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태스킹이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2007년 미국에 7천만 개의 블로그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두 배 증가한 수치이다. 블로그의 54%가 자신의 사적인 저널로 이를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블로거들은 창의적인 표현을 추구하며 자신들의 개인적인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를 원한다. 퓨 리서치센터는 블로거의 나이가 대부분 30대 이하로 전문적이기보다는 취미로 블로그를 한다는 걸 밝혀냈다.

블로그의 위력을 알고 있는 마케터와 홍보담당자들은 자신들의 블로그를 만들어 자신들의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알릴뿐만 아니라 다른 블로그에 이를 홍보한다. 야후와 구글도 블로그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문가를 고용해 마케팅을 하고 있다.

2008년에 있었던 미국 대통령 예비선거에서 많은 후보자들이 마이스페이스를 개설했다.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이용자들은 이 마이스페이스 페이지를 통해 후보자들의 개인적인 블로그, 사진과 동영상을 볼 수 있었으며, 자신들의 사이트에 링크시켜 다양한 이슈에 대한 후보자들의 견해를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이는 후보자들의 캠페인에 기부로까지 이어졌다. 2007년 봄에 마이스페이스는 임팩트 채널Impact Channel이라고 불리는 특별한 섹션을 만들었는데, 특히 정치와 대통령 선거에 도움이 되었다. 이것은 정치가들의 링크를 모아놓은 온라인 광장으로 5천만 명 이상이 되는 마이스페이스 이용자들은 마이스페이스 ‘친구들’을 알아가듯이 후보자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 역시 2008년 선거 캠페인의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 대통령 후보자들은 CNN 방송에서 유튜브 이용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인터넷은 특히 젊은 사용자들로부터 정치자금을 모으는 데 효과적임이 입증되었다. 2004년도 대선에서 존 케리 후보는 인터넷으로 선거 자금의 80%를 모금했는데, 후원자들은 대부분 18세에서 34세의 젊은 층이었다.

디지털 시대가 점점 더 복잡해지면서, 테크놀로지에 익숙한 사회에서 태어난 디지털 원주민들의 뇌도 계속 진화하고 있다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변화에 적응하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보 획득이 필수인데, 이를 위해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통용되고 있는 언어를 배울 필요가 있다. 나아가서 사회성 기술을 익히고 인간 본성을 믿어야 할 것이다.

지나치게 테크놀로지에 몰입하게 되면 비언어적 기술인 신체언어를 이해하기 어려워진다. 신체언어와 그 표현은 섬세한 신호로서 대면적인 커뮤니케이션에서 상대편에게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자신을 표현하고 스스로를 확신할 수 있는 능력은 중요한 사회성 기술이다. 스스로를 믿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좀 더 편안하고 직접적인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한다. 자존감은 감정과 요구를 솔직하게 드러낸다.

공감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것을 다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 사람들을 이어주는 일종의 사회적 ‘아교’ 역할을 한다. 따라서 우리는 이런 능력을 관할하는 신경회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런 공감 능력은 나이와 무관하게 향상시킬 수 있다.

『아이브레인 iBrain』(2010, 출판사 知와 사랑)의 저자는 첨단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사람들은 멀티태스킹을 더 많이 하게 되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이 어려워진다고 경고한다. 온라인에서 시간을 보내고, 스마트폰으로 이메일을 보내며, 인터랙티브 게임에 몰두하는 건 긴장과 불안을 야기할 수 있고, 우리의 휴식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한다. 인터넷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창조적인 삶을 위해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휴식시간은 감소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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