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교수님이 알려주는 공부법>(지와 사랑)

명확하게 써라
명확하게 말하지 못하는 까닭은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존 설
어떤 철학 개념을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한 가지 방법은 그것을 명확하게 글로 표현하는 것이다. 글이 애매하거나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주지 못하면 그것은 해당 주제를 확실히 이해하지 못한 증거일 수 있다. 장황하게 단어를 나열하거나 과장된 표현 뒤로 숨지 마라.
애매함은 무능력의 피난처다.
✚ 로버트 하인라인, 『낯선 땅 이방인Stranger in a Strange Land』
자리에 앉아 글을 쓸 때 원래 마음먹은 말만 쓰고 그 이상은 쓰지 않기로, 원래의 목적에 부합하는 아주 간략한 낱말만 쓰고 되도록 낱말수를 줄이기로 엄숙하게 맹세하자.
✚ C. E. M. 조드, 「좋은 글과 나쁜 글How to Write and How to Write Badly」
수학이나 철학 관련 저술가가 어렴풋한 심오함을 과시할 때 그것은 헛소리일 뿐이라고 여기는 편이 낫다.
✚ A. N. 화이트헤드, 『수학 입문An Introduction to Mathematics』
글을 명확하게 쓸 수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그렇게 할 수 있다. 명확한 글쓰기에 꼭 필요한 여섯 가지 지침이 있다. 물론 이는 고정불변의 법칙이 아니다. 다른 방법을 사용해도 된다. 하지만 다음으로 살펴볼 오웰의 여섯 가지 지침은 명확한 의사표현을 위한 훌륭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 오웰의 6가지 지침
작가 조지 오웰은 에세이 「정치와 영어Politics and the English Language」(1946)에서 명확한 글쓰기를 위한 여섯 가지 지침을 제시했다. 이 지침이 철학 관련 글쓰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인쇄물에서 자주 접한 은유, 직유, 비유의 표현을 절대 쓰지 마라.
■ 짧은 단어로 충분한 곳에 긴 단어를 절대 쓰지 마라.
■ 단어를 줄일 수 있다면 최대한 줄여라.
■ 능동태를 쓸 수 있다면 수동태를 절대 쓰지 마라.
■ 일상적인 표현을 쓸 수 있다면 외래어, 과학용어, 전문용어를 절대 쓰지 마라.
■ 상스러운 표현을 쓰느니 차라리 이 다섯 가지 지침을 어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