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물이 실제로 존재하는 방식, 행복 수련(마음챙김), 부정적인 생각 바꾸기
● ● 사물이 실제로 존재하는 방식
붓다는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이유가 세상이 존재하는 방식에 대해 깊이 오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가르쳤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다른 존재와 별개로 인식하기 때문에 소외되고 외롭다고 느낀다. 다른 사람들과 분리되어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불친절하게 대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왜곡된 견해를 버릴 때 비로소 우리는 사물들의 근원적인 본성이 기쁨이라는 걸 알게 된다.
우리는 소외되지 않았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 사람이 아닌 존재들, 지구, 태양 그리고 전 우주와 상호 연관되어 있다. 우주 만물이 함께 하므로 여기에 있을 수 있고, 살아 있으며, 의식하고 있는 것이다. 2장에서는 이런 통찰을 상세히 다루려고 한다.
● ● 행복 수련(마음챙김)
수련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을까? 물론 행복해질 수 있다. 그렇지만 수행을 하는 데 있어서 지혜롭게 행동해야 한다. 엄격하고 융통성 없는 방식으로 혹독하게만 수련한다면 어떻게 거기에서 기쁨을 얻을 수 있겠는가? 수단은 목적과 유사해야만 한다. 우리가 행복해지는 과정에 이미 행복이 내포되어야만 하고, 그렇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붓다는 이런 방법이 시작에서 즐겁고, 중간 과정에서도 즐거우며, 마지막에서도 즐겁다고 말한다. 수행법이 즐거움의 길을 여는 것이다.
마음챙김이란 바로 이 순간에 행복해지는 수행이다. 마음챙김이란 일어나는 일을 받아들이고 그 경험에 우리의 마음을 여는 것을 의미한다. 즉 우리 주변의 좋은 것들과 교감하는 것이다. 마음챙김을 실행하는 것은 단순하고 직접적이며 강력한 방법으로 실행함을 의미한다. 강제와 엄격함 그리고 집착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마음챙김은 시인의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지금 이 순간의 흥미롭고 경이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을 의미한다. 냉철한 지성으로 꽃을 각기 다른 부분과 기능에 따라 분석하며 바라보는 식물학자의 시각이 아니라, 마음으로 꽃을 바라보는 것이다. 마음챙김은 세상을 따뜻하고 살아 있는 존재로 바라보고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자애로움과 통찰, 연민이 담긴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 ● 부정적인 생각 바꾸기
진화는 살아 있는 유기체들이 생존을 위해 발달하고 그것들의 유전자를 전달한다고 가르친다. 사람의 뇌도 같은 방식으로 발달한다. 생존을 용이하게 하려는 성향으로 인해 뇌는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일들 가운데 무엇이 옳은가보다는 무엇이 그른가에 더 초점을 맞춰 주의를 기울인다. 생존의 측면에서 보면 몇 시에 어디에 가면 기막힌 석양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보다 곰이 하루의 어느 시간에 특정한 절벽에 앉아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게 더 중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뇌는 나쁜 태도를 취하게 된다. 뇌는 늘 무엇이 그른가를 주시한다. 그렇지만 다행히도 우리는 뇌가 몰랑몰랑해서 변화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인간의 뇌에는 약 1천억 개의 뉴런이라는 신경세포가 있으며 각각의 뉴런은 1만 개의 다른 뉴런들과 연결되어 있다. 뇌는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살아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끊임없이 형태를 바꾸면서 신경세포들을 새롭게 연결한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부정적이며 생존을 우선시하는 뇌의 성향을 조정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마음챙김을 할 때 우리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비하고 놀라운 일들을 알게 된다. 모든 것이 분명하고 깊게 다가온다. 이것이 가능한 까닭은 우리가 유전적 성향이나 사회적 통념을 따르는 대신 우리가 바라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집중하게 되면 그것은 현실이 된다. 우리는 마음챙김으로 삶의 여러 가지 어려움, 나쁜 소식이나 슬픈 일들을 헤쳐 나갈 수 있으며, 긍정적이고 치유의 힘이 되는 유익한 삶을 지속할 수 있고, 행복뿐만 아니라 어려운 문제들에도 대처할 수 있다. 억지로 과장되게 행복을 느끼려고 하기보다는 우리 내면과 주변에 있는 행복에 좀 더 마음을 열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더 많은 것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