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높이는 2,744m
한라산 높이는 1,950m다.
어렸을 때 한 번 듣고 당장 외워져버린 기이한 행동을 가지고 있다.
적어 놓고서도 믿음이 가지 않아 한 번 검색을 해보니
백두산 높이는 2,744m가 맞긴 하지만 남한에서 주장하는 높이이고, 북한에서 주장하는 높이는 2,750m라고 나무위키가 전해준다. 음..그렇군! 그래도 틀리지 않은 숫자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니 쓰담쓰담!
그에 반해 한라산의 높이는 좀 다르다.
1947.269m라고 지식백과에서 말한다.
엥? 2~3m가 더 작아졌구나?
그래도 얼추 비슷하니까...이것도 어디야!

등산을 하는 것도 아니면서 난데없는 산 높이 타령을 왜 하냐면 어제 평산 책방을 다녀오면서 어릴 때부터 보아온 영축산을 올려다 보며 잠깐 고독에 잠겼기 때문이었다.
계속 영축산 높이가 조금 가물거렸다.
1,150m?..1,159m?
뭐였지?
백두산은 2744, 한라산은 1950, 영축산은 115????
집에 돌아와 찾아보니 영축산 높이는 1,081m고, 그 곁의 신불산이 1,159m라고 한다.
어린 시절 잠깐 교회에 다닌 적 있었는데 그때 전도사 님이 성경시간에 우리나라 절의 높이가 얼마나 되는 줄 아느냐고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응당 백두산, 한라산 두 개의 산 높이를 알아야 할 것이라며 열변을 토하셨다. 그리고 우리 동네에 있는 산 높이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며 저 숫자의 높이를 몇 번씩 주입식으로 따라부르게 하시어 외우게 하셨다.

살면서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 것 같은 백두산, 한라산 높이의 숫자는 때론 나도 모르게 ˝백두산의 높이는 2,744m이고 한라산의 높이는 1,950m다.˝라고 중얼거리면 주변 사람들이 눈이 똥그래져가지곤 어떻게 그걸 아느냐며 너 혹시 천재니? 하는 듯한 눈빛을 받은 적이 몇 번 있었다. 뭘 이정도 가지고..겸손한 척하며, 어깨에 승모근 생긴 것처럼 봉긋 힘이 들어가곤 했던, 나에겐 더없이 재밌던 시절이기도 했었다.
(그시절 얼마나 자랑할 게 없었으면ㅜ
지금은 뭐 입만 열면 자랑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암튼....백두산, 한라산 이야기가 중요한 게 아니고,
영축산 이야기를 쓴다는 게 또 서론의 몇 문단이나 잡아 먹었다.ㅜ
암튼....
영축산은 양산 통도사 절의 뒷편에 우뚝 서서 울산의 삼남면 일대까지 마을을 감싸안은 폭 감싸안은 듯, 또는 은은하게 내려다보는 듯 그런 표정을 담은 채, 고장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지켜주는 산이다.
어린시절부터 줄곧 천미터가 넘는 높은 산을 바라보며 자랐었기에 볼 때마다 내 눈엔 그리 보였었다.
마을을 온화하게 내려다보고 있는 친근한 느낌이 들었었다.
바라보기는 대학 다니기 전까지 친정에 살고 있었던 시간만큼은 수도 없이 바라보았지만 정작 저 산을 올라가 본 것은 두 번이 다였다.
중학교 때 교회에서 전도사 님 지도하에 오이 하나씩 들고 줄을 서서 교회 언니, 오빠 뒤를 따라 울면서 올라갔었고, 또 한 번은 이십 대 초반 회사에서 직장 동료들과 또 어쩔 수 없이 산을 올랐었는데 그땐 근처 신불산으로 해서 올라 영축산으로 하산해서 내려온 듯했다. 그때도 울 뻔했으나 마침 비가 조금 부슬부슬 내려 빗물이 얼굴에 흘러 눈물인지, 빗물인지...
말을 말자! 저질 체력이라고 계속 인증하는 기분이니...

암튼 그래서 영축산은 엄청 높고 준엄하단 것이다.
어릴 때 저 산의 명칭은 영취산이었다. 간혹 영축산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어(학교 선생님이셨던가?) 한 번씩 헷갈렸던 적 있었는데 성인이 되고 보니 영축산이라고 명칭이 바뀌어 있었다.
학창시절 교가 첫구절이 ˝영취산의 정기 받아...˝ 로 시작했었는데 그럼 지금은 노래 가사가 바뀌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산을 바라보면 산봉우리가 예사스럽지 않은 느낌이 드는데 영축산이란 이름은 신령스러운 독수리가 살고 있는 산이란 뜻이다. 석가모니가 인도에서 법화경을 설파했던 곳이 ‘영축산‘이라고 한다. 자장율사가 통도사 절을 창건할 때 이 이름을 본따 통도사 뒷산을 영축산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영축산이 중간에 왜 영취산이라고 표기가 바뀌었냐면 신령스런 독수리를 표기하는 한자가 불교에서는 독수리 ‘축‘으로 읽히지만, 일반 옥편에선 독수리 ‘취(鷲) ‘로 읽히다 보니 영축산을 한동안 영취산으로 표기했다고 한다.(어렴풋이 한문선생님과 국어선생님께 들었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 지금은 통도사의 불교 용어가 맞을 것이라고 인정하였던지 지금은 ‘영축산‘이라고 불린다.
통일을 하니 군더더기는 없긴 하다만, 아직도 입엔 영취산이라고 불렀던 오랜 습관이 남아 있어서인지 때때론 산을 가리키며 아이들에게 저 영취산이....라고 부르곤 한다.

그리고 어린 시절엔 영축산이 엄청나게 높은 산으로 느껴져 ‘알프스 소녀 하이디‘ 만화 영화를 보면서 영축산의 정경과 오버랩되어 내겐 늘 영축산이 하이디가 뛰노는 알프스 산이라고 상상하곤 했었는데 어른이 되었을 때, 영축산을 중심으로 곁의 신불산, 간월산, 재약산, 가지산, 운문산등 다들 해발 천미터가 넘는 준봉들이 많아 겨울이면 이 고봉들이 알프스의 모습과 흡사하다고 하여 영남 알프스라고 불리게 된 것을 알았을 때 나는 정말 깜짝 놀라고 말았다.
가을이면 억새 명산이라고 소문이 자자하여 전국의 방방곡곡에서 등산객들이 몰려오는 곳이기도 하다. 작년 가을무렵 바람돌이 님도 이 중 억새가 피는 장소의 산을 오르신 페이퍼를 읽은 기억이 떠오른다.
예전에 1박 2일에서 김승우 배우가 메인 MC가 되었을 때, 억새 장관일 때 찾아가 촬영을 하던 장면을 본 기억도 떠오른다. 그때 석양이 질 무렵이었던가?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하여 다녀본 산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이라고 중얼거리던 모습에서 아, 내가 어린시절 살았던 곳이 그렇게나 아름다운 곳이었다니? 뭉클하였다.
나중에 1박 2일에서 김주혁 배우가 메인 MC가 되었을 때, 또 촬영을 왔었는데 아예 그 높은 산에서 텐트에서 잠을 자는 무모한 벌칙을 수행하는 장면은 좀 걱정스럽긴 하더라. 입이 돌아가지는 않았으려나? 걱정되더라는...그래도 양산 원동마을이었던가? 어느 마을에 내려가 돼지 갈비를 먹고 김주혁 배우는 너무 맛있게 먹던 장면이 인상적였었는데 훗날 동료 배우들이 그의 장례식장에 그 돼지 갈비를 공수해가 상에 올려줬는데 프로그램으로 봤었는지? 기사로 읽었는지?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인상적였었다. 아마도 우리동네 이야기니다 보니 내겐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야기였었고, 오랫동안 두고두고 가슴에 남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적다보니 본론도 못 꺼내고 서론만 나열하고 끝을 맺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엥? 아직도 서론이라고?)
이제부터 본론을 시작하겠다.
실은 어제 저 영축산자락 아래 터를 잡으시고, 지난달 중순에 책방까지 여셨다고 하신 소문이 자자하여 언제 한 번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 바로 어제 엉겁결에 남편과 함께 그 곳에 다녀왔다는 자랑질이 주요 골자인 것이다.
평산마을 바로 그 동네에 살았던 것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 친구가 살았어서 마냥 마실 다녔던 그 동네에 높으신 어르신이 노후에 사실 집을 지었다는 뉴스는 믿어지지 않았다.
부산 바다만 바라보고 살던 남편은 내가 살던 동네가 있는지도 모르고 살다가 사귀면서 우리 친정동네에 인사하러 오면서 준엄한 영축산의 매력에 사로잡힌 듯 하였다.
영축산자락 아래서 자란 아가씨와 결혼하여 사위가 된 남편은 한 번씩 통도사 절 뒤에 있는 마을을 왔다 갔다 하더니 동네가 조용하고 아담하니 괜찮아 보인다며 우리 노후에 이곳에 집을 짓고 살자고 몇 번이나 이야기를 꺼냈었다. 나는 단칼에 싫다고 대답했었다. 내가 살던 고향같은 마을에 다시 들어와 살며 뼈를 묻는다는 건 왠지 갑갑하게 느껴졌었다. 마을을 돌면서 여기 저기 아는 사람들 틈 속에서 행동 반경이 자유롭지 못한 삶이 싫었다. 시골에 들어가 사는 것을 바라고는 있으나, 내가 살던 동네는 아니란 거다. 하지만 남편의 촉이 정확했다.
문 전 대통령 님이 선택한 동네라니?????
며칠동안 아...땅값만 안 올랐어도 미리 터를 잡아둘 걸 그랬나?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은 기뻤다.
얼마나 좋은 동네란 느낌이 들었으면 선택을 하신 것일까?
이것 또한 큰 자랑거리라 남편에게 나한테 잘 하라고! 큰 소리를 뻥뻥 쳤었다. 대통령 님이 선택하신 동네에서 자라고 배웠던 사람을 아내로 맞이한 건 당신이 큰 복을 타고 난 것이라고!
으이구... 복 많은 남자같으니라구!!!

그래서 남편과 둘이서 아이가 학원을 간 세 시간의 자유 시간을 어떻게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궁리하다, 갑자기 ‘평산책방‘이 내 입에서 튀어나왔고, 우린 세 시간 안에 다녀와야 한다는 목표가 있다 보니 냅다 달렸다.
동네 안은 분명히 복잡할터이니 통도 환타지아 놀이공원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썬크림도 안발랐고, 양산도 없었지만 둘이서 완전 빠른 걸음으로 땀을 뻘뻘 흘리며 걸었다.
책방 입구쯤 태극기 부대 노인들이 확성기로 떠들어 대는 마의 구간을 건넜다. 건너는 중 남편이 성질 난다고 그쪽에다 대고 뭐라고 뭐라고 중얼거리는데 젊은 경찰들 보기 부끄러워 팔뚝을 쿡쿡 찌르며 억지로 끌고 올라갔다. 책방 앞에서도 줄이 길었다.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책방은 단층으로 자그마했다.
책방은 작은데 찾아오시는 관광객들이 많으니 이거 제 시간에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 그늘에 서서 땀을 식히며 줄을 서 있는데 저 너머 마을회관 입구인가? 갑자기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는 게 눈에 들어왔다. 어? 혹시 저기 저 곳에 문 전 대통령 님 나타나신 것 같은데? 고개를 빼고 쳐다보니 남편은 내가 달려갈까 의심스러웠는지 아니라고 했다. 한 오분쯤 지나니까 사람들이 마을 윗쪽으로 우르르 줄을 서서 올라가는 것이다. 그 피리부는 사나이에 나오는 그림 장면 같다고나 할까? 아무래도 분위기 심상치 않아 보였지만, 일단 책방에 들어갈 순서가 되어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붐벼 책 구경이나 하겠나? 싶었지만 요리 조리 쏙쏙 빠졌다 나왔다 하면서 책구경을 요령껏 했다.
이건 아마도 다년간의 오프라인 서점과 도서관을 둘러 본 경력이 붙었기에 가능한 것이리라! 남편은 복잡하니 망연자실 한 곳에 우두커니 서 있기만 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혼자서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어느새 손에 책이 다섯 권이나 들고 있었다.
알라딘에서도 이 달에 책을 두 번이나 주문했는데....
특히나 <갈대 속의 영원>은 여기서 사면 ㅈ님께 땡투도 못하잖아? 마음 속의 땡투냐, 클릭의 땡투냐를 놓고 고민을 하다가 일단 내려 놓고 여러 사람이라 땡투하기 곤란한 <젠더 트러블>을 챙겼고, <오늘부터의 세계>는 남편이 사달래서 다음 주 생일이니까 생일 선물로 사주겠노라 큰 소리치며 챙겼다.
그리고 평산책방이 아니면 다른 곳에선 구입하기 불가능한 약간 평산책방 굿즈같은 느낌의 <책 읽는 사람 - 문재인의 독서 노트>도 챙겼다. 대통령 님이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읽으신 책 제목과 밑줄 긋기한 것 같은 인용문을 옮겨 놓은 페이지가 간간히 소개되어 있으며 노트 주인이 직접 독서록을 작성할 수 있는 독서노트 형식의 책인데 책표지가 감격스럽게도 어린 시절부터 바라보며 감수성을 키워 왔던 바로 그 영축산이 수채화로 그려져 있다. 안 살 수가 없지! 당장 사야지!!!!!!
그렇게 책 세 권을 사 들고, 옆의 테이크 아웃 커피 매장에서 아이스 커피 두 잔을 주문을 해서 쪽쪽 빨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하니 세 시간 반이 걸렸다.
그래서 또 아이들에게 엄마 평산책방을 다녀왔다고 또 자랑질을!!!!

그런데 문재인 전 대통령 님을 직접 뵈었다면 이건 뭐 대대손손 자랑을 할 각이었는데....
아까 내가 바라 본 그 풍경 속에 대통령 님이 계셨던 것이다.
걸어나올 때 앞에 가시던 중년 부부께서 대통령 님 아까 얼굴을 직접 보고 사진도 찍었다고 자랑을 하셨다.
아.....그것 보라고!! 남편의 똥촉이 아쉬워 팔뚝을 꼬집었더니 오늘만 날이냐고, 나중에 또 오면 되지! 라고 말한다.
오.....그 방법이 있었네?
그땐 대통령 님 언제 출동하시는지 시간 미리 체크해서 아침 일찍부터 가 있자고 남편이 얘기했다.
오....좋다.좋아!
그땐 애들 셋 다 데리고 가자!!!!
그래..좋다. 좋아!!!
대통령 되시기 전 그러니까 한 7,8년 전 동네 엄마들이랑 무상급식 운영해달라고 경남도청 앞을 찾아가 시위를 한 적 있었다. 그때 비도 부슬부슬 오기 시작하여 우비를 껴입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엄마가 저기 문재인 의원님이시다!! 소리를 질러 그때 우리도 피리부는 사나이를 따라가는 아이들처럼 일제히 우르르 몰려가 차에서 내리시는 문 전 대통령 님을 먼 발치에서 본 적 있었다. 비 오는데 고생 많다고 덕담을 해주셨는데 그때 대통령 님 머리 주위로 동그랗게 하얀 아우라가 쫙 펼쳐지는데 혼자서 와!!!!! 감탄. 대감탄.
다시 재회를 한다면 지금도 아우라를 뿜어내실지 궁금하다.
다음 번에 방문할 때는 꼭 만나뵙길!!
사진인증도 꼭 해야지!

그래서 책 두 권 샀다고 자랑한다.
평산책방에서 산 페미니즘 책과 인문학 책
그리고 굿즈 독서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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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필드 2023-05-21 12: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미리 해피버스데이투유 💐드려요 ^^
다음엔 문 전대통령 인증샷 기대해 봅니다 ^^

책읽는나무 2023-05-21 12:25   좋아요 1 | URL
제 생일이 아니고 제 남편 생일이 다가오는 날입니다.
그래도 축하는 제가 대신 받겠습니다.
다음 번엔 꼭 문 전 대통령 님 인증샷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락방 2023-05-21 12: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엇 저도 한 번 가보고 싶어요.
그나저나 토리 라떼도 있군요? 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5-21 12:28   좋아요 1 | URL
요즘 방문자들이 계속 늘고 있다고 하는군요?^^
근데 책방 입구에 우익골수팬들이 진을 치고 확성기로 농성 중이어 아....그것만 좀 없었어도...ㅜㅜ
토리 라떼는 일찍 동이 났던지 맛도 못보고 그냥 라떼만 사먹었어요.
그래도 맛있었네요^^

건수하 2023-05-21 12: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독서 노트도 (안 쓸 것 같지만) 사고 싶었어요.

초기 특수 좀 지나서 가봐야지 했는데 우익 단체라니 어우야….

그래도 꼭 가보겠습니다. 가면 나무님을 생각할게요 ❤️

책읽는나무 2023-05-21 13:28   좋아요 3 | URL
우익단체인지? 태극기 부대인지? 암튼 임기 끝나시고 내려오셨을 때부터 진을 치고 농성 중인 걸로 알고 있어요.
1년이 넘었는데....
동네 주민들의 고통도 이만 저만이 아니신 걸로 알고 있어요ㅜㅜ
직접 가서 들어보니 어우...ㅜㅜ
대통령 부부께서 동네 주민들에게 늘 미안해 하시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저는 지금은 그 쪽 동네에 살고 있진 않지만...생각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시간되시면 우리 동네에도 들러주셔 한 번 얼굴 뵈었음 싶네요. 놀라시겠지만요ㅋㅋㅋ

건수하 2023-05-22 16:56   좋아요 1 | URL
저도 기회가 되면 꼭 뵙고 싶습니다. 제가 낯을 좀 가리긴 하지만... :)

은하수 2023-05-21 13: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방은 저도 가보고 싶은데...
심적으로 참 머네요 ㅠㅠ
근데 저 농성은 대체 왜 지금까지..
완전 터잡고 사는데 어쩌라고...
허락받고 살아야하나 어이가 없네요.. 암튼 할일 없는 사람 참 많아요. 넘한테 피해인줄 모르고!

책읽는나무 2023-05-21 21:32   좋아요 1 | URL
들렀다 가시려면 시간이 꽤 걸리시겠죠?ㅜ
저흰 같은 양산시 주소지여도 집에서 평산책방까지 자가용으로 가는데만 한 40분~30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헌데 은하수 님 댁에선 더 멀겠죠?
나중에 큰 맘 먹고 남쪽 나라에 휴가차 내려오시게 될 때 한 번 들르셔도 좋을 것 같네요. 다른 관광객들은 인근의 부산이나 경주 쪽에 여행을 오시면서 들러주시는 것 같아요. 평산책방 곁엔 통도사 큰 절이 있어 함께 구경하시는 것 같구요^^

농성만 없었다면 정말 더없이 즐거운 책방 나들이가 될 수 있었을터인데 말입니다. 그것도 그늘진 제일 좋은 자리를 차지하시고들....ㅜ
어젠 그 분들 농성 때문에 집에 돌아와서도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네요.ㅜ
남편은 그분들 앞에서 밥 먹고 할 일 없으니 여기 와서 이러느냐고 대놓고 이야기해서 팔을 쿡쿡 찌르면서 그냥 가자!!! 끌고 갔네요. 쩝~~

난티나무 2023-05-21 15: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신불산 처음 오르면서 울..지는 않았지만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매우 아득하게 납니다.^^ 그나저나 책방 앞 농성이라니 그게 뭔가요 @@ 사람들 참 ㅠㅠ

책읽는나무 2023-05-21 21:30   좋아요 0 | URL
맞네요. 난티 님.
고향이 울산이라고 하셨죠?
울산 시내이신가보다. 싶어 더 자세히 여쭤보려다 그만두었었네요.
암튼 속으로 반갑고 친근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표시는 많이 안나죠?ㅋㅋㅋ
신불산을 오르셨었어요?ㅜㅜ
산을 잘 타시는 분들은 날다람쥐처럼 막 올라갔다가 내려오시는 것 같던데 아....전ㅜㅜ
평지를 그냥 계속 걸으라고 하면 걷겠는데 산을 오르는 건 못하겠어요.
남편한테도 저 영축산 오른 적 있느냐고 물었더니 두 번 올라갔었다고 해서 좀 놀랐었어요. 내가 같이 안간대서 자기 혼자 갔다왔다고!!!!

문 전 대통령을 구속시켜야 한다고 확성기에 대고 떠드는 소리는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ㅜㅜ

자목련 2023-05-21 16: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백두산 천지, 한라산 백록담도 헷갈리는 1인입니다.
태극기 부대 사람들은 체력도 좋군요. ㅠ.ㅠ
굿즈는 노트가 아니라 책 같네요. 완전체로 방문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사진, 서재에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05-21 21:39   좋아요 0 | URL
저도 그것이 한 번씩 좀 헷갈립니다.
백두산 천지랑 한라산 백록담이요ㅋㅋ
높이만 외우고 있었어요.
전도사 님이 어찌나 카랑카랑 외치며 기습 질문을 해대시던지...저절로 외워졌었습니다^^;;
태극기 부대원들은 부산 남포동 쪽 광복동 중앙 광장에도 수시로 모여서 농성을 하곤 하더니만...그 사람들이 좋다고 이쪽으로 출근들을 하시는 건가? 싶었네요. 사람들 인원이 제법 많았거든요. 에혀...ㅜㅜ
문 전 대통령님 부부께서 애로사항이 많으시겠고, 조용하게 살고 있던 마을의 주민들은 또 무슨 날벼락인가? 싶기도 했구요. 다시 찾아가고 싶어도 그 앞을 지나쳐야 한다는 게 스트레스일 것 같네요.
그래도 나중에 다시 찾아가 그땐 반드시!!!!^^

거리의화가 2023-05-21 20: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런 좋은 터에서 자라셨다니 나무님 그래서 기운이 좋으신걸까요?ㅎㅎㅎ 남편분이 복받으셨습니다!
저도 평산책방 가보고 싶다고 얼마 전 옆지기한테 말해놨었거든요. 그랬더니 말없이 끄덕했었습니다. 한동안은 계속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좀 시간을 두고 가볼까 싶은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ㅋㅋ

태극기 분들... 참. 남의 영업장소에서 너무들하네요. 에효~ 산의 기운도 받고 책도 사고 굿즈도 사고 (서점 도장 모양도 인상적입니다) 즐거운 시간이 되셨을 듯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05-21 21:50   좋아요 1 | URL
제가 기운이 좋은가요?ㅋㅋㅋ
안그래도 이틀 내내 남편에게 영축산 정기를 받은 여자에게 장가를 와서 복 터진 남자! 라고 계속 놀렸더니 어이없어 하면서 웃겨 죽더군요ㅋㅋㅋ
책방은 제가 보기에도 한동안 사람들 많지 싶어요.
다음 주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님의 서거일도 있어 아마도 팬카페 분들은 관광차를 타고 봉하 마을 들렀다가 책방도 들렀다 이동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팬카페 분들도 많이 오신 것 같았어요.
인근의 부산과 경주 쪽에 관광 오신 분들이 들렀다 가시는 분들도 많으셨구요. 휴가철이 다가오면 또 많으시겠죠?
가을 선선할 때 경주도 구경하실겸 그 때 들르셔도 괜찮지 않을까?싶기도 하구요.
어제 다녀왔는데도 날씨가 넘 덥더라구요ㅜㅜ
참 저 영축산을 넘어가면 밀양이 나온답니다.^^
예전에 화가 님 밀양 다녀가셨을 때 전 저 영축산을 떠올렸네요ㅋㅋㅋ

책방은 아담하니 작아서 아직 책이 막 많지는 않았고, 사람들은 넘 많아서 아직은 조용하게 서점 구경을 한다는 분위기는 아녔어요.
그냥 시골 동네 분위기를 고즈넉하게 느껴보고 가시는 것도 좋지 싶어요.
그놈의 농성만 아님 참 좋을텐데요.ㅜㅜ


페넬로페 2023-05-21 21: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영축산 이름이 낯 익었는데 통도사가 있는 산의 이름이군요~~
저도 책방 얼른 다녀오고 싶네요.

오래전 언니 지인분이 전교조 활동으로 학교에서 잘린 적이 있는데 그때 문재인대통령이 무료변론 해주셨다고 합니다~~
그때의 감사함을 지금까지 당연히 지니고 있고요^^
이래저래 대통령시절이 조금 아쉬운데 그래도 자신의 길을 걸어가시는 모습이 좋아 보여요^^
아직까지도 태극기부대가 그곳에 있군요 ㅠㅠ
참 구제불능입니다~~

2023-05-21 2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얄라알라 2023-05-22 00: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런 숫자를 바로 바로 외우시고 또 오래 기억하신다니
나무님 정말 신기한 능력을 가지셨네요^^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를 올해 초 다시 읽었거든요. 읽으면서 스위스에 실제 관광지화한 하이디네 집도 있단 걸 검색했고, 책에 등장한 야생화들을 찾아봤는데
영축산이 바로 한국의 하이디산이었군요^^ 행복하셨겟어요 어린시절.

책읽는나무 2023-05-22 08:02   좋아요 1 | URL
이 신기한 능력이 저 백두산 한라산 높이만 외우고 있고 다른 부분들은 외우는 게 하나도 없어 그게 영 안타깝긴 합니다.
딱 백두산, 한라산 높이만...ㅜ
이것도 신기하긴 하네요?ㅋㅋㅋ

하이디 만화 영화만 보고 나면 저 영축산을 보구선 저 산이 알프스 산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맨날 그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근데 진짜로 영남 알프스산이라고 불려서....이게 뭔???
혹시 내게 어떤 신기가 있을까?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했었습니다.ㅋㅋㅋ
그것보다도 아마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그게 통했나 봅니다^^
근데 올 초 하이디를 다시 읽으셨다니?
그 후, 제게서 하이디 소식?을 들으시다니????
이것도 운명인가 봅니다.

어린시절은.....하이디처럼 저 산을 뛰어 오르내렸어야 했어야 했는데 그걸 못했어서 행복했었는지는?ㅋㅋ

2023-05-22 01: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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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2 07: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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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2 09: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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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2 09: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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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2 10: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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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2 13: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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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2 14: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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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2 17: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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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05-22 21: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 전도사분은 학원강사를 하셨어야.... 주입식교육에 재능있으신 분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주입받으셨다고 아직도 달달 외우고 계신 나무님은 더 신기하고요. 충분히 자랑하실 만 한 것 같은데요? 누가 산 높이를 외우고 다닐지.....
<젠더 트러블>은 저도 사긴 사야할 것 같은데.... 저는 버틀러가 무섭고.... 젠더 트러블 읽기 전에 먼저 버틀러 입문서를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고.... 그렇습니다!!
서론에 서론에 서론이 이어지는 나무님 페이퍼ㅋㅋㅋㅋㅋㅋ너무 좋앜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5-23 10:27   좋아요 1 | URL
제가 생각해도 그 전도사님은 학원 강사 딱 체질이신 분이셨어요. 마이크 안 잡아도 목소리가 카랑카랑...저 뒷문까지 다 들렸었고, 성경시간에 조는 학생들이 있음 갑자기 목소리를 더 크게, 그리고 행동도 오버액션! 심지어 때론 발을 쿵쿵 굴러서라도 애들을 깨웠거든요. 거의 연극수준이었던...ㅋㅋㅋ
재밌는 분이셨는데^^
학교 선생님 수업은 생각나는 게 그닥 없었는데 전도사님 수업은 몇 개 생각이 날 정도면....진짜 학원 강사를 하셨음 스타강사가 되셨을지도?? 아...인물이...키도 작고...ㅜㅜ
근데 산 높이를 외우는 사람이 있나요?
살면서 그닥 도움되지 않는 산 높이!!ㅋㅋㅋ
자랑하기에도 참 민망한..
2,744와 1,950..ㅋㅋㅋ
<젠더 트러블>은 장바구니에서 몇 번을 넣었다 뺏다 했었는지 모르겠는...
이번에 평산책방에서 사들고 오니 속이 다 시원하더라는....
근데 살 땐 시원했었는데 이제 읽기 전까지는 또 마음의 짐이 될테죠!
읽어야 하는데....언제 읽나? 하면서 책장에 안 읽은 책들 속에 끼워 넣고 또 볼 때마다 나의 게으름을 탓하며 허벅지를 찔러...ㅜㅜ
근데 버틀러도 입문서를 또 구입해야 하는가요? 아...내 허벅지가 당분간은 살았군요. ㅋㅋㅋ
입문서를 읽고 저 책을 읽으려면 당분간은...ㅋㅋㅋ
꿀팁? 고마워요^^

얄라알라 2023-05-23 10:43   좋아요 2 | URL
두 분 젠더 트러블 말씀 하시는데 슬쩍 끼어들기하고 싶어서 근질근질.


제가 영어로 진행되는 3시간 짜리 세미나에서
하필, 하필, 저주스럽게도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 트러블] 발제를 맡아서
세미나가 엉망이 되었던.....악몽이 있습니다.

한국어로도 이해가 안 되는데 영어로 쓰고 발표했어야 해서, 그냥 나중에 배쨌습니다...흑역사 이후 다시 손을 안 댄 책이네요....그냥 편히 안 읽고 살까봐요 두 분 읽으신 리뷰를 보러 놀러다니며^^

책읽는나무 2023-05-23 11:00   좋아요 2 | URL
제가 이럴 줄 알았다니까요.ㅋㅋㅋ
역시 얄라 님은 능력자!
영어 세미나 발제를!!!!
와....정말^^
얄라 님께 레이저 광선 쏘고 있습니다.
어디선가 강렬한 느낌이 느껴지시죠?ㅋㅋㅋ
저는 그런 자리에서 주도해 나가시는 얄라 님 자체가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젠더 트러블>은 한국어로도 이해가 안된다!!!✍️
아....저 책을 왜 샀을까? 살짝 그런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
책 살 땐 무모하고, 겁이 없어지는데 막상 책을 내 손에 쥐고 보면 아...왜 샀을까???
후회와 의문이 한가득입니다.ㅋㅋㅋ
평산책방 지기님께 땡투만 한가득 드리고 온 책입니다.😳😳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지만...읽게 된다면 또 저는 잡설 한가득의 페이퍼가 올라가지 싶어요. 마실 다니시다가 머리 식히고 싶으실 때 그 때나 읽어 주세요^^

희선 2023-05-23 03: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백두산 한라산 높이를 아시다니, 그런 거 들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번 정도 보기는 했겠지요 영축산이 내려다 보는 곳에서 자라시다니 산이 영험한 느낌이 듭니다 산이 마을을 내려다 보고 감싸주는 그런 멋진 곳이군요 사람이 사이가 좀 가까운 건... 지금도 그럴까요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3-05-23 10:16   좋아요 2 | URL
어린시절 다녔던 전도사님의 영향이 컸네요. 전도사님 목소리가 어찌나 카랑카랑했던지 안 외우면 큰일날 듯 다급하게 외치시던 분이라....
높이의 숫자만 외우고 있습니다.
근데 한라산의 높이는 오차가 좀 있네요.
제가 살던 곳의 영축산은 두 번 정도 올랐었고, 늘 보고 자라서인지...어떤 산의 기준점이 늘 저 영축산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축산보다 높네? 낮네? 그러면서요.^^
꽤 높은 산이어서 그런지..지리산이랑 한라산 그리고 설악산 외엔 아직 영축산보다 높은 산은 못본 것 같아요. 좀 더 다녀봤어야 알 수 있을텐데 많이 다녀보진 못해서 가늠이 잘 안됩니다만^^

유니와책친구들 2023-05-23 23: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좋은 곳에서 자라셨군요.^^ 책의 기운이 가득한 곳이었나봐요. 영축산 처음 들어보는데 완전 궁금해집니다. 3시간이면 평산책방을 다녀오실 수 있는 것도 부럽구요. ㅎㅎㅎ 오늘의 자랑은 제대로 성공하신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3-05-25 21:27   좋아요 1 | URL
어릴 땐 좋은 곳인지 잘 모르고 살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뭐랄까요? 어린시절 감성은 저 영축산의 분위기 덕분에 키울 수 있었던 건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나마 지금은 이곳의 자랑은 평산 책방 하나가 다 했네요ㅋㅋㅋ

꼬마요정 2023-05-25 00: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부러워라.. 저도 가고 싶은데… 저는 나무님보다 더 가까운데 흑흑 5월만 지나면 꼭 갈 거예요!!
영축산은… 애증의 산입니다. 산길을 못 찾아서 도로를 열심히 걷다 보니 산을 오른 게 아니라, 마을을 빙 둘렀던 거 같아요. ㅋㅋㅋ 나무님 좋은 동네에 사셨군요!!!
그 전도사 님 굉장해요. ㅋㅋ 전 학원 선생님 땜에 아직도 기억나는 게 병인양요 1866, 신미양요 1871, 강화도 조약 1876년이요 ㅋㅋㅋ 병인양요 때 이빨 쭉쭉 털렸다가 신미양요 때 이빨찔맀다가(사투리 버전) 결국 거꾸로 육체파가 되어 강화도 조약을 맺었다는 이상한 이야기… 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5-25 21:24   좋아요 2 | URL
아...제가 더 가까이 살고 있어요. 같은 양산이긴한데 끄트머리에서 끄트머리로 달리니까 가는데 20분~30분 정도 걸렸구요. 거기 가서 걷고 줄 서서 기다리고 하다 보니 다녀오니까 세 시간이 훌떡 넘었더군요. 담번엔 좀 일찍 가서 여유있게 둘러보고 곁에 통도사 절에도 가보고 그러고 오려구요^^
영축산 올라가는 길이 몇 군데 있던데 잘 알아보고 올라가야겠군요? 전 두 번밖에 안 올라가봐서 산길이 딱 정해져 있는 줄 알았네요.^^;;;
울 친정 동네에서도 윗길로 쭉 올라가면 산길이 나오긴 하던데 하도 오래 전이라 지금은 어찌 바뀌어 있을지?^^

와...요정님^^
ㅋㅋㅋ 병인양요 신미양요 강화도 조약 년도를 기억하시다니...학원샘 대박이십니다ㅋㅋㅋ
전 역사 샘이 임진왜란 일어난 1592년 설명해주신 것밖에 기억 안납니다. 이리오너라, 구이를 해 먹을란다!!!!!! 그렇게 외우라더라구요ㅋㅋㅋ

꼬마요정 2023-05-27 22:55   좋아요 1 | URL
아 맞다!! 책나무 님 양산이죠? 제가 좀 더 멀군요 ㅋㅋㅋ

학원샘 대박이죠? 너무 좋아요. 제가 연도 외우는 거 좋아해서 조선건국 1392년, 콜럼부스 신대륙 발견(발견은 개뿔 침략이죠?) 1492년, 임진왜란 1592년 이것도 외우고 있어요 ㅎㅎㅎ 훈민정음 창제 1443년은 덤이구요.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3-05-28 22:54   좋아요 1 | URL
와...요정 님 연도 숫자 천재!!!!!
전 연도 외우기는 영 꽝이었거든요. 그래서 역사 연도별 암기가 막 헷갈렸던...ㅋㅋㅋ
요정 님. 역사는 꽉 잡고 있었겠는데요?
바람돌이 님은 역사 선생님이시던데...화가 님은 역사책을 많이 읽으시고...요정 님은 역사 연도 다 외우시고...다들 천재시군요?^^
훈민정음 창제가 1443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조선건국 1392,
콜럼부스 신대륙 침략 1492
.....와!!! 그땐 그리 안외워지던 것들이 요정 님 덕분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