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음증이란 무엇입니까?
장기에 이상이 생기면 얼굴뿐만 아니라 온몸의 피부에서 증세가 나타납니다. 피부색은 그러므로 인체의 이상 유무를 알리는 경고등인 셈입니다. 예를 들어 얼굴색이 허옇게 되면서 재채기를 잘 하는 것은 폐에 병이 온 것이며, 얼굴색이 시커멓게 되면서 하품을 잘 하고 불안해하고 초조해하는 것은 신장에 병이 온 것입니다. 또 눈 밑이 숯을 칠해놓은 듯 유난히 검으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속이 메슥거리는 이상 증세를 담음증痰飮症이라 하는데, 인체의 근본인 정기신혈이 좋지 않을 때에 생깁니다.
항상 피곤하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손발이 저려서 병원을 찾아 각종 검사를 받아보지만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한의학에서는 이를 담음증으로 파악합니다. 담음은 인체 생리대사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노폐물이 열에 의해 굳어져 걸쭉하고 탁해진 상태에서 혈관 또는 심장, 경락 등에 쌓인 것을 말합니다. 담음증의 증세는 안색이 어둡고 누렇게 뜨는가 하면 혀에 백태가 끼고 늘 어지럼증을 느끼며 사지가 저리고 통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발병 원인은 과음 혹은 과다한 흡연, 기름진 음식의 과다섭취, 스트레스 또는 지나치게 신경을 많이 써 심장에 열이 쌓이나 이를 제대로 발산하지 못하는 경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발생합니다. 주로 처방되는 약물로는 순기활혈탕과 이진탕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