사해 최종적으로 회견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출처 : 남도일보(https://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93559)]



소감문은 네 문장으로 갈음하시고, 기자 회견조차 극.구.고.사 하시는데. 


이러실수록 한국인들 더 미쳐서 너도나도 한강에 더 빠져든다는 거 아시나요? 세상 이치가 서글픈 측면이 이런 거 아니겠나요 ㅋㅋㅋㅋ 저만 봐도 없는 친분까지 만들어내 과시하며. 이토록.... 나대고 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젠가는 작가님을 본받아 그게 뭐든 무언가를 *극구고사*하고 싶은데,


아무도 안 물어보는데도 이렇게 맨날 블로그에 인스타에 유튜브 계정까지 파서... 제 의견과 한강 수상 소감에 대한 소감을 피력하고 있으며ㅋㅋㅋㅋㅋ 그럴수록 더 아무도 나를 궁금해하지 않을 것일테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혹시라도 관심의 댓글이라도 달아주면 그게 그렇게 감사하고 뿌듯하고 관심이 고파서 천자만자 대댓을 달아서 사람들이 부담스러워 다가오지도 못하게 만드는데.......... ㅋㅋㅋㅋ


이거 어디서 본 사람인데…


보부아르가 제2의성 쓰면서 레퍼런스 구하고싶다니까, 그러려면 육 개월은 만나서 이야기 나눠야 한다고 했던... 마치 라캉 아닌가...


- 보부아르 : 아 죄송 그렇다면 참고하지 않겠습니다.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와중에 또 나 자신을 라캉에게 비빈다... 언제 고칠래 이버릇...ㅋㅋㅋㅋ)


암튼, 할튼. 한강발 궁극의 고사성어 극구고사를 몸으로 알고 싶은 고독한(ㅋㅋㅋㅋ?!) 관심 종자 독자는 그저 #아니에르노 처럼 까리 뽕쌈 간지 좔좔 심장 터질 작가님의 절절구리 소감문을 기다렸어요. 기다렸다구요. 흥칫뿡!


아니에르노- 나의 종의 복수를 위해 글을 쓰겠어! https://blog.aladin.co.kr/jyang0202/14566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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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4-10-12 19: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아, 우리 한강 작가님은 그냥 그런 경지에 오르신 게 아니시겠죠? 그... 제가 맨날 이야기하는 로스 소설 속의 주커먼 생각나네요. 아무도 안 만나. 텔레비전 안 봐. 아무 모임에도 안 나가. 그냥 혼자 책 읽어 ㅋㅋㅋㅋㅋ그것도 어렸을 때 읽었던 책 ㅋㅋㅋㅋㅋ (저는 이렇게 여기에 로스를 묻힙니다)

극구고사의 이 놀라운 경지는 참 지식인, 참 지혜인, 참 예술가만 도달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어요. 저는... 죄송합니다... 저라면 기자회견장 중에 제일 넓고 제일 근사하고 제일 간지나는 회견장을 고르는데 반시간. 질문 미리 받고요. 그리고 기자들로부터 자유질문 받을 것인가, 말 것인가. 유튜브 생중계 할것인가, 말것인가를... 또 2시간 고민 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범인의 세계에서 이해할 수 없는 그 넓고 크신 뜻을 존중합니다.

책방,오늘 너무 근사하네요. 선견지명 있으시네요, 쟝님. 나도 뭐 자랑할 거 없나, 어디에 묻혀서 한강 작가님 소환할까 종일 고민했으나 큰 발견은 없었고요. 오늘의 발견 <극구고사> 주워갑니다.

공쟝쟝 2024-10-12 19:22   좋아요 4 | URL
저는 주커먼 그 이야기 들을 때 마다.... 사람이 어떻게 그래? 이랬는 데... 그 사람에 한강있다.......... ㅋㅋㅋㅋ

저는 마이크를 주신다면 ............. 박찬호 모드, 민희진 모드가 되어 꾸짖고 싶은 사람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웬갖 성질을 다 낼 것입니다. 아..........그래서 세상이 나에게 묻지 않는 구나. ㅋㅋㅋㅋㅋㅋㅋ

저 풍문으로 들었어요. 한강과 뜻깊은 인연이 있으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알라딘에서는 책탑자랑, 작가 팬심 경쟁 자랑 등이 잘 먹히고.. 그래서 제가 서식 중입니다 . 엣헴! (친구들에게 자랑하면.. 자랑으로 안봐줘... 책 자랑. 작가에 대한 팬심 ㅋㅋㅋ.....근데 이번에 처음으로 칭구들이 한강 애정 자랑에 귀기울여줘서 기쁨!)

단발머리 2024-10-12 19:34   좋아요 5 | URL
일단 요즘 같이 한강 책 구하기 어려운 시대에 ˝[소년이 온다] 2권 있다˝는 극강의 자랑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ㅋㅋㅋㅋ친구들이 노벨상은 알거든요. 노벨문학상, 그거 좋은 거고 ㅋㅋㅋㅋㅋ 그거 타기 어려운 ㅋㅋㅋㅋㅋㅋ
이게 말이 됩니까. 한국 작가가 받았다니깐요. 영어도, 프랑스어도, 러시아어도, 중국어도, 일본어도 아니라니깐요.
북한 사람들 빼봐요 ㅋㅋㅋㅋㅋㅋㅋ 오천만이 아는 작가여, 한강이!! 어마나 갑자기 또 감동의 파도 밀려올라고 그런다니깐요!!!

공쟝쟝 2024-10-12 21:15   좋아요 4 | URL
저의 독서생활에 정말 관심이 없는데........ 왜 좋냐고, 뭐가 좋냐고, 물어봐서... 대답해주고 뿌듯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캉처럼 대답하지 않기위해.. 얼마나 조심했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너무 투머치하게 늘어놔서 ㅋㅋㅋㅋㅋㅋㅋ 관심가진 친구들이 한강 질려버릴까봐 ㅋㅋㅋ

독서괭 2024-10-12 19:3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와 전 남자친구 지금 그 책 찾다가 없어서 쟝쟝님에게 돌려달라고 연락할까 말까 고민중일 것 같은데요 ㅋㅋㅋㅋㅋ
한강 작가님은 어쩜 이름도 한강이신지.. 한국? 한강! 라임찰떡…

단발머리 2024-10-12 19:36   좋아요 4 | URL
전, 그 책 쟝님이 두 권 챙겨간 거 전남친이 모른다에 1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강 작가님 오빠 이름: 한국인 (개명했음)
한강 작가님 남동생 이름: 한강인 (개명안함)

독서괭 2024-10-12 19:45   좋아요 2 | URL
와 정말요?? 신기 ㅎㅎ

공쟝쟝 2024-10-12 21:17   좋아요 3 | URL
단발머리님의 한 표에 한 표!
정말이요? 한승원 작가님.. 자식 이름에........... 흐음...... ㅋㅋㅋ 아까 한강 인터뷰 김혜리 작가님이 하시는거 들었는데 어릴때 부터 이름이 워낙 튀어서.. 곤란하셨다며 ㅋㅋ

건수하 2024-10-12 20:2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전 저 책방 양재동에 있을 때도 갔구요! 듀 번이나 갔는데.. 사진을 안 찍어서 넘 아쉽네요. 자랑할 수가 없드아..

공쟝쟝 2024-10-12 21:18   좋아요 3 | URL
그르니까..... 우리가 무슨일이 어떻게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찍을 수 있을 때 구석구석 인증샷을 찍어둬야합니다... 듀!번!이나 다녀오고도...자랑을 못해..ㅠㅠㅠㅠ 인누와요 수하님.. 토닥토닥 ㅋㅋㅋ (그치만 정말 다녀오신게 맞나요?_)

단발머리 2024-10-12 21:26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ㅋㅋ 진짜라고요! 진짜 다녀왔다고요! 진짜!! (주의사항: 사진없음)

라파엘 2024-10-12 23: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쟝님, 책방에서 찍으신 사진 멋있어요!! 👍👍 뒷모습 보고 0.5초 동안 한강 작가님인줄 알았어요~ 😆

공쟝쟝 2024-10-13 06:56   좋아요 2 | URL
아이참ㅋㅋㅋ 그런 착각 극.구.고.사 합니다ㅋㅋㅋ (바로 써먹음)

꼬마요정 2024-10-13 01:3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 진짜 부럽습니다. ㅎㅎㅎ 저는 이렇게 부러워할 일이 일어났다는 게 꿈만 같아요. 한강 작가님 사랑해요!! 노벨문학상이라니. 정말 한강 작가님은 받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받을 줄은 몰랐어요. 한림원 보는 눈이 대박입니다. ㅎㅎㅎ 저도 집에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 세 권 있는 거 동네방네 자랑했네요. 책 있다고 자랑할 일이 생기다니!! 원서로 바로 읽을 수 있다니!!! 이거 꿈 아니죠????

공쟝쟝 2024-10-13 07:00   좋아요 3 | URL
그쵸그쵸… 진짜 진짜…. 뭐랄까요…. 우리가 느끼는 이 뿌듯함과 자랑스러움이란…정말인지 김구 선생님의 (으악 ㅋㅋㅋㅋ 저 페미니스트고 탈식민 어쩌고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ㅋ ) 문화 강국 거기서 오는 뭐 그런걸까요?ㅋㅋㅋ 것도 있겄지만… 아마도 ‘읽는 사람’으로 제가 정체화해서… 그동안 그런 읽는 나를 좀 부끄럽게 여겼기 때문인 것은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 책 읽는 사람이고, 한강 읽는 사람이다!!! 그거 세계도 알아준다!!! 하하핫!!

잘잘라 2024-10-13 07: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소년이 온다 두 권 있게된 사연 보고 빵 터져서... 아침부터 핸드폰 들여다보다가 깔깔거리고 있으니까 지나가던 사람이 ‘무슨 일이고?‘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는데 그 얼굴 보고 또 터져서 하하하하하하, 많이 웃는 복된 나날이예요.

쟝님 책방 오늘 뒷모습, 멋져부러👍

공쟝쟝 2024-10-14 20:34   좋아요 1 | URL
캬. 월요일 아침부터 우리 잘잘라님께 낄낄 타임을 드렸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절로 뿌듯해서 아닌 밤중에 어깨 더덩실 중입니다.

제 뒷 모습... 독서인의 향기가 풀풀 나지요?

바람돌이 2024-10-13 11:4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 책방에 있는 저 쟝쟝님 뒷태 연출이래도 너무 아름다운거 아닙니까? ㅎㅎ
한강 작가님 소년이 온다랑 작별하지 않는다 읽으면서 읽는 저도 고통스러웠지만 작가님은 진짜 어떻게 이 고통을 견디면서 글을 썼지 했거든요. 글을 쓴다는 건 작가가 그 모든 과정을 다시 체험한다는 느낌을 가장 잘 느끼게 해준게 한강 작가님 글이었어요. 그래서 작가님이 마음이 너무 무너지지 않을까 너무 걱정됐다는.... 이제 좀 편안하게 글을 쓰시면 좋겠어요. 그런 글도 한강 작가님이라면 좋을거 같거든요.

공쟝쟝 2024-10-14 20:38   좋아요 2 | URL
바람돌이님.. 댓글에서 애정과 감성이 절절 절절 묻어나서.. 제가 ... 저의 주접 애정과시가 약간 초라해질 뻔 했습니다. 아아... 어디 일기장 뒤져서라도 책 읽던 당시의 독후감을 찾아보아야겠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소년이 온다의 경우엔 울면서 엄청 울면서 읽었고, 그래도 읽어야 한다고, 어떤 의리를 지키는 마음으로 했던 독서였습니다... 아직도 동생 깰까봐 몰래 울던 밤이 기억이 나요...

이제 좀 편하게 쓰셔야 한다는 마음에 저도 한 표이지만, 한강이 아니면 아마 체험하지 못했을 그때의 독서 경험을 떠올리면서....... 다른 또 다른 글들을 만나고 싶다고... 어쨌든 쓰셔야 한다 ㅋㅋㅋ 이렇게 적어봅니다.

HAKUNAMATATA 2024-10-14 17: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갑책산난 이라도 해야~ 해마다 단군이래 최악의 불황기라던 출판사들 건국 이후 최대의 호황기를 맞았는데
지금 아니면 언제다시 누리겠습니까~^^
지금 갑책산난해야죠 ㅋㅋ

갑책산난 좋아요 👍

공쟝쟝 2024-10-14 20:33   좋아요 2 | URL
저도 태어나 처음 듣는 최고의 호황기 출판사 소식이 가장 기쁩니다.
세상에 계유정난 임진왜란만 있으란법 있나요. 갑.책.산.난 도 있어야 하는 겁니다.
너무 좋다 2024 갑책산난! 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좋습니다.
 
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평점 :
예약주문


힝…🥲 감격하고 사랑하기만도 바쁜 나날들이 지나가는 중이다. 

나는 한강의 #여수의사랑 을 가장 좋아하지만…

#소년이온다 의 이 문장을 사람들이 많이 읽어주길 바란다. 



총을 들었는데, 그걸 차마 쏘지 못한 사람들.


소년이 온다의 에필로그에는 이런 문장이 있다. (책은 한강 디 에센셜의 332페이지다.)



특별히 소극적이었던 군인들과, 

“그냥 그래야 할 것 같았다”는 사람들을 기억할 수 있게 되었다.

작가 한강 덕분에. 

어떤 응시의 시선을 붙잡기로 했었다.



사무쳐 쓰고자 하는 이의 깊은 고립감이 벼려지고 날카로워져서… 이른바 보편성을 획득할 때…의 감동 같은 건가… 오늘의 이 일렁이는 마음은?


스스로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나의 과함, 나의 뾰족해짐, 헤집음, 그래서 불가피하게 구축하게된 고립에의 상황. 그덕에 한 켠으론 더 두터워진 연결의 갈망이… 내가 느끼는 것들 역시도 어쩌면 가치 있을지도 모른다는 그래도 된다는 사회의 인정을 받은 것처럼…


어느 시기 내 영혼을 붙잡아 세운 한강의 책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눌 수 있게 되리라는 생각에 순수한 마음으로 기쁘다. 


모두가 건강과 긍정에 집착하는 이런 시절에. 

상처에… 문학은 겨우 문학은 여적 문학은 혹시 문학은 그럼에도 문학은 정말로 거기에 자리를 내주겠다 하는 걸까. 이상한 희망이 생길 뻔도 하다. 


아, 한강 작가님 축하해요!

언어를 다뤄줘서 고마워여 ㅠㅠㅠ

깊게 곱씹어줘서, 피해도 되는 거 안 피해서.

결국 이렇게 세계적인 상을 받아버려서!! 

문학이라는 자리에 당당히 당신을, 당신의 독자들을 기입해 줘서.

고맙습니다!!


“그냥 그래야 할 것 같아서” 쓰는 거예요. ㅠㅠㅠ


덧, 때는 2021년 9월... 공쟝쟝은 한강 작가님의 노벨 문학상을 진심으로 기원했던 전적이 있으며...


하지만 우린 그걸 쏘지도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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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4-10-10 23: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강에서 불꽃놀이라도 해얄듯요 ㅋㅋㅋ 굿나잇요 !!!!

공쟝쟝 2024-10-11 00:06   좋아요 1 | URL
서곡님!ㅋㅋㅋㅋㅋㅋ 센스쟁이!!! 그으렇습니다. 우리는 한강에서 불꽃 놀이를 이럴 때 한 번 더 해야 하는 것입니다!!!

독서괭 2024-10-11 07: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쟝쟝님 선견지명!! 😆😆😆 최애가 노벨상이라니 얼마나 좋으셔요~~ 전 채식주의자만 읽고 안 읽어가지고 ㅜㅜ 소년이온다 읽어봐야지 하고는 너무 무거울 것 같아서 계속 미뤘는데 말이예요. 어휴~

공쟝쟝 2024-10-11 08:58   좋아요 1 | URL
ㅠㅠㅠㅠ 아직도 이 감덩이 빠져나가지 않아유 ㅠㅠㅠㅠ 에헤라디여 덩실덩실~~~~

저는 한강 특유의 응시하는 시선을 좋아해요.
소년이온다에서도 그렇고,
앓는 거를 치열하게 응시해요…
고통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참여하는 것보다 더 뜨겁게 느껴지는 데.
그게 초반부터 쭉 그랬던 거 같더라고요…그걸 쭉 밀고 계속 가서 작품세계 구축 한 거 같고.. 20대의 한강 책은 그런 거대서사랑 조우하진 않고 그냥 개인의 고통을 치열하게 응시하는 느낌였거든요. 그러면서 518-43 이렇게 가는 게 너무 대단하고..

노벨상은 작가한테 주는 상이라죠. 내 모국어로된 대표 ‘작가’가 한강이 될거란 사실이 넘나 뻐렁쳐요..

2024-10-11 09: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공쟝쟝 2024-10-11 09:41   좋아요 0 | URL
진짜다 큰일은 여자가….!!! !!!! !!!!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이게 문학이라는 사실이 정말 크게 다가옵니다…. 하…. 개인이 돌파할 수 있는 가장 천진한(?) 성취랄까요…. 다른 건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잖아요… 문학은 오로지 오로지 고독이 자원이라 생각하는 저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마나 이걸 쓰며 힘들었을까… 근데 그걸 써야했고, (아무도 안시킨 걸텐데…) 써냈다에 ㅠㅠㅠ 박수를! 박수를! 박수를!

단발머리 2024-10-11 11: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아무도 안 시킨 거‘에 방점을 찍고 싶어요. 광주로 인해 자신의 삶이 완전 변하게 된 사람들... 얼마나 많아요. 얼마큼은 외면하고 또 싸우기도 하구요. 그걸 연필 들고 싸웠다는 거 아닙니까. 너무 대단하시고....

우리 안의 오리엔탈리즘. 백인 남성의 인정에 이토록 찐한 감동 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이제 좋아하는 작가로 한강을 말할 때, 얼마나 자부심 가득할 것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 기뻐요. 원서로만 읽을까, 번역서로도 읽어볼까 하는 ㅋㅋㅋㅋㅋㅋ 번역 비교 가능한 사람 ㅋㅋㅋㅋㅋㅋ 우리 모두 다 원문 보며 번역 이야기 나눌 수 있는 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4-10-11 18:40   좋아요 0 | URL
저도 518에 빚 많이졌고 평생 갚기로 다짐했던 사람이구요… 한참 홍어 어찌고 할 때 작가님이 이 책 내줘사.. 더 많이 펑펑 울며 읽었고요… 도청 앞 분수대.. 잊지 못하고요…

124년 동안 비백인 여성 두명 받았다는 노벨문학상.. 근데 울 작가님이 받아버리셔서.. 이제 10년 동안 까방권ㅋㅋㅋ ‘내가’ 드릴거고요… 아니 아직도 이 기쁨이 안가시고 계속 커져만가는 것은 ㅋㅋㅋㅋㅋ 왜때문일까요!?

갑자기 어딘가 저기 어딘가에 꽁꽁 싸매둔 문학에 대한 갈망에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철학 집어치우고 문학 뽀갤까!!!!!!!!!! 이리 좋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강 발 텍 힙이 터져버리는 그런 날이지 말입니다!!ㅜㅜㅜ
 

왜 내가 상탄 것 처럼 눈물이 나나요…. 한강 최애인 사람 나요!! (최은영 황정은도요)
😭😭😭😭😭😭😭😭 #경축 #노벨상한강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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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4-10-10 20: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내가 탄거같아요 ㅎㅎ

공쟝쟝 2024-10-10 20:42   좋아요 1 | URL
기사받고 악질렀어요 ㅠㅠㅠㅠㅠ 518과 43도 같이 탄 거 같고 … 🥲🥲🥲🥲

페넬로페 2024-10-10 20: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소리 질렀어요.
우야호♡♡♡♡♡♡

공쟝쟝 2024-10-10 20:48   좋아요 2 | URL
야호!! 만세!!!

서곡 2024-10-10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소리질러~~~~~

공쟝쟝 2024-10-10 20:48   좋아요 1 | URL
지르고 땐스 딴스 중입니다!! ㅠㅠㅠㅠㅠㅠ 뿌에엥!! 서곡님!!!

수이 2024-10-10 20: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섹하는만큼 떨리네요 좋아서

공쟝쟝 2024-10-10 20:56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 주책!!! ㅋㅋㅋㅋ 근데 짜릿함이 막 열감기 나는 수준이엇기 땜시 섹 비유 인정!!!!!

수이 2024-10-10 20:57   좋아요 1 | URL
비유 딱이죠? 언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4-10-10 21: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진짜...... 그런 거 전 잘 몰라요. 몰라, 창작의 고통 그런 거 몰라요. 엎드려서 배 깔고 누워서 꿀꽈배기 먹으면서 책장이나 넘기고 그러죠. 근데......
혼자 방에 갇혀서 5.18을, 4.3을 써내려갔을 그 밤들을 생각하면, 진짜 너무 뭉클해요.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그만두고 싶었을까.... 막 그런 생각나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대단한데....그걸 사람들이 알아봐주네요.
이제 상 탔으니 많이 읽을테고(노벨문학상 좋아하는 우리 나라 사람들, 원서로 읽을 예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읽혔으면 좋겠어요. 너무, 아름다운 밤이에요!

공쟝쟝 2024-10-10 21:20   좋아요 4 | URL
저는 518을 한강 작가가 리부트 시켰다 생각하는 독자거든요 ㅠㅠㅠㅠ (읽고 있는 책에 우치다가 세계문학이 될 수 있는 작품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거기에 맞춤한 작가가 한강이라 느꼈어요..)
한강 특유의 고통에 대한 감수성은 한강 아니면 ㅠㅠㅠㅠㅠㅠ 으헝… 다시 읽자 한강 꺼내보자 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