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약속
<창세기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이런 일이 있고 얼마 후 하나님이 환상으로 아브람에게 나타나셨다. (15:1-9)
“아브람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한 큰 상급이니라”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나이까 나는 무자하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주께서 내게 씨를 아니주셨으니 내 집에서 길리운 자가 나의 후사가 될 것이니이다”
“그 사람은 너의 후사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업을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 우르에서 이끌어낸 여호와라”
“주 여호와여 내가 이 땅으로 업을 삼을 줄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나를 위하여 삼년 된 암소와 삼년 된 암염소와 삼년 된 수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취할 지니라”
해가 서산으로 기울고 어둠이 깔릴 무렵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 위해 들에 나갔던 아브람은 그만 깊은 잠에 빠졌다.
이때 하나님이 다시 아브람의 꿈에 나타나 말씀하셨다. (15:13-16)
너는 정녕히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그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치(심판)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
네 자손은 사대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관영치 아니 함이니라
이튿날 해가 지고 어둠이 막 깔릴 무렵, 아브람은 멀리서 풀무가 나타나고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횃불이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횃불은 하나님의 현존하심을 뜻한다.
하나님은 횃불 사이를 지나가며 아브람에게 약속하셨다.
이날의 약속은 아브람의 자손에게 벌어질 역사에 관한 것이었다. (15:18-21)
내가 이 땅을 애굽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스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곧 겐 족속과 그니스 족속과 갓몬 족속과 헷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르바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땅이니라
애굽 강이란 나일 강을 말한다.
하나님이 나일강 하류 델타 지역으로부터 유프라테스 강 하류까지 가장 살기 좋은 땅을 아브람의 자손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신 것이다.
두 지역은 오천 년 전 상고시대부터 문명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나일 강은 매해 6월 20일부터 9월 20일까지 주기적으로 범람하는데 이는 오랫동안 불가사의한 신비에 쌓여 있었다.
오늘날 나일 강의 범람은 아프리카 동남부 산악지대에 쌓인 눈과 계절적으로 내리는 비가 합쳐 흘러내리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집트 면적의 95%가 사막으로 비가 오지 않지만 나일 강 하구의 델타 지역은 비옥한 옥토로 예로부터 곡창으로 알려진 곳이다.
하나님이 이날 아브람에게 하신 약속은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의 중심사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