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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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한 구석 오랫동안 자리할 추억.
아름답지만 내내 은근하게 데인 것 같은 상처의 흔적이 남아있을 것 같은 그 순간들.
짧지만 안쓰러운 여운이 남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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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장제의 정치경제학 0 : 서문 가부장제의 정치경제학
크리스틴 델피 지음, 김다봄.이민경 옮김 / 봄알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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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경제는 경제 활동의 부재가 아니라 다른 경제의 존재를 드러낸다.‘(17쪽)
가정경제 중 현재 큰 요소를 차지하고 있는 가사노동에 가치를 둔다면 과연?....
비록 이론으로 끝난다 할지라도 필독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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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의 도전 (15주년 기념판) - 한국 사회 일상의 성정치학
정희진 지음 / 교양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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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나온지 20주년을 바라보는 이 시점에 읽어도 놀라운 책이다. 정희진 선생님의 사이다적 통찰력과 관점 그리고 해박한 지식에 놀랍기도 하지만, 20년이 지나고 있건만 세상의 변화는 아직도 더디기에 새삼 놀랍다.
˝열등감과 분노, ‘불평불만‘은 새로운 인식, 즉 실천의 출발(47쪽)˝ 밑줄긋기를 또 찾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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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홍합 2024-03-04 07: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분노와 우울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데 요즘의 제 감정이 그렇게 혼란스러울 때가 참 많은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4-03-04 13:33   좋아요 1 | URL
종이 한 장 차이일 때도 있고, 순식간에 초와 분의 차이일 때도 있죠. 감정이라는 게요.
책에선 우울로 침잠할 게 아니라 분노로 폭발시켜야 무엇이든 실천할 수 있다는 말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우울보다는 분노로 표출하려고 노력해야겠는데 그게 잘 안되긴 합니다.ㅜㅜ
노력하려구요.^^;;;
 
상황과 이야기 - 에세이와 회고록, 자전적 글쓰기에 관하여
비비언 고닉 지음, 이영아 옮김 / 마농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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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표현력, 구조를 이해하는 본능적 감각, 서술의 표면 아래 언어를 가라앉히는 재능은 타고나는 것(183쪽)‘에 자신의 경험을 녹아내어 글쓰기를 하는 작가들의 능력은 실로 넘사벽이다. 하지만 그런 글을(특히 에세이와 회고록) 잘 읽을 수 있는 독자로 능력을 상향시켜 주는 듯한 고닉의 우아하고 섬세한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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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살, 흙 - 페미니즘과 환경정의 몸문화연구소 번역총서 1
스테이시 앨러이모 지음, 윤준.김종갑 옮김 / 그린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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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신체성‘이란 새로운 용어를 알게 해준 책이다. 자연과 인간 신체성이 맺는 관계는 횡단(가로지른다)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결코 각각 분리될 수 없고 상호연결성이 중요하단 개념을 어렴풋하게 깨달았지만, 읽으면서 줄곧 내 주변의 환경오염 물질 유해성에 대한 불안과 걱정이 내내 뒤따랐다. 아마도 책의 내용이 어려워 자꾸 옆길로 새느라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환경에 대한 이론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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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4-03-02 15: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책읽는나무 2024-03-02 16:02   좋아요 3 | URL
책 너무 어렵네요. 쩝...
읽긴 했는데 뭘 읽었을까? 그저 어리둥절??? 쩝쩝...
스테이시 앨러이모가 제 친이모였다면 ˝이모. 이 부분들 무슨 말이에요?˝ 하고 물어나봤을텐데 말입니다.ㅋㅋㅋ

독서괭 2024-03-02 17:37   좋아요 2 | URL
흐흐흐 그러게요~

책읽는나무 2024-03-03 08:23   좋아요 2 | URL
흐흐흐 괭이모!!!!

햇살과함께 2024-03-02 23: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책읽는나무 2024-03-03 08:23   좋아요 1 | URL
😅🥰😅🤗

다락방 2024-03-03 15: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책읽는나무 2024-03-03 18:19   좋아요 0 | 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