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자존감을 높인다
특정 대화에서 느끼는 감정으로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선택되는 경우가 많다. 테크놀로지가 발달하면서 커뮤니케이션 방법의 선택 폭도 증가되고 있다. 과거에는 젊은이들이 연애를 하거나 데이트할 때 전화를 가장 많이 사용했지만, 오늘날의 십대들은 문자메시지, 화상채팅, 메신저를 주로 사용한다.
대화가 불편할 것 같으면 사람들은 대면적인 상호관계를 피하고 가능한 대면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애인과 헤어질 때 이메일을 이용하면 덜 부딪힐 수 있지만, 마음의 상처는 더 클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누군가에 데이트를 신청하든가 상사에게 급여 인상을 요구하는 것처럼 거절 위험이 큰 경우,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보다는 인터넷 사용을 훨씬 더 선호한다. 사람들은 힘든 대화를 해야 할 때 인터넷이 부담을 덜 준다고 느낀다.
아이러니하게도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의 익명성은 오프라인보다 매우 개인적이고 사적인 정보의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내향적인 사람은 이메일에 의해서 보호받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계속해서 직접적인 사회적 접촉과 감정적 접촉을 피하면 피할수록 타인에게 자신을 드러내는 능력이 줄어들 것이다. 일반적으로 외향적인 사람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사용하여 자신의 사회적 커뮤니케이션 영역을 넓히지만, 내향적인 사람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 의해서 더욱 고립될 수 있다. 온라인은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상호관계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피하게 해주겠지만 결국에는 더욱 고립되고 외로워질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욕구와 권리를 존중하면서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며 자신의 욕구를 효과적으로 주장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건 타인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우리의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우성 알아야 할 점은 적극성이 공격성과 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공격성은 타인의 관점을 존중하지 않는다. 공격적인 사람은 권모술수에 능하며 나서기를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을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강압적으로 끌고 가는 성향이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수동적인 사람은 갈등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자신의 욕구를 전달하는 데 익숙하지 못하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걸 다른 사람들이 쉽게 얻는 걸 보면서 분노하고 조바심을 내며 우울해한다. 이들 가운데는 수동적 공격형이 되어 간접적으로 보복하는 사람도 있다. 부정적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회의에 늦게 나타나거나 완곡하게 부정적인 코멘트를 한다.
적극성을 갖는 한 가지 방법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일상적 생활을 강화하는 것인데, 이는 디지털 원주민에게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적극적인 사람은 스스로 욕구를 충족하기 때문에 조바심과 복수심에서 자유롭고, 지도자로 인정받으며,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칭송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능력 있는 커뮤니케이터로서 만족스런 인간관계를 즐긴다.
자존감이 낮으면 적극적이 되기 어렵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약한 사람은 자신의 욕구가 대단치 않다고 생각하며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연구 결과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대면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보다는 이메일을 선택한다. 이메일은 자신감이 없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직접적인 관계를 갖고 비언어적 단서를 읽어야 하는 불안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스로를 고립하여 대인관계를 회피하면, 뇌의 사회성 신경망의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존감이 낮은 사춘기 학생들은 이메일이나 블로그, 문자메시지를 통한 사이버 괴롭힘cyberbullying의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이들은 또래의 친구들을 모욕적인 말과 수치심을 주는 사진으로 괴롭힌다. 뇌영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충동적이며 공격적인 사람은 공격성 억제를 담당하는 안와전두피질과 전대상회피질의 활동성이 감소되어 있다. 인터넷에서는 사이버 괴롭힘의 가해자와 피해자들 간에 물리적 거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사이버 괴롭힘을 악화시킬 수 있다. 대부분의 성인들은 전두엽이 충분히 발달했기 때문에 충동의 통제가 가능하지만, 십대들은 그렇지 못하다.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끊임없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오프라인에서 좀 더 많은 시간을 다른 사람들과 보내면서 자존감을 기를 필요가 있다. 자존감이 낮은 이유로는 여러 요인들이 있을 수 있는데,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잠재적인 성격장애와 우울증도 여기에 해당된다. 자존감을 키우려면 심리치료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이브레인 iBrain』(2010, 출판사 知와 사랑)의 저자는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자존감을 높인다고 말한다. 연구 결과 긍정적으로 미래의 사건을 생각할 때 눈 뒤쪽의 뇌 영역에서 의미 있는 활성화가 이뤄진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자존감이 약해지는 가장 큰 원인은 슬럼프에 빠져 있기 때문인데, 이때 어떤 좌절을 체험하게 되며 이들은 장기간에 거쳐 스스로 달성한 것들을 쉽게 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