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으로 가다

<창세기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데라가 죽은 후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 지라 (12:1-2)


아브람이 그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12:5)


하란으로부터 남쪽 가나안까지는 960km도 더 된다.
발릭(Balikh)과 유프라테스강을 건너 팔미라(Palmyra) 오아시스를 지나 다마스커스로 해서 갈릴리 호수로 내려오게 되는데 이는 대상들의 행로로 대상들은 이 길을 따라서 이집트 나일 유역까지 갔다.
아브람도 이 길을 따라서 가나안으로 내려왔다.
가나안은 단(Dan)에서부터 브엘세바(Beersheba)까지로 전해졌다(사무엘상 3:20).
오늘날 시리아와 레바논, 팔레스타인 지역에 해당하는 이곳은 여기서 북쪽으로 240km, 폭은 40km로 불과 15,200km2이며 이는 미국 매릴랜드(Maryland)주 또는 시실리(Sicily) 섬 만한 크기이다.


가나안은 유목민들이 살기에 적당한 땅이었다. 이스라엘을 여행하는 사람은 지금도 베두인족이 양떼를 몰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브람은 일족을 거느리고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의 세겜(Shechem)에 이르렀다.
그곳에는 가나안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그리스인에게 페니키아(Phoenicia)로 알려진 가나안의 사람들은 그리스인에 앞서 기원전 3천 년 전부터 민족을 이루고 지중해를 무대로 항해술을 발달시켰으며 해상무역과 동부 페르시아를 통해 무역업을 발달시켰다.
또한 그들이 사용하던 문자가 알파벳의 원조가 되었다.


75살의 아브람이 세겜에 도착했을 때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가나안 땅을 자손들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아브람은 벧엘(Beth-El)과 아이(Ai) 마을 사이에 천막을 치고 하나님을 위한 단을 쌓았다(12:7).
그는 계속해서 남쪽으로 이동했는데 여기서 우리는 당시 유목민의 생활을 이해할 수 있다.
오늘날에도 베두인족은 양떼를 몰고 북쪽에서 남쪽으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한다.
특기할 만한 점은 브엘세바 이남은 네겝 사막으로 비가 오지 않는 불모지인데도 양들은 바위 사이에 있는 난장이 풀들을 뜯어 먹는다.
양치는 사람들은 오아시스를 찾아다니며 물과 풀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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