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멘 하라의 『일체감이 주는 행복』(도서출판 知와 사랑)

부제: 나를 치유하는 신성한 연결고리

 

 

 

 

사랑으로 소통하기

 

서로 관계를 맺고 소통할 때는 늘 사랑으로 소통하라. 어떤 사람을 마음에 품게 되면, 우리는 그 사실을 상대방이 불쾌하게 받아들이지 않도록 어떻게 전달할지 고심한다. 하지만 당신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에 대해서는 그런 고민을 하지 않는다. 부끄러움이나 슬픔, 적대감은 당신을 마비시킬 수 있다. 그래서 자아는 그것을 위협 상태로 인식하고, 서둘러 자기 방어적 행동을 취한다. 하지만 상대에게 반응하기에 앞서, 당신에게 고통을 준 사람을 총체적으로 바라보도록 노력해보라. 어쩌면 그 사람의 행동은 당신과 상관없이 그 자신의 불안함에서 비롯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다 보니 감정을 표출할 곳이 절실해 당신을 표적으로 삼았을 수 있다.
당신과 주변 사람들 사이의 사랑을 강화할 수 있는 힘을 찾아보라. 당신과 상대방 양쪽 모두가 빛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이 사람은 왜 나에게 지금 친절과 존경을 베풀지 못할까? 이 사람의 내면에 내가 치유를 도와주어야 할 아픔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 앞에서도 말했듯이 당신에게 다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주어야 할 책임은 없다. 하지만 자아의 두려움을 넘어 다른 이에게 연민을 느끼게 되면 당신도 새로운 힘을 얻게 된다. 고통에 찬 비명을 한참 지르는 와중에 부드럽고 이해심 넘치는 당신의 목소리를 들으면 그 사람도 놀랄 것이다. 이런 반응으로 그
사람의 자아는 누그러질 것이며 어떤 경우에는 즉시 그렇게 되기도 한다. 일체감은 당신이 올바른 표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평정을 가져다준다. 다른 사람의 말에 기계적으로 ‘하지만……’을 덧붙이지 말고, “당신의 말을 전적으로 이해해요. 하지만 제 생각도 들어보세요”라고 답한 다음에 당신의 의견을 피력하라. 혹은 “죄송하지만 잘 이해가 안 되는군요”라고 답한 다음에 그 사람이 하고자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질문을 던져보라.
“너무 서두르시는 것 같네요”라고 말하고 참을성 있게 물러나면, 당연히 누군가가 다른 사람들을 제치고 앞으로 나서게 될 것이다. 그 사람이 사과하고 자기 차례를 기다리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그는 떠날 때 자신의 부당한 행동에 대해 당신이 얼마나 부드럽고 친절하게 지적했는지 한 번쯤 생각해볼 것이다. 기억하라, 무조건적인 사랑은 단숨에 눈에 띄는 결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누군가의 파괴적 행동과 그 때문에 형성되는 악업에 정면으로 대결하지 않고도 그 사람에게 주의를 주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개인적으로 나는 정면대결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정면 대결은 언제나 논쟁거리를 수반하기 때문이다. 그저 단순히 이렇게 물어보면 어떨까? “문제에 대해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세요?” “이 상황에 대해 힘들어하고 있군요. 제 말이 맞나요?” 아니면 “상황을 바꾸고 싶은가요? 그렇다면 어떤 생각을 하고 계세요?”
만약 상대방이 아주 재빨리 방어적인 태도를 취한다면, 그도 자신의 행동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바꾸기를 두려워하거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는 뜻이다. 이때 그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의 행동과 사고 그리고 감정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이며, 그 과정에서 도움의 손길이 늘 함께하리라는 확신이다. 당신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도움을 주되, 그 사람을 꾸짖거나 어떻게 하라고 강요하지 말라. 인간은 이렇게 해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 본능적으로 반대의 행동을 하고 싶어한다. 누군가가 나를 대신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을 자아는 좋아하지 않는다!
만약 상대가 당신에게 충격이나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말을 하더라도 화를 내지 말라. 그 사람은 그저 자신의 자아에 휘둘리고 있을 뿐이니 싸움을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만약 침착함을 유지하기 어렵다면 그 순간 대화를 멈추고 잠시 자리를 피하는 편이 낫다. 잠깐의 기도나 명상으로 냉정을 되찾고 나서 다시 돌아와, 사랑의 마음으로 소통을 계속하라. 때에 따라서는 다시 대화를 시작하기까지 며칠이나 몇 주가 걸릴 수도 있다. 당분간 거리를 두고 서로가 직접적인 대면을 피한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부정적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 사람마다 자아가 진정되는 속도는 다르다. 열띤 논쟁 뒤에는 연민의 효과가 나타나 자신이 비이성적이고 성급하게 반응했다는 것을 깨닫기까지 시
간이 제법 걸릴 수도 있다. 누군가와의 갈등이 예견된다면 그 사람과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참을성과 자비심을 달라고 기도해보라. 적절한 표현을, 침착함을, 사랑을 그리고 힘을 발견하게 해달라고 신에게 요청하라.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대화를 미리
상상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라. 모든 갈등은 화합의 기회를 제공한다. 그 속에서 당신과 상대방은 자신의 사고를 더욱 확장하고 일체감을 경험할 수 있다. 당신이 끝까지 공손하게 대하고 존경 어린 단어와 어조를 유지한다면, 상대방은 성급하고 화를 잘 내는 자신의 업에 대해 반성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또한 자신이 왜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없는지를 반성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어쩌면 그 사람이 앞으로 소통 방식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교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한 사람의 총체성을 깨닫고 그 사람이 소심함과 두려움, 분노에서 벗어나 동정심과 협동심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베풀어보라.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카르멘 하라 박사는 '더 뷰The view',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 '투데이 쇼Today show' 그리고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 [뉴욕 포스트The New York Post]를 비롯한 미국의 텔레비전 쇼와 언론 매체에 출연하는 유명 인사이며 심리치료학자다.

할리우드 스타에서부터 저명한 정치인들까지 그녀를 찾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다년간의 경험을 통한 부부 치료나 인지치료 방식이 그녀의 신비한 직관력과 합쳐져 그녀는 세계적인 상담사로 발돋움했다. 또한 세 장이나 음반을 낸 재능 있는 음악가이며, 자신만의 고유한 보석을 디자인하는 예술가이기도 하다.

홈페이지 www.CarmenHarra.com과 페이스북 carmen Harra- (Wholeliness)를 방문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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