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인가


우리의 몸은 약 70%의 물과 약 30%의 견고한 뼈, 근육, 단백질을 포함한 성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 몸속의 대다수의 분자들(물)이 끊임없이 배출되고 우리가 마시는 물로 대치됩니다. 『신을 보여주는 21세기 과학』(도서출판 知와 사랑)의 저자 레오킴Leo Kim은 현재 우리 속에 있는 물의 일부가 혜성과 유성에서 왔다고 말합니다. 당,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그리고 뼈의 구성요소 등과 같은 그 외의 분자들도 끊임없이 대치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수백억 세포들이 매일 죽으며 새로운 세포로 대치됩니다. 우리가 태어난 이래 원자와 분자들이 우리 인체를 통해 순환되어 왔습니다. 우리 체내에 있는 원자와 분자의 평균 수명은 단지 몇 주에 불과합니다. 몸은 계속해서 새로운 원자와 분자를 받아들이며, 그 전의 요소들을 배출합니다.

DNA도 보수되고 합성됩니다. 우리가 분자 속에 배열된 원자의 집합이라면, 어떤 원자들이 우리를 구성하며 우리를 설명해줄까? 우리에게는 지난해의, 지난달의, 지난주의 그리고 어제의 원자들이 있습니다. 끊임없이 세계 속으로 용해되고 있는 우리를 유지시키는 것은 무엇일까? 한때 우리 속에 있던 원자들이 지금은 다른 사람, 식물 혹은 바다 속에 있을 것입니다. 분명한 건 그것들이 멀리 그리고 광범위하게 흩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섭취하는 당과 탄수화물 대부분이 에너지로 전환되고 폐에서 이산화탄소로 배출됩니다.

물론 우리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탄산염 무기물(바위)이 되거나 식물이 흡수하여 바이오매스biomass[에너지 자원으로 이용되는 식물체 및 동물 폐기물]로 전환될 수 있으며, 동물이 섭취하여 마침내 인간이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의 물 분자는 시간과 더불어 먼 은하에서 비롯되어 혜성의 일부, 지구의 초기 대양의 일부가 되고 수많은 생명을 거쳐 그 환경으로 되돌아가기 전 단 몇 분 동안 우리 체내에서 지냅니다.

우리 체내의 모든 원자가 환경과 하나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레오킴은 말합니다. 우리는 단지 체내의 분자, 세포, 근육과 신경 조직, 장기들로 형성된 원자들의 집합체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원자와 분자 모두 끊임없이 우리의 내외부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유픽셀들이 다른 차원 혹은 다른 우주를 통해 나아가는 것이 이런 환영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그는 말합니다. 우리가 동일한 사람으로 지각되어도 우리는 그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를 구성하는 유픽셀과 우주 만물은 존재의 안팎, 심지어 평행우주들의 내외부로도 점프합니다.

레오킴은 우리가 에너지 파동의 바다에 살고 있다면서, 우리의 세계는 빗물질이며, 우리 또한 그러하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어떻게든 에너지 조각을 처리하고 우리 마음속에 시간, 물체의 움직임, 사고를 담아내는 비디오를 만듭니다. 그렇지만 이런 처리를 하는 동안에도 우리는 1초에 수억 번이나 용해되고 재형성되므로 유픽셀들이 우주와 교환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참으로 우리의 세계와 일체를 이룹니다.

생명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무엇일까?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데서 사람들은 하나의 세포에서 출발하여 50조의 세포로 성장한 인체를 연구하고 이해하려고 합니다. 그런 모든 세포는 어떻게 기능적인 몸과 뇌와 마음을 만들었을까? 미래와 가능한 모든 사건이 존재한다면 우리가 그것을 이용할 수 있을까? 우리는 이런 사건들의 일부분이라도 어떻게 깨달을 수 있을까? 그리고 만물이 공간과 에너지라면 몸과 뇌와 마음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말했습니다.

나의 종교는, 우리의 여리고 나약한 마음으로도 지각할 수 있는, 미미한 곳에 자신을 드러내는 무한히 뛰어난 정신에 대한 겸손한 찬미이다. 내가 생각하는 신은 파악할 수 없는 우주에 나타난 탁월한 이성 존재에 대한 심오한 감성적 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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