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고독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4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 민음사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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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이라고 또는 재미있는 책이라고 종종 언급되어지는 마르케스의 소설을 수 년간 여러 번 도전한 끝에 드디어 ‘읽었어요.‘에 등극. 하지만 아직 2권 미완독이라 고독의 시간은 여전히 끝나지 않음.
‘마술적 리얼리즘‘이 확 와닿진 않지만, ‘실제로 그에게 중요했던 것은 죽음이 아니라 삶이었고..‘(181쪽) 궁지에 몰린 인간의 원초적 질문의 답변이 아닌가 싶어 공감되는 문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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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7-04 11: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전 아직도 이 책 안 읽었어요!!!

책읽는나무 2024-07-04 17:09   좋아요 1 | URL
안그래도 자냥 님 ‘안 읽은 책‘ 페이퍼 읽었어요.ㅋㅋㅋ
자냥 님도 안 읽은 책이라니? 나만 안 읽은 사람이 아녔구나?! 오예~ 했다죠.ㅋㅋㅋ
전 이젠 읽었어요.
아직 절반밖에 안 읽었지만요.

올 해는 자냥 님 퀴즈대회에 언급된 책들 그리고 집에 사다 놓은 책들 위주로 읽기가 목표입니다만....완독이 참 쉽지 않습니다. 끙!!!!

stella.K 2024-07-05 09: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전에 도전했다 실패했는데 누가 이 책을 재밌다고 했는지 모르겠어요. ㅠ
잘 지내고 계시죠? 덥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종종 뵈요.^^

책읽는나무 2024-07-05 13:38   좋아요 2 | URL
오다 가다 어디에서건 간간히 마르케스 작가의 명성과 특히나 이 책 제목의 소설이 재미나다고 그리고 감동이었단 소리를 엄청 들었네요.
그래서 오래 전에 사가지고 계속 읽기를 도전했다가 포기하고 또 읽기 도전했다가 또....ㅋㅋ
전 이 소설이랑 보르헤스 소설들도 마찬가지로 늘 포기했었어요.
올 해는 무조건 이 두 작가의 소설은 읽는다...끈기심을 가지고 도전 중입니다.
이 책도 근 삼 주정도 걸렸네요.^^;;
나쁘진 않은데 그렇다고 막 재밌진 않아서 뭘까? 생각 중입니다.

스텔라 케이 님도 잘 지내고 계시죠?
장마철이라 덥고 습하네요.
잠깐 해가 비췄는데 또 연속 비가 내린다고 해서 계속 이불 빨래 중입니다. 그래도 금새 눅눅해지겠죠.ㅜㅜ
이젠 자주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꼬마요정 2024-07-06 00: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안 읽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4-07-08 15:48   좋아요 2 | URL
와...백년의 고독 안 읽은 사람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네요?
요정 님까지????ㅋㅋㅋㅋ
얏호....나만 안 읽은 게 아녔어요.ㅋㅋ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 여성, 자연, 식민지와 세계적 규모의 자본축적 아우또노미아총서 45
마리아 미즈 지음, 최재인 옮김 / 갈무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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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라고 상찬하는 책은 역시 손을 놓을 수 없는 것 같다.
나의 소비가 곧 성별노동분업에 대한 노동 착취였었다는 깨달음은 충격이었다. 또한 나도 곧 소비 노동을 하고 있었던 셈이었다. ‘삶을 위한 생산‘적 대안이 페미니스트적 노동의 개념을 바꿀 수 있는 그 날을 위해 나를 뒤돌아보게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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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4-06-25 12: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

책읽는나무 2024-06-25 17:45   좋아요 1 | URL
지각을 많이 했어요.^^;;
이제 또 6월 책으로...🏃‍♀️🏃‍♀️

단발머리 2024-06-25 18: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으면서 저의 소비 생활을 많이 뒤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각자의 대안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읽느라 수고많으셨어요, 책나무님!

책읽는나무 2024-06-25 17:54   좋아요 3 | URL
참...소비 줄이기가 쉽지 않네요.
그동안 ‘메이드 인 ㅇㅇㅇ‘ 이란 문구를 별생각 없이 읽으며...심지어 덕분에 물건을 싸게 구입하구나? 그런 생각까지 했더랬죠.
이젠 필요없는 물건들은 사지 않을 각오를 다졌습니다.(잘 실행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조금 쓰다가 옷이나 물건을 버리면서 환경오염의 주범이 바로 나! 그런 생각을 자주 했었는데 환경오염보다 더한 착취가 연결되어 있었다는 건...ㅜㅜ
이래서 많이 배워나가야 하는 것이란 걸 느꼈어요.
어떤 방식으로든 각자의 대안을 만들어 가야 한다.
참 좋은 문구입니다.
좀 더 깊이 생각해보고 조금씩이라도 실천해 나가야 할 일인 것 같아요.
좋은 책이었어요.^^
 
우리가 잊은 어떤 화가들 - 근대 미술사가 지운 여성 예술가와 그림을 만나는 시간
마르틴 라카 지음, 김지현 옮김 / 페리버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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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건 중심에 서지 못하고 주변에만 머물러야 했던 여성들의 삶. 예술분야도 여성들에겐 마찬가지였다. ‘예술적 천재‘는 남성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었다는 걸 근대 여성 화가 이야기가 실린 이 책을 통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아름다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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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16: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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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21: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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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일 비비언 고닉 선집 3
비비언 고닉 지음, 김선형 옮김 / 글항아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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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에 걸친 성실한 읽기의 과정도 감탄스럽지만 ‘다시 읽기‘ 재독을 통해 넓게 퍼지는 작가의 고찰은 숭고하다.
작가의 삶의 궤적에 대한 문장들은 숨 죽이며 읽게 된다.
작가가 왜 읽는지에 대한 이유를 열거할 때는 그저 겸손하게 읽게 된다. 고닉 작가의 책은 그렇게 절로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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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4-05-25 12: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넘 좋아요. 너무 좋은 책은 리뷰를 못 쓰는지라 아무래도 리뷰 못 쓸 듯 합니다.
밑줄이 너무 많아서 말이지요 ㅠㅠ
책나무님 백자평 제 방에 그대로 옮기고 싶은 마음입니다!!

책읽는나무 2024-05-27 15:53   좋아요 1 | URL
좋은 책 리뷰 쓰기는 참 막막하긴 하죠. 그 심정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느낌들인 것 같아요.
하지만 단발 님의 리뷰도 기대가 되긴 합니다. 같은 책을 또 어떻게 읽으셨을까? 궁금하거든요.^^
실은 저도 이 책 읽고 나서 어떻게 써야할까? 고민 많이 했어요.
헌데 고민을 하다보면 더 못 쓸 것 같아 그냥 쓰자! 그래갖고 빈약한 어휘를 꿰맞춰서...ㅋㅋㅋ
밤에 쓴 글은 왜 그 다음 날 읽음 얼굴이 빨개질까요?
빨개지는 글을 방에 옮기고 싶다는 단발 님의 글은 늘 힘이 됩니다.
다행이다. 이상하진 않은가보다! 그렇게 받아들이며 또 용기 불끈!! 암튼 감사합니다.^^

2024-05-25 13: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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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16: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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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5 20: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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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9 02: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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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5 16: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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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1 21: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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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5 16: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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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전히 대문자 L로 적힌 Life, 삶의 압력을느끼려고 읽는다. 여전히 제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기운들에 얽매이고 휘둘리는 주인공을 보려고 읽는다. - P26

글을 쓸 때는 여전히 독자를 내 시선에 바짝 붙여놓고자 하며, 그들이 주제를 내가 겪은 대로 경험하고 내가 느낀대로 체감하기를 바란다. 이어지는 장은 앞서 말한 모든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 책들을 읽고 또 읽으면서 내가 맞닥뜨려온 대로, 문학의 야심찬 기획에 감사하며 쓴 글들이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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