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의 장소

 

 

 

꿈속 인물들은 당신이 창조해낸 장소들을 자유로이 넘나들며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꿈속 풍경은 현실에서 당신이 존재한다고 느끼는 곳을 나타내는 내면세계의 투영입니다. 꿈에서 익숙한 장소들은 특별한 추억이 깃든 곳이거나 구체적인 장소, 즉 어린 시절에 살던 집이나 교실 같은 곳입니다. 꿈에서 이런 친숙한 장소를 다시 방문하거나 친숙하지 않은 장소를 만들어내는 까닭은 현실에서는 미처 알지 못했던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싶어서입니다. 또한 꿈속 장소들로 통하는 자신만의 길을 만드는 행위는 당신이 도달하고 싶은 인생의 어떤 곳으로 통하는 자신만의 길을 찾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집이나 사무실 같은 건물 안에 있는 꿈은 당신이 이미 알고 있는 자신의 특성과 잠재력을 살펴보고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반면 야외에 있는 꿈은 당신이 알고 있는 세계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어떻게 하면 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마을이나 도시 같은 장소는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경험시외나 야생이 살아 숨 쉬는 장소는 개방적이고 기회주의적인 당신의 성격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꿈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여행하는 건 현실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내면의 무의식을 반영합니다. “앞날이 험난하다”는 말은 험난한 암벽을 오르는 사람처럼 많은 노력을 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너무 작은 것에 집착해 넓게 보지 못할 때에는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 한다”고 말합니다.

무의식의 불빛으로 주위를 비추면 때때로 내면을 반영하는 장소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는 당신이 강렬한 인상을 받았던 장소의 물리적 위치가 당신과 깊은 관계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어떤 장소는 집단 내 모든 사람의 내면세계를 반영하기도 하는데, 시간이 경과하면서 이런 장소들은 사람들의 내면에 매우 중요한 신성한 장소로 변합니다. 어떤 사람은 신성한 장소를 기념하기 위해서 사원이나 사당을 짓고 또 어떤 사람은 신성한 식물이 있는 곳 주위로 모여들기도 합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자 하는 무의식은 당신이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공감과 이해에 근거를 둡니다. 인간의 모든 문화에는 샹그릴라Shangri-La(제임스 힐튼의 소설에 등장하는 지상낙원), 샴발라Shambhala(티베트 오지에 존재한다는 불교도의 지상낙원), 히페르보레아Hyperborea(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신화적 인물들이 거주하는 곳) 그리고 유토피아 같은 약속된 땅이나 꿈의 공간이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거리를 걸으면서 사람들은 종종 먼 곳을 보는 듯한 눈을 하는데이는 그들의 무의식이 그들만의 꿈의 공간을 배회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런 꿈의 공간들은 지도에도 나와 있지 않고 GPS 좌표도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무의식 세계에서는 실제로 존재하는 공간이며 그곳에서는 진정한 자신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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