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이야기: 포도밭


하루는 여우 한 마리가 포도밭 울타리 옆에서 어떻게 하든 포도밭으로 들어가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도무지 울타리를 뚫고 들어갈 방법이 없었습니다. 궁리 끝에 여우는 사흘을 굶고 몸을 홀쭉하게 만든 뒤 겨우 울타리 틈새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포도밭에 들어간 여우는 맛있는 포도를 실컷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포도밭을 빠져나오려니 배가 불러서 도저히 빠져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여우는 또다시 사흘 동안 굶은 뒤 몸을 홀쭉하게 만들어 가지고 간신히 포도밭을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울타리를 빠져나온 후 여우가 말했습니다.

결국 배고프기는 들어갈 때나 나올 때나 다를 바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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