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의 포르타 피아

작품을 Daum '광우의 문화읽기'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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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의 <포르타 피아>, 1561년경.

평편하게 다듬은 아치를 창문처럼 반원형으로 문 위를 장식하고 돋을새김으로 아치 이맛돌레 그로테스크한 형상을 장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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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의 <포르타 피아를 위한 습작>


미켈란젤로의 두드러진 기여는 건축만이 아니라 도시계획에서도 드러납니다. 그는 로마를 중세에서 오늘날의 모습으로 변화시켰습니다. 그는 1561년 교황 비오 4세로부터 오늘날 ‘비아 20 세템브레’라는 거리 끝에 세울 도시 방어를 위한 새로운 문을 의뢰받았습니다. 이 문의 이름은 원래 발안자인 비오의 이름을 따서 포르타 피아라고 했는데, 포르타는 문이라는 말입니다. 이 문은 안쪽의 도시를 향하도록 설계된 독특한 모양으로 주로 미켈란젤로의 설계에 따라 지어졌습니다. 미켈란젤로는 포르타 피아를 위한 드로잉을 여러 점 그렸습니다. 현존하는 몇 점의 드로잉 중에 여기 소개된 것이 가장 밀도 있는 것으로 종교적 드로잉을 하다 만 종이에 문을 드로잉 했는데, 그가 고심한 흔적이 보입니다.

이 문은 도시계획이라기보다 정원건축이라 할 만큼 아름답습니다. 문 양측의 성벽을 따라 모조 총안들이 뚫려 있는 데서 군사적 분위기가 약간 풍기지만 실제로 군사적 용도는 없습니다. 아래쪽 두 창문은 고대 개선문의 보조 출입구와 비슷하지만, 실은 오래 전에 제작한 메디치 궁전의 창문을 변형시킨 것입니다. 창문 위에 있는 작은 사각형 틀은 성 베드로 대성당 다락 층의 창문과 유사합니다. 문에는 인상적인 장치가 들어 있는데 커다란 두 벽기둥은 토스카나 풍으로, 비트루비우스에 의하면 가장 ‘원시적’인 오더를 따랐습니다. 대접받침의 중앙 부분은 손잡이 모양으로 묘하게 갈라져 있습니다. 그 위에 도리아식의 물방울 모양의 일곱 개 장식이 띠를 이룹니다. 미켈란젤로는 1565년 다락 층이 완공되기 전에 타계했고, 일부분은 1853년에 재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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