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의 <성모와 아기>

작품을 Daum '광우의 문화읽기'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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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의 <성모와 아기>, 1524-34, 대리석, 높이 227cm. 산 로렌초 성당 메디치 예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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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의 <성모와 아기>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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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의 <성모와 아기>의 부분


메디치 무덤은 설계상으로는 제단 쪽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 면에 줄리아노와 우르비노의 로렌초, 로렌초 일 마니피코의 벽무덤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로렌초 일 마니피코의 무덤이 위치해야 할 제단 맞은편에는 그 위를 장식할 <성모와 아기>와 <코스마스>, <다미안>의 조각상만이 놓여 있습니다.

미켈란젤로의 성숙한 양식을 보여주는 <성모와 아기>는 메디치 가의 무덤을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이 작품과 <브뤼허 성모>를 비교하면 그의 예술적 발전의 방향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성모는 왼쪽 다리를 오른쪽 다리 위에 올려놓고 그 위에 아기 예수를 앉혔습니다. 통통하게 살이 찐 아기는 관람자를 외면하고 어머니의 젖을 찾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성모의 몸과 아기의 몸이 서로 엇갈리게 불안정해 보이는 것이 독특합니다. 여기에서 나타나는 물리적 불안정함은 단순한 수직구성에서 벗어나 인체의 역동적인 면에 초점을 맞춘 미켈란젤로의 의도인 것입니다. 그가 이 작품을 위해 드로잉한 것이 남아있습니다. 드로잉은 작품을 재작하기 전에 그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작품의 경우 작업 도중에 드로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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