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멘 하라의 『일체감이 주는 행복』(도서출판 知와 사랑)
부제: 나를 치유하는 신성한 연결고리

일체감과 보이지 않는 세계: 죽음 이후의 삶
물리학을 믿는 사람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란 우리가 고집스럽게
유지해온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안다.
—�앨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일체감으로 돌아가고 우주와 지구와 자신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려 한다면, 보이는 세계와 더불어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세계와의 관계에 주목해야 한다. 보이지 않는 세계는 우리 모두가 태어난 곳이며, 유한한 육신이 죽어서 돌아가는 곳이기도 하다.
물리학에서 초끈 이론string theory(만물의 최소 단위가 점 입자가 아니라 ‘진동하는 끈’이라는 물리 이론. 입자의 성질과 자연의 기본적인 힘이 끈의 모양과 진동에 따라 결정된다고 한다.)은 우리가 잘 모르는 복합적인 실체에 대한 관념을 설명하고 있으며, 역사상 위대한 학자들도 비슷한 관점을 자주 피력한 바 있다. 예수님도 당신 스스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아버지의 저택에는 수많은 방이 있다.” 바가바타 푸라나Bhagavata-Purana(산스크리트어로 ‘신에 관한 옛 이야기’라는 뜻이다. 푸라나는 산스크리트어로 쓰인 여러 힌두교 문헌 가운데 가장 유명한 성전이다)에도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시바Shiva 신(우주의 여러 속성 중 파괴를 상징하는 힌두교의 신)이 말씀하셨다. ‘위대한 환영 속에서 이 우주를 윤회하는 내 아들과 나 그리고 브라흐마Brahma(우주의 여러 속성 중 창조를 상징하는 힌두교의 신)를 비롯한 여러 신들조차 최고 신의 힘에 비할 수 없다. 수많은 우주와 그 안의 생명체들도 최고 신이 가리키는 단순한 방향에 의해 태어나고 소멸하기 때문이다.’” 또한 알베르토 빌롤도Alberto Villoldo 박사는 저서 『주술사, 치료사, 성자Shaman, Healer, Sage』에서 스승이었던 페루의 주술사가 설명해준 복합 면으로 이루어진 세계에 대해 묘사하고 있다. 빌롤도 박사는 존재의 아래쪽 면을 차지하는 돌 인간Stone People이나 식물 인간Plant People 같은 존재는 위쪽 존재들보다 주파수가 낮다고 한다. 수많은 층으로 이루어진 보이지 않는 세계는 우리 주위에 항상 존재한다. 그 세상은 우리의 감각을 벗어난 다른 차원에 있다. 그곳에서는 시공간의 한계가 없으며, 오직 무한한 공간만이 있을 뿐이다.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사이에는 경계가 있고, 보이지 않는 세계는 주파수가 높지만 그 경계를 넘나드는 것은 가능하다.
죽은 이들로 이루어진 영령의 층은 주파수가 높기 때문에, 우리의 삶에 분명히 개입하여 우리를 지켜보고 보살펴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인지하기가 어렵다. 어떤 영령들은 살아 있을 때 당신과 아무런 인연이 없었음에도 거듭되는 환생으로 이어지는 자신의 업을 풀기 위해 당신을 돕기도 한다. 이런 관계를 통해 당신은 영령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그 영령은 당신을 돕는다. 그럼으로써 과거에 생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할 기회를 얻기 때문에 이 관계는 아주 조화로운 관계라 할 수 있다.
죽음 이후의 삶
초기부터 인류는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 사색해왔다. 의식은 육체가 사라지더라도 계속 존재하는가? 이미 이승을 떠난 이들도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와 서로 소통하고 있는가? 아니면 우리의 현실을 떠나 지옥에서 괴로워하거나 천국에서 즐거움을 누리고 있을까?
전 세계 모든 문화권에는 고통을 넘어선 존재에 대해 묘사하는 영능靈能을 지닌 사람이 항상 있었다. 그럼 누가 천국이나 열반에 들 수 있을까? 누구든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을까 아니면 올바른 행동이나 특정한 종교를 믿는 사람만이 그곳에 갈 수 있을까? 살아 있는 동안 고통 때문에 악업을 쌓은 사람들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고단한 삶을 살다가 자살을 선택한 불행한 영혼에게는 또 어떤 일이 생길까?
만약 우리가 천국이나 지옥을 특정한 장소가 아니라 주파수가 높거나 낮은 상태로 본다면, 보이지 않는 세계가 어떤 곳인지 짐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한편 영령은 자신의 과거를 기억할 수 있다. 기억이란 일종의 생각 에너지로서, 일단 생겨나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고 그저 변화할 따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안에서는 슬픔이나 분노, 질투나 공포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없다. 그곳에서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감정은 고마움이나 기쁨 혹은 사랑 같은 긍정적인 것들이다.
영령은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자신의 존재를 즐기고 있다. 이들도 배우고 서로 어울린다. 영혼을 간직한, 생전에 키우던 반려 동물과 더불어 놀기도 한다. 육체가 없으므로 실제로 먹지는 못하지만, 생전에 가장 좋아하던 음식을 즐길 수도 있다.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관념, 생각 또는 기억으로 존재한다.
살아 있을 때 다른 사람을 해침으로써 악업을 쌓은 사람은 그 업을 해소하기 위해 얼른 다시 태어나기를 갈구한다. 그래서 영령들은 가끔 생전에 자신이 저지른 행동을 후회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살아 있는 사람을 찾아오기도 한다. 또한 다른 이에게 피해를 입은 영령이 있다면, 그 영령은 용서의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부정적인 감정은 보이지 않는 세계에 머물 수 없기 때문이다. 영령은 치유하고자 애를 쓴다. 상처를 실로 봉합하듯이, 마음의 상처도 사랑의 힘으로 아물게 할 수 있다.
사는 동안에는 스스로 만들어낸 고통 속에서 괴로워하지만, 죽고 난 다음에는 보이는 세계에서 자신이 창조했던 ‘지옥’의 고통을 완전히 잊어버리는 것 같다. 실제로 사후 세계를 묘사한 고대 그리스의 문헌에는 종종 하데스Hades(지하 세계)에 사는 영혼들은 레테Lethe의 강물을 마신 후 지상의 기억을 잊어버리고 또다시 육체의 형태로 돌아간다고 한다. 높은 의식을 지닌 영혼은 거의 업을 쌓지 않았으므로, 한동안은 자신의 잘못을 되갚기 위해 굳이 환생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세계에 머물면서 물질세계에 사는 사람들이 선업을 쌓고 악업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것이다.
아주 낮은 의식에 머물러 산 사람은 사후에 곧장 다시 환생한다. 해야 할 일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이 이승으로 돌아오는 것은 의식적인 선택의 결과가 아니라 쌓은 업을 풀기 위해서다. ‘지옥’이란 이 세계에서 다시금 고통스러운 경험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지옥이란 다른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보이지 않는 세계와 더불어 ‘천국은 우리 손안에 있다.’ 기쁨과 사랑 그리고 자비를 느낄 때, 우리는 천국을 경험한다. 또한 일체감의 상태에 있을 때 우리는 우리를 천국으로 이끄는 감정을 경험할 수 있다.
다른 세상에서 바쁘게 지냄에도 불구하고 영령들은 자신의 업을 해소하고 우리의 일체감 실현을 돕기 위해 인간과 소통한다. 보이지 않는 세계에 사는 이들은 이미 신성한 계획을 깨닫고 있지만, 지상에서 그랬듯이 이승에 있는 우리를 돌보고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의 삶에 구체적으로 관여한다. 또 우리가 괴로움이 아닌 사랑을 통해 교훈을 얻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가장 지혜로운 선택은 영령들의 현명한 지도를 따르는 것이다.
영령들은 나쁜 습관이나 업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자신이 지켜보는 사람을 보호하고, 그 사람에게 물질적 부라든지 긍정적인 관계나 상황을 가져다주기 위해 애쓴다. 남을 조종하거나 속이는 행위 등 이전의 업에서 비롯된 습성들은 다른 세계에서는 영령에게 영향을 주지 못하며, 오히려 우리가 그런 습성들을 버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필요할 때면 사랑과 기억으로 연결된 영령이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다.
다섯 살 때 나는 강에 빠져 거의 죽을 뻔한 적이 있다. 당시 나는 특이하게도 보이지 않는 세계를 경험했다. 오늘날까지도 나는 녹음으로 우거진 강둑을 걸으며 들었던 믿을 수 없이 아름다운 음악 소리를 생생하게 기억한다. 나는 평화롭고 행복하며 애정이 넘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모두 흰옷을 입었고 말없이 서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었다. 기분이 너무나 편안한 나머지, 천국과도 같은 그곳에서 갑자기 현실로 돌아왔을 때 나는 무척 실망했다. 그곳은 조화와 활력이 넘치고 욕망이나 욕구불만이 없는 공간이었다. 모든 이들이 진정으로 나를 돌봐주는 신성한 곳이기도 했다. 거기에 있는 모든 이들은 한 가족 같았다. 물론 이승에서도 우리는 모두 한 가족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모두가 신성한 연결고리로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만약 우리가 눈을 뜬다면, 보이는 세계에서도 천국의 아름다운 풍경이 실현될 것이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카르멘 하라 박사는 '더 뷰
The view',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 '투데이 쇼Today show' 그리고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 [뉴욕 포스트The New York Post]를 비롯한 미국의 텔레비전 쇼와 언론 매체에 출연하는 유명 인사이며 심리치료학자다.
할리우드 스타에서부터 저명한 정치인들까지 그녀를 찾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다년간의 경험을 통한 부부 치료나 인지치료 방식이 그녀의 신비한 직관력과 합쳐져 그녀는 세계적인 상담사로 발돋움했다. 또한 세 장이나 음반을 낸 재능 있는 음악가이며, 자신만의 고유한 보석을 디자인하는 예술가이기도 하다.
홈페이지 www.CarmenHarra.com과 페이스북 carmen Harra- (Wholeliness)를 방문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