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형태의 극적 표현은 각각 상호관계 속에

야마구치 가쓰히로의 <공간연출 디자인의 원류>(도서출판 미술문화) 중에서


모든 형태의 극적 표현은 각각 상호관계 속에 존재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말자하면 어떤 하나의 목적을 위해 고정된 무엇인가에 의존하기보다는 다양한 목적에 부응할 수 있는 가전성(可轉性)의 성취에 주력해야 한다.
(이하는 독일에 의한 용어의 표현이 적절하다.: 필자주)


대화 - 상연:연극 - 프로세니엄 무대

가창 - 상연:오페라, 레뷰 - 돌출무대

음향 - 상연:오케스트라 - 방사형 음향무대

빛 - 상연:영화 - 영사 오디토리움

운동 - 상연:무용 - 무한정 무대

경기 - 상연:스포츠 - 원형경기장

사회 - 상연:회의 - 홀


공연 형태에 따른 관객비율

연극, 무용 … 84-311명

오케스트라, 오페라, 레뷰 … 311-451명

스포츠, 영화 … 451-535명

84 … 소(小)오디토리움

311 … 대(大)오디토리움 (회전 시트(seat)11+오케스트라 시트124+그룹 시트60+

그랜드 스텐드 시트116)

351 … 시트311+접는 의자식 시트40

451 … 시트351+입석100

535 … 시트451+소(小)오디토리움 시트84


키슬러는 이처럼 다양한 요구와 이에 따른 관객 수의 변화 등의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극장공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보다 유연한 방식의 극장형식을 취해야 했다.
이것은 배우와 관객 사이에 존재해야 하는 ‘핵관계(核關係 cor-realation)’를 형성하기 위해 필연적인 것이기도 하다.15


또한 키슬러는 기존의 철파이프 지지재와 방수 처리된 천을 이용해 장력구조에 의한 건축물의 경량화에 성공했다.
키슬러의 이같은 아이디어는 건축 기술적 측면에서도 혁신적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기본소재 : 강철파이프, 강철선, 전기용접강의 격자판(나무가 붙여진 무대바
닥은 제외함), 방수, 방화처리 캔버스, 콘크리트 블록 기초

구성방식 : 프레파브(prefab)17), 조합(assemble),
유연한 접합(flexible), 분리가능

건설기간 : 2주

건설비용 : 3만 5천 달러


이렇게 해서 키슬러는 다음 두 가지 사실을 현실화했다.

무대의 유연성 : 27피트의 깊이를 131피트+28피트로

2피트의 출입구를 76피트로

18피트의 탑바(tapa cloth)를 32피트로

오디토리움의 유연성 : 관객 80명에서부터 551명(나아가서 2,000명까지)
수용가능.16


이렇게 ‘더블 하우스’ 개념에서 출발해서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와 이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요구에 응할 수 있는 극장구상이 현실적인 조건을 충족시키면서 실현된 것이다.
이후 등장한 다양한 극장 안에서 키슬러가 구상한 더블 하우스의 개념이 응용된 예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애석하게 이 극장안도 계획단계에서 중단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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