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민과 친절
연민이 다른 존재가 고통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면 친절은 그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연민은 고통에 일차적으로 반응하지만 친절은 어느 때나 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심지어 다른 존재가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을 때조차 친절해질 수 있습니다. 친절은 매일의 작은 일상 속에서 표현되며, 수고한 사람에게 감사를 표하거나 피곤할 때라도 자녀와 좀 더 놀아준다거나, 혼잡한 도로에서 양보를 했을 때 등도 모두 친절의 한 예입니다.
친절은 사랑의 자질이므로, 애정-친절loving-kindness이란 표현도 흔히 씁니다. 애정-친절은 길 잃은 여행자를 도와주는 단순한 것에서부터 자녀나 배우자에 대한 무한한 애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친절은 무리 안의 사람이라는 뜻의 어원에서 유래하며 무리원을 결속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는 애정의 늑대를 살찌우는 개념입니다.
친절은 전전두피질의 의지와 원칙에 의존해 있으며 변연계에 기초하는 정서와 보상 및 옥시토신이나 엔돌핀 등의 신경화학물질 및 뇌간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들 요소들은 친절을 함양하게 해줍니다.
스스로에게 연민을 가지는 것은 중요합니다.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되면 먼저 마음의 응급처치로서 스스로에게 연민을 가져야 합니다. 손을 가슴이나 심장에 얹어서 연민을 구체화합니다.
무엇이 일어나든 균형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개 사건의 영향은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집니다. 또한 대부분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전반적으로 좋은 일의 일부에 불과한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을 짜증나게 만드는 대상으로 관용을 연습해야 합니다. 관용과 인내를 가지고 너그러운 마음을 유지해야 합니다.
스스로의 악의를 자신에게 주어지는 고통으로 간주하여 떨어낼 의지를 가져야 합니다. 악의는 불쾌하며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상시적인 적개심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 악의는 스스로에게는 항상 해를 미치지만, 타인에게는 아무런 해도 미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한을 갖는 건 내가 독을 마시고 당신이 죽기를 바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으로, 애정-친절은 악의의 반대 축이다. 따라서 악의를 녹여내기 위해서는 애정-친절로 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