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직전과 직후의 차이는 무엇일까?
뉴욕 시의 헤이든 천문관Hayden Planetarium 관장인 천체물리학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Neil deGrasse Tyson은 말했습니다.
“코스모스의 역사를 폭로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미스터리 속 가장 깊숙이 숨겨진 부분이 기원과 관련된 것임을 발견했다.”
우주와 은하 그리고 우리의 태양계에서 이 말은 사실입니다. 과학자들은 우주가 언제 어떻게 창조되었는지 정말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행방불명된 우리의 우주 96%에서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도 알지 못합니다.
과학 이론은 계속 발달합니다. 과학자들은 새로운 발견을 참고하여 계속 이론을 수정합니다. 과학 이론을 추구하는 데는 이론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고 그 이론을 부정할 수도 있는 과학적 방법론에 대한 믿음도 필요합니다. 개념들을 꾸준히 수정해나가는 동안 종교는 좀처럼 관여하지 않습니다.
20세기 동안 우리의 창조와 우주에 대한 과학 이론이 평행우주에 대한 주장과 팽창, 행방불명 물질과 행방불명 에너지 등으로 혼란스러워보이게 되었습니다. 20년 이상 입자 물리학자로 활약한 존 폴킹혼 경Sir John Polkinghorne(1930-)은 1979년에 영국 성공회의 성직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종교와 과학의 공존 가능성에 관한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수백만 개의 우주들 가운데 생명에 이바지하게 된 이 하나의 우주에 사는 우리의 행운을 논하기보다 오히려 우리의 우주가 “단지 ‘하나의 낡은 세계’가 아니라, 생명을 위해 특별하고 정교하게 조율된 세계인 까닭은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는 의지를 가진 창조주의 창조물이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5세기 전,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지식이 과학자들로 하여금 다투어 이론들을 수정하여 보다 단순하고 설득력 있는 이론을 만들게 했습니다. 지구의 상태에 관한 부정확한 이론의 많은 문제들이 과학과 종교의 대립에서 발생했습니다. 대립은 아직 미결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 세계의 창조를 지지하는 많은 증거가 21세기 과학 이론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복잡하게 변했습니다.
『신을 보여주는 21세기 과학』(도서출판 知와 사랑)의 저자 레오킴은 이러한 이론들이 보다 단순한 이론들로 진화되어 과학과 영성의 불화를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영적 종교적 가르침을 과학적 신념들과 비교하기 시작했습니다. 유심론과 종교가 믿음에 바탕을 둔 개념을 가르치는 데 반해, 우리의 기원에 관한 과학적 개념들은 공상적으로 보인다면서 그는 더욱 심원한 학술조사가 요구된다는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레오킴은 우선 빅뱅의 원인이 무엇이며 빅뱅에 앞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 깊이 생각했습니다. 그는 20세기의 위대한 물리학자 존 휠러John Wheeler(1911-2008)가 우주는 그것을 실재하게 하는 의도적 관측자 손에 달려 있다고 말한 것을 상기했습니다. 이는 우리 세계를 설명하는 많은 정신적 내용 중 그가 발견한 최초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때 누가 관측자였을까? 혹은 무엇이 있었을까? 하고 생각한 레오킴은 “바로 그때”란 없음을 알았다고 저서에 적었습니다. 그는 우리의 우주에서 우리 세계의 사건들 사이에 간격이란 없다고 말합니다.
레오킴은 빅뱅의 원인이 무엇일까? “저편에out there” 있는 것의 4%가 진정 우리의 실재를 만든 걸까? 하고 생각했으며, 빅뱅과 팽창의 거의 불가능한 가능성들을 이론적으로 예증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현재 무한우주infinite universe와 평행우주 개념들을 제시하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는 이것과 우리의 존재를 어떻게 융화시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우리는 무엇이며 그리고 실제 우주의 매개변수들이 무엇인지 규명하기 위해 우리는 실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해야만 한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우리 세계는 에너지의 형태인 유픽셀들로 만들어졌지만 이것들이 어떻게 생명이 되었을까?
“생명” 이란 무엇일까? 죽은 유기체나 무생물과는 반대로, 성장하고 재생하며 신진대사(진행 중인 화학적 반응)를 하는 유기체라는 것이 생명의 정의입니다. 여기에는 우리가 살아 있다고 여기는 일부 요소들이 무의식적으로 배제되어 있습니다. 수년 동안 동면중인 씨앗은 살아 있는 걸까? 살아 있는 것이 아니라면 그것들이 “살아나게” 되는 그 순간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씨앗이 이미 살아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 그렇게 만든 걸까? 화학적 반응, 즉 생명의 표시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그리고 영양소를 소모시키는 소위 그램-양성gram-positive 박테리아는 어떤가? 그것들은 계속해서 살 수 없다는 것을 느끼면 자신의 생물학적 에너지를 생식세포들에 쏟아 붓습니다. 거친 환경 속에서 그램-양성 박테리아는 생식세포를 창조한 뒤 존재를 멈춥니다. 박테리아 생식세포들은 살아 있는 걸까? 씨앗과 마찬가지로 생식세포는 화학적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가운데 수십 년 동안 발육 정지 상태로 있을 수 있습니다. 영양분과 적절한 환경조건, 습기를 공급하는 환경이 되면 그것들은 갑자기 활발하게 활동하는 박테리아가 됩니다. 이런 박테리아들은 유전적으로 생식세포를 생산하는 박테리아와 꼭 닮았습니다. 생식세포가 살아 있지 않다면, 그것이 활동하는 박테리아가 되도록 생명을 주는 것은 무엇일까?
레오킴은 생명에 관한 이 모든 의문이 죽음이란 무엇인가 하는 궁극적인 의문으로 이어진다는 걸 알았습니다. 죽음 직전과 직후의 차이는 무엇일까? 죽음과 질병을 연구하는 데서 생명에 관한 가치 있는 정보가 나옵니다. 그는 개인적 경험들 때문에 암과 질병을 죽음과 연결시킵니다.
동물의 생명은 적절한 세포 증식이나 중지에 의한 정확한 양의 세포 성장과 분열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는 하나의 세포에서 태아, 어린이, 성인으로 성장한 뒤 성장이 멈춥니다. 병균이 모든 형태의 생명을 감염시키고 죽음으로 내모는 것입니다. 박테리아와 모든 생명에게 감염체에 대항하는 방어체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수에서 이루어지는 백혈구 생산은 감염과 질병에 대한 인간의 수많은 방어체 중 하나입니다. 백혈구가 질병과 싸우는 항체를 생산하고, 항체들은 박테리아를 감싸고 삼켜버려 감염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백혈병의 경우 백혈구가 비정상이 되고 지나치게 많이 생산됩니다. 비정상적으로 많은 백혈구가 몸의 자원들을 탈취해 죽음으로 내모는 것입니다. 백혈병과 모든 암이 비정상적인 세포와 통제되지 않은 세포 확산에서 비롯됩니다. 1980년대의 전형적인 암 치료는 세포를 죽이는 일종의 독물을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골수이식과 다른 암 치료들에 사용되는 방사선도 세포에 치명적인 영향을 줍니다. 암 세포가 정상 세포보다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에 환자를 죽이기 전에 암을 죽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후보 약품은 그것이 유발시킬 수 있는 독성 때문에 우선 임상 실험에서 안전 테스트를 받아야 합니다.
말기 암 환자만이 많은 암 임상 실험들에 참여할 수 있으며 환자들은 필히 위험을 감수한다는 서류에 서명을 해야 합니다.
암 환자들은 종종 통증으로 괴로워하며 몸이 쇠해져서 다양한 건강 문제를 겪게 됩니다. 레오킴이 만난 환자들의 고통이 그를 우울하게 만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암 환자들은 중년이거나 더 위 연배였지만, 백혈병과 같은 몇몇 종류의 암은 젊은이들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레오킴의 회사는 생명공학을 선도하며 항암제를 개발했고, 그는 신약의 임상 실험을 관찰하기 위해 많은 암센터를 방문했습니다. 백 개 이상의 질병들이 암으로 분류됩니다. 생명공학으로부터 놀라운 신약의 약속이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하지만 하나의 특정한 방식이 이런 다양한 질병에 마법약이 된다고는 믿기 힘듭니다.
우주의 유픽셀이 무엇인지, 어디서 왔으며, 어떻게 더 복잡한 실체가 되는지는 과학자들도 모르지만, 유픽셀은 원자와 분자로 변형되었습니다. 초기의 지구는 어떻게든 해서 적당한 모든 화학물질들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화학물질들이 어떻게 생명을 형성하게 되었을까? 단순한 단세포 박테리아는 그것의 생명과정이 기호화된 유전구조 속에 수백 개의 복합 단백질과 수백만 정보조각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명을 이루는 단 하나의 단백질이 만들어질 가능성은 대단히 희박합니다.
과학자들은 초기 지구의 시뮬레이션에서 단순한 화학성분들을 이런 복합분자로 전환시키는 데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20세기의 유명한 천체물리학자이며 수학자인 프레드 호일 경Sir Fred Hoyle(1915-2001)은 단세포 생명체의 출현 가능성을 폐품처리장에서 토네이도 소용돌이로 보잉 747을 조립할 확률에 비유했습니다.
레오킴은 우주 창조와 마찬가지로 생명 창조 역시 과학과 종교의 초점이지 갈등의 원천인 것만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널리 받아들여진 과학 이론으로 우주 창조가 설명되었다고 많은 사람들이 믿는 것과 달리, 생명 창조에 대해서는 지배적인 과학 이론이 없습니다. 어느 것도 증거가 충분하지 않으므로 어떤 제안도 이론으로조차 불리지 못합니다. 이런 견해들 중 어느 것도 창조주를 인정하거나 반대하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합니다.
믿음faith이라는 말은 보통 영성과 종교에 한정됩니다. 그렇지만 생명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나 견고한 이론조차 없으므로 생명 창조에 관한 과학적 견해 또한 일종의 믿음을 요구합니다. 이 경우 과학과 종교 모두 믿음에 의지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