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지와 사랑의 신간 <법왕 달라이 라마> 중에서

 

 

 

 

고요한 마음에 이르는 법

모든 존재가 행복을 원하고 고통을 피합니다. 간략히 말해서 이생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고통은 종교적인 수행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것을 활용하지 못해서 발생합니다. 종교를 이해하고 실천한다면 모든 고통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러한 모든 어려움은 자존심, 인색함, 질투심, 욕망, 증오, 모호함과 같은 것들에 의존해서 발생할 뿐입니다.

 

화학물질과 무기의 시대
화학물질과 무기의 시대에는 외적인 물질문화가 발전하고 확대되어 갑니다. 동시에 내적인 각성과 태도 또한 개발하고 확대하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상을 구별하는 지혜
불도에서는 내면의 문화가 사고와 명상을 통해 성취됩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하고 명상하는 방식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인식의 눈 뜨기Opening the Eye of Awareness」라는 제목의 소논문을 발간해 현상을 완전히 구별하는 지혜에 관해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자족감에 이르는 길
우리는 정신적인 문제들을 종교적인 수행을 통해 완화하고 극복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관심을 가지게 될 뿐만 아니라 자족감을 얻게 됩니다. 몸과 마음은 기분 좋은 고요 속에 머물게 되어 참을 수 없는 고통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내생으로의 여행
한편 우리는 이생의 행복에만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내생은 더 긴 여행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장기적인 이익을 확보해야 합니다. 내생에서 행복을 얻고 고통을 줄이는 방법을 얻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종교적인 수행 외에 다른 기법을 통해서 그러한 행복을 성취하기란 불가능합니다.

 

환생의 존재 이유
전생과 내생은 진정으로 존재합니다. 그 이유는 지금 성인이 된 우리가 작년의 마음 상태, 그 전해의 마음 상태, 그리고 어린 시절의 마음 상태를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은 성인으로서 현재의 마음으로 이어진 과거의 연속체로서의 마음이 존재한다는 직접적인 경험 안에서 성립됩니다. 같은 방식으로 이생의 의식 시작 또한 우연히 생겨난 것이 아니며, 영구적인 어떤 것에 의해서 생겨난 것도 아니고, 생각 없는 물질에서 생겨나지도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물질이 여러 타입의 중대한 원인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의식은 같은 타입의 중대한 원인으로부터 생겨났음이 틀림없습니다.

 

전생에 만들어진 마음
이런 경우 인과의 관점에서 새로운 생의 마음 자체는 총명과 앎의 요소인 지각 혹은 인식입니다. 따라서 지각이나 인식은 총명과 앎의 요소에 선행합니다. 이러한 이전의 마음은 전생에 만들어진 마음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육체적인 요소가 마음의 중대 원인으로 작용했더라면 문제가 생겼을 것입니다. 마치 시체가 의식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육신이 성장하거나 퇴보하면 의식도 성장하거나 퇴보해야 할 것입니다.

 

정신적인 독립체
정신적인 독립체가 되기에 적합한 어떤 것을 마음의 중대한 원인이라고 부릅니다. 육체는 단지 마음을 조금 확장하거나 수축하는 협력 조건의 역할을 합니다. 육체는 마음의 중대한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마음이 아닌 것이 마음이 되거나 마음이 마음이 아닌 것이 되는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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