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테라피: 오래 전, 먼 곳에서

● ● 오래 전, 먼 곳에서
약 2500여 년 전, 한 청년이 인도 북쪽 지방 어느 나무 밑동에 앉아 있었다. 청년의 얼굴은 뜨거운 햇볕에 새까맣게 탔고, 수염은 깎지 않아 덥수룩했으며, 머리는 헝클어져 있었다. 뼈만 앙상한 몸을 누더기로 겨우 가리고 있었다. 그 청년의 이름은 고타마 싯다르타였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명석한 이 청년은 몇 해 전, 맹렬한 힘으로 그를 덮친 인생의 냉혹한 현실에 부딪혀 인간의 존재에 대한 극심한 고통을 느꼈다. 싯다르타는 그 길로 자신의 신분을 버린 채 부유한 집을 떠났다. 인간의 고통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 그것을 끝내는 방법을 찾아낼 때까지 쉬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그는 맹세했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그는 당대의 위대한 영적 스승들의 가르침을 받았으나, 만족할 수 없었다. 그의 결심은 너무도 확고했으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결책을 찾고야 말겠다고 결심했다.
싯다르타는 꼭 필요한 만큼의 물과 음식만 섭취하며 철저한 금욕생활을 했다. 몸을 뉘일 수 있다면 그곳이 집이었다. 가녀린 생명의 끈을 잡고 간신히 연명해가던 어느 날, 그는 우유 한 잔과 쌀 한 줌을 얻게 되었는데,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스스로도 놀라울 뿐이었다. 마음이 훨씬 맑아지고, 몸속에 영양분이 들어가니 명상이 더 잘 되는 것 같았다. 그는 다시는 몸을 혹사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나무 밑을 절대 떠나지 않으리라고 마음먹었다.
그날 밤, 싯다르타는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깨우침을 얻었다. 그리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그를 만나면 자신들이 비범한 인물과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에게 물었다.
“당신은 신입니까? 아니면 성인이나 천사인가요?”
하지만 싯다르타는 모두 부인했다. 그러면 사람들은 그럼 당신이 누구냐고 물었고 싯다르타는 단지 이렇게 대답했다.
“난 깨어 있을 뿐이오. ”
그 후 사람들은 그를 ‘깨어 있는 자’, 붓다Buddha라고 불렀다. 붓다가 깨우침을 얻은 그날 밤, 대지의 축이 흔들렸다고 한다.
싯다르타의 깨우침은 무엇이었을까? 그가 발견한 행복이란 그야말로 놀라움 그 자체였다.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서 붓다라고 부르지만, ‘행복한 사람’이라는 뜻의 수가타Sugata라고 부르기도 한다. 붓다는 어떻게 해야 고통을 멈추고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가르치는가? 그가 말하는 행복이란 본질을 알게 되어 행복이 빛을 발하게 된다고 말한다. 이제 우리는 붓다의 통찰을 살펴보고 그를 통해 어떻게 하면 고통을 변화시켜 행복을 발견할 수 있는지 살펴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