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 아래로 처진 사람은 느긋한 성격

 

 

한의학에서는 코가 아래로 처진 것을 소음형이라고 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대체로 매우 느긋한 성격의 소유자들입니다. 종종 게으르다는 말을 듣는 이유는 느긋한 성격 탓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한번 마음먹은 것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뚝심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뚝심은 고집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고집이 세기 때문에 생각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화를 냅니다.

<생긴 대로 병이 온다>의 저자 조성태는 소음형은 원래 아랫배가 차고 가슴답답증과 우울증도 잘 찾아오는데 고집이 세고 화를 잘 내는 성격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보통이라고 말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allergic rhinitis으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항원)이 코 점막에 노출된 후 자극 부위로 비반세포, 호산구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IgE 항체를 매개로 하는 염증세포가 몰려들어 이들이 분비하는 다양한 매개물질에 의하여 염증반응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세 가지 주요 증상을 특징으로 하며, 이 세 가지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을 가지고 있을 때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징적인 증상 외에도 코 주위 가려움, 두통, 후각 감퇴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콧등이 불룩하게 나온 것을 삼초三焦가 맺혔다고 말하는데, 삼초란 몸을 3등분하여 상초上焦, 중초中焦, 하초下焦로 구분하는 것을 말합니다. 상초는 심장, 폐를 중심으로 한 흉부가 되고, 중초는 비장, 위장, 간장 등을 중심으로 하는 복부가 되고, 하초는 신, 방광 등을 포함하는 하복부에 해당됩니다. 삼초가 맺혔다는 말은 삼초의 순환 작용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뜻입니다.

상초는 하초에서 만들어진 진액을 뿜어 올리는 작용을 하여 심폐 기능을 도와주는데, 이것이 막히면 폐결핵 등으로 고생합니다. 그리고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가슴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초는 소화 기능을 도와주는데, 순환 작용이 제대로 안 되면 만성 소화불량이나 십이지장 궤양duodenal ulcer 등을 일으킵니다. 십이지장 점막이 흡연, 스트레스, 약제,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악성종양 등에 의해 손상되어 가장 표면에 있는 점막층보다 깊이 패이면서 점막근층 이상으로 손상이 진행된 상태를 십이지장 궤양이라 합니다. 하초는 진액을 만드는 곳입니다. 따라서 삼초가 결한 사람은 악성 변비로 고생하며 소변보는 것도 시원찮습니다. 여자의 경우에는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으로 고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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