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김광우의 저서 <성경 이야기>(지와 사랑) 중에서

골로새(Colosse)는 에베소로부터 동쪽 120마일 떨어진 리쿠스(Lycus) 계곡에 위치했다.
골로새로부터 북서쪽 10마일가량 떨어진 곳에는 골로새보다 조금 작은 도시들 라오디게(Laodicea)와 히에라폴리스(Hierapolis)가 있어 세 도시 사람들은 서로 왕래했다.
역사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그리스인 헤로도투스(Herodotus, BC.484?-425?)는 이 도시를 전략상 중요한 도시라고 했는데 군사 요새로 세워진 도시였던 것 같다.
많은 유대인이 이 도시에 거주했지만 대부분 이방인이었다(골로새서 1:27, 2:13).


골로새에 복음이 전해진 것은 바울이 2년 이상 에베소에서 활약할 때였다.
에바브라가 로마로 와서 바울에게 골로새 교회 소식을 전한 것으로 보아 그가 골로새에 교회를 세운 후 라오디게와 히에라폴리스에도 교회를 세운 것 같다(골로새서 1:7-9, 4:12-13).
아킵보(Archippus)가 에바브라와 함께 활동했다(골로새서 4:17, 빌레몬서 1:2).


바울은 이 서신을 쓸 때 그는 로마에서 가택연금 상태에 있었다.
그는 이 서신을 라오디게 교회 교인들에게도 읽힐 것을 염두에 두었는데 그는 두 도시를 방문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골로새서 4:16, 2:1).
많은 신학자들은 이 편지가 62년경에 그에 의해서 쓰여졌다고 하지만 일부 신학자는 골로새서의 내용이 바울의 가르침과 꼭 일치하지 않다는 점을 들어 훗날 바울학파 사람들에 의해 그의 이름으로 70년대 또는 80년대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한다.
골로새에 보낸 서신을 에베소서의 내용과 비교하면 그 내용이 바울의 가르침과 같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닮는 인생을 살게 되면 부활이 가능하다고 가르쳤다.
골로새서와 에베소서의 내용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골로새서 2:12)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에베소서 2:5-6)


골로새 교인들은 믿음과 사랑으로 제대로 성장하고 있었는데(골로새서 1:3-8) 어떤 자가 와서 잘못된 가르침을 전해 물의를 일으켰다.
잘못된 가르침이란 영지주의자들의 가르침을 의미한다(골로새서 2:8, 11, 16).
바울이 서신을 쓴 까닭은 그리스도보다도 위대한 것이란 있을 수 없다는 점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라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느니라”(골로새서 2:2-3)고 영지주의자들로부터 다른 지혜를 구하지 말 것을 당부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그리스도를 다음과 같은 말로 묘사하였다.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정사와 권세의 머리시라
(골로새서 2:9-10)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취었음이니라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골로새서 3:1-4)


바울은 모든 크리스천은 그리스도의 지체이므로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와 연결되어 있다고 했다(골로새서 2:19).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서 새 사람이 되라고 했으며(골로새서 3:9-10) 에베소 교회에 보낸 서신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편지에서도 지혜를 강조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니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골로새서 3:16-17)


이는 저희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원만한 이해의 모든 부요에 이르러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라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느니라
(골로새서 2:2-3, 에베소서 1:17-23)


바울은 크리스천이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지체임을 강조하면서(골로새서 2:19) 교인이 아닌 사람들 앞에서 지혜롭게 행동할 것을 당부하였다(골로새서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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