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서신들
김광우의 저서 <성경 이야기>(지와 사랑) 중에서

바울이 쓴 열세 편의 서신은 51년과 64년 사이에 쓴 것들이다.
로마서, 고린도전서와 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서와 후서, 디모데전서와 후서, 디도서, 그리고 빌레몬서에 나타난 그의 신학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1. 그리스도는 예수로 성육신되기 전에 하나님과 더불어 계신 분이셨으며(빌립보서 2:6, 골로새서 1:15,17, 디모데후서 1:9)

2. 다윗의 자손으로 태어나셨고(로마서 1:3, 디모데후서 2:8)

3. 우리와 같은 인생을 사셨으며(빌립보서 2:7, 디모데전서 3:16, 디모데후서 1:10)

4. 인류의 죄를 위하여 죽으셨고(로마서 5:8, 8:3, 고린도전서 1:23, 15:3, 고린도후서 5:21, 갈라디아서 1:4, 2:20, 3:1, 6:14, 에베소서 1:7, 빌립보서 2:8, 디도서 2:14)

5. 부활하여 하나님의 아들이 되셨는데(로마서 1:3, 골로새서 3:1)

6. 부활은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이다(로마서 14:9, 골로새서 2:12,13).

7. 예수 그리스도는 제2의 아담이다(로마서 5:14, 고린도전서 15:22).

8. 만인은 하나님 앞에서 평등할 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받을 수 있으며, 믿음은 하나님의 은총이다(로마서 3:24, 5:10, 갈라디아서 2:16, 에베소서 2:8, 빌립보서 1:11, 디모데후서 2:10, 3:15).

9.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 받는 사람은 그와 함께 영광도 받을 수 있다(로마서 5:1, 8:17, 고린도후서 1:7, 골로새서 3:4, 데살로니가전서 3:13, 4:17, 데살로니가후서 1:10,12).


다음의 두 구절에서 함축된 그의 신학을 본다.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니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왕권들이나) 주관들이나 (주권들이나) 정사들이나 (여러 천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골로새서 1:15-17)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빌립보서 2:6-9)


바울은 태초에 하나님과 더불어 존재한 그리스도는 본체 또는 본질에서 하나님과 동등하기 때문에 신성이 있음은 당연하고 나사렛 예수로 성육신하여 우리와 같은 인생을 사셨기 때문에 또한 인성이 있다고 했다.
그리스도가 하나님이면서 동시에 사람이라는 신성과 인성을 겸비한 양성론을 주장했는데 그는 그리스도의 신성을 강조하는 데는 역점을 두었지만 인성에 관해서는 별로 언급하지 않았다.
예수와 어울린 적이 없는 바울은 예수를 머리에 떠올릴 때 십자가 위에서의 모습만이 생생하게 보였을 뿐이었다.
그에게는 죽었다가 부활한 그리스도로 충분했다.
그리스도가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순종으로 죽으신 것, 부활하셔서 하나님으로부터 높임을 받으신 것, 그리고 그분에 의해서 인류의 구원이 되셨다는 것이 바울 신학의 주요 내용이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로마서 8:32)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향하여 죽었나니 이는 하나님을 향하여 살려 함이니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19-20)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고린도전서 2:2)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갈라디아서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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