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마음 - 나를 키우며 일하는 법
제현주 지음 / 어크로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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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생활을 하면서 이쯤까지 지내다 보니 드는 생각은 버티는 것은 마음 관리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일을 하지 않고도 여유 있게 살기를 꿈꾸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냥 좋기만 할 것인가 생각해 봤을 때 의문이다. 일을 하는 것이 시간을 보내는 한 방식일 뿐이다 라고 봤을 때도 생계에 대한 절박이 있으니, 그렇게 낭만적으로 볼 일도 아니고 말이다.



이왕 일을 하는 거라면 더 신나게 할 수 없을까 라고 생각하다가 만나는 책이기도 하면서 다른 방향을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괴로워하며 회사생활 하기엔 인생이 길지 않은 게 아닐까, 이런저런 생각 끝에 만난 책이라 더 단비같다.



저자가 열심히 일을 하면서 느껴왔던 건강한 불안감과 하나하나 쌓아올린 내용인데,





탁월하게. 이 단어가 내 눈길을 잡아끌며 튀어 올랐다. 전문성이 아니라 탁월함이 필요한 시대라는 생각을 해오던 터이기도 했다. 전문성이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인정이라면, 탁월함은 자발적인 동기부여를 통해 스스로 쌓아가는 역량이다. 하나의 이름으로 설명되는 직업이 아니라 여러 가지 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내 직업 삼아 살고 있다는 느낌.

전문성이라는 게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한 채로 30대 중후반에 접어드는 것.을 꼽기도 한다.

하지만 자의로든 타의로든 한곳에 오래 머물며 일하는 사람이 흔치 않은 시대다. 전문성을 원하는 사람은 많은데 전문성은 점점 더 닿기 어려운 도착지가 되고 있다. 전문성은 오랜 기간 동안 한 우물을 판 사람에게 주어지는 훈장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 분야의 전문가는 아무개지.”라는 식으로 전문성의 훈장이 주어진다. 호칭은 대체로 사후적인 평가라기보다는 사전적인 인정이라는 점에서 이 두 가지가 전문성의 조건인 것만은 분명. 사람들은 누군가와 직접 일해보기 전에 이력서의 몇 줄, 그러니까 ‘어디’에서 ‘얼마나 오래’ 그 일을 했느냐를 가지고 전문가인지 아닌지 판단한다. 시스템의 교복을 입고 차곡차곡 모범생으로 보낸 시간의 총량이 전문성의 훈장으로 환원되는 셈이다. 이렇게 전문성이라는 이름의 디딤돌은 한곳에서 오래 일할 기회를 누리기 점점 더 어려워지는 시대에 딱 그만큼 점점 더 희소한 자원이 된다. 이런 식으로 규정되는 전문성은 불가피하게 배타적이고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에 반해 탁월성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그럼에도 더욱 가지기 어려운 것이다. 탁월성을 추구하는 데 필요한 자격 조건 같은 것은 없지만, 시스템의 내부에 안착해 그저 시간을 쌓는 것만으로 탁월성을 획득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조직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남들이 어떻게 평가하는지와 별개로, 자기만의 만족 기준, 달성하려는 목표를 가진 사람이 탁월성을 만들어낸다. 탁월성은 또한 자신이 해온 일, 하고 있는 일을 어떻게 반추하며 자신만의 시각으로 해석하는가의 문제이기도 하다. 같은 일을 해도 그 일의 경험을 통해 써내려갈 수 있는 이야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얼핏 보아 파편적이고 불연속적인 경험을 통해서도 일관되고 의미 있는 이야기를 써내려갈 수 있는 사람은 자기 기준을 가지고 있고, 그 기준에 맞춰 자기 일의 경험을 스스로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만들어내는 탁월성은 전문성으로 치환되지 않더라도 굳건한 디딤돌이 되어준다. 탁월성의 세계는 교복 입은 학생의 세계와 다르다. 탁월한 사람이 언제나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은 아니다. 한 조직 내에서 가장 먼저 승진하고 가장 좋은 고가를 받는 사람이 언제나 가장 탁월한 사람이란 법은 없다는 의미다. 스스로 탁월성을 향해 움직이는 사람은 자기 목표를 향해 자기 기준으로 일을 하는 사람이고, 그렇게 일하는 사람은 외부의 훈장이 주어지기 ‘전에’ 스스로 자기 일의 보상을 누린다.

전문성이라는 디딤돌이 정적인 것, 자격증이나 회사 타이틀, 직책의 이름을 획득하기 위해 한참 머물러야 얻어지는 것이라면, 탁월성은 끊임없이 이것과 저것을 조합하고. 그 모든 경험을 관통하면서 만들어내는 자신만의 역량이자 고유한 스토리일 것이다. 1~2년짜리 계약직만이 가능한 선택지일 때, 그게 아니라도 이 직장에서 3년 이상은 일하기 어렵겠다는 전망이 들 때, 혹은 처음부터 프리랜서의 길로 뛰어들었을 때, 이런 경험을 통해서라도 디딤돌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전문성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언제나 머뭇거렸다. 전문성의 자리에 ‘디딤돌’이라는 단어를 넣고, 그 디딤돌을 전문성과는 다른 종류의 탁월성으로 채워야 한다는 말은 어쨌든, 나의 제한된 경험 안에서만 유효할지 모른다는 의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를 일의 현장으로 가져와 일을 고용주와 나 사이의 거래 관계로 생각하면, 과잉의 노력을 쏟아 붓는 시간을 셀프 착취라고 해도 딱히 틀린 말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크건 작건 스스로 목표를 정하면, 고용주와 나 사이의 제로섬 게임 바깥에 내 일의 또 다른 층위가 생겨난다. 과잉의 노력을 쏟아 붓는 것은 고용주에게 필요 이상의 노동력을 갖다 바치는 일일 수도 있지만, 내 삶에서 개인적 충만함을 위한 기울기를 만들어내는 일이기도 한 것이다. 가파른 기울기의 짜릿함을 맛본 사람은 다른 경험에 직면해서도 그런 기울기를 추구한다. 가파른 기울기는 즐거움의 총량을 늘린다. 즐거움은 탁월함의 다른 이름이다. 무엇이 즐거운지는 나만이 정할 수 있고, 탁월함 또한 그렇다.


#일하는마음
#제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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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0-09-05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장생활을 하지 않는 저로서는 좀 먼 이야기 같지만 탁월함에 대한 이야기는 좋으네요. ˝외부의 훈장이 주어지기 ‘전에’ 스스로 자기 일의 보상을 누린다˝ 이 문장도 희망적으로 다가오고요.

잘 지내고 계시지요? icaru님!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온 국민 집콕이라 저도 그렇게 애들이랑 옹기종기 ㅠㅠ 자주 안 오셔서 궁금했는데 오늘 글 읽으니 반가운 마음이에요.
즐거운 토요일 저녁 되시어요^^

icaru 2020-09-07 13:07   좋아요 0 | URL
우아 전 정말 가끔 이곳에 들어오네요.. 그래도 이렇게 막리뷰라도 남기면 댓글 달아주시는 반가운 분이 계셔서 이런 게 마음의 고향이지 이런 맘도 들고...
아이들이 이 시국에 정말 딱해요~! 중딩은 몰라도 유치원 초딩들은 밖에서 놀며 땀깨나 빼야 하는데 ㅎㅎ
 
마켓컬리 인사이트 - 스케일을 뛰어넘는 디테일로 시장을 장악하는 방식
김난도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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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접점이 있는 책이라서 읽게 되었다. 책에서는 김난도 님의 부인은 자주 애용한다고 했지만, 나는 더러더러 이용하는 정도이다. 첫구매 고객 1000원상품 이런 것에 혹(?)해서, 동생 추천하고 받은 쿠폰으로 또 한번, 적립금이 얼마간 모아서 또 한번, 달마다 할인쿠폰이 나올 때 또 한번.

 

주로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식제품에 품질은 높지만, 가성(가심비는 좋다) 비가 좋진 않아서이고, 포장재가 너무 많이 나와서인데,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감수해야 하는 부분으로 비용이 들더라도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있기에 이 방면에서 오너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김슬아 대표를 인터뷰하고 이 책을 주로 끌고가는 저자 김난도는 알다시피 미래트랜드를 연구하는 전문가인데, 이 책에서도 '코로나 사태 이후 이후 어떤 트렌드가 펼쳐질까?' 를 화두로 해서 마켓컬리의 경영 노하우를 살펴본다.

 

코로나 이후의 사태란 집의 중요성이 커진다. 실업의 확산이 우려된다. 공유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재택 원격 유연 근무가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방향보다는 속도를 바꾸는 것.

비용 절감이나 소비자 편의를 자향점으로 삼아 기업 경영을 해야 한다. 언컨택트 즉, 접촉하지 않는 트렌드가 강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반증이라도 하듯 세계 곳곳에서 사재기 열풍이 불어도 한국에서만 불지 않았던 것은 배송경제의 발달 때문

 

포스트 코로나, 그 격변의 시대에 어떻게 살아남고 성장할 것인가? 가 키워드인 책이다.

 

마켓컬리는 고객 지향성을 모범적으로 실천해낸 조직으로 이 책에서는 새벽배송의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실행해내기까지의 디테일한 과정을 살펴보았다. 한마디로 비대면 유통사의 축이랄까.

-고객: 공급의 효율이나 비용의 절감보다 고객의 가치와 품질을 선택 , 공급사, 운영 프로세스, 라스트핏, 조직문화

-공급사 : 플랫폼의 이윤보다 공급사의 입장 반영

그런데 마켓컬리는 상품의 품질, 재고 관리와 더불어 배송까지 책임 직접 구매해 자체 냉장, 냉동, 상온 물류창고 보관 낭장 차량 이용. 지금까지 대개의 유통사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시키는 플랫폼 역할만 해왔다. 이에 투자자들은 대표와 구성원들이 가진 고객 가치에 대한 집념과 그것을 현실과 만드는 실행력을 보고 투자함. 마켓컬리의 큐레이션은 상품을 선택하고 고르는 모든 과정에서 소비자의 결정 장애를 해결하는데 초점이 맞춰짐.

 

당장은 단기적으로 손해가 나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가야 한다. 가심비와 나코노미가 늘어간다.

 

마켓컬리라는 이름은 어떻게 지었는가? 음식에 관한 의미가 들어가길 원했고, ㅋ, ㅍ같은 강한 음절을 사용해 각인 효과를 주고자 했다고 한다.

이름과 브랜드만 조금씩 다른 상품들을 여럿 진열하기보다는 꼼꼼히 비교해 특정 측면에서 월등한 상품들, 즉 존재의 이유가 있고 고객의 취향을 관통하는 상품을 선별해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단다. 생산에게 물량을 몰아주면서 단가를 낮추고 고객에게 더 싼 가격을 누릴 수 있게 한다. 핵심역량은 대표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고객의 소리라고 한다.

 

고객의 니즈를 찾는 일이 중요하다. 타깃 고객층이 주로 이용하는 맘카페나 sns를 열심히 들여다본다고 한다.

고객을 단순히 물건 사주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의 사회적 인격체로 대하고 있고, 본인은 이런 일을 스스로 재미있어하는 자질이므로 이런 사업을 하는데 주어진 큰 행운으로 생각한다고 함.

에스엔에스 시대에는 현상을 진단하는 설문조사 보다는 회사 제품에 대한 악플만 모아서 본다거나 에스엔에스 안에서 날것의 의견을 파악하는게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고 한다.

 

공급사 소비자 플랫폼(유통업체)

기존 유통업의 방점은 플랫폼에 찍혀 있었다. 마켓컬리는 균형을 모색하는 변수로 가격이 아닌 상품에 초점을 맞춘다

 

공급 가능한 금액을 생산자에게 묻는다. 100퍼세트 직매입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도 생산자가 재고 부담없이 품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물류비 30만원 치르곡 원가 15만원의 10구짜리 36판 달걀을 사오다.

시장은 가성비와 프리미엄이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마장동에만 파는 그 고기를 상품화함. 킬러 컨텐츠 킬러 컨텐스가 모여 해당 기업의 정체성을 만든다. 시간과 노력이 들더라도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입점시킴

-pb상품 : 유통사가 기획해 주문자 생산을 한 후 유통사의 브랜드로 출시하는 상품.

마켓컬리 입점이 공급사로서는 하나의 자격증이 되어 가고 있는 상황.

스토리텔링

유통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영역이 존재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정해진 틀에 EK라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핵심. 영업사원이 고객을 일일이 설득할 수 없는 비대면 구매 채널에서는 제품 하나하나에 녹아든 크리에이티브한 스토리텔링이 중요함. 구매 목적성과 이유에 초점을 맞춘 핵심 콘텐츠 개발 마켓컬리의 사진에는 나도 이렇게 하고 싶다 라는 스토리가 가장 효과적으로 담겨 있다.

 

티비 마케팅

마케팅에 힘쓰지 않아도 고객 마케팅 좋은 상품을 알아볼 것이라는 생각은 기술주도형 스타업에서 자주 발견되지만, 실제로는 고객이 알아야 상품에도 존재의 의미가 있다.

기업의 모든 업무중에서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해야 하는 활동이다.

엄청난 물량의 매스미디어 광고보다 동료 소비자들의 진정성이 큰 효과를 발휘

그러나 불특정 다수의 고객에게 브랜드를 인식시키려면 대중매체를 활용한 광고가 꼭 필요함. 서울 경기 지역의 30~40대 여성에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구매고객과 비슷한 페르소나를 갖춘(먹거리에 깐깐한 30~40대 일하는 워킹맘) 모델로 전지현이 부합했음.

 

“ 요리를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난 식재료에 데우거나 끓이는 등 간단한 조리만 하면 되는 rtc 시장은 가장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영역이다. 전지현 광고 효과 30%에서 94퍼센트로 상승.

데이터의 개방

의사결정을 위한 운영 프로세스는 기술, 특히 데이터 과학을 따르는 것이 최선이자 유일한 대안.

이 책뿐만이 아니라 많은 책에서 나오는 부분이다. 1년 정도 쌓인 데이터는 유의미한 분석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우리 회사는 1년이 아니라 몇십년에 가까운 데이터가 있으니 더욱 유의미한 수요를 예측할 수 있어 적어도 재고 불만은 나오지 않을 수 있어야 할텐데. 데이터는 쌓이라고 있는게 아니라 그것을 통해 어떤 관계성을 찾아내야 한다. 그래서 어느 회사나 데이터 경영이 제일로 어렵다고도 한다. 데이터는 그것이 유효한 시점에 제대로 잘 전달될 때 가치를 발한다. ‘데이터 물어다 주는 멍멍이’라는 알람 시스템이 있다고.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도 본질은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 중요하다. 분석은 과정일 뿐이다. 특정 전문가 일부에게만 데이터 분석을 맡기고 거기에 의존해서는 안 되며, 누구나 자신만의 관점으로 각자가 필요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데이터가 열려 있을 필요를 강조했다. 가장 최선의 이사 결정을 하기 위함이다.

모든 구성원들에게 데이터 접근성을 높이고자 고안한 데이터농장 모든 구성원이 매일 본인의 업무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켓컬리의 혁신 커다란 한 방이 아니라 작은 개선들의 집합이라고 한다.

 

‘어제의 최적화가 오늘의 비효율이 되곤 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주얼이다.

한 분야의 선두에 설 에너지를 만들고, 그걸 성과로 만드는 방법을.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마켓컬리’의 조직문화

 

1. 효율적인 회의 문화

⑴ 회의 전, 중, 후 과정을 간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한다.

- 참석자가 노트북을 들고 회의에 참석하기

- 별도의 프린트물 없이 사전에 파일과 주요 논의 사항 공유하기

- 회의 중에는 주요 논의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새로운 내용을 각자가 업데이트하기(회의록 작성X)

⑵ 회의 시간은 1시간 이내로 짧게 진행한다.

⑶ 회의 장소를 더 확보하고, 에어컨이나 환기 시설을 보완한다.

 

2. 진정한 의미의 수평적 조직 문화

⑴ 수직적, 하달식 업무 지시나 의사결정 과정을 지양한다.

⑵ 주요 이슈나 아이디어에 관해 임직원이 수평적인 분위기에서 함께 의견을 주고받고 이 과정을 통해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한다.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존중해 주는 과정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

 

3. 회사의 주요 이슈를 공유하는 장 마련

‘카더라’와 같은 입소문을 통해 회사 이슈를 아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 공적인 자리에서 함께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이에 관한 토의를 하는 장을 마련한다. (팀 또는 본부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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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해석 - 당신이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
말콤 글래드웰 지음, 유강은 옮김, 김경일 감수 / 김영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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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살면서 낯선 사람을 접할 때의 이런저런 계산에 관한 책이다.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가장 어렵다. 나 자신만 생각해봐도, 내가 해야 할 일,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당혹감 보다 더 많은 부분에서 타인의 말에 대한 근심, 누군가를 만나고 판단 오류를 범하거나 상처를 받았거나 하는 일들로 마음쓰여 할 때가 많고, 그러고 보니, 이 책은 삶의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인 셈이다.

사람을 처음 만날 때 우리는 그 사람에 관해 이런저런 (친절한지, 위험한지, 재밌는지, 지루한지) 판단을 하지만 정확한 판단은 어렵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대개의 경우 범하는 오류, 즉 상대방의 말과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우리가 잘못된 전략, 그것도 매우 고집스럽게 장기적으로 의존해왔다는 것을 소상히 밝히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의미 심장한 부분은 "맥락" 부분이다. 특히 처음 만나는 사람과는 대화의 내용보다 맥락을 고려하는 것인데, 고등학교 국어 심화 화법과작문에서나 나올 법한 이 맥락을 안다는 게, 진짜 쉽지 않다.

인지 심리학자 아트 마크먼도 "타고난 기질, 능력, 성품, 그 무엇보다도 한 인간의 판단과 행동에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상황이다. 라고 했다던데, 이 책과 정통한다.

책에서도 나오는 일화이지만, 상황을 무시하라는 집단 교육을 받은 사람이 우직하게 임무를 수행할 경우 엄청난 비극을 초래하기도 한다.

작가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아웃라이어, 티핑포인트, 블링크 등등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의 저자이다. 도서관에 가면 2권 이상씩 보통 비치되어 있는 책이고, 인문사회과학 영역에서는 드물게도 오랫동안 서점가의 스테디셀러 매대에 진열되어 있는 책을 쓰는 작가인데, 그 유명세와 나는 인연이 없었는지 이번에 처음 접한 작가이다.

원래 기자의 글을 좋아한다. 왜냐면, 잘 읽히기 때문이다. 하하.

그런데 이건 외국 기자에만 해당되는 것이다.

(국내의 조중동 정치사회부 기자들 그밖에 매경이나 서울신문이나 등등 죄송하지만,,, 앞으로보고 뒤로보고 거꾸로보아도 아니옳시다 이다....) 

어그로 끌기 위한 정말 열폭하는 기사와 기사제목을 상당히 많이 접하고 산다.) 

 

 

 

 

위싱턴포스트 기자 생활을 10년 했고, 뉴욕 지부장까지 지냈더라. 명쾌하고 평이한 문체라서 작가에게 고마웠는데, 기자 출신이었던 것. 게다가 소설가나 문인처럼 수미상관의 얼개를 사용한 것도 드라마틱하다.

2015년 텍사스주 휴스턴 도로에서 어느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과 경찰관의 비극적인 일화(?)를 제시하고, 글의 마무리도 그 일화를 통해 매듭짓고 있다.

12개의 실제 있었던 사건들을 통해서 이야기를 끌어가는 솜씨라니, 이 책을 두고 말콤 글래드웰의 귀환,이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를 잘 알겠다.

이 중 실비아 플라스 편을 상세히 옮겨와 본다.

영국의 1960년대 가정에서는 도시 가스로 인한 자살률이 상당했다고 한다. 실비아 플라스가 목숨을 끊은 1962년,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5,588명이 자살했고, 그중 2469명이 실비아 플라스의 모방 자살이었다. 그러다가 북해에서 천연가스가 발견되고, 가정에 공급되는 화학적 성질이 바뀌면서, 자살률도 점차 줄었들었다고 하는데,,,,,

<벨 자>에서 플라스의 주인공은 자살을 할 다양한 방법들을 찾는다. 그냥 아무 방법이나 되는게 아니다. 추운 2월의 밤에 실비아 플라스에게 딱 맞는 방법이 공교롭게도 거기 부엌에 있었다.

1958년부터 1982년까지 25세~44세(플라스는 서른 살에 죽었다) 영국 여성의 자살률을 보여주는 다음 그래프를 살펴보자.

                                     
                                

플라스가 자살한 1960년대 초, 영국에서 같은 연령대 여성의 자살률은 10만 명당 10명이라는 경이적인 쉬에 도달했다. 가스 중독 사망 때문이다. 천연가스로 전환 완료된 1977에 따르면 같은 연령대의 여성 자살률은 절반 정도로 떨어진다. 실비아 플라스가 10년만 늦게 태어났으면.... 그녀가 "달콤하게, 달콤하게 들이마실" 일산화탄소 같은 구름은 없었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낯선 사람들에게 저지르는 실수의 밑바탕에 존재하는 관념, 그리고 그 관념을 중심으로 우리가 구축하는 제도와 실천을 알지 못한다면, 당신에게 남는 것이라곤 개인적인 것뿐이다. 쉽게 속아넘어가는 등반가, 부주의한 그레이엄 스패니어, 불운한 아만다 녹스, 저주받은 운명의 실비아 플라스 등등.

* 8쪽 아래에서 셋째줄 : 그는 왜 소애성애자 -> 소아성애자

* 54쪽 아래에서 넷째줄 : 가까운 사람들한테서들은-> 사람들한테서 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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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0-04-06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책이 나온줄은 알고 있었는데 위에 소개해주신 실비아 플라스 이야기 읽으니까 완전 소름!!
저도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icaru 2020-05-07 13:20   좋아요 0 | URL
답글 달아 주신 것 한 달이나 다 지나서 알게 되다니요 ㅠ;;
진짜 흥미롭게 읽은 책 가운데 하나인데, 평이하고 쉽게 썼기 때문인 거 같아요 ㅎ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 오직 ‘나’다운 답들이 쌓여 있는 곳, 그 유일한 공간을 찾아서
앤디 퍼디컴 지음, 안진환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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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에 다다르면

인생의 수많은 나다운 답들이

수두룩 쌓여 있다.



다만,

그곳에 다다르기 위한 조건이

필요하다.

그건 바로, 호흡을 따라 숨을 쉬며

조용히 저 가슴 밑바닥으로 가는 길,



바로 명상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기술이다.





사실 내 삶에 명상이 필요하다는 자각에 이른 것은 최근 2년도 안 된다. 명상 혹은 마음 챙김, 수련 같은 것이 내 인생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은 마흔통과 함께 나를 찾아왔다.

반복되는 일상이 무의미했고, 면역 체계가 엉망이 되어선지 급격한 체력저하로 혼란스러웠다. 사람은 그런 존재인가보다. 삶에서 장애물을 만나면 결국 나의 내면이 나를 구해줄 것임을 아는 것.



인간의 정신은 참으로 연약하다. 나의 힘듦을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고 있는 나를 인식했을 때, 인간이란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가를 알았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기 위해서 지나치게 미래를 걱정하지 않기 위해서 지금 이 순간 현재에 존재하기 위해서 명상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 걸음 물러나 일상의 혼란에서 벗어난, 자연스러운 마음 상태를 갖기 위해서.



이 책에서는 말한다. 명상에서는 목적지와 여정이 다르지 않다고 말이다. 우리가 때로 삶을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모종의 목적지에 도달하려고만 애쓰느라 여정에는 제대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수 있는데, 잠깐씩 멈춰 서서 호기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얼른 끝내고 쉬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그저 꾸역꾸역 나아가기만 한다면, 아이러니하게도 최종에 당도한 얼마 안 되는 휴식 시간마저 내 자신이 저지른 짓을 걱정하는 데에 허비하게 되는 것.



현명하게 산다는 것은 마음을 현재에 머물게 함으로써, 나중에 후회할 만한 말이나 행동을 하려 할 때 자제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한결같이 정확하게 자각함으로써 어려운 상황에 충동적으로 대응하기보다 합리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현명하게 살아가려면 어느 정도의 분별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아쉽게도 그런 지혜는 심오한 내용이 담긴 책으로도 배울 수 없다.



지혜는 삶을 경험으로 이해하는 것과 관계가 있는데 명상이 그 경험적 이해를 키우게 도와줄 수 있다. 자비와 수용이 그런 것처럼, 현재 존재하는 삶도 푸른 하늘의 원리를 따른다. 지혜는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이미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내면에 있는 지혜의 공간에 더 익숙해지고 우리의 본능을 더욱 신뢰함으로써 우리는 분별 있는 지혜를 일상 생활에 적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한마디로 우리는 더욱 현명한 삶을 살아갈 것이다.





아빠 다리를 하고 등을 곧게 펴고 눈을 감고 코를 통해 숨이 드나드는 데에 모든 주의를 집중한다.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숨을 통제하려고도 하지 말고, 숨을 특정한 방식으로 쉬려고도 하지 마세요. 그저 지금 이 순간의 실체를 관찰하기만 하세요.”



인생의 진정한 수수께끼는 내가 죽고 난 뒤가 아니라, 죽기 전에 생기는 것이다. 죽음을 이해하고 싶다면 삶을 이해해야 한다. 그러면 전 생애를 한데 묶는 것은 무엇일까? 만약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모르면 삶을 이해하지 못한다.



유발 하라리도 말했다. 자신이 숨 쉬는 것을 관찰하면서 처음 알게 된 것은, 그전까지 자신이 읽었던 모든 책과 대학 시절 참석했던 모든 수업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자신의 정신에 관해서는 거의 아무것도 몰랐으며 그것을 통제할 능력도 거의 없었다는 사실이라고. 몇 시간만의 명상으로도 나 자신에 대한 통제력을 거의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기에 충분하다고 한다.



감각이 쾌적하면 더한 갈망으로 반응한다. 화가 날 때마다 분노의 감각적 실체보다 분노의 대상-누군가 한 일이나 말-에만 집중한다. 내 고통의 가장 깊은 원천은 나 자신의 정신 패턴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실이다. 내가 뭔가를 바라는데 그것이 나타나지 않을 때, 내 정신은 고통을 일으키는 것으로 반응한다. 고통은 나 자신의 정신이 일으키는 정신적 반응이다. 이것을 깨닫는 것이 더한 고통의 발생을 그치는 첫 걸음이다.



과학은 정신의 신비를 풀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뇌는 물질로 된 신경세포와 시냅스와 생화학 물질의 연결망이다. 정신은 고통, 쾌락, 분노, 사랑 같은 주관적인 경험의 흐름이다. 실제 수행이란 몸의 감각과 감각에 대한 정신적 반응을 철저하게 지속적이고 객관적인 방식으로 관찰하고, 그럼으로써 정신의 기본 패턴을 드러내는 것을 뜻한다.



의식은 우주에서 가장 거대한 수수께끼이며, 열이나 가려움 같은 일상적인 느낌 역시 황홀이나 우주적 합일만큼이나 신비로운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일시적인 쾌락이나 색다른 경험의 희열에 빠져들고 한번 그렇게 발을 들이면 언제나 그것을 무언가로 충족시켜야 한다. 무언가에 중독되어 본 사람은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잘 알 것이다.






대개의 인간군상들의 일상은 비슷한 것 같다.




소중한 사람들이 겪을 불쾌한 경험을 내가 대신 경험한다는 접근이 참신하다.





69쪽 : 나로서는 병상에 접근하는 _>명상

71쪽 : 스승의 가르침을 받았음에도 나는 때대로 _> 때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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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20-03-10 0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책들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 중 하나가 현재에 집중하라는 것 같아요. 적어도 제가 읽은 책 중에서는요.
리뷰 한줄 한줄이 마음에 와닿네요.

icaru 2020-03-11 16:47   좋아요 0 | URL
네네! 맞아요!! 역시!!
현재에 집중하라는 표현들과,, ‘알아차림‘이라는 단어가 많았거든요.
요즘 같은 날들은 명상이 절실한 것도 같고,,,
이런 것을 도모하기엔 너무나도 산만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요 ㅠㅠㅠ
 
마르케스의 서재에서 - 우리가 독서에 대하여 생각했지만 미처 말하지 못한 것들
탕누어 지음, 김태성.김영화 옮김 / 글항아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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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행동 가운데 가장 의문으로 여겨지는 것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책을 원껏 곱게 읽기만 하면 될 것이지 왜 자꾸 끄적거리려 하느냔 말이다.

여러 가지 이유를 물론 찾을 수 있겠다. 첫째, 휘말되어 버리기 전에 여흥(문학의 경우는 감상, 비문학의 경우는 정보) 남겨 둔다는 것, 둘째, 이 책을 토대로 하여 생각의 단초를 확장해 보자는 것.

지금껏 남긴 글들을 읽어보면, 대부분의 내용이 첫째 이유에 속한다.

이 책에서 탕누어는 말한다. 책 읽는 사람은 글쓰기의 필요를 느끼지 않고 좀더 즐겁고 자유로운 독서에 전념하지만, 글을 쓰는 사람은 책을 읽지 않을 수 없다. 책을 읽어야만 자신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독서와 글쓰기의 최종적인 관계이다.

 

나는 물론 공식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도 아니고, 단지 좀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발로에 의해 책을 읽을 뿐이긴 하다.

즐거움을 위해 독서에 전념한다고 말하기에 여전히 미진한 구석이 있다.

 

 

그러다가 겨우 혼자 생각해낸 결론이란 다음과 같은 것이다.

책을 읽는 것도 무엇인가를 기록하는 것도 모두 시간을 보내는 한 방식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

내가 처리해야 할 많은 일에 우선순위를 매기고 그 중에서도 이렇게 읽거나 쓰는 일이 좋았기 때문에

쓰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고, 지금 이 순간 시간을 보내는 최적의 방식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것을 하는 것이다. 영화를 보기 위해 텔레비전으로 넷플릭스에 접속하기 시작하면 읽거나 쓰는 일은 그 직시 중지된다. 텔레비전이 가까이 있으면 내가 최고로 꼽는 시간을 보내는 방식은 '독서'에서 '시청'이라는 형태로 바뀌어 버린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보내는 저녁 시간이 당연한 일상인 시절이 있었다는 케케묵은 과거를 먼지 속에서 소환해 본다.

 

그러나 저러나 요즘 내가 독서가 어려운 (신체적인) 이유를 둘러대기 딱 좋은 부분을 책 속에서 찾아내고 만 것이다.  옮겨와 본다.

마흔이 넘어 막 인생의 변환점을 돌았을 때 우리는 아직 늙는다는 것에 익숙해지지 못한 상태이고, 이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하다. 아무리 피곤하고 아무리 큰 병에 걸려도, 아무리 밤새도록 술을 마시면서 수다를 떨어도, 하루 푹 자고 나면 모든 것이 회복되지 않았던가? 각종 기관과 내장까지 전부 저절로 관리되지 않았던가? (...) 눈은 늙어가고 있는 모든 독자가 가장 큰 자극을 받는 부분이다. 어쩔 수 없이 글자 크기를 비교하게 되고 조명의 정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심지어 부유한생활을 누리는 사람처럼 책을 읽는 장소의 편안함까지 따지게 된다. 이리하여 독서는 더 이상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자세를 잡고 힘들게 해야 하는 일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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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0-02-19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뭔가 막 공감하면서 읽었었던 기억은 있는데 어떤 부분들이었는지 당최 기억나질 않다가....님의 인용문에서 그래 맞어!!!! 맞장구를 탁!!!ㅋㅋㅋ

저는 요즘 눈도 아프고, 목이랑 어깨,허리도 다 아프니 독서가 참 힘들더라구요.그러다 안읽다 보니,이해력도 차츰 떨어지는 제 자신을 발견하곤 계속 읽어야 하는 건가?갈팡질팡 중입니다.
요즘엔 속 편하게 요리책만 그림책 보듯..그리고 열심히 티비 시청중입니다..ㅋㅋ
그러다보니 확실히 서재 들어올 일도 없어지는 듯도 하고...그래도 오늘은 간만에 서재 들어오니 님의 반가운 글도 읽게 되네요?
잘 지내고 계시죠?^^
님의 리뷰들을 읽다 보니 책들이 재밌어 보여 읽고 싶은 맘이 훅 생깁니다.
요즘엔 권태기인지 책에 푹 빠질만큼 재미난 책이 읽고 싶네요.책을 읽어도 흥이 나질 않고,그래서 삶도 무료하고 재미도 없고...원인은 애들 방학이어서 그런 것이라고 결론지어 봅니다ㅋㅋㅋ

icaru 2020-02-19 13:34   좋아요 0 | URL
아아악!! 책나무 님 반가워요!! 이 책 읽으셨군요! 그 표현이 딱 맞아요~~
엄청 공감하고ㅡ 진짜 타성을 깨는 도끼의 내리침 같은 문장들의 향연이었던 것은 분명한데, 기록을 하려니 가닥이 잘 안 잡히더라고요 ㅎ,ㅎ
지금은 60대의 대만 독서가인데, 집필 당시는 제 연배였더라고요 40대중후반 ㅎ
ㅋㅋ 저두 짐 책나무님 서재 댕기러 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