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이네 떡집 시리즈 중 네 번째 책인, 내성적인 아이 양순이에 관한 ‘양순이네 떡집‘이다. 할말이 있어도 부끄러워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는 사교성이 없는 양순이 같은 아이들이라면 무척 감정이입이 될만한 재미난 동화책이다. 더군다나 양순이를 돕느라 맞춤떡을 직접 만드는 꼬랑지의 우정도 돋보인다. 읽으면서 문득, 수줍어 남 앞에서 말 못하고 움츠러든 어린 시절이 떠올라, 나 자신이 양순이에게 감정이입이 된 몰입독서가 되더라는...아마도 이것이 떡집 시리즈의 인기 비결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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