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성인의 뼈가 태아의 뼈보다 적을까요?

 

 

몸의 얼개 혹은 구조인 뼈bone는 사람의 골격을 이루는, 가장 단단한 조직으로 다량의 골기질骨基質 혹은 뼈 바탕질bone matrix을 가지고 있습니다. 뼈 바탕질은 교원섬유collagenous fiber를 포함하는 유기질 성분이 전체의 35%를 차지하고 칼슘 등의 무기질 성분은 45%, 수분 20%로 구성됩니다. 교원섬유는 피부를 튼튼하게 해주고 모양을 유지해주며 유연성을 줍니다. 혈관, 지방세포, 피지선, 한선 등이 교원섬유에 의해 감싸여져 있습니다. 이 교원섬유가 유연성을 잃어버리면 주름살이 생기거나 피부가 함몰됩니다. 교원섬유는 매우 강한 항장성抗張性을 지녔으나 신장성伸長性은 부족합니다. 굵기는 일정하지 않으나 전자현미경으로 보면 지름 20∼100nm인 교원질 원섬유의 다발로 이루어졌으며, 이것에는 약 70nm의 간격으로 가로무늬가 보입니다.

뼈는 칼슘이나 인산염, 다른 이온들의 저장고로서의 역할을 하고 이온의 양을 조절하고 유지하는 데 관여합니다. 태아일 때는 350개가량 되지만 봉합, 퇴화 등의 생리현상을 겪고 어른이 되면서 206개로 줄어듭니다. 모든 뼈는 처음에 연골軟骨 혹은 물렁뼈에서 시작하여 경골硬骨이 되지만, 연골 자체로 남는 것도 많습니다. 연골세포와 연골기질로 구성된 연골은 척추동물에서만 볼 수 있는 조직이며, 사람의 연골cartilage은 크게 세 가지 유리연골hyaline cartilarge, 탄성연골elastic cartilage, 섬유연골 fibrocartilage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리연골은 신체에서 가장 많이 관찰할 수 있는 연골로 대표적으로 관절연골인 갈비연골, 코연골, 후두연골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탄성연골은 세포간질 내에 많은 탄성섬유를 포함하고 있는 연골로 바깥귀, 귀관(유스타키오관), 후두덮개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섬유연골은 인대나 힘줄이 관절에 부착하는 부위로 척추사이원반, 두덩결합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뼈는 지방 등의 유기물이 35%, 칼슘과 인이 주가 되는 무기물이 45%, 물 20%로 구성되어 있어, 인체의 조직 가운데 물의 함량이 가장 낮은 조직입니다. 뼈는 저장 역할도 하는데, 우리 몸에 있는 칼슘의 99%, 인산염의 90%가 뼈에 들어있고, 특히 칼슘이온은 뼈를 구성하는 것 외에도 혈액응고, 근육수축, 심장박동, 신경 흥분전달 등에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입니다. 또한 뼛속으로 칼슘이 들어가는 조골造骨과, 뼈에서 핏속으로 빠져나오는 파골破骨이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수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뼈는 조혈造血 작용도 합니다. 뼈가 생기기 전에는 비장 혹은 지라에서 혈구가 생성되지만, 어린 아이일 때에는 거의 모든 뼈에서 조혈이 일어납니다. 어린 아이의 뼈는 뼛속이 붉은색을 띠는 적골수赤骨髓인데, 성인이 되면서 대부분의 작은 뼈는 뼛속 골수에 지방이 침착되어 황골수黃骨髓가 됩니다. 그 결과 조혈 기능을 잃게 되어 주로 아주 큰 뼈인 골반과 척추에서만 조혈이 일어나게 됩니다.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골다공증osteoporosis이라 합니다.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골절이 생기면 통증이 생기고, 골절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모든 부위에서 골절이 일어날 수 있지만, 특히 손목뼈, 척추, 고관절(대퇴골)에서 골절이 자주 발생합니다. 골절이 없이 골다공증만 있는 경우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약물치료를 하며, 골절의 위험요소를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은 뼈를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평형감각 유지 등에 좋은 영향을 미쳐 넘어질 가능성이 줄어들게 되어 골절의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1주일에 세 번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