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의 <빛과 어둠의 분리>·<해와 달과 땅의 창조>·<물과 땅의 분리>
작품을 Daum '광우의 문화읽기'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치를 지탱하는 다섯 쌍의 리브에 의해 생겨난 천장 중앙의 직사각형 안에는 네 점의 큰 그림과 다섯 점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석조 들보들이 이루는 아치가 창세기의 장면들을 구분합니다. 그림은 삼차원으로 보이며, 그 효과는 배경이 되는 석조 건축물을 색칠함으로써 더욱 배가되었습니다. 천장화는 요란하지 않은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구도적으로 복잡한 요소들을 떼어놓고 전체를 단일한 구조로 통일시켜 실재 예배당 건물이 연장된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작품들은 모두 창세기에서 주제를 구한 것들입니다. 이는 미켈란젤로의 눈으로 바라본 창세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에는 하나님이 태초에 천지를 창조한 순서와 내용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고대 유대인들이 상상한 우주관에 대한 이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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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어둠의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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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과 땅의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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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땅의 분리>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 하시고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천하의 물이 한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칭하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칭하시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하시매 그대로 되어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라. 또 그 광명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에 비취라 하시고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두 큰 광명을 만드사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에 비취게 하시며 주야를 주관하게 하시며 빛과 어두움을 나뉘게 하시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들은 생물로 번성케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하나님이 큰 물고기와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어 가라사대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다 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니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육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고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육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
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식물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창세기 1장)
미켈란젤로는 하나님이 손을 펴서 호령하자 불같은 오렌지 빛 천체와 우유 빛 천체가 나타나는 것을 그려 해와 달의 창조를 표현했습니다. 하나님은 돌아서서 땅을 창조합니다. 미켈란젤로의 상상력은 엄청나서 전지전능한 하나님의 모습을 다양하게 묘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