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권太極拳이란 무엇입니까?

 

 

기氣는 우주만물 작용력의 근원이며, 공功은 정성을 다해 기를 단련하는 방법입니다. 현대 기공은 무술기공, 보건기공, 의료기공 세 가지로 나눕니다. 중국은 1950년대부터 보건기공, 의료기공 두 가지를 정책적으로 권장하면서 1979년 이후 두 차례에 걸쳐 논쟁을 통해 기공을 다음과 같이 규정했습니다.

 

기공氣功이란 기의 흐름을 정상적으로 유도하여 심신의 건강을 도모

하기 위한 동양체육학의 집대성이다. 기는 사람의 오관을 통해 감촉하는 형태(넓은 의미의 기氣)와 의지력, 영감, 심체로써 느끼는 형태(좁은 의미의 기氣)로 존재하며, 이 두 가지가 서로 간섭 교차하여 변화를 꾀한다. 사람은 인체 내의 경락經絡을 열어주는 기공의 삼조三調를 통해 인체 내외의 기를 잘 조화시켜 심신 긴장완화, 진기 촉진, 도덕수양, 지력과 특수능력개발, 질병예방을 통한 무병장수를 꾀한다.

 

삼조三調란 조심調心, 조기調氣, 조신調身을 말하며, 이 세 가지 조절은 기공의 의식, 기공의 호흡, 기공의 동작입니다. 기를 조화시키는 데에 이 세 가지 방법이 사용됩니다. 기공을 성공性功(정신수양)과 명공命功(신체단련)으로 나눌 수 있으며, 형태로 말하면 정공靜功(서거나 앉거나 누워서 하는 수련)과 동공動功(체조나 무술처럼 걷거나 뛰며 하는 수련)으로 나눌 수 있고, 경공硬功(무공연마, 차력 등 강한 공법)과 연공軟功(병치료, 체조 등 부드러운 공법)으로 나눌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기공이 다양함을 말합니다.

송나라 말 도가의 본산인 호북성 서북부의 무당산武当山에서 나왔다는 태극권太極拳은 건강, 호신 기공으로 세계에 널리 보급되어 있습니다. 태극권의 유래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습니다. 명조 말~청조 초(17세기)에 허난성에 거주하던 진씨성陳氏姓 일족一族 사이에서 창시된 진식陳式 태극권에서 유래했다는 설, 송나라 말기에 장삼봉張三丰 진인이 역경易經의 태극오행설太極五行說과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의 동양의학, 노자老子의 철학사상 등에 기공氣功 및 양생도인법, 호신술을 절묘하게 조화해 집대성한 것이라는 설 등이 있습니다.

기공을 이용하는 태극권은 배꼽 아래로 9cm 되는 곳에 있는 단전丹田을 단련하여 기氣를 확장시키는 몸짓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도교의 <선경仙經>에 의하면 뇌腦는 수해髓海(뇌척수액)로서 상단전上丹田이 되고, 마음心은 강궁絳宮(가슴 부분)으로서 중단전中丹田이 되고, 제하 3치의 부위를 하단전下丹田이라고 합니다. 하단전은 장정藏精(정精을 저장)의 부府이며, 중단전은 장기藏氣(기氣를 저장)의 부이고, 상단전은 장신藏神(혼神을 저장)의 부라고 했습니다.

태극권을 기공권氣功拳이라고도 하는데, 기가 자유롭게 순환, 소통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인간과 우주宇宙와의 조화를 추구하기 때문에 터場에 대해서 매우 중요시하며 음과 양 그리고 오행의 원리에 기준을 두고 있습니다.

태극권을 시작할 때 단전에 자각을 집중함으로써 호흡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데 이는 폐활량을 크게 하고 몸속의 독소를 제거하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수련자는 고요한 각성과 유연성 그리고 평온으로 나타난 자유로운 기의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태극권에 숙달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도전과 실천(자기와의 싸움)을 필요로 합니다. 태극권에 있어서 정확한 자세, 동작표현이 특히 중요합니다. 동작의 완만하고 느림을 통해 통합적이고 더욱더 균형적인 것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태극권은 병자를 낫게 하고 허약한 자를 튼튼하게 하며 겁쟁이를 용감하게 만들어 주는 동방인의 현묘한 몸짓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태극권에는 완성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 자신으로 하여금 늘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 즉 초심자의 마음을 지니게 함으로써 궁극적인 체험의 특성을 부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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