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젖은 설악산, 먹구름 낀 동해
속초에서 2박3일을 보냈습니다.
지인이 콘도를 예약하여 비가 내리는 데도 8월 15일 아침 속초를 향했습니다.
속초는 자주 가는 편이지만,
비에 젖은 설악산을 보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줄 서는 일 없이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습니다.
비에 젖은 산은 산수화의 풍경으로 보입니다.
겨우 형체를 알아볼 수 있는 산의 모습이 신령스러워서 바라보기에 좋았습니다.
케이블카가 데려다준 곳은 700m 고지로 1000m를 더 올라가 대청봉에서 바라본다면 발아래 작은 곳이지만, 그곳에서 내려다보는 즐거움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기암의 절경이 마음속 깊이 새겨집니다.






젖은 모습으로 젖은 산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한 장 남겼습니다.

속초에 오면 늘 울산바위를 카메라에 담는데,
이번에는 비에 젖은 울산바위가 너무 좋습니다.

속초 앞바다에는 먹구름이 잔뜩 끼였습니다.


그렇지만 금요일엔 날이 개어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물속에서 파도타기를 얼마나 했는지 얼굴과 가슴 그리고 팔다리가 벌겋게 익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