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간장에 대한 행법

 

1. 반듯하게 누워서 눈을 감는다. 두 손은 엄지를 안으로 주먹을 쥐고 양 옆구리에 댄 채 천천히 입으로 숨을 내쉰 뒤 코로 숨을 들이쉰다. 양 손바닥을 서로 비벼서 따뜻하게 한다. 먼저 오른손바닥으로 왼쪽 갈비뼈 맨 아래 부위를 좌우로 30회 문지른다. 왼손으로 오른쪽 갈비뼈 맨 아래 부위를 좌우로 30회 문지른다.

 

2. 목욕탕에 들어가서 꿇어앉는다. 양손의 엄지를 제외하고 여덟 손가락을 나란히 세워 왼쪽 갈비뼈 위장 부위에 대고, 손가락 끝을 안쪽으로 굽혀 위장에서 옆구리에 걸친 살을 배 안쪽으로 누르듯이 한다. 누르는 동시에 코로 숨을 들이쉰다. 그 다음, 손의 힘을 늦추면서 숨을 내쉰다.

 

3. 양손가락 끝을 갈비뼈를 따라 몸 바깥쪽으로 약간 이동시켜 갈비뼈 중심쯤에 양 검지손가락이 오도록 하고 앞에서와 같이 양손가락 끝으로 배를 눌러 손가락 끝이 갈비뼈 안쪽으로 들어가게 한다. 동시에 코로 숨을 들이쉰다. 그 다음, 손의 힘을 늦추면서 숨을 내쉰다.

 

4. 다시 양손을 배의 바깥쪽을 향하여 이동시키고 왼쪽 갈비뼈 맨 아래의 옆구리 부위에서 두 손가락 끝을 가지런히 하여 마찬가지로 배를 갈비뼈 안쪽으로 눌러 넣듯이 한다. 동시에 코로 숨을 들이쉰다. 그 다음, 손끝을 갈비뼈 안쪽에서 떼면서 입으로 숨을 내쉰다.

 

몸은 전체가 하나로서 서로 관련이 있다. 어떤 기능도 전신의 활력과 동떨어져서 작용하지 않는다. 성기능이 쇠약해지는 것도 성기만 병에 걸리거나 노화된 탓이 아니다. 노화가 치료되면 성기능도 원래대로 회복된다. 중년 이후에 도인술을 하는 사람은 성기능의 회복을 경험한다.

성력을 회복시킬 때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 간장과 신장이다. 두 장기의 기능은 성기능에 큰 영향을 준다. 이 중 어느 하나라도 약해지면 성기능은 현저하게 감퇴한다. 내장이 나빠지면 그 부위의 피부 색깔이 변하거나 붓거나 단단해진다.

간장에 이어지는 경락인 간경은 남녀 모두 성기에 이어져 있다. 이것은 다른 12경락에 없는 특징이다.

 

 

간장의 건강을 아는 법.

 

손톱이 핑크색을 띠고 윤이 나면 간장이 건강하다.

손톱의 혈색이 나쁘거나 손가락 끝이 터지거나 하면 간장이 좋지 않은 상태이다.

엄지와 새끼손가락 쪽의 손바닥 언덕이나 손가락 배 부위에 벌겋게 울혈 증상이 나타나면 간장이 나쁜 것이다. 이것을 손바닥의 홍반紅斑이라 한다.

간장과 눈은 깊은 관련이 있다. 간장이 나빠지면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흐려진다.

간장병이 진전되면 간장이 비대해진다. 그리고 비대가 진전되면 갈비뼈의 맨 아래뼈가 밖으로 불거져 나온다. 간장의 위치는 오른쪽이지만 오른쪽 갈비뼈뿐 아니라 왼쪽 갈비뼈 역시 그렇게 된다.

간장병이 더욱 진전되면 얼굴이나 가슴 등에 지름 5-10밀리미터의 거미모양 반점이 나타난다. 이것은 혈관이 확장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간장은 감정의 움직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간장은 노여움을 맡아보는 기관이다. 따라서 성을 내면 간장의 활동은 지나치게 활발해져서 간장을 손상시킨다. 또 간장이 나빠지면 자주 발끈한다. 자주 발끈하는 사람은 간장이 나빠지지 않았는지 의심해야 한다.

손가락으로 배를 누를 때에 잘 들어가지 않으면 내장이 굳어져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내장은 탄력성이 있고 부드럽다. 부드러워진다는 것은 그만큼 건강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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