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교황’, ‘팝의 디바’,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이
죽은 지 25년 만에 타임캡슐을 통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팝의 교황’, ‘팝의 디바’, 스스로 기계이기를 원하던 한 남자. 그가 세상을 떠난 지 25년이 흘렀다. 살아있는 동안 이미 현대미술의 아이콘이 되었고, 대중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무너뜨려버린 팝아트의 선구자이자 오늘날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가장 위대한 예술가의 한 사람인 앤디 워홀. 그는 콜라병, 달러 지페, 캠벨수프깡통, 마릴린 먼로, 마오와 같은 강력한 이미지를 우리의 머릿속에 각인시켰다.
미술가에 머무르길 원하지 않았던 그는 280여 편에 이르는 영화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도 했으며, 《인터뷰》라는 잡지를 창간해 유행을 선도했다.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고 자신의 기록들을 출판했던 이 정열적인 남자는 지금 우리 곁에 없지만,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동시대의 사회와 문화를 시각화하는 직관력을 보여준 그는 여전히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끊임없이 영감을 주고 있다.
『앤디 워홀 타임캡슐』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워홀의 관심뿐만 아니라 창작에 관한 풍요로운 정보를 소개하면서 그의 삶을 추적한다. 대공황시기 피츠버그에서 보낸 워홀의 어린 시절부터 1950년대 뉴욕으로 건너가 일러스트레이터로 성공하기까지, 그리고 악명 높은 팝아티스트, 언더그라운드 영화제작자, 저술가, 출판인, 수집가, 한 시대의 기록자로서 진정한 하나의 아이콘이 된 워홀의 성공 과정과 진면목이 여기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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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 위비컨,제랄린 헉슬리 공저/김광우 역
저자 : 제랄린 헉슬리 Geralyn Huxley
미국 피츠버그에 있는 앤디 워홀 미술관의 영화와 비디오 부문 큐레이터. 세 권의 책과 많은 글을 썼으며, 정기적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워홀의 영화와 비디오에 관해 강연하고 있다.
저자 : 매트 위비컨 Matt Wrbican
앤디 워홀 미술관의 문서보관 담당자로서 워홀에 관한 전시회를 스무 차례 이상 기획했다. 최근에는 방대한 워홀 의 개인적 자료를 감독하고 있으며, 세계 전역에서 열리는 여러 워홀 전시회의 책임을 맡고 있다. 다섯 권의 책과 수많은 저널과 신문 기사를 썼다.
역자 : 김광우
뉴욕시립대와 포담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미술과 미술비평에 관심을 가져왔다. 일찍부터 뉴욕 미술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대가와 친구 시리즈 《폴록과 친구들》, 《워홀과 친구들》, 《뒤샹과 친구들》을 출간했다. 서양미술과 예술철학에 관한 많은 저서와 번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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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1949병약한 아이 앤드류 워홀라 앤디의 고향 피츠버그 비잔틴 가톨릭 신앙 속에서 자라다 할리우드에 대한 사랑을 작품으로 만들다 창의적인 어미니 줄리아 워홀라 대학 시절에 개발한 워홀의 기법 1950~19591950년대의 뉴욕 뉴욕으로 가다 남다른 감각과 노력으로 상업 예술가로 성공하다 서쪽으로 간 세계 일주 댄스를 사랑한 워홀 트루먼 카포티와의 우정 1960~1969짧지만 빛나는 순간 1960년대 팝아트에 도전하다 워홀의 팝아트와 초기의 아이콘들 죽음을 다루다 선천적으로 아름다운 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영화 새로운 기술에 탐닉하다 워홀의 비디오아트 워홀이 만든 책들 1960년대 워홀과 함께 한 아름다운 소년 소녀들 우홀과 벨벳 언더그라운드 그녀는 왜 앤디 워홀을 쏘았는가 유행의 선두주자 프레드 휴즈와 제드 존슨 1970~1979글래머와 방종의 시대 1970년대 1970년대의 소년과 소녀들 《인터뷰》를 창간하다 밤의 유흥 워홀의 텔레비전 프로그램 워홀과 여장 로큰롤을 위하여 미술과 패션의 융합 1980~1987레이건고 에이즈의 시대 1980 전 세계 유명 인사의 초상화 자화상 다시 시작한 여행 마음에 드는 물건들을 찾아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한 전시와 설치 젊은이들의 멘토가 된 워홀 갑작스런 죽음, 그 이후 위로
이 책만의 독특한 구성
이 책을 펼친 독자는 피츠버그의 워홀 미술관에 소장된 워홀의 ‘타임캡술’에서 그대로 복제한 20가지가 넘는 자료를 직접 만져보며 이 유명한 모던 아티스트의 생애와 작품들을 들여다보고 그의 감수성과 독특함에 공감하는 특별한 기회를 만끽할 것이다.
워홀의 타임캡슐에서 복제한 포켓 자료들:
·1952년 뉴욕에서 가진 생애 첫 개인전을 알리는 엽서와 15점의 드로잉
·1966년 뉴욕의 레오 카스텔리 화랑에서 전시한 〈암소 벽지〉
·워홀이 〈캠벨 수프〉 회화에 사용한 스텐실
·워홀이 발레리 솔라나스로부터 총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을 때 에디 세즈윅이 보낸 문병카드
·워홀이 보관하던 잡지 『인터뷰』의 기사 “캔디 달링과 함께 집에서”
·죽기 전 마지막으로 병원에 갔을 때의 택시 영수증
·워홀이 직접 그린 책 《나의 정원 깊은 곳에서》
·벨벳 언더그라운드 매니저 시절의 공연 포스터
·대학 입학을 위해 제출한 고등학교 성적증명서
·포토부스에서 찍은 사진과 메모들
·워홀이 디자인한 연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