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Massage가 무엇입니까?

 

 

마사지Massage란 말은 아라비아어의 압박Mass과 그리스어의 ‘주무르다’에서 기원한 것으로, 피부, 근육에 적당한 자극을 주어서 치료하는 방법이다. 마사지는 혈액, 임파액, 조직액 등 체액의 흐름을 촉진하여 국소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함으로써 피로 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오늘날 마사지는 과학적 치료 수단으로서 지체부자유, 두개 내 혈관손상, 신경장애, 그 밖의 여러 가지 운동실조, 스포츠나 노동의 피로 회복이나 준비운동 등에 널리 이용된다. 마사지의 기법은 호파A. Hoffa에 의하여 무마법撫摩法(어루만질 무), 유날법揉捺法(주무를 유, 누를 날), 마찰법, 타박법打拍法(칠 타, 칠 박), 진전법振顫法(떨칠 진, 떨 전) 등 다섯 가지로 분류되어 있다. 보통 한 군데에 소요되는 실시 시간은 10~15분이고 순서는 무마법으로 시작, 유날법, 마찰법을 병용하여 때로는 타박법, 진전법을 혼합, 다시 무마법으로 끝낸다. 유날법이란 엄지와 나머지 네 손가락의 손끝으로 근육을 잡아서 압박하고 둥글게 원을 그리면서 말초로부터 중추를 향하여 비비는 방법이다.

마사지에 의해 혈액이나 림프의 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여 조직의 영양을 높여주며, 노폐물을 배설하도록 하고 저항력을 증강시켜 준다. 이 촉압자극觸壓刺戟은 신경을 자극하여 진통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마비된 신경의 회복을 촉진하고, 내장기능의 변조를 바로잡는 효과가 있다.

마사지가 치료법으로 체계화된 것은 16세기 후반~19세기 말에 유럽에서 비롯되었으며, 엄밀한 의미에서 의료상의 마사지는 이학요법사理學療法士가 의사의 지시나 처방에 따라 기능 훈련과 함께 사용하여 행하는 기술로서 현대의학에서 순환생리학循環生理學의 원리를 기초로 하여 전신에 퍼진 혈액을 효율적으로 심장에 되돌려 보내기 위한 구심성求心性 치료법이다.

마사지를 할 때는 아연화亞鉛華·녹말·향료香料 등을 섞은 마사지 파우더나 유지油脂·글리세린·올리브유·크림 같은 마사지 오일을 사용하며, 시술시간은 국소는 5~15분, 전신은 30∼40분으로 하루 한 번이면 충분하다. 적응증에는 근육운동의 도움·근육피로·근위축筋萎縮·연축攣縮·만성관절질환·신경통·만성변비증 등이고, 금기증禁忌症으로는 급성질환·발열시·전염성 피부질환·결핵증·출혈성 순환기질환·악성종양·지나친 쇠약 등이 있다.

마사지는 안마와 혼동되기 쉽다. 안마는 원심성遠心性의 수기라는 차이가 있기는 하나, 실제의 시술에 있어서는 둘 다 함께 실시한다. 그리고 마사지사師의 자격은 법으로 정해져 있으며, 소정의 시험에 합격해야만 면허가 주어진다. 따라서 마사지사는 1975년 12월 31일 개정 시행된 의료법 제6장 제61조의 적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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