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멘 하라의 『일체감이 주는 행복』(도서출판 知와 사랑)
부제: 나를 치유하는 신성한 연결고리

카르멘 하라의 자기중심주의와 자아도취
자아에게 지배당하는 인생은 만성적인 두려움으로 가득 찬 투쟁과 갈등의 연속일 것이다. 그런 상황이 계속되면 감정적으로 조금이라도 힘들다고 느껴지는 상황이 왔을 때 무조건 도망치려고 한다. 그리고 세상으로부터 부당하게 대접받고 있다고 느끼며, 세상이 가장 공격적인 사람들만 살아남는 곳이라 여기게 된다. 마음은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만 반응하고, 현실감은 왜곡된다.
안전에 대한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거나 자신의 세계를 통제할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에 빠지면(그래서 고통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 그것이 진정한 문제의 시발점이다. 자신이 이미 누리고 있는 행복과 안전을 잊어버리고 서서히 자아도취에 빠져,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거만한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인정하기 어렵겠지만, 자기중심주의와 두려움은 인간성의 일부분이다. 주위를 둘러보라. 종종 그렇게 올바르고 점잖고 겸손해 보이는 사람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겁에 질려 사는 경우가 많다. 이들의 생각은 자아에게 지배당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들의 가슴속은 두려움과 분노로 가득 차 있다. 요한계시록을 보면, 사탄도 한때는 천사였다. 하지만 자아가 지나치게 강한 나머지, 모든 것을 통제하려 들다가 결국 천국에서 추방되었다고 한다. 이는 자아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자신이 만든 지옥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은유
이기도 하다.
자아도취에 젖어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나 상황들을 자신의 안전을 보장하는 도구나 자신에 대한 위협으로 여긴다. 형제애도 불가능해진다. 왜냐하면 자아도취에 젖은 사람은 자신이 다른 이들을 자신과 동등하게 대할 수 없음을 스스로 깨닫기 때문이다. 다른 이들을 자신과 동등하게 대하는 것은 통제에 대한 환상을 마지못해 넘겨주는 행위라고 여길 것이다. 자아도취가 심해지면, 자신의 진정한 자아로부터 너무나 멀어진 탓에 다른 이들을 부당하게 대하더라도 어떠한 후회도 느끼지 않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한다. 다
행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 정도 일체감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지경에 이르지는 않는다. 인생이 생존 투쟁의 장만은 아니라는 인식을 어렴풋이나마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와 세상’의 대결 구도로 삶을 대하는 것이 본능적으로 옳지 않다고 느끼며, 신의 창조적인 힘을 표현하고 확장하려면 협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을 부당하게 대할 때 우리는 죄의식과 슬픔을 느끼는데, 이는 사람들을 두려움과 이기심으로부터 구제해 일체감을 깨닫게 하려는 신의 뜻이기도 하다.
우리의 양심은 영원한 영혼의 목소리다. 일체감을 받아들이고 악업을 쌓지 않게 해주며 삶을 온당한 방향으로 이끈다. 우리를 지켜보고 사랑하는 신과 영적 존재는 신성함과 치유의 에너지가 넘치는 연결고리를 우리 스스로 깨닫도록 지속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어떤 가치도, 성취감도, 행복도 찾아볼 수 없는 자아의 텅 빈 사막에서 외로이 헤매지 말고 천국으로, 울타리 안으로 돌아오라고 신이 우리를 부르고 있다.
성경에서는 예수님의 입을 빌려 탕자의 우화를 들려주고 있다. 그 우화에는 아무리 우리가 신으로부터 멀어지더라도 여전히 신은 조건 없이 우리를 사랑하고 있으며 안전함과 사랑, 보호와 즐거움이 있는 삶으로 우리를 이끌고 싶어 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신은 우리를 꾸짖거나 처벌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탕자의 아버지인 하나님은 사랑과 보호로 가득 찬 자신의 품으로 우리 모두가 돌아오기를, 그래서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낸 고통을 끝내기를
바라신다. 자아에게 끌려 다니는 한, 그것을 이루는 것은 불가능하다.
자아도취는 독약이나 다름없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불러일으켜 사람들을 마약 중독이나 섹스 중독 혹은 사악하고 잔인한 게임 중독에 빠뜨린다. 사람들은 혼자라는 외로움을 잊기 위해 그런 일들을 탐닉한다. 이런 사람들을 보게 되면, 고통받는 이들 안에 깃든 착한 영혼을 발견하고 연민을 느껴보라. 자신 속에 깃든 자기중심주의를 발견하면, 그것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스스로를 용서해보라. 기도와 명상으로 신에게 다시 돌아오라. 신의 신성함과 치유 에너지를 실제로 느낄 수 있도록 기도하라.
인간성의 변화를 앞당기고 스스로 힘과 평화를 느끼고 싶다면, 자아도취와 부정의 세계로 자신을 이끄는 지나친 생존 본능을 가라앉힐 필요가 있다. 명상과 지속적인 훈련이 두려움에 가득 찬 반응을 늦추는 효과는 있겠지만, 완전히 없애지는 못한다(위험한 순간에 보호 작용을 하므로 긍정적인 면도 있다). 하지만 두려운 상황에서 뇌가 즉각적으로 반응한다고 해서 이에 흥분하거나 달아나려는 태도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 두려움이 느껴지면 그런 감정이 과연 정당한지 아니면 그저 자동적이고 왜곡된 반응인지 마음속을 찬찬히 탐색해보라.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카르멘
하라 박사는 '더 뷰The view',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 '투데이 쇼Today show' 그리고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 [뉴욕 포스트The New York Post]를 비롯한 미국의 텔레비전 쇼와 언론 매체에 출연하는 유명 인사이며 심리치료학자다.
할리우드 스타에서부터 저명한 정치인들까지 그녀를 찾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다년간의 경험을 통한 부부 치료나 인지치료 방식이 그녀의 신비한 직관력과 합쳐져 그녀는 세계적인 상담사로 발돋움했다. 또한 세 장이나 음반을 낸 재능 있는 음악가이며, 자신만의 고유한 보석을 디자인하는 예술가이기도 하다.
홈페이지 www.CarmenHarra.com과 페이스북 carmen Harra- (Wholeliness)를 방문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