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 디스크가 무엇입니까?
책상 앞에 앉아서 모니터를 들여다보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목을 앞으로 쭉 내민 자세를 취하기 쉽습니다. 이런 자세를 오래 취하다 보면 목에 긴장을 초래하고 근육을 긴장시켜 일자목 혹은 거북이목이 되기 쉬우며, 나아가 경추 디스크cervical herniated nucleus pulpususdisc(혹은 경추 수핵 탈출증) 위험성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원래 정상적인 목의 곡선은 C자형인데, 목을 앞으로 내민 자세는 차츰 일자목이 되게 합니다. 일자목은 디스크 자체의 충격을 흡수하기 쉽지 않고 경추 디스크를 유발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입니다. 목은 10kg 이상의 무게가 되는 머리를 받치고 있는 만큼 큰 부하가 걸리게 됩니다. 목의 자세를 바르게 하고 베게는 너무 높지 않게 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는 가능하면 눈높이에 맞춰 기기를 올려 사용하여 고개를 숙이지 않게 해야 합니다. 특히 컴퓨터 작업 시 모니터를 눈높이로 하여 목을 거북이 목처럼 하지 않게 해야 경추 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앉을 때에는 방바닥은 가급적 피하고 등받이 있는 의자에 앉도록 합니다. 의자에 앉을 때에는 다리를 꼬고 앉지 말고 허리를 등받이까지 밀착시켜야 합니다.
평소에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 한 시간에 한 번 정도 스트레칭을 하여 목 뒷부분 및 어깨 근육을 풀어주어 만성 통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턱을 최대한 위로 당겨준 후 3초간 반대로 턱이 가슴에 닿을 정도로 숙여 3초 정지 5회 반복합니다. 다음엔 좌우로 스트레칭을 해주는데 통증이 없는 범위까지 목을 왼쪽 오른쪽으로 이완시켜주는 것입니다. 목을 왼쪽으로 돌리고 바로 오른쪽에 돌리는 것이 아니라 3초 머물다 돌려야 합니다. 서서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추 디스크는 경추와 경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disc(추간판) 사이로 내부의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근nerve root이나 척수spinal cord를 누르는 질환입니다. 척수란 척추 내에 위치하는 중추신경의 일부분으로 감각, 운동신경들이 모두 포함합니다. 목에서부터 목척수, 등척수, 허리척수, 엉치척수로 구분되며 엉치뼈Sacrum(혹은 천골)까지 척추의 몸통뼈 뒤를 따라 아래로 내려갑니다.
경추 디스크는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수분이 감소하여 퇴행성 변화를 일으켜서 탄력성이 상실되어 굳어지고 추간판 벽에 균열이 발생하여 내부의 굳어진 수핵이 빠져나와 경추 디스크가 생기기도 하고 외상에 의해 생기기도 합니다. 증상은 뒷목 및 어깨 상부의 통증이 보통이며, 디스크 탈골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어깨와 팔의 통증이나 약화가 발생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 척수에 손상을 주어 다리의 힘이 약해지거나 마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치료방법은 초기에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적절히 시행합니다. 환자의 90% 정도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 6개월 내 증상이 호전되지만,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 신경차단술이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 전에 흔히 뼈주사라고 하는 신경차단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신경차단술은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에 주사를 통해 직접 약을 주입하는 방법으로 이는 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보다는 통증완화, 염증완화가 목적입니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경우 3개월에 한 번 정도만 시술이 가능합니다. 수술적 치료는 앞으로 목을 절개해서 해당 디스크를 제거하고 뼈를 하나로 유합하는 방법, 인공 디스크를 삽입하는 방법이 있으며,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해 빠져나온 수핵만을 제거하는 내시경 수술방법이 개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