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의 힘 곤도 마리에 정리 시리즈 1
곤도 마리에 지음, 홍성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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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앞두고 두 달동안 손에 잡히는대로 짐을 버렸다. 그래도 속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았는데 책에 있는 ‘과거에 대한 집착‘과 ‘미래에 대한 불안‘ 두 요소가 따라다녔음을 깨달았다. 집착과 불안. 이것도 함께 버려야 제대로 정리가 된 집을 꾸밀 수 있을터인데…
반성과 깨달음을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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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6-06-01 18: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깨달음으로 책을 좀더 정리하실 수 있게 되었나요?
전에 읽었었지만 책정리가 필요할 때 다시 참고해야겠습니다 ^^

책읽는나무 2026-06-01 19:24   좋아요 1 | URL
백자평이라 길게 쓸 수 없어 아쉬운 점 많습니다.^^
다른 부분들은 오, 이렇게 정리하는 거였어?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만…
그 책부분만큼은 깨달음보다는 ?가 엄청 생겼습니다. 물론 오래된 책들을 좀 버리긴 했습니다만…곤도 마리에는 책을 사다놓고 읽을 것이라고 하지만 막상 읽진 않고 계속 자리만 차지하게 된다고 하던데…나의 행태를 봤을 땐 맞는 말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작가는 책을 잘 안 읽는 사람 아닌가? 의심도 들고 아닌가? 책을 사서 바로바로 다 읽고 처분하는 사람인가? 또 물음표가 생기기도 했구요.
암튼 책을 좀 많이 버린 듯 했는데 바닥에 쌓아놓았던 책들 꽂았더니 빈칸은 다시 없어졌고???
쓰레기봉투를 수십 장을 썼는데도 짐은 여적 남아 있고? 도통 알 수가 없네요.^^
계속 재독해야 할 책인가보옵니다.ㅋㅋ

건수하 2026-06-01 19:38   좋아요 1 | URL
전 책을 신발장에 넣는다고 해서 아주 황당했던 기억이 납니다…. 작가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는데 한 표 던집니다 ^^

책읽는나무 2026-06-01 20:24   좋아요 0 | URL
앗! 그런 대목이 있었나요? 신발장!ㅋㅋㅋㅋ 저는 수납장에 넣어놓긴 했습니다만…신발장 공간이 아주 큰 집인가 봅니다.ㅋㅋㅋ
작가가 책 잘 안 읽고 가슴 설레어하지 않는 사람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욕실 용품을 모두 수납장 안에 넣어두고 공간에 아무것도 두지 말라고 하는 대목에서도 음. 이게 가능한가? 이것도 좀 의문이구요.
물기를 언제 다 닦고 안에 넣어두나? 싶어 이건 못따라하겠다고 생각했어요.
대신 옷 수납은 수용!
수납장 안의 물건들 정리도 수용!
가방 안에 가방을 넣어 정리하는 것도 수용!
대체적으로 따라해볼만한 카테고리들이 많았어요.
책 정리 부분과 욕실 부분은 불수용!ㅋㅋㅋ

곰돌이 2026-06-01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초부터 이것저것 정리 좀 해야지 했는데, 벌써 6월이에요.
이 100자평을 명분 삼아 이번 달을 넘기진 말아야겠어요. 제가 미루고 미루다가 한번 하면 또 번개처럼 기똥차게 치우거든요. ㅋㅋ

짐을 덜어내면서 말로 다 못할 해묵은 기억들까지 함께 비워내는 건 참 고단하면서도 쉽지가 않은 것 같아요. 남아있는 마음의 무게는 천천히 흘려보내면서, 나무님이 새로 가꾸실 공간도 그만큼 조금씩 가볍고 홀가분한 평온함으로 채워지길 마음으로 응원할게요.

페넬로페 2026-06-02 0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 가시는군요. 많이 바쁘시겠어요.
건강 잘 챙기며 준비하시길요^^
 
단순한 진심
조해진 지음 / 민음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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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하나의 생명을 외면하지 않고 자기 삶으로 끌어들이는 방식…‘(130쪽)
외면당해 원망스럽고 외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어 힘겹게 책장이 넘어갔지만 어느새 감정이 고요해진다. 조해진 작가의 문장을 조용히 눈으로 따라가다보면 절로 치유되는 느낌이다.
아름다운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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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그녀의 것
김혜진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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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인으로서의 유능함은 배워서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라 타고나는 자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239쪽)
책을 읽다보면 편집자라는 직업인의 자질과 재능에 대한 감탄과 또 어떻게 일을 하는 걸까. 궁금증도 일었는데 석주의 편집 인생을 통해 다소 의문이 풀리는 느낌이다.
잔잔한 감동이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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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면의 조개껍데기
김초엽 지음 / 래빗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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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상상하다 공포감이 밀려올 때 김초엽의 소설을 애써 찾아 읽는다. 예상했던대로 마음이 일렁이며 조금은 낙관적 자리를 남겨둘 수 있게 된다.
작가가 그려내는 상황과 감각에 관한 아름다운 형상들이 막상 다가가서 보면 날 선 양면의 모습을 취했을지라도 믿고 그곳을 바라보며 다가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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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6-05-09 18: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김초엽 작가도 저 몰래 ㅋㅋㅋㅋㅋㅋㅋ 신간 많이 내셨네요. 아... 부지런히 따라가야지 싶습니다.
반성의 시간, 발견의 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6-05-09 22:40   좋아요 1 | URL
이 책 나온지도 얼마 안 된 것 같았는데 벌써 작년이었고…이 책 다 읽었다고 뿌듯해하고 있다가 며칠 전 신간 나온 거 보고 깜놀했네요.
정말 작가들마다 신간 따라잡기가 너무 무섭습니다. 신간 구간 찾아 읽다가 나이는 먹고 노안은 심해져 결국은…책 다 못 읽고 무덤 속으로 들어간?..음…상상하니 좀 슬프네요.ㅋㅋㅋㅋ🥹😂
그래서 정말 열심히 읽고는 있는데 읽어도 읽어도 끝이 없어요.
그래서 반성의 시간은 서랍 속에 넣어둬도 될 듯 합니다. 그저 우리끼리 서로 서로 발견의 시간을 갖는 것 그것으로도 좋은 자극이 되어 행복하다고 칩시다요.ㅋㅋㅋ
 
나에게 없는 것 하영 연대기 3
서미애 지음 / 엘릭시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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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연대기를 종결짓는 책이다.
이젠 성인이 된 하영. 순간순간 하영을 뒤흔드는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악‘을 들여다보고 다스리려 노력한다.
‘선‘과 ‘악‘의 경계는 너무 얇아 부서지기 쉬운 것이지만 주변에 함께하는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이 함께 한다면 경계는 쉽게 허물어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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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6-05-10 16: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마이 갓.. 별 다섯이군요! 아.. 역시 3권 종결까지 읽어야하는 것일까요!!

책읽는나무 2026-05-11 11:23   좋아요 1 | URL
재밌기는 1권이 가장 재미있긴 했어요. 좀 충격적이어서 그랬던 것 같지만요.^^
읽다보니 2권이 궁금했고 또 3권이 궁금했고.ㅋㅋㅋ 주인공들의 심리적 묘사에 이끌려 읽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하영이가 성장해가는 걸 작가가 어떻게 그려내는지도 궁금했어서 일단 저는 3권까지 다 읽었네요.
궁금한 건 못 참아서 말이죠.ㅋㅋㅋ
다락방 님도 시간되실 때 결말부분까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어떻게 감상하실지 좀 궁금하긴 합니다.^^
암튼 다락방 님 덕택에 서미애 작가님을 알게되어 너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