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명이다

바쁜 일이 없고 각 항목을 천천히 따라 할 수 있을 때 이 수행을 해보라.
1단계: 안식처에 귀의하기
이런 수행을 하는 동안에는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출발은 앞서 다룬 안식처에 귀의하기로 시작한다. 고요하고 안전한 느낌을 받
는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라.
2단계: 이 몸은 내가 아니다
명상 자세로 앉고 호흡을 의식하는 데 집중하라.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고요
한 즐거움을 느껴라. 우리 몸 전체를 느껴라. 몸 전체를 느끼면서 몇 분간 심호흡을 하라. 이제는 몸의 각 부분으로 수행해보라. “숨을 들이마시면서 나는 발을 느낀다. 숨을 내쉬면서 나는 발에 미소를 보낸다”라고 속으로 말하라. 발을 좀 더 생생하게 의식하게 되었다면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발이 내가 아님을 나는 안다. 나는 발 그 이상이다”라고 말하라.
그리고 종아리도 같은 방법으로 수행해보라. “숨을 들이마시면서 나는 종아리를 느낀다. 숨을 내쉬면서 나는 종아리에 미소를 보낸다.” 그리고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종아리가 내가 아님을 나는 안다. 나는 종아리 그 이상이다”라고 말하라.
다음에 같은 방법으로 손, 팔(상박, 하박), 등, 목, 어깨, 머리, 얼굴, 가슴, 배, 심장, 폐, 그리고 다른 소화기관 등 몸의 각 부분을 대상으로 차례차례 말하라. 다시 몸 전체를 느끼면서 편안하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라.
3단계: 감관은 내가 아니다
이제 감관과의 탈동일시를 시작해보자. 불교에는 육감, 즉 보고, 듣고, 냄새를 맡고, 맛을 보고, 몸을 느끼고, 생각하는 마음이 있음을 기억할 것이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눈을 의식하라. 원한다면 눈과 직접적으로 접촉할 수 있도록 눈을 감고 손으로 눈꺼풀을 부드럽게 만져보라.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나는 눈이 내가 아님을 안다”라고 말하라. 같은 방법으로 귀, 코, 혀, 몸, 마음도 말하라.
4단계: 오온은 내가 아니다
이제 같은 방법으로 색, 수, 상, 행, 식의 오온을 수행하라. 여기서 색은 3단계의 몸과 같으므로 약간 중복된다. 그러나 상관없다. 목적은 전면적인 탈동일시 과정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 몸은 내가 아니다.” “내 감정은 내가 아니다.” 이런 방법으로 계속하라.
5단계: 요소들은 내가 아니다
옛날에는 우주가 땅, 공기, 불, 물로 구성된다고 여겨졌다. 명상에서는 이 네 가지 요소로 사물을 설명하는 방법이 아직도 널리 사용된다. 땅은 우리 내부의 단단한 것을 의미한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땅 요소는 내가 아니다”라고 말하라. 같은 방법으로 “공기 요소(호흡)는 내가 아니다. 불 요소(체온, 열을 발생시키는 소화 과정)는 내가 아니다. 물 요소(몸속의 유동체)는 내가 아니다” 하고 깊이 생각하라. 주변의 다른 모든 것에서도 이 네 가지 요소를 찾아보라.
6단계: 나는 생명이다
심호흡을 하면서 서두르지 말고 고요하게 다음의 각 구절을 차례대로 생각하고, 그이 의미하는 현실에 마음을 열어라.
• 나는 이 몸, 육감, 오온, 네 가지 요소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 나는 삶 그 자체다.
• 나는 시공을 초월해서 분리되지 않은 하나의 생명이다.
• 나는 지금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 속에 있는 생명이다.
• 나는 미래와 과거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 속에 있는 생명이다.
• 나는 결코 태어나지 않았으며 죽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