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음챙김은 자애로움이다

 

마음챙김은 자애로움의 핵심이다. 우리가 마음을 챙겨 몸을 돌본다면 몸에 대한 자애로움을 수행하는 것이다. 생각과 감정에 대해 마음챙김을 한다면 생각과 감정에 대한 자애로움을 수행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 대해 마음챙김을 한다면 그 사람에 대한 자애로움을 수행하는 셈이다. 존재하는 것으로 인식되며 깊이 있게 알고 이해받는 것이 사랑과 자애로움의 본질이다. 우리가 마음을 챙겨 말하는 건 자애롭게 말하는 것이다. 이 말은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사실이 아니거나 파괴적인 것을 말해 불화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뜻이다. 마음을 챙기고 의식한다면 타인에게 전해들은 말을 하고 싶어 안달 나게 하는 내 안의 습관 에너지를 인정하고, 그 과정을 늦춰서 상처를 주는 이야기를 퍼뜨리지 않을 수 있다.
강력한 습관 에너지는 우리가 말하고 듣는 것에 영향을 미친다. 부모는 속이 상할 때, 자신들의 부모가 그랬듯이 흔히 효력 없는 언행을 하면서 즉각 반응을 나타낸다. 누군가가 감정을 상하게 하는 말을 하면 우리는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반사적으로 화로 응수한다. 이런 반응은 물론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실제로 무엇을 느끼는지 분명하지 않을 때 우리는 서로 다른 메시지를 보낸다. 두 번째 메시지는 보통 말보다는 행동인 경우가 많다. 계속 시간을 확인하면서 “정말 재밌는데!” 하고 말하거나 대화를 나눌 시간이 있다고 초조한 목소리로 대답한다면 이 역시 서로 다른 메시지를 보내는 셈이다. 마음챙김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내용보다 이런 행동과 어조에 더 반응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우리의 말투와 몸짓을 알아차림을 의미한다.
우리는 깊이 그리고 마음을 챙겨 듣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우리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호흡하고 웃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바라보게 하고 우리도 그들을 보면서 우리의 중심에서 말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이는 우리가 대화할 때 늘 깊이 있는 주제를 다뤄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단순히 아름다운 구름을 가리키는 행동도 우리의 중심에서 나오는 행동일 수 있다. 우리가 구름에 충실하고 그 구름을 진심으로 감상한다면 말이다. 우리 존재의 중심에서 나오는 자애로운 대화는 엄청난 깊이와 에너지가 있어서 치유 효과가 상당하다. 이것이 행복의 핵심 수행인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