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cataract은 무엇입니까?

 

 

눈의 검은자와 홍채 뒤에는 투명한 안구 조직인 수정체가 존재하여 눈의 주된 굴절기관으로 작용합니다. 눈으로 들어온 빛은 눈 안의 앞부분에 있는 구조물로서 양면이 볼록한 렌즈 모양의 무색 투명한 구조이고 빛을 모아주는 역할을 하는 수정체lens를 통과하면서 굴절되어 망막에 상을 맺게 되는데, 백내장cataract은 이런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면서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게 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수정체는 두께 약 4mm, 지름 약 9mm로 양면이 볼록한 렌즈 형태를 하고 있다. 수정체는 수정체주머니(수정체낭), 암면 상피, 수정체 섬유로 구성되며 수정체주머니은 반투과성 막으로 수분과 전해질을 통과시키고 중심부와 뒷면이 상대적으로 얇습니다. 앞면 상피는 수정체주머니 바로 밑에 있는 한 층의 세포로서 수정체 섬유의 형성에 관여합니다. 수정체 섬유는 적도부(볼록렌즈의 가장자리 부분)에서 형성되어 대부분의 수정체를 구성하게 됩니다.

백내장은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선천성 백내장은 대부분 원인 불명입니다. 유전성이거나 태내 감염(자궁 내의 태아에게 발생하는 감염), 대사 이상에 의한 백내장도 있습니다. 후천성으로 나이가 들면서 노화현상의 일환으로 발생하는 것이 가장 흔한 노인성 백내장입니다. 그러나 외상이나 전신질환, 눈 속의 염증에 의해 생기는 백내장도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수정체 혼탁의 위치와 정도, 범위에 따라 다양한 정도의 시력 감소가 나타납니다. 주된 증상은 시야가 안개가 낀 것 같이 뿌옇게 보이며, 사물이 불분명하게 보이는 증상이 매우 서서히 진행하게 됩니다. 그 밖에 어두운 곳보다 밝은 곳에서 오히려 더 잘 안보이거나,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으며, 노안이 있던 분들이 갑자기 돋보기 없이도 신문이 잘 보이게 되었다면 눈이 좋아졌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백내장으로 인한 증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약물치료만으로는 혼탁이 발생한 수정체가 다시 맑아지지 않습니다. 백내장 진행을 더디게 해주는 안약들의 경우 큰 부작용은 없지만 그 효과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백내장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경우 수술을 하게 됩니다. 수술은 초음파로 혼탁이 생긴 수정체의 내용물을 제거한 후 개개인의 시력 도수에 맞는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주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인공수정체는 영구적이며,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한 제거하지 않습니다. 인공수정체란 우리 눈의 수정체를 본떠서 만든 렌즈입니다. 굴절력이 일정하여 근거리, 혹은 원거리만 보이는 단점이 있으나 최근 자동초점조절, 다초점 인공수정체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백내장 수술 후, 즉시 거동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수술 상처부위가 완전히 아무는 한 달가량은 절대로 손으로 눈을 만지거나 비벼서는 안 됩니다. 세균이 수술상처부위를 통해 눈 안으로 들어갈 경우 매우 치명적인 안내염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후 한 달 내에 눈을 심하게 비비거나 부딪치면 안내 출혈, 망막 질환 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음식물은 가릴 필요가 없으나 음주는 삼가야 합니다. 그 밖에 수술 후 약 1-2주는 사물의 색감이나 선명도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밝은 빛에서는 눈부심 등의 현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야외에서는 선글라스나 보안경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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