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바이블 성전>의 공간 유니트

야마구치 가쓰히로의 <공간연출 디자인의 원류>(도서출판 미술문화) 중에서


키슬러는 <바이블 성전>의 외부와 내부를 16개의 유니트로 나누어 구성하고 있다.
다음 페이지의 그림 <‘바이블 성전’의 공간 유니트>에 명기된 각각의 항목에 대해서 키슬러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1) 긴 돌담을 따라 완만하게 펼쳐진 잔디 슬로프(slope).
낮은 나무 숲 사이를 통과하면 타원형의 돌계단이 있고, 그 옆에 네 개의 길고 좁은 돌 벤치가 있다.

(2) 넓은 대지.

(3) 사각 연못.

(4) 도자기 모양을 한 돔 위에 튀어나온 부분은 271,000개의 흰 타일로 덮여 있다.
때에 따라서 풀의 네 귀퉁이로부터 돔 중앙을 향해 냉각용의 분수가 뿌려진다.

(5) 검은 현무암 벽체는 돔에서 약 75피트 떨어진 위치에 있다.
폭 60피트, 높이 40피트, 두께 6피트로 된 이것 위에는 불꽃이 타오른다.

(6) 야외계단으로 내려가면 넓은 장방형 내부정원으로 들어간다.
정원 우측에 있는 (7)에는 조사연구도서관이 있다.

(8) 이 정원을 가로질러 가면 <바이블 성전>의 입구에 도착하게 된다.

(9)는 높은 천장을 지닌 전시 홀 입구인데, 지상에 있는 대지 밑으로 한층 반 정도 깊이에 검은 현무암 벽체와 만나게 된다.
여기 들어오기 위해서는 브론즈로 된 커다란 파이프가 달린 문의 사각형 입구를 통과해야 한다.

(10) 이 브론즈로 된 문을 통과하면 6인치 높이의 계단들을 만나 일곱 개의 플랫 홈을 지닌 통로에 들어서게 된다.

(11) 길이 75피트의 통로는 바닥과 벽면, 그리고 천장을 하나로 묶는 연속적인 아치에 의해 지지되며, 그 아치들은 서로 반대편으로 기울어져 있다.
발밑 쪽의 조명은 블루 그레이, 천장 조명은 블루 블랙으로 콘크리트를 채색한다.

(12) 맞은 편 위쪽에는 편편하게 다듬어진 벽과 반쯤 열리는 작은 브론즈 문이 있다.
문은 사람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열린다.

안으로 들어가면 2,3단의 계단이 있고 그것을 오르면 도자기 형태의 돔 밑인 (13)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이 『사해사본』를 소장하는 곳이다.
이곳은 복합적인 파라볼릭 디자인에 의한 원형의 각체구조로 되어 있으며, 제일 위쪽에는 직경 6피트 3인치의 둥근 구멍이 있다.
이 구멍으로 햇빛이 들어와서, 낮은 쪽이 직경 80피트인 돔 아래의 요철로 된 실내공간을 비추게 된다.

(14) 손잡이 없는 돌로 된 2개의 계단이 도자기 형태의 중앙 돔 주위를 통해 밑으로 내려가게 된다.
그곳에 거친 돌로 장식된 직경 50피트의 지하실이 있는데, 여기에는 사해에서 발견된 귀중한 문서를 전시하기 위한 케이스가 있다.

(15) 돔에서 빠져나오는 출구. 브론즈 문을 지나면 28피트의 복도를 통과하게 되는데, 완만한 경사를 지닌 바닥을 따라가면 외부공간에 이른다.

(16) 야외인 이곳에는 약 200피트 정도 길이의 명상을 위한 좁은 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세 군데로 나뉘어진 높은 벽 사이를 통과하면, 그 사이로 예루살렘의 전망과 의사당을 볼 수 있다.
좀더 걸어가면 마지막으로 미술관의 공공광장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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