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가 주목한 작품 레오나르도의 <성모자와 성 앤>
작품을 Daum '광우의 문화읽기'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레오나르도의 <성 모자와 성 앤>, 패널에 유채, 168-130cm. 루브르 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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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의 작업장의 <성 모자와 성 앤을 위한 습작>, 1501년경, 21.8-16.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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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의 <오른쪽으로 얼굴을 4분의 3을 향한 성모의 머리>, 20.3-15.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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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코 사이를 확대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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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의 붉은색을 더욱 확대한 이미지
이사벨라 측근의 말로는 1501년 4월 레오나르도는 세르비테 가족이 주문한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바사리의 기록에는 레오나르도가 <성 모자와 성 앤> 을 그리고 있을 때 그것을 보러 온 모든 화가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하며, 작품이 완성되었을 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틀 동안이나 몰려와 마치 축제라도 열린 것처럼 보였으며 모든 사람들이 “작품의 완전함에 망연해 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세 사람은 산을 배경으로 매우 자연스럽게 일체를 이룹니다. 이 작품을 위한 습작을 보면 성모는 어머니 앤의 무릎 위에 앉아 그리스도의 고난과 희생을 상징하는 양에 올라타려고 하는 아기 예수를 오른팔로 안고 있고 앤은 딸의 팔을 잡으려고 몸을 성모에게 약간 기대고 있습니다.
프로이트는 레오나르도가 이 작품에서 모성애를 찬양하고 있다면서 성모와 앤이 비슷한 나이의 모습으로 일체가 되게 묘사했음을 지적하고, “레오나르도가 아기 예수에게 어머니로서의 행복에 도취되어 축복의 미소를 짓는 우아한 두 어머니를 선사했다”고 적었습니다. 더러 학자들은 성모자와 앤을 레오나르도와 그의 친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피에로의 첫 번째 아내와 연관시켜 말하기도 합니다. 레오나르도가 두 여인을 그림 속에서 한데 어우러지게 했다는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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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의 <성 모자와 성 앤, 그리고 세례 요한을 위한 습작>, 1501-06년경. 런던 내셔널 갤러리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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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의 <양을 붙들고 있는 갓난아기 습작>, 21-14.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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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의 작업장의 <성 모자와 성 앤을 위한 습작>, 1503, 17.23-24.5cm.
성모자와 성 앤이라는 주제는 마사초 등 몇몇 화가들에 의해 그려져 왔던 것입니다. 외경에는 성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제3의 인물로 성모의 어머니 앤이 등장하고 성모와 앤, 그리스도가 삼위일체로 언급되어 있습니다. 레오나르도는 세 사람을 피라미드 구성으로 화면 아래에 다리가 셋이 보이도록 했고 세 사람을 겹겹이 한 덩이가 되게 했습니다. 신학적 사고도 고려하여, 아기 예수는 태어나기도 전부터 십자가에 처형되는 희생이 정해져 있음을 양을 통해서 표현했습니다.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 소장되어 있는 드로잉의 경우 레오나르도는 아기 예수가 양 대신 세례 요한과 놀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그가 원래 의도한 바가 아니어서 다시 양으로 고쳐 그렸습니다. 성모는 우수에 젖은 얼굴로 상징적인 이 동물과 노는 아기를 자신의 품으로 끌어안으려고 하고 앤은 이미 예정된 희생임을 알고 딸을 물끄러미 바라보고만 있습니다. 루브르에 소장되어 있는 <성모자와 성 앤>은 9년이나 걸려 그렸으면서도 배경의 풍경과 성모의 파란색 겉옷을 완성시키지 않아 미완성으로 남아 있습니다. 바사리에 의하면 이 작품은 피렌체에서 소개되었고 나중에 프랑스로 옮겨졌다고 하나, 언제 그곳으로 운반되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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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이의 <성 모자와 성 앤>, 1520년경, 레오나르도의 작품 모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