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자식의 차이 2
김광우의 저서 <성경 이야기>(지와 사랑) 중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아들은 태초에 하나님과 더불어 존재하셨고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라고 했다(고린도전서 8:6).
아들은 하나님 아버지의 스스로 현존함이며, 아들은 만물에 앞서 아버지로부터 태어났고, 만물은 아버지에 의해서 아들을 통해 창조되었다.
이는 아들이 아버지를 대신해서 만물을 자신과 아버지를 위하여 창조했음을 말하다.
바울은 아들과 자식을 조물주와 피조물의 관계로 설명했다.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사함을 얻었도다(골로새서 1:13-14)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로 하여금 죄를 용서받고 흑암과 같은 죄의 속박으로부터 풀려날 수 있게 했다.
하나님의 아들이 대속 또는 몸값을 치룬 것은 아담에 의해서 저주받은 원죄로부터 인류를 구원하여 영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며 하나님의 아들이 인류를 하나님의 자식이 될 수 있도록 했다(로마서 5:10-11).


마가도 이러한 일을 하고자 하나님의 아들이 몸소 자신이 창조한 지상으로 오신 것이라고 했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가복음 10:45)



자식 된 우리의 삶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자신의 몸을 기꺼이 내어주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이며 또 장차 닥칠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부활한 하나님의 아들이 자식들을 구원해 낼 것을 믿는 것이다(갈라디아서 2:20, 데살로니가전서 1:10).
바울은 아들과 자식의 관계를 신학의 대상과 그분을 섬기고 믿는 자의 관계로 정립하였다.


또한 제2의 아담에 비할 수 있는 독생자가 죽었다가 부활함으로써 자식들로 하여금 부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주었으며, 아들은 모든 원수를 자신의 발아래 굴복시킬 때까지 군림하실 터인데 아들이 마지막으로 물리쳐야 할 원수는 죽음이라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 아들은 죽음을 굴복시키고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한 하나님께 자신을 굴복시킴으로써 그분으로 하여금 만물을 온전히 지배할 수 있도록 하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그에게 붙은 자요 그 후에는 나중이니
저가 모든 정사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저가 모든 원수를 그 발아래 둘 때까지 불가불 왕노릇 하시리니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
만물을 저의 발아래 두셨다 하셨으니 만물을 저의 아래 둔다 말씀하실 때에
만물을 저의 아래 두신 이가 그 중에 들지 아니한 것이 분명하도다
만물을 저에게 복종하게 하신 때에는
아들 자신도 그 때에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신 이에게 복종케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시려 하심이라(고린도전서 15:20-28)


예수가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특별한 부자관계로 맺게 해 주었지만 교인과 하나님의 부자관계는 예수와 하나님의 관계에는 미치지 못한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로마서 8:14-17)


바울과 요한은 예수가 강조한 하나님과의 특별한 부자관계와 교인과 하나님과의 부자관계를 명료하게 구별하였다.
요한은 복음서에서 어버이에 해당하는 아버지의 호칭을 100번도 더 사용했다.
바울은 교인들에게 편지를 쓸 때 인사말로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리시는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깃들기를 빕니다”라고 써서 우리의 아버지와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강조했다(로마서 1:7, 고린도후서 1:3, 고린도전서 1:2, 갈라디아서 1:3, 빌립보서 1:2, 데살로니가전서 1:2, 빌레몬서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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