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멘 하라의 『일체감이 주는 행복』(도서출판 知와 사랑)

부제: 나를 치유하는 신성한 연결고리

 

 

 

 

 

일체감과 업

서로 분리된 전체인 듯 보이는 개별적 존재는 다른 이들을 차례차례 순회한 다음에

다시 자아의 모든 자락들을 한데 모으고는 사그러진다. 그리고 커다란 영혼 속에 통합된다.

앨프리드 테니슨Alfred, Lord Tennyson

 

 

서양인들은 동양인들만큼 업이라는 개념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업이 정확히 어떻게 작용하는지 모른다. 업이란 잘못된 행동을 처벌하는 우주의 법칙이나 단순한 ‘인과응보’의 법칙이 아니라 ‘우리의 행동들이 쌓여 우리에게 되돌아온다는 자연의 섭리’라 할 수 있다. 카르마는 산스크리트어로 ‘인간의 행동으로 야기되는 힘’이라는 뜻이다. 업의 법칙은 내가 말하는 열한 가지의 영원한 법칙 중 하나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은 배움을 얻기 위해 지상으로 내려온 영혼이 선택한 결과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업이란 영혼의 기억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부정적인 기억은 치유해야만 하는 상처나 해결해야만 하는 정신적 내상을 남긴다. 반면에 긍정적인 기억이나 ‘선업’은 부정적인 기억에 균형을 맞추고, 상처를 회복하고, 일체감에 가까워지도록 도와준다. 또 개인의 자아와 집단의 자아가 존재하듯이, 개인의 업과 집단의 업도 있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이 행동한 결과로 당신이 상처 받을 수 있다. 다른 이들이 한 행동의 결과로 당신이 고통 받고 있다면, 집단의 업은 확실히 당신 탓이 아니다. 누군가를 비난하겠다는 생각은 아예 버리는 것이 좋다. 업의 중요성은 누구 잘못인가를 따지기보다 상처를 치유하고 상처로 파괴된 감정을 회복시키는 데 있다. 업에 대한 공부란 당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기억에 달라붙은 어두운 감정을 놓아주는 것 그리고 그런 감정을 더 이상 만들어내지 않는 것이다. 분노나 미움 혹은 슬픔은 진동수가 매우 낮아 우리의 차크라에 달라붙는다(하지만 우리가 죽으면 자동적으로 정화되어 저세상으로 간다).

한동안 잊어버렸던 과거의 나쁜 기억을 떠올릴 때 이런 일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보이지 않는 세계에 사는 이들은 전생의 기억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지상에서 겪은 고통스러운 기억에 더 이상 매달리지 않는다. 반면 보이는 세계에서는 이런 기억이 우리의 일부분이 되기 때문에, 여기에서 벗어나기는 매우 어렵다.

마음이 돌아선 애인이나 매섭게 다그치던 부모님을 떠올리면, 누구나 격해지는 감정을 참기 어려워진다. 그러다 보면 감정에 더 많은 힘이 실리고 이는 더 큰 고통을 낳게 된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든다. ‘맞아, 그가 떠났을 때 난 너무 괴로워서 다 잊어버리기로 했지. 그래서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왜 아직도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 도대체 난 왜 이럴까? 정말 나 자신에게 화가 나!’ 우리는 다 아물었다고 생각했던 오랜 상처와 마주쳤을 때, 또다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 쉽다. 또한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더 어두운 감정이 생겨나 커지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상처는 점점 회복되기 어려워진다.

업의 수레바퀴가 돌아가면서 똑같은 감정과 상황이 돌아올 때마다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선다.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반응할 것인가 아니면 오랜 습성을 끊고 자유로워질 것인가? 살면서 이런저런 부정적인 업을 경험할 수밖에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늘 상처를 입거나 반복되는 행동의 악순환에 갇힐 필요는 없다. 먼저 업의 원리를 이해하고, 자신을 사랑하며 타인을 용서하려고 노력하라. 그리고 일체감의 원칙을 마음에 새기고 행동한다면, 업을 해소하는 데 커다란 발전을 이룰 수 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카르멘 하라 박사는 '더 뷰The view',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 '투데이 쇼Today show' 그리고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 [뉴욕 포스트The New York Post]를 비롯한 미국의 텔레비전 쇼와 언론 매체에 출연하는 유명 인사이며 심리치료학자다.

할리우드 스타에서부터 저명한 정치인들까지 그녀를 찾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다년간의 경험을 통한 부부 치료나 인지치료 방식이 그녀의 신비한 직관력과 합쳐져 그녀는 세계적인 상담사로 발돋움했다. 또한 세 장이나 음반을 낸 재능 있는 음악가이며, 자신만의 고유한 보석을 디자인하는 예술가이기도 하다.

홈페이지 www.CarmenHarra.com과 페이스북 carmen Harra- (Wholeliness)를 방문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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