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나 샴푸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면 피부에 나쁠까요?

 

 

 

피부기관integumentary System은 외부를 덮고 있는 기관으로 바깥쪽에서부터 표피, 진피 및 피하지방층의 독특한 세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표피는 중층편평상피의 각질형성세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콜라겐 섬유와 탄력 섬유와 같은 기질 단백질로 이루어진 진피는 표피 아래에 위치하여 진피에는 혈관, 신경, 땀샘 등이 있습니다. 피하지방층은 지방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피부는 체온 조절과 외부 환경에 대한 장벽으로의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욕을 너무 자주 하는 것은 피부에 해롭습니다. 비누를 과용하는 것도 삼가야 합니다. 피부 밑의 피지샘sebaceous gland에서 분비되는 지방이 피부를 촉촉이 적시고 있어야 하는데 비누로 문지르면 그것이 녹아 피부가 꺼칠해지기 때문입니다. 지질을 만들어 내는 분비샘으로 분비액을 피부에서 만들어 낸다고 하여 ‘피지’라고 합니다. 손바닥과 발바닥을 제외한 몸 전체에 존재하는데 얼굴과 두피에 가장 많습니다. 비누로 문지르기를 자주하면 좋지 않은 이유는 우리 몸에 붙어사는 세균들이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이로운 공생세균symbiotic bacteria도 있습니다. 세균과 곰팡이는 스스로를 방어하고 상대를 공격하기 위한 물질을 분비하는데, 이것이 항생제抗生劑입니다. 세균들은 병원균이 접근하면 항생제를 분비하여 무찌릅니다. 그래서 비누나 샴푸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면 지방이 다 녹는 것은 물론 세균도 없어지므로 병원균의 침입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샤워는 2, 3일에 한 번으로 족하고 그때에도 비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꼭 비누를 사용해야 한다면 털이 있는 부위에만 사용하라고 합니다.

몸의 외표면이나 체강 및 위장과 같은 내강성 기관의 내표면을 싸고 있는 세포층인 상피epithelium 아래에 중배엽mesoderm에서 만들어진 진피corium가 있습니다. 진피는 중배엽성의 치밀한 결합조직으로 다량의 교원섬유 외에 탄성섬유, 혈관, 신경, 평활근섬유 등이 혼합하여 있습니다. 진피 밑에 소성결합조직으로 이루어지는 피하조직이 존재하지만, 양 층의 경계가 분명하지는 않습니다. 진피에는 털을 만들고 그 털을 세우는 입모근arrector pili muscle과 땀샘, 혈관이 분포되어 있으며 신경은 그 아래에 와 있습니다. 입모근은 체온조절의 기능이 있으며, 진피성 모낭follicles에서 발생합니다. 털 중간쯤에 피지샘이 있어 털에 지방을 묻혀 내보내므로 털에 윤기가 도는 것이며, 그 지방이 털을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피부에서는 햇빛, 즉 자외선을 받아 비타민D를 합성합니다. 우리 몸의 뼈의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D는 전구前驅물질인 비타민D3가 자외선을 받아 비타민D로 변환된 것인데, 자외선을 많이 받으면 피부암에 걸릴 위험이 있지만 너무 부족해도 비타민D를 합성하지 못해 성장장애 또는 뼈의 변형이 생기는 질환으로, ‘구루병’ 또는 ‘골연화증’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2007~2011년) 심사결정 자료를 통해 ‘비타민D결핍증(E55)’에 대해 분석한 결과, 2007년 1800여명이던 진료인원이 2011년 1만6000여명으로 816.3%(1만5000여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대사를 좌우하는 호르몬입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과 인의 혈액 내 농도가 충분히 높아지지 못해 뼈에 축적되지 못함으로써 골격이 약해지고, 결국 몸에 부하되는 압력을 견디지 못하여 뼈가 휘게 됩니다. 즉 뼈의 양은 정상이지만 뼈의 밀도가 감소된 상태가 되어 뼈가 연해지고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질환입니다.

인체의 모든 털은 피부가 각질화된 것으로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에는 약 500만 개의 털이 있는데, 머리털만 해도 10만 개 정도 된다고 합니다. 190종이 넘는 영장류 중에서 유일하게 사람만 털이 퇴화했습니다. 머리털은 1m 자라는 데 6년이 걸리고, 한 번 난 머리털은 6년이면 빠지는 것이 정상이지만 3m가 넘게 자란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머리털이 빠진 자리에서 새 털이 나오는데, 한 구멍의 머리카락이 열두 번 빠지고 나면 이승을 떠나야 한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72세가 되면 세상을 떠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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