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뇌의 지배를 받지 않는 자율적인 중추신경은 무엇일까요?

 

 

 

신경nerve은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오는 자극을 운동기관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신경은 신경세포들의 그물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체의 외부 자극을 감각신경계를 통해 받아들여 척수를 거쳐 뇌로 전달합니다. 신경계는 중추신경계(뇌와 척수)와 말초신경계(중추신경계의 자극의 유입과 유출 담당하는 신경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경과 신경계를 혼용해서 사용하며 일반적으로 비슷한 의미로 사용하지만 신경계는 신경세포로 구성되어 있는 그물망 전체적인 의미로 사용되며, 신경은 신경세로를 구성하는 수상돌기, 축삭, 시냅스, 신경말단 등을 총칭하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신경의 기본 기능은 자극(빛, 온도 등의 주위 환경과 주변 신경 자체의 활성을 포함)을 감지하여 신경충동을 형성하여 이를 다른 기능을 가진 신경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신경계의 기능은 각 기관계를 연결하여 신체의 활동을 조정하는 것이며 신경계의 조직체계에 따라 담당하는 기능들이 구별됩니다. 중추신경계는 자극과 정보의 통합과 조절을 담당하며, 말초신경계는 자극이나 정보가 중추신경계로 유입되거나 유출되는 통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대뇌大腦는 기억을 담는 그릇으로 알려졌습니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쥐의 실험을 통해 증명되었는데, 쥐의 뇌에서 기억유전자記憶遺傳子를 발견했습니다. 뇌의 다섯 부분 중 하나인 간뇌間腦는 대뇌 아래에 있는 시상視床과 시상하부視床下部를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간뇌間腦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회백질灰白質의 큰 덩어리인 시상thalamus은 많은 신경핵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상은 각 기관에서 받아들인 자극을 대뇌로 전달하는 중계소 역할을 하고, 시상하부는 수분평형(갈증), 식욕, 혈압조절, 체온조절, 수면, 성적 충동 등에 관여하는 기관입니다. 날이 더우면 혈관 속의 피도 데워지는데 이 데워진 피가 시상하부를 지나면서 시상하부에 ‘덥다’는 자극신호를 주면 시상하부는 온몸에 땀이 나도록 명령하여 체온이 떨어질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추우면 차가워진 피의 ‘보고’를 받고 몸을 움츠리거나 피부에 소름이 끼치게 합니다. 또한 물이 부족하여 혈액의 농도가 짙어지면 시상하부의 감지기가 갈증을 느껴 물을 마시게 합니다. 이산화탄소나 젖산이 많이 함유된 피가 이곳을 지나면 몸이 피곤하다는 걸 감지하여 잠을 자거나 쉬게 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몸에 병원균이 들어오면 백혈구white blood cell가 이를 잡아먹으면서 동시에 파이로젠pyrogen이라는 발열물질을 분비하는데, 이것이 간뇌를 자극하면 시상하부는 체온이 올라가게 합니다. 이것이 병이 났을 때에 나는 열입니다. 열이 나면 간肝에서는 핏속의 철분을 회수하여 혈중 농도를 떨어뜨립니다. 철분은 세균의 생존에 꼭 필요한 물질이기 때문에 병원균을 이중으로 압박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감기로 미열이 있다 하여 해열제를 먹는 것은 몸의 기본 생리와 반대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약은 독이므로 결국 몸에 해롭습니다. 미열 정도는 참고 견디는 것이 몸에 이롭습니다. 열은 병원균을 억압하기 위함입니다. 결론적으로 시상하부는 몸의 여러 상태들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기관입니다.

소뇌小腦도 대뇌처럼 좌우 반구半球로 나뉘며 골격근의 작용을 조절하고 귀의 평형과 회전감각에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빙판에서 넘어지거나 넘어질 뻔했을 때에 몸의 평형을 조절하는 데는 소뇌가 신속한 반사를 하는 것입니다. 소뇌, 중뇌, 등골spine(척수), 숨골medulla oblongata 등은 대뇌의 지배를 받지 않는 자율적인 중추신경입니다. 이것도 유전이라서 운동에 소질이 있고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따로 있습니다. 운동이라면 질색을 하는 것도 유전입니다.

뇌의 한 가운데 있으면서 가장 아래쪽에 위치하면서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는 뇌줄기는 크게 중간뇌, 다리뇌, 숨골 등의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그 중 숨골은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 부위로 위로는 다리뇌와 아래로는 척수, 뒤로는 소뇌와 맞닿아 있습니다. 숨골은 말 그대로 호흡, 순환 등 생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율신경 기능이 집약되어 있는 부위입니다. 척수와 연결되어 운동, 감각의 중요한 통로가 되기도 하고 기침하고 삼키며 목소리를 내는 뇌신경들이 위치해 그와 관련된 기능을 담당하기도 합니다.

신경이 지나야 하는 교차로가 숨골입니다. 왼쪽의 뇌의 신경은 몸의 오른쪽과 연결되고, 오른쪽 뇌의 신경은 몸의 왼쪽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왼쪽 뇌를 크게 다치면 몸의 오른쪽 반을 못 쓰는 반신불수가 됩니다. 그 밖에도 혈관의 수축과 이완, 구토, 하품, 기침, 재채기, 딸꾹질 등의 반사를 숨골이 책임지고 있으며, 재채기도 대뇌가 모르게 일어나는 일종의 숨골반사입니다. 숨골은 뒤꼭지 아래, 목 쪽으로 내려가는 시작 부위의 바로 안쪽에 있으므로 뒷머리를 세게 치는 건 매우 위험합니다. 그 자리를 망치로 때려서 소를 잡습니다. 그래서 숨골을 ‘생명중추’ 혹은 ‘생명골’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척수spinal cord는 등뼈 속에 들어있어 보호받고 있으며 원통형으로 길이가 42~45cm가 됩니다. 위치에 따라 목척수, 등척수, 허리척수, 엉치척수로 구분됩니다. 척수는 숨골과 맞닿아 있으며 허리뼈 1~2번 높이까지 위치합니다. 척수는 수막으로 둘러싸여 있게 되며 바깥쪽으로 경막dura mater이라는 구조물에 의해 다시 둘러싸이게 되며 그 사이의 공간에 뇌척수액이 흐릅니다. 척수의 횡단면은 중앙부위를 중심으로 회백질灰白質, 그 바깥쪽에 백질白質로 나눠지게 되고 회백질에는 뇌와 마찬가지로 신경세포의 세포체가 모여 있는 곳이며 백질은 축삭axon가지들로 이뤄집니다.

등골에도 암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골수암骨髓癌입니다. 골수암의 치료는 방사선으로 암 조직을 모두 파괴시키고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다른 사람의 골수 일부를 주사로 뽑아 환자의 몸에 주입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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