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왈 vs 예수 가라사대(도서출판 지와 사랑)

 

 

 

 

유대 사회에서 신속히 전파된 기독교

 

기독교의 출발점이 되는 예수는 1세기 전후 갈릴리 지방 고지대에 있는 마을 나사렛에서 살았다. 그의 종교 활동은 로마 황제의 지배 아래에 있었던 팔레스타인 지역 유대 사회에서 이루어졌다. 당시 유대인은 천여 년의 역사를 가진 민족으로 공동체 의식이 강하고 신앙이 두터웠다. 그러나 고대 아시리아, 바빌로니아, 페르시아, 그리스 등 이민족의 침입과 박해를 받은 후 로마제국의 속국으로 전락했다. 로마제국은 유대인을 폭력으로 진압했고 유대인은 나라와 문화를 잃어버릴 위기에 처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라를 다시 재건할 메시아를 갈망할 수밖에 없었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고대 선지자들이 주장한 세계의 종말론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유대 사회에는 메시아에 대한 갈망이 유행처럼 빠르게 퍼져나갔다. 로마제국은 당시 가장 완벽한 군사와 행정, 법률 체계를 갖추고 지중해 연안의 나라들을 식민통치했다. 따라서 여러 민족들의 문화와 종교가 급속도로 쇠퇴할 수밖에 없었다. 로마제국 내에서도 사상과 도덕, 풍속이 전반적으로 부패하고 사회질서가 문란해지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한편 로마제국내의 민족들 사이에서는 갈수록 교류가 활발해져 동서양의 종교와 사상이 서로 많은 영향을 주고받았다.
예수는 하느님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보낸 성육신31 이자 인간을 위해 고난을 받은 하느님의 독생자이다. 때문에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그를 그리스도라 부르며(그리스도는 메시아의 그리스어이다) 그가 인류의 구세주임을 믿는다. 『신약성경』의 네 복음서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로마의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절, 갈릴리 지방 나사렛에 요셉이란 이름의 목수가 살고 있었고, 그의 아내 마리아가 성령으로 예수를 잉태했다. 예수는 서른 살이 되었을 때 세례자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고 광야로 나갔다. 광야에서 지내는 40일 동안 마귀로부터 시험을 받았으며 그 후 하늘나라에 관한 기쁜 소식, 즉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예수는 사람들을 향해 “회개하라, 자신을 사랑하듯이 남을 사랑하고 하느님을 사랑하라”라고 외쳤다.
또한 그는 열두 명의 사도들을 유대 전역에 파견하고, 가는 곳마다 병자들의 병을 고쳐주는 등 많은 기적을 행했다. 유대 사회의 상류층 인사들은 이를 두려워했다. 결국 예수의 제자 중 하나인 유다를 돈으로 매수하여 예수를 체포하였고, 로마인 총독 빌라도에게 넘겼다. 결국 예수는 재판에 넘겨져 사형을 선고 받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 그러나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하여 제자들 앞에 나타났으며, 40일 만에 승천하고 50일이 되던 날 성령을 지상에 보냈다. 열세 번째 사도로 불리는 바울을 비롯하여 많은 제자들이 성령을 체험한 후 국내는 물론 국외로도 복음을 전했다. 기독교는 초기에 로마제국 내의 유대 사회에서 신속히 전파되었으며 점차 지중해 연안의 나라들로 전파되어 세계적인 종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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